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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코를 심하게 골아서 각방 쓰시는분 있나요?
저도 자꾸 새벽에 깨서..다시 못자고요...지금은 옆방에서 자는데도 방문을 다 열고 있어서 그런지 깨서 잠을 못자서...걍 여쭙니다.
결혼초까지는 허리 28 이렜는데...8년동안 살이 꾸준히 찌더니...이젠 36을 입어요.
매년 연간으로 등록하는 헬스도 다녔고..골프도 하고 하는데...살은 계속 찌데요.
식생활이 문제인데..하루 세끼를 회사에서 먹고..제가 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본인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고요.
코골이 수술을 하자고 해도 아프다며 싫타 하고...의사는 10키로 빼라 하는데...말로만 알았다 합니다.
정말 각방을 쓰니..좀 멀어지는것 같아요.
옆에와서 자는것도 싫고요...혼자 자는게 넘 편해요.
코골이 심하신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1. ..
'07.9.12 8:59 AM (211.252.xxx.1)서른 넘어 결혼했는데 혼자 자는 게 너무 익숙해서 5년이 지난 지금도 같이 자는 게 힘들어요... 한방에서 자되 각자 따로 침구 사용 합니다. 코고는 것은 둘째고 어찌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는지 원..... 요즘은 각자의 사생활을 위해 안방이 두개인 집도 있다고 하던데 솔직히 저도 그런 집에서 살고 싶어요. ㅎㅎ
2. ...
'07.9.12 9:18 AM (220.230.xxx.186)저도 같은 이유로 각방 쓴 지 오랩니다.
여름에 문 열어놓고 자다가도 소리 크면 닫고 자요.3. 스티커
'07.9.12 9:35 AM (128.61.xxx.45)남편 코고는것때문에 저는 항상 남편 잠들면 못 견디다 나와서 마루에서 자요.
그런데, 그게 신혼때 시댁에 있을때부터 (둘 다 유학생이라) 시작되어 지금까지 넘 힘들어요.
울 신랑은 날씬한데 목에서 울리죠. (노래를 잘한다 싶었더니 그 발성 부분이 밤에까지 ㅠㅠ)
그래서 제가 구한 나름 해결책이 미국에서 파는 코골이용 스티커 Breathe Right이라 있어요. 그게 투명한거랑 반창고같은거랑 두 타입이 있는데 반창고 스타일이 훨씬 더 잘 듣구요 잘만 붙이면 정말 감쪽같을 정도로 코 안골아요. 잘못 붙일때는 떼어서 반창고 위에 덧되어 위치 조절하면 평소보다는 훨씬 좋더라구요.
완벽하게 고쳐지지는 않지만 이거 붙이고 제가 좀 잠을 깊이 잘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4. ..
'07.9.12 9:40 AM (211.48.xxx.70)저희 신랑도 코를 심하게 골아요.저는 잠귀가 굉장히 밝구요..정말 넘 힘들었죠..
근데 따로 잘 생각을 하기전에 3M에서 나오는 주황색 귀마개 있잖아요..
귀 안으로 쏙 들어가는거요..그게 생각보다 소음차단엔 직방이에요.
신혼초부터 그거하고 저는 따로 잔적 한번도 없었어요.
아이는 따로 재우구요..
무엇보다 부부사이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한거 랍니다.
이것저것 다 해줘봤자 소용없어요.
뭐가 더 중요한지 잘 생각하셔요..5. 저도
'07.9.12 10:19 AM (203.241.xxx.14)제 신랑이 코를 무지 심하게 골았었어요.. 저도 잠귀 무척 밝구요..
신혼때부터 코고는것때문에 저도 자다가 뛰쳐 나온적 많네요..
신랑은 각 방쓰는게 부부사이에 안 좋다는 기사를 보고서는 유명한 병원찾아가서 수술할려고
했었는데. 살좀 빼면 괜찮다는 소리와 선천적으로 턱이 좁아서 잘때 혀가 뒤로 넘어가는거라
수술불가라는 얘기를 듣고 처음에는 포기했는데 살을 한 3키로 뺐더니..
저 요즘 코고는 소리에 깬적 한번도 없답니다. 살빼는거 굉장히 효과 있는거 같아요..6. 회사원
'07.9.12 10:52 AM (210.94.xxx.89)아프다고 수술받기 싫다고요? 남편분 남자 맞습니까?? -_-
저도 남자지만 코골이때문에 작년에 수술 받았습니다. 딱 2주만 고생하면 되는데 그걸 하기 싫다니.. 수술은 마취하고 10분이면 끝나는 수술이라 간단합니다. 와이프는 대만족은 아니지만 수술하기 전보다 훨씬 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엔 코골이때문에 싸우는 적은 없습니다.7. 코골이
'07.9.12 11:10 AM (59.12.xxx.92)수술받던 도중 작년에
숨진 아저씨 기사도 잇었잖아요.
제가 주저하는 이유도 있답니다.
그보다는 남편 건강이 더 걱정이에요.
고혈압,당뇨,심장질환에 걸릴까봐.8. 미투
'07.9.12 12:29 PM (220.75.xxx.251)신혼초에 6개월을 고생하고 가뜩이나 신혼집이 낯설고 살림도 어설프고 주말마다 시집에 가야하는 스트레스에 밤마다 잠까지 못자니 미치겠더군요.
결혼 8년째 각방씁니다.
아직은 전 애들과 함께 자고 남편 혼자 자는데 애들 커서 자기방을 원하면 방 4개인집으로 이사가야합니다.
저도 윗분처럼 남편 코고는 소리때문에 방문도 닫고 자야해요.
거의 비행기 뜨고 내리는 수준이예요.
그래도 뭐 부부사이 소원하거나 멀어지진 않아요.9. 그래도
'07.9.12 12:49 PM (121.161.xxx.97)저도 남편이 코를 많이 골아요.
그래도 꾹 참고 잠을 청하다 보면 잠이 들어요.
왠만하면 따로 자는 일을 피하려구요,,,
위에 분 말씀처럼 귀마개라도 해보심이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