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옆에 부연설명(?) 되어있는 글을 이제야 봤네요.
휴식처에서도 다 쏟아내지 못하는게 있네요.
울난편 잔소리 정말 예전에 많이 했는데...
1년정도 뜸하다가 요즘 다시 시작!
요번에 셋째낳아서 그아기가 이제 백일 지났네요.
남편 퇴근할 시간 맞춰서 미리 버스타고-택시타면 뭐라함(기본거리라 택시타고 다녀도 버스탔다고 해야하는...)
마트에 미리가서 애는 아기띠로 업고 카트 끌면서 장 다보면 계산 저혼자 다하고 카트끌고 주차장갑니다.
남편 차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애만 안고...
그럼 제가 짐을 트렁크에 싣고...에휴~
다행이도 아파트 주차장서 집까진 남편이 들긴 하는데....
10년을 같이 살아도 마음이 불편하고...
어젠 늦게 퇴근(8시)-했길래 밥 차려줌서 대화좀 해 볼려고 했더만.
불쾌한 얼굴로 찌게 데울때 물 안넣고 데웠다면서...
째려보고 투덜되는데~
저사람이 여지껏 같이 애낳고 산사람인가....
앞으로도 삼십년은 같이 갈아야되는가...
가슴이 답답해지고, 남들 부인은 다 정상이고 자기 마누라만 비정상인줄 아는 남편.
생활비만 딱주고 월급통장 관리는 혼자다해 전 통장한번 본적 없는데...
돈주는거 다 어떻게 했냐고 하고....
에휴.. 속이 탑니다.
하고 싶은말 할려하면 다음에 하라고 하고...
아침 출근시간엔 말하는거 싫어라하고...
도대체 언제나 내 하고픈말 다할까나.
쪽찌를 건네줘도 편지로 말해봐도 소용없고...
집있고(분당에 38평) 살림 없을꺼 없이 다있고 애들도 셋이나 낳고 살고
남들보기에 화목하고 남들보기에 남편가정적이고...
복에 겨워 남편비위 맟추며 살아야지 하면서 10년을 살아왔어도.
답답하고~~
친정엄마 난소암으로 투병생활3년인데, 첨에 병원가서 난소암4기말기란 소릴듣고,
그뒤로 울남편 장례식 걱정하며 삽니다.
본인이 큰사위고 친정남동생 철모르고 살지만, 너무 앞서 나가서 --친가, 외가쪽에 연락해라. 울집에 와서 저녁드시라해라--그런말은 좋은데 사람들 막상오면 뭣씹은 얼굴하고..--
올해 친정아버지 환갑인데 엄마가 아픈관계로다가 그냥 우리끼리 식당가서 밥먹자~하고
엄마 상황이 허락하면 가까운곳으로 여행삼아 보내드릴까 했는데
어제저녁 밥먹으면서 친정여동생이랑 추진해서 아버지 환갑챙기라고...
그래야 엄마 장례식할때도 사람들 많이 온다며...
어찌보면 현실적이긴 한데...
죽은사람 취급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저한테 돈이나 줘가며 뷔페알아보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생활비 정말 너무 없이 주는데===결혼 2년만에 2천으로 분가해서 결혼6년만에 서울서 32평 내집장만(6억-물론 대출 있음니다만) 현재 분당으로 평수 조금 늘려왔으니..
월급쟁이--남편--가 지독하게 돈모아 이만큼 살고 있으니 생활비부분...
정말이지 저소독층 못지않게 생활합니다.
큰애가 초3인데 학원이라곤 피아노 하나보냅니다.
나머진 문제집사다 제가 다 풀리고...
영어학원 보낼라니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영어동화책 중고로 사서 들려주는데 책샀다고 혼나고...
애 기르면서 맨땅에 헤딩~하라는것도 아니고 돈안주고 애들 다키우라니...그것도 공부쪽으로 우등생으로..ㅡ.ㅡ
셋째낳고 생활비 10만원 올려달라고 했다가
정신나갔다며 30만원 오히려 차감됬네요.
숨막히는 이생활.... 대출이 어느정도 갚아지면 나으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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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자락 펼쳐놓는 숨겨진 휴식처.
한자락 조회수 : 531
작성일 : 2007-09-04 09:55:38
IP : 121.157.xxx.2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pyppp
'07.9.4 10:12 AM (222.238.xxx.46)어째요.....
읽는 제가 숨이 막혀옵니다.
저두 애가 셋이에요.
아무도 모릅니다. 아니, 당해본 사람만이 압니다.
얼마니 힘드실까요....
정말 남편분 너무하시네요.
돈의 반을 쪼개고 또 쪼개더라도 비자금 챙기세요.
제 경우 약간의 돈이 위로가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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