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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층 담배연기 때문에...

답답해서... 조회수 : 863
작성일 : 2007-09-16 10:28:37
아랫층 아저씨가 작은방 베란다에 나와서 늘 담배를 피우세요.
작은방이 2개인 집이지만, 거실과 직선이 되는 방이라 환기 때문에 문을 열어 두는 것이 대부분이랍니다.

제가 집에서 주로 일을 하는지라, 이 방을 쓰거든요. 저희 집은 베란다를 터서 방으로 바로 연기가 올라오구요.
특히 휴일에는 2-3시간 단위로 주스 한 잔과 담배를 갖고 나와서 여유를 즐기시나봐요...

예전같으면 좀 참고, 냄새날 때마다 문 닫는 것으로 해결하겠는데
제가 임신을 하고 보니 너무너무 거슬리네요 ㅜㅜ

거실에 있어도 냄새가 나는데, 그때마다 쫓아가서 창문 닫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아예 문을 닫아두자니 집안 공기가 답답하고...

간접흡연도 아기한테 해롭겠지만,
자꾸 이런 문제로 예민해지는 게 더 해로울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 분 담배 피우는 타이밍을 맞춰서 창문을 열고 부탁을 드려볼까 (예전에 한 번 말한 적은 있는데, 그때뿐이더군요...) 아님 아예 내려가서 사정이 이러저러하니, 다른 작은 방에서 피우시면 안되겠느냐 말씀드려볼까...

사실 자기 집에서 담배 피우는데, 제가 뭐라고 하기에도 주제 넘은 것 같고
잘못하면 괜히 욕먹게 되지 않을까... 오만 걱정을 다 하게 됩니다.

아침에 맑은 하늘 보며 창문 활짝 열어 두었다가 담배 연기 잔뜩 맡고 보니 한없이 우울하네요...  
  
IP : 211.116.xxx.16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6 10:45 AM (59.3.xxx.81)

    세상에 어쩌면 우리집 이야긴 줄 알았습니다.
    음식 냄새 쿵쿵거리는거 다 참을 수 있어도 담배 냄새 이거 정말 고역입니다.
    근데 뭐라 얘기를 해 보려 해도 몇 층에서 담배를 피는지 어떻게 압니까?
    바로 아래층인지 또그 아래층인지...저희집은 9층입니다.
    담배냄새땜에 정말 신경 쓰입니다.정말 머리아퍼요.

    우리 외숙모가 아주 젊은 나이에 간접흡연으로 폐암걸려서
    경희대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외삼촌이 담배를 입에 물고 살아요.
    너무너무 아까운 외숙모...병원에서 정말 눈물 났습니다.

  • 2. 저도
    '07.9.16 11:45 AM (125.132.xxx.34)

    우리집은 아파트 1 층인데요, 주방베란다쪽에 경비실이있어요....
    경비 아저씨(할아버지죠...) 골초도 그런 골초가 없어서 담배 연기,냄새가 우리집으로 다 들어옵니다. 1층 엘리베이터쪽 현관에들어오면 담배냄새때문에 숨이 막히고, 가래침 뱉는 소리땜에 밥먹으려면 속이 다 뒤집힙니다....
    관리사무소에 전화 몇번해서 다른 아저씨로 바꿔달래도 이리저리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합니다.
    저 그경비아저씨하고 인사도 안합니다.
    너무너무 꼴보기싫고 미치겠습니다.

  • 3. 보통
    '07.9.16 11:46 AM (61.254.xxx.21)

    담배 연기가 아래 쪽으로 가지 않나요?
    저도 근원지가 어딘지 찾느라...

  • 4. .
    '07.9.16 11:54 AM (122.32.xxx.149)

    윗님.. 보통 연기는 아래에서 위로 모락모락 올라가지요~

  • 5. ..
    '07.9.16 12:21 PM (59.29.xxx.209)

    며칠전 저희집 엘리베이터 앞에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워 이웃에 피해를 주는일이 없도록 합시다....'라는 내용의 글이 적힌 종이가 붙어있더군요...
    저희 남편이 거실쪽이 아닌 작은방에 붙은 작은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웠거든요...
    남편이 아마 윗집에서 적어놓은 것 같다며 그 뒤론 담배도 많이 줄였고, 가끔씩 1층에 내려가서
    피우더라구여...
    첨엔 기분이 좀 그랬지만 결과적으로 남편의 담배 피우는 횟수가 줄어서 전 너무 좋더라구요..

  • 6. 원글이
    '07.9.16 12:48 PM (211.116.xxx.147)

    저두 첨에는 어디에서 피우는지 몰랐는데, 냄새가 너무 심하길래
    문을 열고 몸을 빼서 내려다 봤거든요. 그랬더니 바로 코아래에서 피우고 계시더라구요...
    몸을 베란다 난간에 기대고 팔까지 빼셨으니 너무너무 잘 보이구요...

    그나저나 소심해서 말도 못하고, 남편은 자기 집에서 담배 피우는 걸 뭐라고 할 수 있겠냐고 하고... 그냥 답답하더라도 문을 아예 꽉 닫고 지내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이제 겨울이 오니까...에휴

  • 7. ...
    '07.9.16 1:39 PM (219.250.xxx.83)

    저도 비슷한 문제로 이 게시판에 몇 번 글 올렸었지요.
    저희 집 같은 경우엔 누구네인지도 몰라서...
    어느날은 복도쪽에서 냄새가 나고, 어느날은 베란다쪽에서 나고...

    임신 때도 그것 때문에 너무 짜증났는데, 지금 집에 신생아가 있는데도 그래요.
    아파트에서 방송 했는데도 씨도 안먹히네요. 이젠 슬슬 포기단계입니다.

  • 8. 저두
    '07.9.16 1:54 PM (122.38.xxx.251)

    세탁실 베란다쪽에만 가면 담배연기에 미칠것 같아요.. 담배연기에 민감한데 누군질 모르니 뭐라 할수도 없고 우리집서 피우는데 뭐 어쪄냐고 하면 할말도 없고...그냥 참긴 하는데 참 답답해요....

  • 9. .
    '07.9.16 2:03 PM (59.186.xxx.147)

    오늘도 어느 인간 담배 피워서 선풍기 강으로 휑 돌려버렸습니다. 큰 소리로 소리 지르세요. 누가 담배 피우는거야. 이해가 가면서도 그 돈으로 남도우면 맘 편하고 좋을텐데. 요놈의 세상이
    담배 피우는 것ㄷ이 멋지고 연애 잘하는 사람이 멋지고 ,상품가치에만 따지니 어떻게 돌아가려나.

  • 10. ---
    '07.9.16 4:26 PM (121.141.xxx.61)

    일단, 댓글에 나온대로 엘리베이터에 써 붙이고 그래도 안 되면, 담배필 때 베란다 물청소 하면 안 될까요? 엘리베이터에 썼는데도 계속 그러면, 상종해선 안될 사람일테니까요.

  • 11. 미쳐요! 미쳐!!
    '07.9.16 5:00 PM (222.234.xxx.231)

    저두 엄청 괴롭습니다 제가 좀 냄새에 예민한데 ..화장실에서 올라오지 베란다에서 올라오지 복도에서도 들어오지.. 미칩니다 ㅠㅠㅠ 저희 신랑 저땜에 담배 줄리고 피워도 1층 내려가서 주차장 근처에서 피웁니다 정말이지 적응 안되는게 담배 연기네요..냄새만 나면 온 방문 닦기 여념 없습니다 여름에 푹푹 쪄도 담배 연기보다 덜 괴롭더군요 새로 이사온 위층 아줌마는 툭하면 베란다 물청소해서 모기장 타고 물이 줄줄 흐릅니다.거기에다 먼지 덩어리나랑 자잘한 쓰레기까지...어휴 정말 제대로 진상입니다 위로 물을 뿌릴 수도 없고 똑같은 성격의 위층 아줌마를 만나길 바라고 있네요 그래야 제맘을 좀 알까요?

  • 12. 본인들
    '07.9.16 6:21 PM (116.120.xxx.186)

    담배피우는 본인들은 정작 내집에서 담배피우는데 뭔 잘못이라고 그러냐고 하더군요.

    담배피우는게 잘못이 아니고 장소를 잘 선정해야 하는데

    저두 아랫집에서 담배내놓고피우는 그 팔뚝보면 바가지에다 물을 확 들이붓고 싶더군요.

    내집에서 물붓는데 왜??라고 하면 어쩔겨??라는 상상도 해봅니다.(나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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