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아들인데요
같은 유치원 다니는 아들 친구가 왜그리 미운지 ...(어른이 되가지고 )
워낙 승부욕이 강해서 뭐든지 자기가 먼저 해야하고 친구들도 자기말을 다 들어 줘야하고
밖에서 놀때도 자기가 먼저 해야하고 울 아들이 약간 실수를 한것 가지고도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절대 지지 않으려고 하구요
울 아들이 무슨 책을 했다 하면 밤을 새더라도 그걸 다한다더군요
그리고 울 아들이 그친구가 꼭 시키는데로 안하면 소리소리 지르고 우니까 그 엄마도 자기 아들 감당 못해서
그냥 울 아이에게 좀 해줘 그러더군요
근데 문제는 울 녀석이 그 친구하고만 놀고 싶어 하네요
유치원 마치고도 계속 붙어 있을려하구
넌 그 친구 가 좋아 물어보면 좋다 네요
울 아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엄마가 더 스트레스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그 친구의 비위에 맟추고 있는걸 보면 속이 상하네요
그 엄마가 보면 자기 아들이 별난걸 아니까 울 녀석은 성격이 유순하고 무던 하다 생각하지만
자기 아들에게 맞춰주니 뭐 좋겠죠
그냥 아들이 하는데로 둬야할까요
그렇다고 강제로 놀지 말라 할수도 없고
제가 넘 예민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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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친구가 넘 미운데 그 친구하고만 놀고 싶어해요
6세엄마 조회수 : 977
작성일 : 2007-09-16 12:25:42
IP : 59.11.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9.16 1:37 PM (222.108.xxx.136)그런 친구랑 놀면서도 분명 배우는게 있을꺼에요 !
엄마가 그친구랑 있었던 일을 들어보고 잘못한게 있으면
그걸 아들한테 가르쳐주세요 !그럼 아들은 하나하나 배우면서
성장하겠죠 !^^2. --
'07.9.16 2:33 PM (222.234.xxx.193)아들애가 그 아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엄마가 시간을 보내주세요.
별 수 없습니다.
그 아이에게 배우는 것보다 엄마에게 배우는 것이 많게끔요.
그 친구를 만나도 휘둘리지 않을 정도로 강한 심성도 키워주세요.3. ..
'07.9.16 3:15 PM (218.148.xxx.117)우리아이에게도 그런 친구 있어요.
처음에는 그 친구에게 끌려가는듯 보이더니
이제는 그 아이랑 잘 안놀고 다른 친구들과 놀더군요.4. 친구
'07.9.16 4:11 PM (124.49.xxx.193)아들은 아들이고, 엄마는 엄마 아닐지요.
어리지만 아이라도 인간관계에서 좋아하고 싫어하는 취향이 있을텐데
어른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간섭이라고 볼수도 있지 않을지요.
물론 그 아이와의 관계에서 나쁜길로 빠지거나, 몸과 마음을 다치는 그런 경우라면
모를까....
아이가 그런 과정을 거치며 좋은친구, 나쁜친구 가리는 눈도 생길 터인데
스스로 그것을 터득할수 있는 과정을 어른의 개입으로 빼앗지 않는게
길게보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냥 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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