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 남편 거짓말에 기운 빠집니다.

웃겨서 조회수 : 854
작성일 : 2007-09-05 00:34:48
풋 웃음 밖에 안 나옵니다.

시댁 어른 중 남자분께서 문제가 좀 있으셔서 가족 간에 신경쓸 일 있을 때도 있고 저 혼자 씩씩 거리거나 시어머니랑 수다로 풀기도 하는 직장맘입니다.

시댁에 두 아이를 맡겨 놨고, 명절 때는 시누 가족만 왔다가면 특별한 모임은 없습니다.

어제....시어머니왈, 시아버지께서  이러셨다는겁니다.

요약하면 '딸애 가족(애 포함 4명)이 온대?  뭐하러 와?'

그 숨은 뜻은 어린 애 2이 있어서 지금도 어수선하게하는데

명절에 또 2명 더 와서 집안 어지럽히게 할게 뻔한데 뭐하러 오냐는 의미였습니다.

이 얘기 듣고 저 열받았죠. 그래서 시누 가족 와서 괜히 시아버지 심기 건드리고 우리도 화 나는 것보다

이번에 처음으로 명절에 우리끼리 놀러가자고 했더니

남편이 동의했습니다. (2일전)

그리고 제가 시누랑 통화하고 놀러 가기로 했습니다. (1일전)

어디로 갈지 정하기 위해 남편에게 중간지점에 있는 콘도나 펜션 가자고 했더니 반대합니다(1시간전).

우씨

동의할 때는 언제고, 금세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 거예요.

왜 나만의 생각을 주변 모든 사람에게 강요하냐고 그래요.....이게 제일 화 납니다.

short term memory, ultra-short X 2 X 2

저만 중간에서 바보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시아버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시누랑 대화하다가 양육비 문제로도 조금 챙피했는데

이 남편이 저를 열받게 하네요.

실은 남편이 짠돌이라서 시댁에 2명 맡기고 양육비로 60만원정도밖에 안드리거든요.

이걸로 애들 키우고 먹이고 생활비 ....안 가능해 보이는 금액이죠. 물론 부족하면 또 드리기도 하는데

어째 아들이 엄마 생각은 이리도 안하는지...

할 말은 많지만 화를 접고 자야겠습니다.

명절에 놀러갈수 없을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어차피 명절에 출근만 안 할 뿐이지 몸도 맘도 더 힘든데...

우씨 나쁜 남푠놈아~~~~

자다가 나쁜 꿈이나 꿔라......메롱
IP : 219.248.xxx.10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493 환갑과 칠순은 10년 차이가 아닙니다. 1 ^^ 2007/09/05 1,066
    357492 옥션에서 파스타제면기 구입 해 보신분 3 궁금 2007/09/05 235
    357491 왕과나, 5 가을 2007/09/05 1,166
    357490 미술하고싶어해요. 3 딸래미 2007/09/05 442
    357489 현대차 노사협상.. 저는 이해가 안되요.. 10 무식맘 2007/09/05 744
    357488 홍은 홍제 연희 응암에 어린이 치과 소개해주세요. 2 아이가 아파.. 2007/09/05 224
    357487 다 훔쳐갔어요.. ㅠ.ㅠ 35 우울 2007/09/05 6,718
    357486 올해 칠순 하시는 분들 몇년생이신가요? 5 칠순 2007/09/05 1,086
    357485 마티즈.. 7 가을장맛비 2007/09/05 638
    357484 외국인데요 2 아이수학 2007/09/05 280
    357483 생일을 시댁에서 보내는 분 계신가요? 19 며늘 2007/09/05 1,392
    357482 애 낳고 무릎, 허리, 손목 아파 죽겠어요 4 다섯달 맘 2007/09/05 387
    357481 와이셔츠 수선 4 수선 2007/09/05 865
    357480 아기 두드러기 같은데 어느과에 가야 하나요? 5 울아기 2007/09/05 464
    357479 애들 성장판 검사 다들 해주시나요? 5 검사,, 2007/09/05 1,010
    357478 골프, 프로는 어떻게 정해지나요? 1 아뜰리에 2007/09/05 419
    357477 서래마을 빌라나 평창동 빌라로 이사가고픈데 정보가 없어요. 12 불면증 2007/09/05 3,365
    357476 집 빨리 파는 비장의 마법?? 전수 좀 부탁드립니다. 14 집파는 사람.. 2007/09/05 1,649
    357475 스피루리나 어디 제품이 좋은지요? 4 알려주세요 2007/09/05 386
    357474 부엌가구 좀 봐주세요 6 머리 아파요.. 2007/09/05 914
    357473 웬수인지 자식인지 .. 5 에휴.. 2007/09/05 1,477
    357472 도와주세요..어디가 아픈건지... 3 가슴이 두근.. 2007/09/05 431
    357471 상태 않좋은 전세집, 집 주인에게 요구할 수 있는게 어떤 것들인가요? 5 전세살이.... 2007/09/05 858
    357470 인천에 사시는 분들 3 리진 2007/09/05 315
    357469 애낳고 좋아진거 13 생리통 2007/09/05 1,164
    357468 아파트에서 강아지가 차에치었네요. 17 2007/09/05 896
    357467 본인은 모르지만 남이 봤을때 좀 안타까워(?)보이는 물건은 뭐가 있을까요? 24 궁금굼긍 2007/09/05 4,661
    357466 제 남편 거짓말에 기운 빠집니다. 웃겨서 2007/09/05 854
    357465 전두환 아들 전재국이 운영하는 회사 리스트입니다. 72 厚顔無恥 2007/09/05 8,824
    357464 서울의 마트에 있는 푸드코트중 이런 곳 아시나요? 3 여름여름 2007/09/05 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