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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안에서 작은 배려...
동네에 있는 유명 쇼핑센터였는데...두돌정도된 아이가 두명이다보니 유모차를 빌려서 이동하는데
몇번 층간 이동을 위해서 갈아탈때마다 매번 문에 끼이는 사고아닌 사고를 겪었네요
아무도 없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다가 당한 봉변이면 모르겠지만
안에 사람이 버젖이 있는데...어쩜 한사람도 열림 버튼을 안눌러주시는지...ㅜ.ㅜ
우리나라 사람들....혼자 엘리베이터 타면 제일 상석이 버튼 바로 앞자리인데
그곳에 서있으면서 사람들이 타고 내릴때 열림버튼 누르고 있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몰라도 그리 힘든일 같지는 않거든요
참 무신경한건지...아니면 내 일이 아니니 상관없다는것인지...
오늘 집중적으로 문에 끼어보니 씁쓸해지네요
아파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모차 밀고 타도 열림버튼 눌러주시는분들 몇분 없고...
반대로 제가 열림버튼 눌러주거나 내려서도 타는것을 배려해서 열림버튼을 눌러줘도
고맙다는 짧은 인사 한마디 들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인지...전 그렇게 배려해주시는분들에게는 꼭 고맙습니다 하고 가볍게 목례인사를 하는데
다들....반응이....처음 받은 인사에 어찌할지 몰라서 어정쩡~~하고 쑥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아요
참 작은 행동인데...바라는 제가 너무 눈치없는것인가요???
p.s: 요즘 82 분위기로 봐서는...애를 유모차에 태워서 복잡한 쇼핑센터 엘리베이터 타는게 무슨 벼슬이라고...
괜한걸 바란다고 욕먹을라나요??
1. 저도
'07.9.21 10:48 PM (124.50.xxx.192)ㅋㅋㅋ 맞아요 요즘 82 분위기 좀 그렇죠 .. 옛날 생각에 자꾸 글은 남기는데.. 마음은 자꾸 멀어지네요 ;;
저는 님글읽고 임신때 생각났어요.. 막달 배 남산만할때 (아기4.4kg으로 나았어요
막달엔 쌍둥이엄마배보다 더 컸다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타면 (동네사람들 승질급해서 엄청 빨리 닫히게 조절해놨거든요 --;)
맨앞에 있지 않는한은 몸둔한 배불뚝이 앞에서 꼭 닫히더라구요
배가 양옆으로 낀적도 있었어요 ㅠㅠ
누구하나 임산부 탔다고 열림 눌러주는 사람도 없고.. 팔을 아예 문에 걸치고 타곤했지만..
멍하니 있다가 잊이버리기라도 하면 (이런위급한 순간에 멍하다니.. --+그런데 임신해선 정말 그렇더라구요ㅠㅠ ) 바로 쾅~ 정말 서러웠어요..아기한테도 미안하고...
그런데 이상한건 아기 낳고 유모차 밀고 다니면서는 또 잘들 잡아줘요.. 우리 아파트 사람들 희안하죠.... 아기 이쁘다고 관심도 많고.. 왜 배속에 아기는 안보이는지... 항상 궁금햇어요2. 저도
'07.9.21 10:54 PM (124.50.xxx.192)그게님 말씀하신..그런 분위기 뭔지 알겠어요
전 나때문에 열었는지 어떤지 몰라도 내가 도움받았으면 여튼 고맙다고 하고 보는데..
보통은 머리를 많이 굴리시더라구요 .. 그냥 입에서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소리가 습관이 되도록 저희 아기는 교육 잘 시켜야겠다.. 생각할뿐이에요..3. 저는
'07.9.21 11:02 PM (58.148.xxx.179)오늘 추석준비 하러갔다가..병원갈뻔 했어요. 첫째아이 유모차에 태우고..저는 둘째애를 임신중이라 배가 좀 나와있는 상태라 유모차에서 몸을 조금 떼고 있는 상태였거든요.
엘레베이터에 타고 있었는데 다음층에서 타시는 아줌마 두분이 정말 막무가내로 미시더라구요.
말도 못하게 배가 눌리고 첫째아이 탄 유모차가 들릴정도로 막 미셨어요.
전 너무 아파서 말도 못하고 놀랜애 안넘어지게 잡고 있는데 옆에계시던 아저씨가 안에 임산부 있는데 너무하지 않냐했더니 둘 중 한명이 내렸거든요.
그런데 남은 한 아줌마가 유모차쪽으로 좀만 붙으면 될걸가지고 유난이라 하시데요.
자기 일행이라고..
왜 이제서야 말 한마디 못하고 온 제가 바보같은거죠? ㅠㅠ4. ....
'07.9.21 11:14 PM (125.177.xxx.5)세 아이 데리고 쇼핑 힘들죠
근데 저는 열심히 문도 잡아주고 엘리베이터 눌러줘도 고맙단 소리 거의 못들어 봤어요
정말 50 번에 한번정도?
남에 대한 배려 .. 자연스러워 졌음 해요5. 맞아여.
'07.9.21 11:47 PM (221.147.xxx.98)모 고맙단 말 들을려고 문 잡아주는건 아니고 저도 애가잇거든요.저는 그냥 몸에 배에서 그런지 그냥 뒷사람오면 손으로 잡고 있어여없으면 닫구요.
근데 계단올라갈때 애아빠 되보이는 남자들은..도와주지도 않더군요.도와달라구하고 싶지도 않지만..젊은 20대 학생들이 들어줬어요 너무 고마워서 고맙다고 3번이나 말헀답니다..
외국에선 그런거 정말 일상습관인데. 아쉬워요6. 저도
'07.9.21 11:49 PM (211.213.xxx.158)이런거 잘잡아주고
또 문도잘잡아주곤하는데..
근데 받는사람도
고마워요..한마디없음
좀 머야...할때도 있어요..ㅎㅎㅎㅎ
이소리듣자고 하는게 아니고 걍 습관적이긴한데말이지요..7. 켐페인좀하지
'07.9.22 12:50 AM (125.177.xxx.164)저는 첫째랑 뮤모차탄둘째랑 소아과에 가는데 건물3층이었거든요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는데 뒤에여학생들이 우르르 와서 아이이쁘다 어쩌고하더니
문열리자 마자 유모차 밀고 들어갈 틈도 없이 얌체들처럼 지들이들어가
엘리베이터를 꽉채우더군요
어안이 벙벙..
다시 옆에 엘리메이터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건장한남자 그외 몇명이 뒤에오길래
설마 이 젊은 남자가 유모차를 앞질러 가진않겠지 했지만
역시나 모두들 유모차를 제치고 뒤에있었으면서도 냉큼들 올라타더군요
그나마 다른 아주머니들 배려로 간신히 올라탔는데
정말 불쾌하더군요
제가 뒤에있었던것도 아니고 엘리베이터 바로앞에 있었는데 하나같이 다들...참나
절 배려해달라는게 아니구
줄을 서는 기본질서마저 무시해버리는 뻔뻔함들이 넘 실망스럽더군요
애낳으라 여러정책들 내놓는것도 좋지만
사람들의 시선이나 배려도 중요하지않나요
이런 생활속의 에피소드들을 캠페인식으로 방송에서 보여주는것도 괜찮을것같은데
아이엄마에게 배려좀 해주자구요
이뻔뻔한 대한민국사람들아~8. 외국생활
'07.9.22 6:00 AM (122.209.xxx.221)하면서 가끔 한국 가면 놀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엘레베이터 문화에요.
저도 2살짜리 아기랑 항상 유모차 타고 다니는데 여긴 장애인과 유모차 그리고 임신한 사람의 천국이에요. 아이에 버스나 지하철에도 우선석이있고, 엘레베이터 같은거 탈때 당연히 버튼 앞에 있는 사람이 눌러주고 아님 나오는 사람이 눌러주고..항상 함박 웃음과 함께...
올해 6월에 한국에 갔다가 롯데 백화점 갔는데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에 저희가 제일 먼저 있었는데 올라가는 엘레베이터가 오자 다들 저희를 중심으로 갈라지듯 먼저 들어가더라고요...저희가 제일 먼저 있었는데요...그러더니 유모차 헤집고 들어가는 중에 문이 닫힐뻔 했어요.
앞에 한 30대 즈음 보이는 아줌마 버튼 앞에 팔짱 끼고 서있더라고요...
저 왠만하면 안 그러는데 내릴때 까지 째려봤어요!!!
7년 만에 느끼는 아...이런게 한국이었나 싶더라구요...너무 서글펐어요!!!9. 맞아요
'07.9.22 10:24 AM (59.11.xxx.34)저는 아기도 없고 임산부도 아니지만 정말 엘리베이터 탈 때마다 두려워요;;
문 닫혀서 중간에 낄까봐..
저는 엘리베이터 먼저 타거나 버튼 앞에 서 있으면 사람 다 탈 때까지 꼭 열림버튼 눌러 주고
있는데 정말 저같은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어요.
뭐 물론 고맙다는 말은 바라지도 않아요.
그러니 임산부이시거나 아기 유모차 가지고 타시는 분들은 더 힘드실 것 같아요.
전 요즘 그냥 제가 탈 때 밖에서 버튼 누르고 있다가 얼른 타요.
제발 여기 82 회원분들 만이라도 생활 속의 작은 배려 실천 부탁드려요~~!!10. 김명진
'07.9.22 11:05 AM (203.171.xxx.145)타실때요...
엘리베이터 문을 잡으시면...절대 안닫혀요. 센서가 있거든요. 문를 보면 아쪽에 쏙 들어가게 되는 그 부분을 집어 넣듯 하시면요...아니면 문 중간즈음...붉은 빛이 나오는 센서 부분을 잡아주던가요..
요건 응급 상황에 이용하시구요.
안에 있는 사람이 자아주면 좋겠지만..또...미쳐 잡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타시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
저는 예전에..어떤 아저씨가..얼굴이 끼셨는데..
어떻게 하면서 닫힘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아저씨가 얼굴이 끼인 상태에서 저 요렇게 내려 보시고..아가씨 그 버튼 아냐..하시는데도,,
어떻게..어떻게 하면서 눌러서 민망했다는 ㅠㅠ11. ......
'07.9.22 3:40 PM (219.252.xxx.45)그건 임산부, 유모차의 문제가 아니라 약자에 대한 한국사람들의 인식의 문제인 것 같아요.
장애인. 여자. 임산부, 아이들, 돈 없는 사람, 지위가 낮은 사람,
노인이 이젠 약자에 들어가나요?
권력, 부자, 남자. 이런 것에 얼마나 굽실거리는지... 씁쓸합니다.
약자에겐 얼마나 막 대합니까........
선진국이란 것이 무엇인지. 외국에서 살면서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여유가 생기면 괜찮아 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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