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 친척처럼 사돈의 팔촌까지 호칭이 일일이 이렇다고 열거되어있는거면 좋겠습니다만...
그렇지 못한 이웃과 남편의 친구들까지..
우찌해야할지 헷갈리네요.
제가 이웃에 언니들과 모임을 자주 갖는데요,
아주 가까이 사는 건 아니지만 근처 동네들(차타고 20분 거리내외) 사는 언니들까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어서 대략 모이면 20명 남짓? 그런 언니들이 있어요.
다들 사이도 좋고, 사람도 좋고..
그런데 가끔 아주 가끔 이 언니들과 얘기를 할 때 이 언니들의 남편을 호칭할 때 참 그렇더군요.
제가 나이는 제일 어려요... 심하게 차이나면 12년 차이도 나고요, 대부분 저보다 5살이상은 많은 언니들이시거든요.
언니들끼리는 나이배가 맞아서 그렇기도하고, 서로서로 남편도 끼어서 근처에 놀러도 다니고 하는지 형부라고 칭하더군요.
전... 그 모임은 나가도 남편들은 본적도 없고, 남편들이 낀 자리에는 가본 적도 없어요.
그렇다고 그 언니들과 모임 외의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는 것도 아니구요...
나보다 나이 많은 언니들이 서로 남편들을 형부라고 칭하는거 보고 있는데 나만 거기서 누구네아빠라고 칭하면 이상한 사람 될까 싶기도하고...
그렇다고 얼굴도 못본 아저씨를 형부라고 칭하는것도 이상하고...
글구 남편 친구들 호칭도 좀 그래요..
전 남편과 연애기간 무지 짧은 상태에서 결혼했는데 남편 친구 와이프들은 연애기간이 대부분 길어요. 적어도 1년이상은 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친구들 모임에 그 와이프들이 여자친구 일 때 부터 만나고 한 사이라서 그런지 남편친구들까지 오빠오빠라며 부르더군요.
아... 전 정말 또 이 분위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더라구요.
또 제가 막내 입니다. ㅠ_ㅠ 그렇다고 몇번 본적도 없이 결혼했는데 이 사람들을 천연덕스럽게 오빠라고 부르긴 너무 낯간지럽고...
전 아이도 있고, 제 남편한테도 오빠라고 안하고 여보라고 하거든요..
그렇다고 형부? 이건 남편친구 와이프들을 제가 언니언니 하면서 부르거든요. 그래서 생각해본건데 이것도 좀 그렇고...
그래서 아기 있는 한 친구분은 아기이름을 대면서 누구아빠라고 부르는데 나이차가 5살이나 나는 분들한테 누구아빠 하니까 내가 싸가지 없어보이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아기가 있으면 그나마 누구아빠라고 하는데 아기도 없으면 누구씨 누구씨 해야하는데 정말 분위기 싸해지는 것 같고....
저 호칭 문제 때문에 골치가 아파요... 제가 누구씨 누구씨 혹은 누구아빠, 그럼 안되는 걸까요?
남편은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라고 하는데 상대가 어떻게 볼지 그게 참 맘에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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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사람들과의 호칭문제...
어려워 조회수 : 309
작성일 : 2007-09-13 13:43:07
IP : 218.232.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07.9.13 1:48 PM (125.132.xxx.19)첫번째 같은 경우엔 제가 '언니'라고 불렀으면 그 남편분들한텐 그냥
저도 형부라 해요.
적어도 5살 이상 많은 언니들이라 하면 대부분 남편들은 더 많을테니...
누구아빠라 하기엔 좀 건방져 보이고..
얼굴 못봤어도 그냥 지칭하는 거니깐..
두번째는 그냥 누구씨~~
오빠, 형부.. 다 웃기죠. ^^;2. ㅎㅎ
'07.9.13 1:58 PM (210.98.xxx.134)저도 제가 병 인지는 몰라도 내 피붙이 아니고 내 친척 아니면
형부,오빠 소리가 안나와서 항상 직접적인 호칭은 안하고 어물쩍 넘어갑니다.
아는 언니들의 남편은 그냥 저는 아저씨 라고 그럽니다.
또 남편 친구들한테 오빠라고 하는건 좀 그렇죠?나만 그런가?ㅎㅎ
저는 그냥 누구누구씨 라고 불러요.3. .
'07.9.13 2:06 PM (203.237.xxx.69)언니 남편들을 형부라 하는것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남편 친구들을 오빠라고 하는건 허걱입니다.
누구씨가 적당할거 같아요.4. 신디
'07.9.13 6:48 PM (61.253.xxx.17)누구아빠 or 누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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