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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생신... >.<
결혼 후 첫 시어머님 생신이 가까워 오는데요. (추석 연휴 중간에 있어요)
제가 시댁 첫 며느리이고 나름 처음이라 신경이 좀 쓰이네요.
처음 챙겨드리는 생신인데 제가 식사를 차려 드려야 하는건가요?
근데 연휴 중간에 생신이 있으니 참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네요.
추석 다음날이 바로 생신이시래요. 항상 음력으로 생신을 맞으시니 앞으로도 매년 그렇겠죠.. ^^;;
초보 주부라 음식하는 것도 엄청 서툴고 집안일이 몸에 익지 않아서
시댁에 가서 준비하고 이런 것은 좀 힘들 것 같아요. 버벅버벅대느라..
저희 집에 모셔서 식사 대접을 해야 하나요? 시댁 집들이는 결혼 첫달에 이미 했구요.
사실 친정이 외국이라 친정 식구가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집에서 차리는 것도 참 어려웠어요.
완전 우왕좌왕.. ^^;;
아님 혹시 밖에서 대접해드려도 되나요? 호텔 레스토랑이나 한정식집이나 그런 곳에서요..
그럼 너무 예의없어 보일라나요?
그리고 선물은 어떤 것을 해드려야 할지..
전 항상 부모님 생신때는 취향이 워낙 까다로운 분들이라 항상 현금만 했거든요. -_-;
현금하면 또 버릇없어 보일라나요?;;; 만약 된다면 어느 정도 선이어야 하는지..
에구구.. 신경쓸 것이 많네요. 어머님 워낙 좋으신 분이셔서 생신때 진심으로 잘 해드리고 싶은데 마음만 앞서고 도무지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 것 같아요. --;;
인생선배님들.. 도움 좀 주세요~~ >.<
1. 그나마
'07.8.28 1:37 PM (59.15.xxx.9)친정 부모님께서 외국에 계셔서 추석날 친정 갈 일은 없으셔서 다행인듯..ㅎㅎ
안그럼, 친정도 못하고 내내 시댁에 있어야 하잖아요^^
근데..추석 담날이시면..그냥 거기서 주무시고 시댁에서 하시는건 아닌가요? ㅎㅎ
왔다갔다 하실 필요도 없고..명절 쇠러 시댁에 계실 상황이실텐데..
명절 연휴에는 케익하나 사러 갈데도 없는 경우가 많아요. 백화점도 쉬고..
명절 쇠러 가실때 미리 케익이랑 선물 준비하시고 명절 지내시고 생신상까지
챙겨드리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선물도 뭐..안되면 현금으로 하심이..
명절 연휴 전에 미리 생신음식 준비해두셨다가 장만하실것 아니시면
생신상을 님의 집에서 차리시기가 쉽지 않으실거네요..ㅎㅎ2. ..
'07.8.28 1:52 PM (61.97.xxx.249)모든지 첫번째가 어려운거 같아요. 신랑한테 살짝 작년까지는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시고 어머님께 안부전화 하시면서 필요하신게 어떤건지
여쭤보심이 어떨런지요. 저희는 양가 모두 현찰을 선호하셔서 그냥
현찰로 드립니다. 액수도 그때 그때 형편되는 한도에서 드리고--
제가 워낙 집안일을 못해서 그냥 식당가서 식구들끼리 식사해요.3. 제가
'07.8.28 2:22 PM (211.202.xxx.75)딱 말씀드리기가 좋을듯 합니다.
저랑 똑같은 경우시라서..
위에 두분의 말씀이 맞고요~
사실 저도 선물때문에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신랑이 현금으로 드리면 된다고 해서
그건 해결을 봤구요. (대신 처음이 중요하니까..금액을 잘 정하세요. 처음에는 계속 많이 드릴 수 있을거 같지만 살아가면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거든요.)
그리고 금액은 정하셔서 꼭 적어놓으세요.
시댁에 경조사에는 가능하면 금액을 정하셔서 정한 금액대로 쭉 밀고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들쑥날쑥..이거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식사는 사실 저희 시댁은 시골이거든요.
처음에 잘해보겠다는 생각에 음식을 해갔거든요. (무지 애써서..)
그런데 명절때라서 그 음식이 생신날에 딱 먹게 되지를 않는답니다.
손님들 오시면 그냥 내오라고 하셔서 생신날 가서는 특별히 먹을게 없답니다.
그러니까 명절 음식은 명절때 드시고 시댁 근처에 괜찮은 식당이 있으면 식당에 가셔서 한끼 식사하시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식당에 가시는 길에 케잌은 사서 가시면 되구요.
처음...
정말 중요합니다.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답니다.
아시죠?
선배님들의 말씀 들어서 손해볼건 하나도 없답니다.
화이팅~ 입니다.4. 첫며느리라면
'07.8.28 5:10 PM (211.117.xxx.78)다른 형제분들도 있으신가본데 그전에 어떻게 지내셨는지 신랑에게 물어보시고
형제분들과 의논하셔서 하시면 될거같아요.
원래 생신상차려드려야되지만 명절다음날이라 음식을 새로하기도그렇고
명절음식먹고나면 다음날은 좀 간단하고 소박하게 먹히던데...
꼭 챙겨드리고 싶으시고 멀지 않은 곳에 사신다면 차라리 당겨서 축하해드리는건 어떤지요?
어머님세대면 명절다음날이 생신이시라면 제대로 생일상 못받아보셨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선물을 하실지, 현금으로 하실지는 어머님께 미리 여쭈어보면 안되나요?
좋은 시어머님이시라도 섣불리 너무 편하게 생각하시기보다는 매사에 미리 여쭈어보고
행동하셔요. 신랑의견을 물어보아서해도 어머님마음에 차지않으시면 다 며느리탓이 됩니다.5. 원글이 ^^;
'07.8.28 5:48 PM (221.148.xxx.152)감사합니다~
시댁과 20분 거리에 살아요..
제가 학생이고 이것저것 연구실일 때문에 주중에는 찾아뵙지 못하고 주말에만 항상 가서 같이 식사하고 오거든요.
명절과 끼어 있으니까 참 애매하네요.. ^^; 아마 명절 때는 남편 말로는 친척들이 추석 당일에만 모이고 그러니까 저보고도 당일에만 갔다가 집에 와서 자면 된다고 하거든요.
어머님께 살짝 제가 여쭤봐야 하나요? 아직은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 것 여쭤보는 것이 실례일 것 같아서요.. 남편 찔러서 여쭤보게 할까요?
그럼 만약 현금으로 드리면 10만원은 너무 약소한건가요? --;
친정부모님께는 대략 생신 때 되면 10만원 정도씩만 드렸거든요..
20만원은 드려야 하는건지..
그리고 추석이라 돈도 드려야 하나요. 평소에 저희는 용돈은 드리지 않거든요.
아.. 신경쓸 것이 너무 많아요~ ^^;;6. ^^
'07.8.29 2:59 PM (211.117.xxx.69)어머님께 여쭈어보아도 실례는 아닐 것같은데요.
명절과 이웃해있지않아도 평일일 경우엔 여기저기 가족이 흩어져있는 경우엔
미리 주말에 당겨서 모이기도하니까요...
그리고 가까이 사신다면 평일이라도 생신날 아침에는 미역국이라도 끓이셔서
같이 식사하시면 좋아하실거예요.
학생이시고 첫생신이시니 10만원하셔도 되실 듯한데 남편분이랑 잘 상의하셔요.
명절이고 맏이이시니 명절비용으로 얼마간 부담하시는 것도 좋구요.
일단 하시면 어머님께서 하지말라하시던지, 나중에 해라하시던지 말씀하실 수도있으니
우선은 하시되 금액을 처음부터 부담스럽게는 하지마셔요.
점점 늘게되지 줄어들지는 않으니까요.7. 지금
'07.8.30 3:26 PM (124.111.xxx.70)검색하다 보니까 이런방법도 생각났어요. 원글님께서 보실라는지 모르겠지만...
남산 힐튼호텔추석패키지라는게 있는데 저렴하네요.
1박에 조식권, 세금포함하면 20만원정도에 가능한거같은데
아침엔 생신날 아침엔 가족들 같이 식사하시고 두분 패키지로 푹 쉬시게해드리는 것도
괜찮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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