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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알러지인딸 멀 먹여야 할까요..

.... 조회수 : 1,320
작성일 : 2007-09-04 10:08:25
말그대로 입니다
밀가루 치즈 돼지고기알레르기입니다
치즈야 그닥 좋아하지않은 애니까 안먹이면 됩니다
돼지고기는 돈좀들더라고 쇠고기나 닭고기등 대체식품 많습니다
이놈의 밀가루 우리음식에는 얼마나 많은 밀가루가 씌여지는지 요즘 알꺼 같아요
그나마 짜장은 좀 먹는 애라서 할라치면 , 성분표시에 어김없이 들어가는 밀가루
카레에도 마찬가지
떡국도 마트에 파는 포장떡은 믿을수없어 떡집떡 사먹였더니
입옆에 또 올라옵니다
우리딸의 알레르기순서가
첨에 접촉성으로 입옆에올라오다가
섭취량이 늘면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옵니다
꼭채찍으로 맞은것처럼 자국이 나고 가려워하고..
이렇게 힘들게 낳아줘서 정말 미안하네요
이제 26개월짜리 아가인데
다른애들 먹는과자 먹고싶어서  쳐다보고 있으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나스스로는 좋지도 않은 거 안먹이면 되지 싶으면서도
맘이 아프네요
언제쯤이면 체질이 바뀔지 ..의사는 1년이든 2년이든 기달려야 한다는데...
아직도 하루에 두번 약먹고있네요..
답답하고 미안하고
지금 뱃속에 아가(8개월)도 무사할지 장담못하겠다는데
너무힘드네요
IP : 218.209.xxx.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농약
    '07.9.4 10:14 AM (125.182.xxx.50)

    쌀로 가루를 내서,,집에서 해주시는 방법밖엔 없는것 같아요,,,

    아님,,무농약 쌀가져가셔서,,상황 말씀드리고,,,,,떡집에 따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시는 방법도 있으실것 같구요,,,

    근데,,,떡을 먹어도 반응이 오는게,,,농약 때문에 그런지,,쌀 알러지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26개월이니,,,어렸을때,,,알러지는 잡아줘야해요,,,,

    되도록,,100프로 차단해 주는데,,최선입니다,,,

    체질개선의 방법도 좀 해주시구요,,,예를 들어,,클로렐라를 먹인다든지,,하는,,

    여러방법들 있잖아요,,,크면서 나아지기도 하는데,,음식물 알러지는 힘들어요,,

    엄마도 그렇고,,애도 그렇고,,,힘내셔요

  • 2. 아토피
    '07.9.4 10:16 AM (220.230.xxx.186)

    아가들이 아토피체질이라 간식 직접 만들어 주려고 베이킹 시작하신 분들 많이 봤어요.
    요즘은 빵용 쌀가루(입자가 밀가루만큼 고운)도 많이 나와 있더군요.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과자종류도 많습니다. 조금씩 만들어 주시면 어떨까요?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참으세요. 크면 나아집니다.

  • 3. 에고
    '07.9.4 10:35 AM (211.53.xxx.253)

    그냥 밥을 많이 먹이셔야 제일 안전할거 같네요.
    쌀 튀밥 - 뻥튀기 하셔서 간식으로 먹이시면 될거 같네요..
    집에서 찹쌀 쪄서 떡 만들어 먹이시구요..
    엄마가 부지런 하셔야 할듯.. 힘내세요.

  • 4. 이궁~
    '07.9.4 11:50 AM (222.236.xxx.98)

    제가 몸이 넘 나빠서 밀가루를 먹으면 안되는 상황에서요...
    과자를 넘 좋아서 보기만 해도 침을 흘리던 제가 차선으로 선택한것이..

    감자칩, 고구마칩, 웨지감자구이, 고구마구이요...
    그나마 이게 과자랑 제일 비슷하더라구요.. 맛도 생김새도..
    그리고 비교적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쉬웠어요^^

  • 5. 이궁님
    '07.9.4 12:19 PM (211.53.xxx.253)

    의견 좋으시네요...

  • 6. 원글
    '07.9.4 12:35 PM (218.209.xxx.49)

    답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언제까지 계속될지모르지만 부지런한 엄마가되어서
    열씨미 보살펴야죠 그나마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딸래미가 식욕이 왕성한 아이가 아니라서 덜힘들긴한답니다^^

  • 7. ..
    '07.9.4 1:52 PM (125.61.xxx.2)

    어렸을 때 내내 온갖 알러지 때문에 고생했어요.
    병원 응급실에도 몇 번 실려갔다왔죠. 저 같은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갈수록 알러지 종류가 늘어나더군요. 처음에는 별 이상없던 음식들까지 나중에는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정도가 되버리니..나중에는 먹을 게 없었어요.

    새우 같은 경우에는 몸 밖에만 두드러기 나는 게 아니라..내장기간(기도)까지 부풀어 올라서..
    호흡 곤란상태에 빠져서..응급실에 가서 인공호흡장치 하고 해독제 맞고 퇴원한 적도 2번이나 있었어요. (따님도 혹시 음식을 먹고 두드러기가 심해지면..내장기간 '기도'까지 부풀어 오를지도 모르니..꼭 빨리 병원에 데려가심이)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피부병이나 알러지에 좋다는 온갖 걸 다 해봤죠.
    체질 개선된다는 한약도 질리게 먹고요. 근데 저 같은 다 소용이 없더군요;;;;;

    스트레스를 컨트롤 할 수 없었던 중/고/대학교 졸업하고 사회생활할 때도 한참동안
    알러지에서 해방되지 못했는데요...
    더 나이 드니까..내가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들..
    사람들이 다 먹더라도 나는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을 인정하고 참을 줄 알게 되고
    스트레스 받더라도 좀 여유를 가질 줄 알게되고...
    매일매일 산책하고...살도 좀 오르고 하니까..알러지에서 거의 해방된 상태에요.
    물론 약도 안 먹었는데도요.

    저 경험으로 드릴 말씀은...좀 시간을 두고 생각하시고..
    알러지라는게 고치려고 해서 바로 고쳐지는 게 아니니까..생각보다 오랜시간을
    견뎌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에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한참 그 사실을 잘 알지 못할 텐데..안타깝네요.
    그리고 음식조심은 물론이지만 무엇보다도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지 않도록 ..
    삶에 대해서 여유있는 태도를 가질 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 도와주세요.
    그런데 사실 알러지 있었을 때...저 같은 경우 굉장히 신경 예민해지고.
    짜증 잘 내고 그래서 힘들더라구요.
    남일 같지 않아 이런저런 경험을 말씀드렸는데
    걱정만 하고 도움도 못드린 것 같아 죄송하네요.

  • 8. 둘리맘
    '07.9.4 2:35 PM (59.7.xxx.82)

    저두 제빵용 쌀가루 사서 베이킹 해주고 있어요.백미, 현미, 흑미가루가 나와 있으니 베이킹 싸이트에 가시면 손 쉽게 구할 수 있어요.값이야 일반 밀가루의 몇배지만 한 번 먹여 보세요.

  • 9. 그런데
    '07.9.4 3:12 PM (121.147.xxx.142)

    그 제빵용 쌀가루는 전부 쌀가루가 아니란 말이 있어서
    저도 쌀베이킹 포기 했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줄 수밖엔 없습니다..
    시중에 쌀제품으로 나와있는 먹거리들 거의 중국산 찐쌀일 겁니다...
    그건 밀가루보다 더 믿음이 안가잖아요-_-;;;
    에고~~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이 세상이 싫어지네요

  • 10. ...
    '07.9.4 3:23 PM (211.187.xxx.106)

    간식으로 뻥튀기나 고구마 맛탕 누룽지 튀김 같은것 해주세요. 우리집도 밀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있어서 음식 성분표를 거의 외우고 다닙니다.밖에서 사먹다 위의 ..님처럼 쓰러져 응급실에 가는 경우도 부지기수였습니다.김밥을 먹었는데 계란지단에 밀가루를 넣었다거나 햄,어묵,맛살등 때문에요. 마트에서 쌀가루로 만든 만두라도 해도 반드시 물어봅니다. 밀가루 조금이라도 먹으면 생명이 위독하다고 하면..대부분 솔직히 알려줍니다.심지어 떡집에서도 밀가루 안들어갔냐고 물어보고 삽니다. 오색경단 같은 것은 겉이 카스텔라 가루이기 때문에 안되고.. 된장에도 왜이리 밀가루가 많이 들어가는지.. 면류를 좋아하면 쌀생면같은 것 사서 먹이세요.(멸치맛만..다른것은 소스에 밀가루 들어가서 안됩니다.면만 사다가 소스는 직접 만들어 주시던지요.)

    밀가루를 완전히 끊고.. 혹시 방부제나 색소때문에 그런지도 몰라 마요네즈 같은 소스도 집에서 만들어 먹었습니다.그렇게 3년 정도 지나니까 아주 조금 밀가루 성분에 둔감해지는 느낌이 듭니다.시판 된장을 먹어도 가려워하지 않더군요.

    음식하실때 처음에는 힘들지만 나중에는 요령이 생기실겁니다.지금은 찹쌀가루나 감자전분가루 이용해서 중국음식도 해 먹을 정도입니다.카레는 아직 시도를 못했지만 카레가루를 사다가 감자전분 넣고 하면 될 것도 같습니다. 아이에게 음식 성분표를 읽고 먹는 버릇을 들이게 하시면 점점 적응이 될겁니다.힘내세요.

  • 11. 김동호
    '08.6.12 11:07 PM (123.109.xxx.76)

    안타까워서 글씁니다. 정확히는 밀에 포함된 글루텐 때문에 생기는 질환입니다. 보리나 귀리도 글루텐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병명은 Gluten Intolerance 또는 Celiac 이라고 합니다.약이나 치료법은 없습니다. 절대로 치료법은 없고 글루텐을 먹지 않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먹고 글루텐이 포함된 음식을 먹으면 가려움증을 느끼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글루텐은 소장의 융모를 파괴하고 대단히 심각한 전신적인 증세를 가져옵니다. 소장의 융모는 영양분 흡수를 용이하게하는 데 사람의 소장에 있는 융모를 다 펼치면 테니스장 반의 크기가 됩니다. 이것이 파괴되면 당연히 영양흡수가 저해 되므로 발육 부진, 불임, 골 다공증이 초래되고 나아가 자폐증, 주의력 결핍장애도 악화 시키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외국에서는 어느정도 알려진 질병입니다. 인종에 관계 없이 약 5%정도의 인구가 이 질환을 증세의 경중은 있지만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 기구에서는 현재 음식물속의 글루텐을 측정하는 휴대용기기까지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보다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외국에서 운영중인 glutenfree.com 이나 celiac.com에 접속 해보시길 바랍니다.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고 gluten이 없는 과자, 피자, 빵, 파스타등도 구입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현재 치료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가려움같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글루텐 함유 음식을 계속 먹으면 죽습니다. 그리 어느분이 쌀로 만든 빵도 언급하셨는데 쌀가루로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글루텐을 첨가해야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즉 쌀 100%로 만든 빵도 글루텐을 첨가하면 똑같은 증세가 생기는 겁니다.저도 10년 이상 고생하다가 외국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더 물어보실것이 있으시면 heegong@hotmail.com로 이메일 주시면 정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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