방금 전의 일입니다.
아파트 골목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길에 들어서는데 왼쪽에서 차가 들어오고 있더라구요.
제가 좌회전하면서 차가 길 끝에서 들어오는것을 보았으니 제가 먼저 길에 들어선거 맞지요?
게다가 우측에 커다란 트럭이 있어서 오른쪽에서 차가 오는지 보이지 않아서
조심조심 앞으로 나가 좌측으로 핸들을 돌리고 보니 아까 좌측에서 들어오던차가
거의 제차랑 맞붙어 있는거에요.
제가 놀라서 놀란 토끼눈을 하고는 차좀 뒤로 빼달라고 했더니
막 뭐라뭐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뒤차랑 간격 많으니까 좀 빼달라고...
뭐라뭐라 하길래 창문 내리고 들어봤더니...
걔 : 직진차선이 우선인거 모르세요?
저 : 안다고...근데 제가 먼저 들어왔는데요?
걔 : 아니요, 제가 먼저 들어왔는데요?
서로 이렇게 몇번을 얘기하다가 제가 다시
저 : 그럼 직진 차선이 우선이면 앞에 차가 있어도 지나가도 되는건가요?
걔 : 주변환경도 안보고 운전하세요?
저 : 기가막혀! 크랙션을 누루시지 그러셨어요?
걔 : 크랙션을 그렇게 쓸데없을 때 쓰냐고, 소음생기게...
저 : 이것보세요. 크랙션은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쓰는거라고...
그랬더니 확 운전해서 지나가더군요...
왜 먼저 가...내 얘기 다 듣고 가지...
저 운전, 양보 열심히 하면서 하거든요.
제가 면허 딸때 운전면허 법이 바뀌어서 30시간 수업을 들어야 했어요.
그 수업을 들은 탓도 있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면서 운전하는 사람입니다.
만약 제가 나중에 들어섰고 못봤다면 제가 죄송하다고 말했겠지요.
근데 저도 모르게 목소리 톤이 점점 올라가는거에요.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열을 받고 할 얘기 더 하지못해 쫌 분해요...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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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실 때 크랙션 언제 사용하시나요???
열받음 조회수 : 468
작성일 : 2007-10-01 16:21:31
IP : 125.186.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0.1 4:30 PM (124.86.xxx.50)너무 열받지 마세요.
운전하다보면 열받는 일이 한두가지여야 말이죠 ㅎㅎ
근데 아파트 골목이라면 되도록 크랙션은 안쓰는 게 좋지요.
차 빼달라는 정도는 서로 양보하면서 조율해야할 것 같아요. 특히 주거지역에선요..
커피 한잔 하시고 날려버리시길~2. 푸히히..
'07.10.1 5:25 PM (155.230.xxx.43)가능하면.. 크랙션 안 쓰는게.. 바람직 한거 같아요. 소음이지요.
사고 없으셨으니.. 기분 푸시고...
윗분 말대로 운전하다 보면.. 열불날때 많습니다.
안전운전하세요..3. ....
'07.10.1 7:47 PM (218.51.xxx.163)아뇨...
제 생각엔 원글님 말씀대로 경고의 의미로 크랙션 신호를 주어야 상호간에 안전할 수도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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