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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왜 이렇게 외로울까요?

ㅠ.ㅠ 조회수 : 609
작성일 : 2007-09-13 22:59:28
사이 그럭저럭 괜찮은 남편도 있고..
그럭저럭 속 안썩이고 잘 커주는 아이들도 잘 있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맘 한구석이 외롭고.. 허전하고.. 쓸쓸하고..
아까 낮에 티비에서 사랑하는 두사람의 감정이 꼭 내감정인듯..
애잔합디다..
이제는 난 그래서도 안되는거고.. 그럴일도 없다는게 오늘은 왠지 더 서글픈듯..
82주부님들은.. 드라마 보면서 그런 생각 안드시나요?
아.. 이제 난 저런 애절한 느낌을 갖을수 없구나..
안타깝지 않으신지요?
IP : 211.222.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이오 리듬처럼
    '07.9.13 11:08 PM (125.181.xxx.210)

    사람의 감정이란것도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오늘 당장 외로워서 죽을듯 싶다가도, 내일은 또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활짝 개인 마음을 보게 되지요.
    남편과의 관계도 그러합니다.
    무던한것은 밋밋한것. 그것은 또 단조로운것처럼 보일지라도
    사랑의 샘이 어느사이에 울컥 울컥 치밀어 오를때가 있게되거든요.
    그런데 그 또한
    남편이 해주겠지~
    언젠간 오겠지~ 하면 절대 안오는겁니다.
    구태의연한 답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내일같고, 그렇게 산다면 평탄한 삶이 될지는 몰라도
    며칠전 게시판에서 본 글의 사람들처럼
    "식당가서 서로 먹여주고 다정히 얘기하는 남녀들은 다 불륜이다" <--- 이거요.

    아마 저렇게 되겠지요.
    오늘은 외로움에 지쳐 원글님의 마음이 밑바닥을 치고 있더라도.
    이제 바닥까지 내려왔다면 다시 올라갈 일만 남은겁니다.
    원글님의 애정곡선이
    상종가를 치기를 바라면서...화이팅!!!!!!!!!

  • 2. *^^*
    '07.9.13 11:28 PM (203.251.xxx.73)

    저도 화이팅!! 힘내셔용~가을 타시나봐요~~~~~~~

  • 3. ..
    '07.9.14 6:38 AM (211.176.xxx.104)

    티비보고는 아련하고 애틋할수 있겠죠.
    솔직히 티비속에나 그런 완벽하게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나오는거지..
    현실에선 배나오고 저와 비슷한 또래 아저씨들.. 뭐 다시 좋아하고 싶겠어요..
    가을이라 그런가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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