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떤 이혼남이 쓴 글이라고합니다

글퍼왔어요 조회수 : 5,867
작성일 : 2007-09-10 11:07:28
어떤 이혼남이 쓴 글이라고합니다. 길어도 끝까지읽어보세여~

특히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시는분들 필독!!!!

=================================================

나는 결혼 10년차이다. 하지만 이혼경력 2년차이기도하다.

나에겐 아들 한명과, 딸 한명이 있다. 그리고 아내는 없다.

그 자리를 내가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아내는 나의 곁을 떠났다.



부부는 물방울과 같은 것이다. 두 물방울이 만나서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여느 부부처럼 우리도 한때는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이었다.

아내는 애교도 많았고, 한편으론 엄마같은 포근함을 지닌 여자였다.

우리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부모님과 가까이 살면서 부터였을 것이다.

거리상으로 10분 정도의 거리로 우리의 보금자리를 옮겼다.

첫애를 놓은 후였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어느 순간 아내는 투정이 늘기 시작했다. 첨음엔 다독여 주기도 해보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 역시도 아내가 못마땅했다.

부모님과 한집에 살면서부터는 관계가 더욱 악화되어갔다.



난 그 모든 잘못이 아내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자기만을 아는 그런 이기적인 여자라고...

부모님이나 형제모두에게 아내는 늘 불만이었다.

그런 아내의 투정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

아내 하나만 참아주면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내는 참아주질 못했다. 그리고 우린 이혼을 하게되었다.


그런데 나에게 좋은 부모 좋은 형제일지 모르지만...

아내에겐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걸 그땐 알지 못했다..


남편들은 명심해야 된다.

나에게 좋은 친구지만 다른 친구에게 그 녀석은...

아주 안 좋은 사람일 수도 있다는것을...



남편들은 아내를 대신해 효를 다하려 한다.

결혼하면 남자들은 효자가 되네” 늘 아내가 나에게 하던 말이었다.

결혼을 해서 보니 늙어가는 부모님 모습을 보면서...

안쓰러운 마음이 하나,둘씩 생기더니 아이가 생기고나서부터는 더욱 간절해졌다.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아내역시도 그러했을것이다. 하지만 아내는 마음만 간절했을 뿐이었다.


난 내부모를 모시는 것에 우선시 했으면서도...

처가댁 부모님을 모시는 것을 우선시 해본적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이기적인 건 아닐까? 왜 우리 집이 우선시 되는 걸까?



하지만 난 중요한걸 잊고 있었다. 아내를 통해서 효도를 하려고 했던 것이다.

아내가 나를 대신해 우리 부모님께 형제에게 잘 하는 게 좋았다. 아니, 어쩜 대리만족이었는지 모른다.

내가 하는것보단 아내가 하는게 사랑받을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나를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 했다.


아내 역시도 바랬을 일들을 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래의 상황들처럼...



* 아내는 우리 부모님께 전화를 자주 드린다.

나는 가끔 처가에 전화를 드린다. 그리고 아내에게 처가에 전화를 했다고 대견스럽게 얘길한다. (잘했지? 라고 칭찬이라고 듣고 싶은 사람처럼)

* 아내는 시댁에 못해도 한달에 2,3번은 가려고 애쓴다. (아내는 일을한다)

나는 아내가 처가에 가자고 하기전에 먼저 가자고한 적이 별로 없다.




* 제사 있는 날이면 아내는 하루 쉬더라도 아님 일찍 마쳐서라도 와서 음식을 하고, 설겆이를 하고 있다.

나는 한 번도 처가 제사에 가본 적이 없다.

우리 집 제사는 당연히 가야 되는 것처럼 옷을 차려입고 간다.

하지만 처가 제사 때는 한 번도 가 본적이 없다.

(우리 둘 다 양가 부모님은 살아 계신다. 우리 집은 증조까지 제사를 지낸다.)




* 아내는 우리 가족의 생일이며, 제사며, 기념일등을 기억하면서 늘 신경을 쓰고.. 꼼꼼히 챙긴다.

나는 한 번도 처가 가족들의 생일이며, 제사며, 기념일등을 미리 아내처럼 신경쓰고 챙긴 적이 없다. 아내가 전화를 드리라고 하면 전화를 하는 정도였고, 그 모임에 참석하는 정도였다.




* 아내는 휴가 때면 바리바리 싸들고 간 음식을 장만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휴가는 쉬기 위해 가는 것인데, 아내는 휴가 때마저도 집안일을 해야 했다.

나는 처가랑 휴가를 갔을때 밥을 해먹은적이 없다. 끼니때면 사먹고 놀았다.

그때 아내는 정말 휴가다운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 명절 때 아내는 힘들게 제사음식이며 명절음식을 준비하고, 하루종일 부엌에 서서 일을한다.

나는 도와준다고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청소하고, TV보다가 잠도 잠깐자고, 저녁을 먹고 난 후 가족들과 놀고, 술을 마시며 도란도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명절 당일 날 처가에 저녁 늦게 간다. 모처럼 모인 가족들 보기힘들어서 누나들 오는것까지 항상 보고간다.

처가에 가면 난 그 전날의 피곤함에 잠을 청한다.

아내는 처가에서 몰려오는 잠을 청한다.

처가 식구들하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그 이튿날 오는 경우가 많았다.



* 내가 아빠가 되던때 우리부모님이 아기를 보고싶어 하셔서 친정에서 몸조리하는 아내에게 가자고 이야기한다. 보고싶어하는데 보여드려야된다고 아내를 데리고 아기를 데리고 집에갔다.

아기를 보는것보다 산후 몸조리가 중요한데 그건 아직도 아내에게 미안하다.


부모님의 보고 싶음 보다 아내의 몸을 생각했어야 하는 게 당연한데도 불구하고나는 아내를 데리고 갔었다.




* 같이 살면서부터 나는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해서 씻고, 저녁 먹고, 아이들하고 잠깐 놀아주고, TV시청을 하고 잠자리에 들곤 했다. 가끔 주말에 아이들과 부모님 모시고 근교에 놀러가고, 외식하고 그렇게 하는 게 다 일거라고 생각했다.

아내는 하루세끼를 꼬박챙기고, 아이들 뒤치닥거리에 집안일에 하루종일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난 아내가 저녁때 하는 그런 투정들이 갈수록 짜증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아내는 내가 알아주길, 이해해주길, 숨쉴 구멍을 찾아주길 바랬을 것인데 말이다.

나는 아내를 외면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내는 점점 말수가 줄기 시작했다. 어느날부터는 아예 입을 닫아버렸다. 투정도 하지않고, 싸늘하게 나를 대했다.

우리 부모님을 모시는게 그렇게 불만이냐는 식으로 너같은 여자와 더이상 살수 없다고했다. 생각만해도 무섭고 이기적인 여자라고 해버렸다.

난 내 부모 감정과 형제들 감정만 중요시 했지 정작 아내의 감정들은 이해할 수도 없었고,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 아내가 미웠다.




아내가 화를 내는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고, 아내에게 참으라고 하기 이전에 내가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인식을 시켜 주었어야 될 일들 이었다.

난 아내에게 양보하라고 만 했다. 부모님의 섭섭함도 참으라고...

"그런 분들이 아닌데 왜 그러나 몰라"식으로 달래곤 했다. 분명 그건 잘못된 것인데도 말이다.



하루, 이틀.. 점점 우리부부는 멀어져갔다. 그리고 결국 헤어졌다.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나는 자식이기에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다.

우리 형수가 모시기 싫어해서 불쌍한 우리 부모님 나라도 모셔야된다는 생각에 아내의 의견도 듣지않고 같이 살게된게 나의 잘못이었다.



누구에게나 부모는 소중하다.



하지만 결혼을 함과 동시에 시댁에 귀속이 되어버린 아내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남편들에게 묻고 싶다.



위에 나열한 몇몇가지 상황들에서도 남편들에게 묻고싶다. 정말 자신이 효를 한다고 생각하는지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아내처럼 처가에 똑같이 하고있는지 마이다.



부모님을 모시면서 그 흔한 영화한편 보러가는 날이면 나 몰래 아내에게 타박하던 어머니, 외식이라고 할라 치면 부모님이 맘에 걸러 제대로 외식하번 할 수 없었던 일등 너무 많은 일들이 스쳐 지나간다.



나에겐 인자하고 좋고, 사랑하는 부모님이지만 아내에겐 시부모님이란건 몰랐다.

아내에게 시댁은 서있어도, 앉아있어도 결코 편하지 않은 곳인데 말이다.



늘 아내는 친정을 휴식처로 여긴다.

친정에 있을 때 아내의 얼굴과 맘은 편해 보인다.

아무리 우리 부모가 아내를 딸처럼 여긴다 해도...

나만큼은 될수도 없다는걸 알았다. 그래도 부모님한테 아내는 며느리였던 것이었다.

남편들은 이점을 착각해선 안된다.

사위는 백년손님이다. 우리는 처가에가서 손님대접을 받고온다.



하지만 아내를 봐라.

사위처럼 처가에 하는지.. 아내들은 시댁에 그 이상을 항상 하고 온다.

만약 남편들과 아내들의 자리가 바뀐다면 분명 우리 남편들도 아내들과 같을 것이다.



지금 이 시대의 이혼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성격 탓도 있지만 시댁과의 갈등으로 인해 이혼하는 경우가 생각보단 많은 %를 차지하고 있다.

“난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그런 여자완 살수 없어”..

"우리집에 이렇게밖에 못하는 여자와 살수없어" 라고한다.



당신과 평생 갈 사람은 아내다.

부모도 형제도 아닌 아내이다.



당신은 무엇때문에 결혼을 했는가?



"착한 며느리"로써 아내를 보고 결혼을 했는가?

아님 묵묵하게 싫은 소리 안하고 일만하는 아이만 잘 키워주면 되는 이유로 결혼했는가?



나에게 시집와서 사랑스런 나의 아이들도 낳아주고, 살림도 잘했던 아내를 난 며느리에 맞추어서 보았다.

그런 감정들은 하나, 둘씩 쌓여져갔고 급기야 터져버리고 말았다.
사람들은 소중한 걸 잃고 나서야 후회를 한다고 한다.

지금 내가 그런 모양이다.



아내와 헤어진 후 마음의 이 빈자리는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었다. 내 부모도, 내 형제도 말이다.

부모가 내 인생을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형제또한 자신들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며 살고있었고, 단지 난 그들에게 가여운 존재일뿐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삶을 혼자 견뎌가야만했다.




좀 더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해줄 껄..

내가 좀더 참아볼껄... 하는 후회가 든다.

난 지금의 남편들이 나처럼 소중한 것을 잃고난 뒤에 후회하지 않았으면 한다.

어찌보면 우리 남편들의 잘못이 크지 않았을까?


분명 아내들은 이야기 했을 것이다.


힘든 마음을 우리가 알아주고 보듬어 주길 말이다.

하지만 남자들은 그것이 아내에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질 깨닫지 못한채 아내를 바꾸려 했을 것이다.

앞에 10게명만 잘 지켜나간다면 나같은 불행한 사람은 없을것이다. 소중한걸 깨닫기 전에 그것을 지키는 자세부터가 중요할 것이다.

나의 가정을 소중히 지켜라.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게 나의 가정이다.

부부는 등돌리면 남이라고 하듯이 정말 이렇게 돌아서고나니 남남이 되었다.

항상 소중히 여기고 아끼며 가꾸어가야 되는게 가정인것 같다.



남편들이여~~~~~~!!!!

나 같은 실수는 하지 말기 바란다.

이해한다고 하면서 아내를 순간의 말로 안심시키려 하지말고, 아내가 진실로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존중해 주어라.

그리고 가슴으로 같이 아내가 아파하는 것들을 같이 아파해줘라.

그래야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내의 인생을 존중해 주어라.




이름 석자에 달린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게끔 해줘라.

누구의 며느리도 아닌, 누구의 엄마도 아닌, 누구의 아내도 아닌 이름 석자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해줘라.

그리고 더 이상 시댁에 아내를 맞추려 하지 마라.

나의 반려자로 아내를 보아라.




그리고 한가지 명심할 것이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나에겐 좋은 부모라고 하더라도 아내에겐 불편하고 어렵고, 때론 밉고 싫은 사람일 수 있다.

아내에게 참으라 이해하라 하기전에 한 번쯤 부모님에게 나에겐 아내가 중요하다는 걸 인식시켜줘라.




팔불출이라는 소리가 나을 것이다.

효자가 되길 바란다면 지금의 아내를 떠나 보내주어라.



아내는 시댁의 며느리로써 맞추어 지기 위해 결혼한 게 아니다.

당신과 자신의 삶을 위해 결혼을 한 것임을 잊지 마라.

그런 자신은 처가를 위해 맞추어 사는지 한번 돌아보라.



그리고 되도록 이면 시댁과 멀리 살아라.

부모는 가까이 있는 자식에게 의지를 하게 된다.

그럼 아내가 힘들어 진다.

요구하게 늘어가기 마련이다.

부모를 생각하기 전에 아내의 마음을 읽어라.

내가 아내에게 잘하게 되면 자연히 시댁에 잘 하기 마련이다.

아내가 믿고 따르는 사람은 시부모님도 아니고, 친정 부모님도 아니다.

오직 나뿐인 것이다.

그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당연히 내 주위 모든 사람에게 소홀해 지기 마련이다.



난 지금 아내와 재결합을 하기위해 노력중이다.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과 그렇게 다시금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


나의 간절한 소망은 지금 그것 뿐이다

==================================================================
누구나 시부모와 같이 사는 부부가 힘든것은 아니지만..

곧 닥쳐올 저의 상황과 비슷해서..

너무너무 공감이가서 올려봅니다.
IP : 168.154.xxx.11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뒤늦게...
    '07.9.10 11:11 AM (221.166.xxx.240)

    신랑님이 철이 들었나 봅니다.^^
    그치맘 맘 한구석에선 아내를 많이 그리나 봅니다.
    이거!~~울 신랑이 꼭 봐야 하는데...^^

  • 2. 잠오나공주
    '07.9.10 11:18 AM (221.145.xxx.79)

    울 예비신랑 보여줘야겠어요...

  • 3. ...
    '07.9.10 11:20 AM (220.230.xxx.186)

    세상의 모든 남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아, 울아들한테 먼저 보여줘야겠네요.^^

  • 4. !!!
    '07.9.10 11:32 AM (221.140.xxx.161)

    한 마디로 있을 때 잘해!!! 네요

  • 5. 이글
    '07.9.10 11:50 AM (58.143.xxx.239)

    몇년 전에 본 글인거 같은데 그때도 원글이가 여자 같다는 얘기가 많았죠
    제 생각도 그렇고 ......

  • 6. 제 생각에두..
    '07.9.10 11:53 AM (211.201.xxx.172)

    이혼남이 썼다기보다는.. 여자가 쓴 글 같아보이네요...

  • 7. 크리스티나
    '07.9.10 11:59 AM (211.212.xxx.203)

    싸이에 있는글 저두 퍼다 놨는데 여기에도 있네요. 서로서로 잘해야겠죠?

  • 8. 저두
    '07.9.10 12:01 PM (124.54.xxx.147)

    윗글 어느분처럼 아들이 크면 들려줘야겠다 생각되네요~~

  • 9. 저희 신랑
    '07.9.10 12:03 PM (221.163.xxx.101)

    조오기 윗분하고 똑같은 소리 잘 하고 저한테 시댁에 잘 하라고 합니다.
    저도 매번마다 같은 소리로 싸우고는 하는데..(지금 애기때문에 10분거리에서 시댁하고 사는데..)절대로 합치지는 말아야할듯...
    공감.

  • 10. ...
    '07.9.10 12:09 PM (58.229.xxx.81)

    읽는 내낸 여자가 쓴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 11. 여자가
    '07.9.10 12:34 PM (211.225.xxx.163)

    쓴글이라 하더라도 서로의마음을 이렇게 헤아리며살아갈수있다면
    참 좋겠죠.정말 다른환경에서들살아와서 서로 꺽느라고 제살깍아먹기식으로
    아웅다웅하다보면 세월만 좀먹어가고 앙금까지 남아서...

    암튼 서로 무조건 배려하는삶이라야 하는데,각기들 성격들이
    다르고 어른들로 무조건 자애롭고 그런경우도 드문것같네요.
    갈수록 더...

  • 12. 글퍼왔어요
    '07.9.10 12:35 PM (168.154.xxx.112)

    이글 제가 퍼 왔는데 그러고보니..여자가 쓴거 같은 느낌이...
    아무리 이혼남이라도 남자들은 이혼해도 못 깨닳을꺼 같아요.

  • 13. ..
    '07.9.10 3:34 PM (221.165.xxx.186)

    저도 글 중반쯤 가니 여자가 쓴 글 같은데요..

  • 14. ..
    '07.9.10 3:57 PM (58.146.xxx.100)

    읽으면서 왜 눈물이 핑도는지..


    근데 여자가 쓰건 남자가 쓰건 그게 그리 중요한가요?

  • 15. ..
    '07.9.10 4:25 PM (124.110.xxx.166)

    여자가 썼건 남자가 썼건..
    남자들이 이거 보고 느끼는 바가 많았으면 하네요.

  • 16. 절대
    '07.9.10 7:42 PM (121.136.xxx.227)

    절대 남자는 저런 글 못 씁니다...

  • 17. 이혼율이
    '07.9.10 9:52 PM (218.51.xxx.142)

    47.5%에 접근 하였다는 소식을 오늘 들었네요.
    미국.프랑스에 이어서 전세계 3위로 입성을 하였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원글님의 퍼온글이 여성이 썼든 남성이 썼든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지요.

    윗글의 아들에게 보여주신다는 님!
    그 아드님은 현명한 결혼생활을 하실 것이라 생각해요.

    "세살적 버릇 여든 간다는 것!"
    이 속담을 생각한다면.....
    그런 사고을 가지게 되는 남편을 만드는 것, 그자체가 여성, 우리라는 것이지요.
    아들의 사고를 그런식으로 보여주면서 키웠기에,
    성인이 되어서 가지게 되는 사고 또한 변할 수가 없겠지요.

    동감입니다.
    남편이 먼저 보기전에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읍니다.

  • 18.
    '07.9.10 11:26 PM (220.120.xxx.164)

    100%동감!! 결혼10년차인데 이제 사랑은 저만치가고 짜증만나는 시기인지 자주 싸우게 되고 지금도 전쟁중인데 울신랑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내용이네요.

  • 19. 시냇물
    '07.9.10 11:30 PM (220.88.xxx.36)

    결론적으로 ..이미 떠났는데 어쩌죠? 버스도 아내도...

  • 20. 뒷북
    '07.9.11 3:58 AM (222.118.xxx.102)

    글을 읽으면서 공감되고 눈물이 핑~ 돌았는데 댓글에 남자들은 이혼해도 모를거란 얘기에 다시 마음이 싸아..해지네요.
    왜 이렇게 서로 배려하며살기가 어려울까요.

  • 21. 제가...
    '07.9.11 9:39 AM (222.117.xxx.253)

    생각하기에도....
    남자들은 이혼해도 저렇게 까지 생각하기 많~~~이 힘들것 같네요...
    저렇게까지생각할줄 아는 사람이었다면 이혼까지 했을까 싶기도 하구요...
    이혼하기 전에 저렇게 생각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울신랑두 언제 철들라나.......................................

  • 22. ?
    '07.9.11 11:03 AM (125.177.xxx.164)

    아무리 이혼을 했어도 갑자기 저렇게 구구절절히 득도할수가 있을까요?
    저도 여자가 쓴것 같다는 생각했는데
    댓글에 다른분들도 그렇게 느끼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513 성당에 나갔습니다..두번째.. 9 성당에.. 2007/09/10 858
142512 오늘 정말 차가지고 나가면 안되나요?? 7 잠오나공주 2007/09/10 1,153
142511 요리학원의 한식조리사반이요. 4 학원 2007/09/10 413
142510 카시트? 바운스? 유모차? 뭐가 좋을까요?? 2 예비맘 2007/09/10 234
142509 제 동생 남친관련글 삭제했습니다..(죄송) 다양한.. 2007/09/10 442
142508 (급)전세집 방문 원상복귀 시키래요... 5 전세집 2007/09/10 1,049
142507 가정용 독서실 책상 써 보신분 추천부탁드려요 3 궁금이 2007/09/10 423
142506 대장암이 확실해보인다고...큰병원으로 가야합니다.. 6 @@@ 2007/09/10 1,541
142505 막막해서.... 2 마리나 2007/09/10 400
142504 자궁 복강경 해보신분 계신가요? 5 불임 2007/09/10 515
142503 낚시글이 뮈지요?? 3 챙피해..^.. 2007/09/10 190
142502 어떤 이혼남이 쓴 글이라고합니다 22 글퍼왔어요 2007/09/10 5,867
142501 장어 징그럽지 않으세요? 11 장어 2007/09/10 641
142500 아이피 추적 저도 할수 있나요? 8 컴맹. 2007/09/10 850
142499 압력솥 추천해 주세요 압력솥 2007/09/10 220
142498 날날이 며느리의 추석 음식 좀 추천해 주세요 7 날날이 며느.. 2007/09/10 860
142497 속상해요^^,~ㅠㅠㅠ 2 울쩍 2007/09/10 575
142496 키우다 황당한 이야기 2 장수풍뎅이 2007/09/10 640
142495 조이클래드 스텐 냄비세트 어때요? 1 조이클래드 2007/09/10 438
142494 분당에서 인천가는 가장 빠른 방법 아세요? (대중교통도 알려주세요~) 3 임산부 2007/09/10 487
142493 레몬트리 6월달(5월이었던가?) 잡지에 나왔던 염전... 7 궁금해요.... 2007/09/10 466
142492 아직 아이 없이 사는 부부... 76 ... 2007/09/10 5,620
142491 100만원 안에서 60대가 드실만한 루이비통 가방 어떤게 좋을까요? 8 예단보낼때넣.. 2007/09/10 1,651
142490 복합기 추천 부탁해요 ^^ 1 복합기 2007/09/10 119
142489 레슨비에 대해서 질문 드립니다. 4 레슨비 2007/09/10 437
142488 때리는 아이 vs 맞는 아이 4 초등 1맘 2007/09/10 523
142487 남자친구의 변해버린모습에 제마음도 굳어가요.. 헤어져야하는건가요? 4 .... 2007/09/10 1,213
142486 유성펜 잉크를 지울 수 있는 방법? 2 얼룩제거? 2007/09/10 148
142485 어머니 말씀좀 예쁘게 해주세용.. 4 귀머거리3년.. 2007/09/10 651
142484 전세를 주었는데... 4 ... 2007/09/10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