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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지 얼마 안 된 중고책 찝찝한건가요?

중고책 조회수 : 687
작성일 : 2007-08-31 09:54:56
몇일전에 아이 중고책을 저렴하게 샀습니다.
그동안 사주고 싶었는데,
정가가 워낙 비싸고 중고도 나온게 별로없고,
간혹 있어도 그것도 비싸서 못사고 있었거든요.

얼마전 우연히 옥*을 검색하다가 출판된 지 2년밖에 안되고
가격도 다른 것보다 3~4만원정도 싸서 얼른 사버렸어요.

도착한 책을보니 완전 새거더라구요.
횡재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제 아는 엄마가 저희집에 놀러왔다가 그 책을 보더니 얼마주고 샀냐고 묻더군요.
저는 너무너무 싸게주고 잘샀다고 가격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책을 훑어보며 말하길
이렇게 출판된지 얼마 안된 새책이 중고로 나오는건
그책을 보던 아이가 잘못된 경우가 많다는 거였어요.
사고 어쩌고 하면서...

저는 말도 안된다고 했죠.
만약 아이가 잘못 되었더라도 이거 팔아봤자 몇푼이나 한다고,
설마 부모가  아이가 보던 책을 중고로 인터넷 사이트에 팔 수 있겠냐구요..
안그런가요??

그 엄마 평소에 책을 사면, 항상 비싼돈 주고 정가로 구입합니다.
책 뿐만 아이라 물건 살 때 인터넷 검색 같은거 안해요.
그집 돈이 많긴 하지요.

하지만 전 돈도 없고, 아이도 하나고
손품만 좀 팔면 얼마든지 좋은 책 싸게 구입할 수 있는데
굳이 새책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서로 좋은거구요..

물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얘기 듣고나기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
아무리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저한테는 그런말 하는게 아니지 않나요?

아침에 책꽂이 보고 뿌듯하다가
문득 그엄마 말이 생각나서 기분나빠졌어요..ㅠ.ㅠ
IP : 219.255.xxx.5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엄마
    '07.8.31 9:58 AM (124.111.xxx.70)

    예의가 없는 사람이네요.
    너무 싸니까 배 아팠나봐요.
    신경쓰지 마시고 잘 활용하세요~

  • 2. ..
    '07.8.31 9:58 AM (122.16.xxx.94)

    왜 꼭 저런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중고책 살까말까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산 건데....아래 중국산 포트메리온 글도 그렇고
    왜이렇게 오지라퍼들이 많은지....
    무시하세요...
    누가 아이 잘못됐다고 있던 책 싸게 내놓겠어요...
    어디 기증하거나 끌어안고 살거나 하겠지요...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남의 기분 초치고 싶은 사람들...

  • 3. jjbutter
    '07.8.31 10:03 AM (211.219.xxx.78)

    무시하셔요.
    그 사람은 그릇이 딱 그만큼 밖에 안되는 거니까요.
    책이야말로 돌려보면 좋은 아이템 중 하나아닌가요?

    돈 있는 사람이 상식과 지성을 더불어 갖추면 정말 멋져보이던데....
    그런 분들이 아주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 4. 그거요.
    '07.8.31 10:04 AM (58.140.xxx.187)

    애가 잘못되서 내놓은게 아니라,,,,영업사원의 실적에 의한 거 일게 대부분 이에요.
    찝찝해 마시고 쓰세요. 옥션이라면, 중고책방에서 영업차원서 올린게 분명할 거에요.

    그리고,옆집 아줌마, 배아파서 그런걸 걸요. 그아줌마 상종 못하 사람 이네요. 못된 여자 같으니라구.

  • 5. 신경쓰지마세요..
    '07.8.31 10:08 AM (116.36.xxx.27)

    저는 몬테**영업사원에게서 비슷한 소리를 들었어요.
    다 장사속이더라구요..
    신경쓰지마시구요.
    한푼이라도 저렴하게 사서 더 다양한 책을 보여주자구요!!
    아자아자!!

  • 6. 마리아
    '07.8.31 10:13 AM (122.46.xxx.37)

    첨 듣는 소리고 뜬금없는 소리네요. 그 엄마! 저 울애들 유아 초딩때 무조건 정가주고 사야되는줄 알구 질로 척척 샀더랬죠. 근데 지금은 없어졌지만 청계천 헌책방을 알게되서 내가 사고 싶은 책이 있르면 전화로 부탁하면 아저씨가 시중가보다 저럼한 가격에 갖다 주셨죠. 그 책이 뭐냐면 공산품중에 비품이라느거 아시죠. 마지막 검사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내보내지 못하는 물건이요. 페기하던지 반품해야하는데 걍 원하는 사람에게 싸게 파는 거요. 저 그런 책을 싼거죠, 근데요 정상책하고 비교해도 아무 이상이 없었죠. 하자를 잘 찾으면 있겟지만 제 눈엔 안 보이더라구요. 고ㅔㄴ찮으니까 잘 읽히세요. 혹시 그런 책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글구 저 우리애들 애기땐 하기스 기저귀도 그런거 사서 섰드렜죠. 근데 쓰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었죠. 아마 그엄마가 샘나서 하는 말이네요

  • 7. ...
    '07.8.31 10:14 AM (58.224.xxx.16)

    잘났다 넘기세요.

    세상에 불만이 많거나 뭔가 당한게 많으시나봐요 그분
    왜그리 삐딱한 눈으로 보신대요.
    금방 나온 중고는 윗분들 말씀대로 영업사원이 실적채우느라 샀다가 내놓은 것이거나
    할인매장에서 실적채우느라고 좀 싸게 내놓은 것일 수 있어요.

    저는 A/S까지받은 중고사서 아이랑 보는데 좋기만 하더만요 뭐.

  • 8. 배아파서
    '07.8.31 10:30 AM (163.152.xxx.46)

    그런걸 거예요. 그리고 그 말이 설사 맞다 하더라도.. 무슨상관인가요?
    가치관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무시하셔요.

  • 9. ..
    '07.8.31 10:40 AM (121.172.xxx.117)

    제가 다 얄밉네요 ㅡㅡ

  • 10. @@
    '07.8.31 10:49 AM (218.54.xxx.174)

    그분 배는 아프겠지만 아이 어쩌고 한건 잘못이네요.
    무시해 버리세요....너 돈많은 거 안다고....

  • 11. 마음
    '07.8.31 10:59 AM (211.216.xxx.253)

    꼭 찬물 끼얹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니까요...
    그렇게 부정적이고, 의심많아서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려고 하는지..
    설사..혹시 만에 ..그렇더라도, 모르는게 약 아닌가요??
    괜히 긁어부스럼 만드는 삐딱한 사람들..쪼금씩 조끔씩 멀리하세요~

  • 12. 아이고
    '07.8.31 11:00 AM (125.243.xxx.10)

    기가막혀서
    저도 울 아이들 보던 책을 중고로 많이 팔았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참 곱고 소중하게 보거든요.

    그런데 울 아이들
    평범하고 명랑한 아이들입니다.

    뭐가 어쩌고 어째요?
    보나마나 그 이웃아줌마...
    담에는 그런 중고책 어떻게 사나 궁금해서 알아볼 겁니다.

  • 13. ..
    '07.8.31 11:03 AM (203.229.xxx.225)

    애가 잘못되었다고 출간된지 얼마안 된 책을 파는 부모가 과연 얼마나 될지.......
    책 팔 정신이나 있겠어요? 책 산지 얼마 안되서 잘 보던 책일텐데...

  • 14. 다른분들
    '07.8.31 11:25 AM (211.186.xxx.19)

    말처럼 무시하고요,
    영업말고도 아이들 책은 엄마 욕심에 사놨는데, 아이는 안보고,,,어영부영하다보니 2~3년 지난 경우도 꽤 있어요. 제 주변에는.
    그런책들 3년됬는데도 쩍쩍 소리나는 새책이던걸요.
    (흐흐, 저 아는집도 기백들여 테마동화니 뭐니 전집으로 다 들여놨는데 애가 안본데요. 대신 백화점 쇼핑책자만 열심히 본데요)

    그리고 윗분 말처럼 얘가 잘못됫다면 그책 돈 몇푼받고 팔고 싶겠어요.

  • 15. 원글
    '07.8.31 11:33 AM (219.255.xxx.53)

    여러분들 말씀 들으니 마음이 좀 풀리네요..흑~

    그엄마 여러가지로 저보다 가진게 많은 사람인데도
    부정적인 면이 있어요. 항상 죽는소리 하구요..
    남편끼리 친구고, 신혼때 사원아파트 아래윗집 같이 살았기때문에 잘 알거든요.
    가끔 남 기분 생각않고 말 할때면
    직선적이어서 그러려니..했는데 어제는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아침에 책보니 또 생각나고..
    이런 얘기 아는사람한테 하기는 그렇고, 82에 풀고나니 편해졌어요.
    울아들 오면 책 열심히 읽히고 앞으로도 중고로 살거예요.^^
    감사합니다..

  • 16. 그런 사람
    '07.8.31 11:42 AM (211.229.xxx.128)

    친하게 지내지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 하지마세요
    자기 유리한 이야기는 두번 세번 남들이 맞장구 칠때까지 강조하면서
    남이 잘된 이야기는 배아파 못듣지요
    어린이 서점만 가도 새책 20% 깍아주고요 어떤것은 30%도 해주지요
    중고도 물건 만 잘만나면 50% 가격에 거의새것 건지구요
    못사는게 아쉬운거지 싸게 잘산게 무슨 문제라고 ㅉㅉㅉ

  • 17. 참 내 별...
    '07.8.31 5:02 PM (211.178.xxx.153)

    저도 한 책욕심해서 책이 한 트럭입니다.
    터울지는 둘째 때문에 끼고 살지만 10년 넘은 책도 깨끗합니다.
    그만큼 애들한테 소중하게 다루도록했지요.
    우리집 책 중고로 팔게 되면 건강하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우리 아이 복도 묻어갈까요??
    두번 정도 영어책 팔아봤는데 돈 잘 받는 거 떠나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그렇지만 끼고 사는 것만 능사가 아니라 여기고
    꼭 필요한 집에 가서 그 아이한테 도움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냈어요.
    몇가지 좋은 새책도 끼워서요.
    보내는 사람은 그게 돈이 아니라 ... 정말..
    그래도 꼭 필요한 사람에게 푼돈이라도 받고 보내는 게 좋더군요.
    아깝다고 조카들 줘봐야 필요해서 돈주고 사는 사람만큼 아낄까요 그 책을?

  • 18. 참 내 별...
    '07.8.31 5:12 PM (211.178.xxx.153)

    그리고 개인이 소장하던 책인데 너무 깨끗한 책은요
    주로 엄마 욕심에 들여놓고 애들이 안봐서 몇년 끼고 있다가 내놓은 경우가 많을 겁니다.
    왜 `쩍 소리 나는 새책`이라는 것들요.
    아니면 영업사원들이 사놓은 재고일 수도.

  • 19.
    '07.9.1 1:00 AM (125.176.xxx.249)

    예전같으면 그럴수도 있지만 요즘은 엄마들이 좋은물건을 사다보니 사실 육아용품도 많이들 팔쟎아요. 책도 그럴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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