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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아기를 봐주시는데요,,

아기 이유식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07-09-07 02:22:39
아기가 11개월이구요,

제가 이유식이며 다 준비해놓고 냉장고에 뭐뭐가 있으며 어떻게 해서 먹이시면 된다고 말드리고 나가는데요,,
(직장맘)
근데 집에 와서 보면 거의 안 먹였거나 해요,,,

어머니 말로는 잘 안먹더라 하는데 제가 먹일땐 야채죽 이런거 잘 받아 먹었거든요,,

아기가 사람에 따라 잘 먹고 안먹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됐건 그렇게 보면 울 아가는 하루종일 분유만 먹은게 돼요,,

11개월이면 밥은 좀 이르고 그 외에 두루 좀 먹여야 할때 아닌가요,,

젖병의 분유만 3~4시간 마다 먹이는 거 좀 심각히 문제 있는거 아닌지요?

이렇게 생각하면 그렇 지만 숟가락으로 떠먹이는건 아무래도 좀 귀찮고 힘들어서 당신 편할려구

분유만 먹이시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저의 오해인지,,,

어쨌든지 어떻게 해야할지,,,,
IP : 211.224.xxx.19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7 2:38 AM (211.207.xxx.151)

    아마 귀찮고 ...애가 잘 안먹나 보네요..
    제 친구 시어머니는 애를 잠시 맡겨놓고 나가면 기저귀하나 안갈아줍니다..
    그리고 손주 먹거리 그냥 대충해줍니다... 라면도 먹이고..
    그래서 아이를 길게 못맡기겠다고...자기 남편도 클때 어떻게 컷는지 안봐도 알겠다라던데.
    라면으로 끼니때우고 대충대충~~~
    잔소리 같지만 애가 또래보다 적다.몸무게가 적게 나간다....라는둥으로 설득하시면 좀더 신경쓰실듯~~

  • 2. 서서히
    '07.9.7 2:38 AM (220.83.xxx.72)

    분유 떼세요 그래도 될 시기 아닌가요? 배부르니 이유식을 안 먹는거죠
    시어머니도 편한 분유 먹이고 말지 아기랑 실랑이가 싫은거죠 분유를 더 이상 사지 마세요
    그러면 일반우유 많이 먹이실려나? 두유 하루에 하나 간식으로 먹이게 하고 다른 간식과 음식 준비해 주세요 또래 보다 키도 작고 몸무게도 안 나간다 등등 어머니 듣게 걱정 좀 하시구요

    11개월이면 빠른 아이들은 진밥 정도는 먹지 않나요?
    우리 둘째가 이유식 무쟈게 싫어했어요 그땐 입이 까다롭구나 했는데 지금 보면 그게 아녜요
    밥먹기 시작하면서 쑥 많이 컸고 3살인 지금도 국그릇 밥그릇 따로 놓아 달라고 합니다.

  • 3. 저런..
    '07.9.7 3:16 AM (211.207.xxx.103)

    저는 그래서 시어머니도 나름이겠지만 친정 엄마가 아닌 이상 좀 내키지가 않아 보이더라구요.
    일단은 제가 아는 분 사연과 같네요..그분도 시어머니한테 애들을 맡기고 나감 이유식은 먹이지도 않고 과자만 사 먹이고 암튼 이를 갈더라구요..덕분에 애들 이만 왕창 썩었구요..
    물론 지금 그 개월수에 과자를 주시지는 않으시겠지만 비슷한 고민이신것 같아서요..
    돌 이전의 아기는 아직은 분유가 주이고 나머지가 이유식입니다.
    이유식 비중을 한 40프로 정도 두시면 되요.고기를 매일 같이 야채와 섞어 걸죽하게 만들어서
    먹이시면 됩니다.간은 돌 이전까지 하시지 않는게 원칙이구요.
    암튼 시어머니가 아무리 귀찮아도 애기를 잘 챙겨 주셔야합니다.
    엄마 떨어져 있는것도 그런데 그정도는 잘 봐주셔야죠..귀한 손주인데..
    시어머니가 잔소리 좀 들으셔야 겠네요.잘 해결 보세요!

  • 4. ..
    '07.9.7 6:22 AM (68.37.xxx.174)

    이런 글보면 손주 봐 준 공 없단 말 닥 맞는거 같네요.
    봐 줘도 양에 안 차,
    안 봐 주면 안 봐 준다 뭐라 그래,
    암튼 사사건건 까탈 떠는 여자들때문이라도,
    손자손녀 봐주지 말고,
    지 자식은 자기가 키우도록 해야 합니다.
    그럼 친정엄마한테 아이 봐 달라고 맡기시던지...

    특히,위에 '저런'님 같은 며느리,,,
    옆에 있음 *주고 싶을 정도로 얄밉게 말하네요.

  • 5. 아직은
    '07.9.7 7:56 AM (218.153.xxx.197)

    분유가 주식이어도 되는 월령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이유식은 다른 음식 먹는 훈련이지 그게 영양의 주는 아니랍니다.

    저희 시어머니, 저보다도 먹거리에 공을 들이시는 분인데
    (가끔 아이들 맡기면 뽀독뽀독 살쪄서 돌아와요)

    우리 첫애 딱 그 월령때 저 놀러가겠다고(^^) 이유식 삼일치 만들어서 냉동시켜 갖다 드리고, 그거 참고삼아 2~3일은 직접 만들어 먹이시겠지 하고 5일인가 여행다녀왔는데 냉동시킨 이유식도 몇개 남아 있더라고요.

    새로 해먹이시기는커녕 해드린 이유식도 안 먹이고 남아 있다고 굉장히 속상해했었는데 지금은 이해가 돼요.

    아이가 엄마가 안 먹여서 안 먹을 수도 있고요,
    늙어 힘 없는데 애 돌보느라 진이 다 빠져 이유식 먹일 때 한두번 먹이다가 관두셨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우리 친정엄마를 보나 시어머니를 보나 아이들이 잘 안 먹으면 굉장히 속상해 하면서 다른 잘 먹는 것이라도 왕창 먹이시거든요.
    분유 잘 먹이니까 분유 왕창 먹이다가 배가 불러서 이유식을 안 먹었을 수도 있고요...

    제 경우에는 아이가 이유식 잘 안 먹으면 배 좀 곯렸다가
    분유 주기 전에 이유식부터 줘서 받아먹게 했는데
    대부분의 어른들은 그런 거 못합니다. 애들 배 곯리면 큰일나는 줄 아시거든요.
    일단 잘 먹는거 주고.... 그러다가 배가 차는 거지요.

    편식하거나 깨작깨작하는 거, 아니면 넙죽넙죽 잘 먹는거... 그거 애들 성향입니다.
    어릴 때 이유식 정성에 따라 바뀌는 거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직장 다니는 바람에 이유식 먹이기에 제대로 신경 못 쓰는 것 같아 속상해 하지 마세요.

    전업주부로 똑같이 지성으로 이유식 만들어 먹여도 애 셋이 입맛이 제각각입니다.

  • 6. 개골
    '07.9.7 8:30 AM (211.192.xxx.210)

    저는 이제 12개월 아가를 둔 직장맘입니다..저야 친정엄마한테 아기를 맡기고 다니니 조금 편하다고 해야겠지만 그래도 의견충돌이 많이 있습니다..특히나 이유식이나 육아에 있어서 꾸준히 이야기 드리고 만들어 놓고 했습니다..돌정도 되면 아가들은 하루에 반이상의 열량을 이유식에서 얻어야 합니다,특히나 분유나 우유를 하루에 500~700ml정도만 주도록 하세요.이제는 이유식이 주가 되어야합니다.그리고 젓병도 서서히 끊어야할 시기입니다.6개월정도부터 컵으로 먹는 훈련을해야 끊기가쉬운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서서히 컵으로 먹는 연습을 시켜보세요

  • 7. ..
    '07.9.7 9:02 AM (121.180.xxx.141)

    글쎄요...시어머니가 봐주시는게 어디냐고 그냥 참아라~는 좀 아니지않나요?
    다른것도 아니고 해준 이유식 먹여달라는건데...
    물론 애가 안먹을수도있어요...그래도...

    저는 남이 봐주셨는데...저희 큰애가 특히 모유만 먹고 이유식을 잘 안먹었었는데...
    그래도 꾸준히 먹여주시던데요.
    뭐는 아주 잘먹고 뭐는 잘 안먹으려하더라...이러시면서..
    단순이 남의 돈을 받고 안받고 돈을 덜 받고 더 받고의 차원은 아닌거같아요...아이봐주시면 어쩌면 엄마랑은 다른 낮동안의 아이 싸이클을 더 잘 아실텐데...
    위에위에 아직은님말씀처럼 나름의 방법이 있을듯해요...

    숟가락으로 떠먹이는거...11개월쯤 아이가 뭘 그리 한대접을 먹는것도 아니고...
    젖병에 분유타서 먹이는거나 뭐 그닥...

    저도 분유대신 배고플시간에 이유식을 먹여봐주십사하고말씀드려보는게 좋을거같아요..
    그리고 당분간이라도 아이가 좀 좋아하는걸로...
    (예를 들면 저희아이는 호박이나 고구마같은 단맛이 나는걸 좋아했거든요.
    그리고 너무 간이 안되어 있으면 안먹어서 된장이나 국간장으로 아주 옅게 간을 좀 해주고 그랬거든요)


    그리고...요즘 자게에 보면 글마다 아주 까칠하게 글 다시는분이 계시네요.
    물론 자게니까 여러분들이 맘이 다 같을수는 없겠지만...유독 요즘 그런댓글이 많이 눈에 띄는거같아 맘이 좀 그렇네요~

  • 8. 아이
    '07.9.7 9:24 AM (125.177.xxx.156)

    맡기는거 보통 맘쓰이는거 아니죠. 그러니 포기하고 집에 들어앉는 엄마들이 많은거구요.
    제 아이는 이유식 잘 안먹었어요. 그 아까운거 많이 버렸었죠.
    그런데 아빠가 먹이면 잘먹었어요. 어쩌다 일찍 들어와 한번씩 먹이면 어찌 그리 잘먹는지...
    애 키운다고 집에 있는게 무안하더군요.
    제가 정성이 부족해서일까요? 첫 아이이니 요령은 부족했겠죠.
    하지만 하루종일 젖먹이고, 과일즙 내서 먹이고, 이유식 먹이고....
    무엇하나 제 맘에들게 먹질 않네요.
    솔직히 이유식보단 분유가 주식이니 분유는 일정량 먹여야 하고
    틈틈히 이유식을 주지만 배가 부른지 안먹더군요.

    제가 아이를 못 맡기는 이유는
    키워보니까 내 맘에 들게 키워줄 사람 절대 없고,
    키운사람은 고생해도 전 서운해 할것 같아서죠.

    맡기셨으면 그냥 믿으세요.
    그래도 아이를 가장 잘 봐줄 사람은 시어머님인것 같습니다.

    이유식 잘 안먹었던 우리아이도 감기 한번 안걸리고 잘 자랐어요.

    이곳은 부당한 시댁 대우를 받는 며느리들이 많은 곳입니다.
    저도 항상 공감하는내용이구요.
    하지만 아이 봐주시는 시어머님에 대해선
    불만을 줄이시는게 좋겠네요.
    아이 키우는거 보통일 아니거든요.
    그럴 거면 본인이 키우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9. 속상하시겠지만
    '07.9.7 9:27 AM (59.12.xxx.246)

    윗분들 조언을 참고로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길... 저도 친정어머니가 봐주시지만 완전 남이 아닌 친정, 시어머니가 봐주시더라도 믿고 맡기시는게 서로 편합니다. 이래야 하는데 저래야 하는데 하다보면 모든 사안이 다 그렇지요.

  • 10. 맞아요.
    '07.9.7 2:12 PM (221.163.xxx.101)

    댓글 까칠하게 다신 조오기 윗분..
    아주 정말 짜증납니다.
    사람은 다 상황과 자기입장이라는것이 있어요.
    좀 이해해주고 격려해주면 안됩니까..
    그리고 글이 머 그렇게 책망당할 글입니까..

    며느리입장이라는것이 있어요.
    시어머님도 고생하시겠지만..
    며느리도 그럴 수 있잖아요..
    이유식이 안줄면 속상해서 그런마음이 들어서 동동거리다가..
    조금 지나면 마음이 풀리고..그런거잖아요.

    그렇게 댓글 올리셔서 글올리신분 기분 상하게 하시면..
    고소하세요?

  • 11. 그리고
    '07.9.7 2:22 PM (221.163.xxx.101)

    저도 똑같은 며느리입니다.
    직장에서 죽어라 상사한테 말들어가면서 일하고.
    집에가서는 이유식만들고 애기보고..그게 쉬운것이 아닙니다..몸이 죽어나요.
    왜 이렇게 사나......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제 상황은
    제가 시댁에서 아이를 보고 집에 옵니다.
    아이를 재워주세요.
    처음엔 엄청 감사하고..지금도 감사해야합니다만..
    아침 7시에 출근해서 하루종일 시달리다가 오후 7시에 파김치가 되서 시댁에 가면..
    동동거리면서 시어머니 비위맞추고 .
    집안일 도와드리고 아이 안아주고..그렇게 11시정도에 집에 들어와서..좀 집안일 하다가..
    이렇게 지금 5개월째 살고 있는데..
    아주 미치겠습니다.
    신랑은 아침도 밥을 차려줘야해서 저는 먹지도 못하는데 신랑 밥차리느라 새벽처럼 일어나고..
    주말은 내내 빨래돌리고 집안일 하고 아이보고..

    두주에 한번은 장염걸리고 체하고 토하고 그러면서도..
    아이가 보고 싶어서 매일처럼 시댁에 가서 있다가 옵니다.

    어머님께 감사해요..
    그런데도 제 몸이 여유가 없고 힘드니까..
    친정엄마이면 좀 힘들다고 투정하면 받아주고 그러는데..
    이게 잘 안됩니다.
    제가 힘들어해도..어쩔때는 엄청 서운해요.
    신랑이 돈버는거랑 제가 돈버는거랑 별 차이가 없는데도..
    시어머님은 신랑은 엄청 고생하면서 버는 돈이고..저는 무슨 날로버는 돈같으신가봐요.
    ㅠㅠ
    항상 감사해야지..하면서도..몸이 힘들고 마음도 여유가없으니 짜증이 오고 원망이 오는겁니다.

    원글님..
    그냥 우리..믿고 맡기는 수밖에 없는 것같아요.
    그렇게 속상한거 표나고..서운해하시고 그래요.
    저도 그랬지만..저보다 오래사신 분들 저희가 어떻게 바꾸지 못합니다.
    어린애 아니거든요.

  • 12. 이유식
    '07.9.7 4:22 PM (218.234.xxx.45)

    만약 이유식 먹이려고 했는데 아이가 안 먹은 상황이면 이유식의 양이 줄어 있을거니 그거 보구 확인하시면 되고, 또 정말로 아이가 안 먹은 경우라면 아무리 해도 애가 안 먹는다... 그런 말씀이 있으셔야 하는데, 아니라면 시어머님이 귀찮아서 안 먹이신거네요.
    해 놓은 이유식도 안 먹이신다면..ㅠ.ㅠ
    영양적으로야 분유가 낫겠지만 밥 먹기 위한 훈련으로 한 숟가락 이라도 시간 맞춰서 꼭 먹여야 할텐데요.

  • 13. ..........
    '07.9.8 5:06 AM (96.224.xxx.56)

    시어머니께서는 아기가 잘 안먹는다고 하고 원글님이 주면 잘 받아먹는다고 하셨는데 시어머니가 요령이 없어서 잘 못하시는 것 아닐까요?
    저는 아기는 없고 언니아기, 그러니까 조카는 있는데 도.저.히. 먹을 걸 잘 못먹이겠더라고요. ㅜㅜ 제 손에서는 한두번 받아먹고 마구 거부하던 조카가 제 동생 (역시 아기 없음)에게는 한공기 다 받아먹는 걸 보니 아기에게 서운하기도 하고 이렇게 요령이 없나 스스로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요.
    대강대강하는 것도 아니고 저 딴에는 땀 삐질삐질 흘리며 조카 비유 맞추며 밥숟갈에 얹는 양도 조절해 가며 정말 쇼를 하는데 안되더라고요.
    혹시 시어머님이 요령부족에 인내심 부족이 아닌가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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