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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와 초혼남의 결혼

고민엄마 조회수 : 7,224
작성일 : 2007-08-24 23:09:36
저 지금 답답해서 이글 씁니다
아무리 제 인생이라지만 ,,,,,초등학교 6학년부터
아버지 돌아가셔서 대학원까지 노동하면서 대학원까지 공부 가르치고 지금은 대기업에 다니는
아들이 나이 37세가 되어도 장가를 안가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한직장에 다니던 이혼녀랑 결혼을 생각한다네요.
아직 결정된것은 아니고  
저도 여러가지로 고민중인가본데,,,,,,저 에미된 입장에서는 저 죽어 화구에 들어간 다음날 장가 가드라도
지금은 박수치고 환영 못합니다
물론 제 인생이니 지가 나 달라고해서 나은것이 아니니 뭐라 말못한다 하지만
저 남편도 없이 혼자 노동해서 키웠는데,,,,
모두가 축복해야하는 결혼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더구나 초혼이라도 살면서 싸울일이 얼마나 많은데
울 아들 그렇게 마음넓어서 다 감싸주고 다독여 줄 넓은 성격아니거든요
지금은 눈 뒤집혀  안보이겠지만 살다보면 결점도 보이겠지요

물론 자기가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들 하겠지만  그거이 사는데 걸림돌일텐데
저 에미로서 어찌해야 할까요?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아직 저보고는 결혼한다 어쩐다 말 안했지만 지금 그일로 말 안하고 지냅니다
IP : 58.234.xxx.31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4 11:17 PM (125.186.xxx.30)

    홀로 대학원에 대기업까지 보내니
    아마도 좀 멋드러진 신부감을 기대하셨나 봅니다.

    하지만 남의 가정 파괴 시키고 하는 결혼도 아니고
    이혼녀와의 결혼이 축복받지 못할 결혼은 아닙니다.

    죄송합니다만
    37살에 홀어머니 계신 신랑감,
    젊고(젊지 않더라도 아뭏든...), 조건 좋은 신부감 얻기는 어렵습니다.

  • 2. 저도...
    '07.8.24 11:25 PM (59.8.xxx.108)

    아들키우는 어머니이니 똑같은 마음은 알겠습니다.
    참 자식이기는 부모없고 자식 우리마음대로 안되는것 더 잘 아시쟎아요.
    이혼녀라는 결점만 있고 다른것은 다 좋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다른 더좋은점이 더 많은지 기다려 보셔요.
    저도 아들 키우지만 어떤사람이 와서 살다가 안산다고할까봐
    더 걱정일때가 많아요. 주변에 자식까지 낳고 티격태격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보아서요.
    주변에 재혼한 친구가 있는데 정말 백배나 더 힘들어 하고...
    또 잘사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연예인들도 그리한다고 하는데 더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인연이 꼭 그렇다면... 잘 살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단순히 이혼경력만 있다면 흔한일이지만 아이는 없는지???
    이것은 더 힘들어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니 기다려 보는수밖에요.
    다 본인들이 하는 선택이라서 말릴수가 없는 것 같아요.
    할 수없이 남의 일 보듯이 객관적으로 한걸음 양보하셔서
    이해할수 있는 마음을 가질수 밖에요.
    더 이상 더 나쁜 조건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3. 누구라도
    '07.8.24 11:26 PM (211.187.xxx.89)

    누구라도 님과 같은 입장이시라면 결코 맘이 편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고생고생해서 키운 귀한 아들 기왕이면 좋은 자리에 보내고 싶으시겠죠.

    하지만 원글님.
    고생해서 키운건 키우신거고 일단은 37살먹은 아들의 인생은 별개로 보셔야합니다.
    한가지 조심스럽게 여쭤보겠습니다.

    그 이혼녀가 딸린 자식이 혹시 있는지요?
    만약에 아이 없이 이혼한 케이스라면 좀더 지켜보신 후에 반대를 하셔도 늦지 않을거 같습니다.
    무작정 반대만 하심 오히려 역효과나서 둘사이 더욱 불이 붙어 떨어지지 않을지도 몰라요.

    지풀에 떨어져 서로 맘이 소원해진다면 다행인거고요.
    아니심 조용히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님 입장에서 키운 귀한 아들......제가 보긴
    누가 들어온다고 해도 마냥 흡족하시진 않으실겁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그러셨거든요. 지금 칠순이 넘으셨는데 혼자 되셔서
    다른 자식은 나몰라라하고 큰아들만 금이야 옥이야 하며 키웠는데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천사같은 저희 올캐언니 맨첨 인사왔을때 맘에 안든다고
    별의 별 욕을 저에게 다 하셨던 저희 엄마입니다.

    근데 지금은 너무 좋아하세요. 사람이 정말 진국이거든요.
    얼굴도 보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마시고 일단은 아들의 의견에 따라주시길
    당부드릴께요.

  • 4. 너무들 한다
    '07.8.24 11:34 PM (58.148.xxx.86)

    원글님이 지금 멋드러진 신부감을 원하고 있는걸로 보이십니까?
    그저 남들처럼 무난한 신부감 만나서 알콩달콩 살기를 원하는것뿐이지...

  • 5. 충분히
    '07.8.24 11:45 PM (220.85.xxx.236)

    이해가 됩니다. 저도 어떻든 기쁘게 생각되진 않을 것 같네요..
    조언은 못 드리겠고, 동감은 합니다..

  • 6. 원글 이
    '07.8.24 11:47 PM (58.234.xxx.31)

    이 아들 작은아들이구요 저 아들하고 살것 아닙니다.
    지들만 잘 살면 족한 사람입니다.
    그냥 초혼자리 각시랑 무난하게 알콩달콩 살기를 바랄뿐인거죠
    지금 세상에 자식에게 큰 기대 안합니다
    초혼보다는 재혼녀랑사는 일이 어려운일인것이라 생각 되어서 말리고 싶은 에미의 심정 입니다
    매달리는 가족도 보살펴야하는 식구도 없는 신랑감입니다
    여자네 집은 딸만 셋 있다네요 아버지는 경비일 하시고 계시답니다
    너무나 생각 밖의 조건이라서 마음이 앞픔니다

  • 7. 시냇물
    '07.8.24 11:57 PM (220.88.xxx.36)

    네.. 무조건 원글님 입장 이해하고 속상해 하시는 것 당연합니다. 이혼은 뭔가 문제가 있기에
    이루어진 일일텐데 어느 어머니가 반대하지않겠습니다. 차라리 나이찬 싱글 아가씨를
    찾아서 결혼하는 것.. 저도 그리 되길 바랍니다. 힘내십시오. 어머님!!

  • 8. 차근차근
    '07.8.24 11:58 PM (121.146.xxx.229)

    그 결혼을 기분좋게 승락할 부모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저라도 반대하겠어요
    무조껀 반대하니까 대부분 더 반대로 나가던데요(저희집 오빠 경우
    근데, 시간을 두고 만나보라고 일단 뒤로 물러나니까 알아서 혜어지던데요
    그러니까, 무조건 이혼녀라서 반대한다기보다는 차근 차근 아드님과 대화도 많이 해보시고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휴...저도 아들 하나 키우고 있지만, 어느날 그런 결혼 한다고 나오면 전.......기절할것같아요...

  • 9. ...
    '07.8.25 12:01 AM (122.16.xxx.94)

    마음이 아프신 건 이해하지요...얼마나 속상하실까...
    그래도 일단 아들한테 맡겨두고 아들이 마음을 굳히면 한번 만나는 보세요.
    이혼은 꼭 쌍방 잘못은 아니니까요...더 잘 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만 없다면...한번 만나는 보세요.
    정말 지옥같은 경험을 했던 분이라면, 더 감사해하며 더 사랑하고 살 수도 있잖아요.
    정말 둘만 잘살면 된다..라고 하시면요. *아이 없다면* 한번 고려는 해봐주세요..

  • 10. 얼마나
    '07.8.25 12:34 AM (117.53.xxx.89)

    맘이 아프십니까?

    저도 그런 입장이라면, 아니 동생이나 오빠나 시동생이 그렇더라도 속상하다는 말이 부족할 것 같네요.

    그런데 너무 대놓고 반대하지마세요.

    이상하게 부모형제가 결혼을 반대하면 시간이 지나면 제대로 들릴 수 있는 말이 그 당시에는 기름에 불붓는것처럼 오히려 이사람 아니면 안되는, 결혼 안하면 안 될 것 같아지더군요.

    진짜 사랑인지, 사랑인 것 같은지는 시간이 지나야 구별이 되잖아요.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보상적인, 부담되는 말씀은 하지 마시고 관계를 인정하시고 집에 드나들게 하시면서 사람 됨됨을 지켜보시면서 시간을 좀 흐르게 하면 어떨지요.

    절대로 아드님과의 관계가 악화되면 안되요.

    그리고...남편과 사별한 사람은 좋은 조건으로 아들 결혼시키려면 결혼전에 홀어머니가 사라져줘야 하나요?

    결혼 경력 없는 며느리를 원하는게 좋은 조건이 되나요?

    그건 부모로서 보통의 당연한 기본적인 조건 아닌가요?

    남편없이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대학원까지 힘들게 키운 아들이 얼마나 대견하고 뿌둣하겟습니까?

    37살에 홀어머니면 이혼녀도 감지덕지 해야하나요?

    속상하시고 답답하셔서 쓰신 글에 그렇게 댓글 달면 좋으세요?

  • 11. dma
    '07.8.25 12:38 AM (122.32.xxx.17)

    우리 시어머니 선자리 들어왔는데 부모가 이혼했다며
    하겠냐고 도련님한테 물으시더군요.

    여자는 괜찮은데 집안이 화평하지 못한게 흠이라며...
    부모님 이혼도 그정도인데 본인의 이혼은 더 걸리겠죠.

    그런데 나이가 37인데... 그때까지 결혼안한 처자 구하기도 쉽지 않을껍니다.

    사실 결혼늦게하면 여자도 차라리 재혼자리가 더 나은경우도 있거든요.
    물론 여자쪽 집이 뭐 좋고 그런것 같지도 않고.

    그냥 연애만 하라고 하세요.
    어짜피 지금까지 노총각인거 그냥 차라리 연애만 하고...
    결혼하지 말라고.

  • 12. .......
    '07.8.25 12:45 AM (71.190.xxx.130)

    속상하신 것 이해해요. 웬만한 한국어머니면 정말 많이 속상하실 거예요. ㅜㅜ
    그런데요. 모두가 축복하는 결혼 시키고 싶다고 하셨는데 예비 시어머니, 즉 원글님만 축복하면 모두가 축복하는 결혼이 될 수 있을 거예요.

  • 13. 우와...
    '07.8.25 12:51 AM (202.150.xxx.185)

    이 곳에서 많은 도움과 지혜를 배우기도 하지만, 순간순간 식겁할 때가 있습니다.
    글로만 소통해야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건 알지만. 같은 한국어를 쓰는 한민족이 맞는건가 싶을만큼, 원글에 대한 이해부족이 하나요, 다독여주는듯하면서 심장에 비수를 꽂는듯한 댓글을 다는 분이 계시다는게 두번째,
    마지막은 그 분들이 누군가의 어머니일지도 모른다는 점.

  • 14. 속상하신
    '07.8.25 12:51 AM (194.80.xxx.10)

    어머님의 마음을 어찌 남인 제가 속속들이 이해를 하겠습니까만은...

    윗 분 말씀처럼 일단 시간을 두고 좀 지켜보시구요....

    저희 직장 선배님 중에 이혼녀로서 아홉살 연하의 총각과 결혼해서

    아들 하나 낳고 잘 사는 분이 계세요.

    그 선배님은 사슴처럼 성품이 맑은 참 좋은 분이었고,

    남편되시는 분도 직장내에서 평판이 아주 좋았어요.

    심지어 아이가 있는 이혼녀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는 케이스도 있어요.

    물론 아드님 성품을 어머니께서 누구보다 잘 아시니까, 걱정되시는 거겠지만요.

    이혼녀나 아이딸린 이혼녀를 가족으로 둔 사람들은 이런 글을 보면

    또 가슴이 아프겠지요.

    혹시 아드님이 결혼을 강행하게되는 경우...

    한 번 실패한 사람, 아드님과 함께 새로운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어머니께서 도와 주세요.

    아니면 한 번 만나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사람 됨됨이를 보고 반대하셔도 늦지는 않을 겁니다...

  • 15. dk
    '07.8.25 12:58 AM (122.32.xxx.17)

    아들님 성격이 넓은 마음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건 모르는겁니다.

    제 남편 천하에 까칠한 사람인데 시도때도 없이 무릎꿇고 삽니다.
    그냥 그 사람이 좋으면 자존심같은 것도 불편한것도 모르고 삽니다.

  • 16. ..........
    '07.8.25 1:40 AM (211.187.xxx.89)

    아드님과 결혼하는 여자분이 이혼녀라서 맘에 걸리시는건 이해하겠는데
    댓글에선 지둘만 잘살면 된다고 하시면서 여자네 집안은 딸만 셋이고 아버지가 경비일하셔서
    생각밖에 조건이라 마음이 아프다고 말씀하시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 17. 아마
    '07.8.25 1:52 AM (222.234.xxx.193)

    아마, 아들은 마음을 굳힌 것 같습니다.

    일단 운을 떼어놓고 어머니 반응을 보는 거겠죠.

    아들에게 '어머니의 고생'을 아무리 말한다고 통하지 않을 겁니다.
    어린 나이가 아니니까요.
    어머니가 고생한 것은 아는데,그게 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해야하는
    이유가 되느냐는 것이죠.

    어머니가 고생했다는 것이, 내가 어머니 맘에 드는 사람을 선택해야하는
    이유냐고 말하시면 뭐라 하시겠어요.
    결국 자식에게 집착하는 어머니밖에 안되는 거죠...

    일단은 그 여자의 됨됨이가 문제입니다.
    그것을 알아보셔야합니다.

    이혼이 남자쪽 원인인 경우가 많으나, 여자쪽 문제인 경우도 있습니다.
    조금만 안 맞아도 결혼 엎는 일이 요즘 많으니까요.
    남자 혼 빼는 여자도 있고요.

    반면, 정말 괜찮은 여자일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시댁에 잘할 수도 있고,
    한번 경험했다고 막무가내일수도 있습니다.

    그건 여자 됨됨이를 알아보기 전에는 알 수 없어요.

    자칫, 아들과 계속 갈등하다가 결혼이 강행되었을 경우, 어머니와 영영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 때문에 결혼을 포기할 수도 있지만 그냥 할수도 있지요.
    그럴 경우, 반대한 시어머니를 어느 여자가 좋아하겠습니까.

    한번 오라고해서 하는 행동과 말투를 보세요.
    좀 아픈 질문도 하시고요.
    =왜 이혼했느냐.
    =어떤 가정을 꾸미길 원하느냐
    그럴 때 안색이 변하거나 그러면 X 겠지요...

  • 18. 아이만 없다면...
    '07.8.25 1:54 AM (122.199.xxx.100)

    초혼녀인지 이혼녀인지가 뭐가 중요합니까? 지금은 결혼해서 평생해로하고 살수있을지도 의문인 세상인데요...
    왜 이혼했고 아이가 있는지가 더 관심이 가네요...
    저도 아이가 있다면 좀 망설여지겠습니다...아이가 있다면 아드님께 헤어지라고는 하지마시고 결혼시기만 계속 늦추세요...제 친구어머님께서 맘에 안드는 아들 여자친구...3년이 넘게 관심도 안두고 집에 인사도 못오게하고 결혼얘기는 못꺼내게 하고 초지일관 무관심하게 나가니까 지풀에 지쳐 나가 떨어지더이다...아주 힘들고도 고난이도 수법이지요...절대 아들의 여자친구를 험담하지도 않고 말한마디 안하고 초지일관 무관심이었답니다.
    지금은 새로운짝 만나 결혼하고 아주 잘 살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없다면 어머님께서 정말 이혼녀 며느리가 아닌 초혼 며느리처럼 대해주시면 그 아가씨 평생 님의 둘째 아드님에게 잘하고 사시지 않겠어요?

  • 19. 아니..
    '07.8.25 6:19 AM (71.163.xxx.210)

    30대 중 후반 노처녀들도 얼마나 많은데,
    여기 자게에도 심심찮게 올라 오는구만,
    남자 37살이 왜 나이 많아서 좋은 혼처를 못 만나나요 ??@@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고 해도
    내 아들이 총각인데 이혼녀랑 결혼하겠다면
    선듯 찬성할 부모가 어디 있겠나요?
    어머니께서는 고민을 하소연하셨는데
    잘 풀리기를 기원합니다.
    이혼한 처자라도 됨됨이 괜찮은데 사람 잘 못 만났거나,
    이혼 할 수 있죠.
    시간을 더 두고,
    잘 지켜 보세요....

  • 20. ..
    '07.8.25 8:21 AM (222.237.xxx.173)

    댓글들 참..
    37살에 결혼안한 처자 구하기가 어렵다니..
    연애만 하라니..

    원글님 힘내세요..
    댓글들에 상처받지 마시고..

  • 21. 원글쓴이
    '07.8.25 9:02 AM (58.234.xxx.31)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서,,,,,
    참고 하겠읍니다

  • 22. ....
    '07.8.25 9:15 AM (58.233.xxx.85)

    제 돌싱친구중 하나가 하는말이있습니다
    본인도 이혼자이지만 이혼한사람은 재혼상대로 피하고 싶다구요 .위에 어느님 애없으면 이혼이 결격사유아니라구요 ?비슷해서 이혼할경우가 많습니다 .남의 일이라고 쉽게들 말씀들 하시네요 .원글님 이미 아들나이 서른일곱이니 말려서 들을 나이도 아닌듯 하지만 아직은 좀더 사겨봐라,정도로 미뤄 보시면 어떨까요?

  • 23. ......
    '07.8.25 9:17 AM (61.48.xxx.158)

    자기 딸이 이혼남에 형제셋에 시아버지가 경비하는 집에 시집간다 그러면 댓글이 어떻게 달릴지 궁금하네요..

  • 24. 바위솔
    '07.8.25 9:24 AM (59.15.xxx.179)

    남자 마흔 여자 스믈다섯 커플들 결혼하는것 두번 봤습니다
    둘다 초혼이고요
    37세 나이는 생각 나름입니다

  • 25. 다른건 몰라도
    '07.8.25 10:04 AM (58.120.xxx.156)

    요즘 남자나이 37은 크게 문제는 아니에요
    나이든 훌륭한 아가씨들이 얼마나 많은데..
    결혼이라는게 연분이더라구요
    반대한다고 안될것도 아니고 축복해준다고 될 것도 아니고
    제 사촌 오빠도 비슷한 케이스였습니다
    거긴 연상에 아이도 있었으니더 안좋죠
    저희이모는 반대는 하지만 여자입장에서 아들의 애인이 불쌍하다 그러더군요
    사랑하는 사람 부모에게 제대로 얼굴도못내밀고 누구 하나 잘됐다 축복하는사람도없고 ..
    암튼 찬성은 못한다 그랫는데 결국 헤어지더군요 자기들간에 문제로
    대놓고막는건 정말 사랑하느감정에기름을 붓는것 같아요
    그저 시간을 가지고 사람 됨됨이도 살펴보시고 기다려주세요..

  • 26. ...
    '07.8.25 10:16 AM (116.120.xxx.186)

    이혼을 왜 했는지...
    아이는 없는지...
    두사람이 어떤 계기로 만나게 되었는지...에 따라 결정은 달라질 듯하네요.

    만약,,,이런저런 사실을 시댁에 속이고 결혼하고 난뒤
    절대배신감을 느낄 내용인지..한번 고려해보세요.

    요즘 세상 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무리 이전엔 뭘 하고 살아도 둘 만나서 행복을 느끼고 잘만 살아준다면 어느 부모가 뭐라고 하겠습니까..하는 심정,,너무나 이해가 가네요.

  • 27. ...
    '07.8.25 10:28 AM (221.141.xxx.56)

    한동안 지켜보세요.
    말리면 말릴수록 더욱 애틋해지죠.
    인연이라면 말려도 할테고 인연이 아니면 결혼을 하라 해도 안하겠죠.
    좀 더 시간을 갖고 사귀어보라고 하고 옆에서 힘드시겠지만 말없이 지켜보세요.
    그러다 보면 둘 사이가 어느정도 참인연인지 아닌지 정리가 좀 되겠지요.

    엄마의 입장에서 참 가슴 아프시겠어요.
    힘내세요

  • 28. ..
    '07.8.25 10:53 AM (210.95.xxx.241)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난다는 말이 있듯이 이혼에 어느한쪽만 문제가 있어 이혼한걸까요?
    이혼한 사람이 재혼해서 이혼한 사람이 전체의 75%이다고하더군요.
    여기에서 이혼한사람의 내용을 보면 자기는 잘못이 없는데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잘못을 해서 이혼할걸로 다얘기하는데 정말 웃기는 얘기입니다. 상대편의 잘못으로 이혼했다고 생각한사람은 또 재혼하면 또이혼합니다.

  • 29. -.-;;
    '07.8.25 11:11 AM (125.180.xxx.56)

    맨 위 댓글 다신 분, 너무 잔인하십니다.(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 이제 35세이고 아이도 없지만, 원글님 심정 십분 이해되는데요...
    정말 82에는 (예비)시어머니에 대한 무조건적인 편견(반감?)이 있는 것 같아요. T.T

    원글님께 뭐라 딱히 조언은 못 드리겠고요(그러기엔 삶의 지혜가 너무 일천해서)
    일단 너무 몰아세우지 마시고, 그 문제로 너무 속끓이지도 마시고
    그냥 담담히 지켜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힘내세요...

  • 30. 아아
    '07.8.25 11:19 AM (61.96.xxx.173)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근데, 세상의 편견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 건지는 아마 원글님이 잘 아실거여요.

    남편없는 것은 정말 아무 죄도 아닌데... 한국 사회에서는 얼마나 그것이 올가미로 작용하여

    내 아이,나,우리 가족을 힘들게,서글프게,당당하지 못하게 살게끔 하였을 거여요.

    그런 힘든 상황 다 극복하시고 이제 훌륭히 자란 아드님 그저 평범한 결혼 시키고

    싶은건데 그런 큰 고민을 안게 되셨네요.

    이해됩니다,충분히

    그런데 말이죠...편견과 당당히 맞서실 수 있는 분이 또 바도 원글님이실거여요

    뭔가 딱 아귀가 맞지 않아도 실상은 안 그렇다는 걸 잘 아실듯합니다.

    즉 아빠 없이도 아드님 잘 성장하셨듯이 그 이혼녀도 보석 같은 사람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애는 없다는 가정입니다. 저 또한 그것으로부터는

    자유롭지 못하네요.

    생각해보니 저 예전 회사 다닐때 아주 이쁘고 능력 있는 언니 있었는데 결혼하고

    몇 달만에 이혼하고 -혼인 신고는 안 된 경우- 다시 한 살 연하의 남자 만나

    결혼하고 넘 잘 살았네요. 그 남자는 언니의 과거 다 알고 있었구 자기 부모에게는

    비밀로 하고 결혼했죠.

    어찌 보면 완벽한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부디 일단은 좀 더 그 여자분의 됨됨이를

    알수 있도록 만나 보시구 많은 대화를 나누어 보시길 바래요.

    힘내시구요 ..다 잘 되실겁니다 화이팅!!!

  • 31. 친구
    '07.8.25 1:30 PM (58.140.xxx.230)

    제가 부모라도 말리고 싶은게 첫번째 생각일거 같네요...
    아직은 결혼단계아니니 천천히 생각하라 하시구요...
    우선은 한번 만나보심이.....부부이혼하면 한쪽만 잘못한게 아니지만..
    100%남자의잘못이라면 여자가 좋은사람일수도 있어요..
    제친구도 그런케이스인데 천성적으로 착하고 좋은 애거든요..
    지금은 반대하는 재혼해서 죄송스러운맘 반... 천
    성 착한맘 반 으로...
    시어머니 정성으로 모시며 남편 공경하고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이쁘게 살고있어요...
    재혼한지 7년차인데 늘 행복하다고 하고 또 행복해 보이고 몇년전부터는 시어머님도 맘을 열어서 사랑많이 받는답니다...가까운데 살아서 같이 식사도 많이 했는데 어찌나 며느리를 챙기시는지...
    지금 당장은 정말 받아들이시기 힘드실거예요...
    우선은 반대하시다가 정말 죽을만큼 사랑하는거 같음 한걸음 물러서서
    여자를 만나보시고 결정하심이 조을듯......................

  • 32. 아들을 포기
    '07.8.25 1:32 PM (123.214.xxx.13)

    해야 할 거예요.
    단정적인지 모르지만 이런 반대 무시하고 아드님이 결혼 강행한다면 아들하나 잃은셈
    쳐야할거에요. 이혼전력있다고 고개숙이고 들어오는 세상도 아니고 시어머니 모든것 잊고 덮어지는 것도 아니고, 정말 완벽하게 깨 볶고 잘사는 경우아니라면 원글님 마음속에 평생 한이 되리라 봅니다.

    저희집도 큰오빠 그랬습니다. 저희 올케 결혼승낙받기전에는 집에 몰래와서 눈물도 짜고 전남편이 바람피워 그리됐다며, 마음약한 엄마 흔들어 놓고, 결국은 헤어졌다면서 계획임신해서 결혼했는데요.

    현재는 손자손녀라면 끔찍한 저의 어머니도 시계를 다시 돌린다면 절대 결혼안시킨다고합니다.

    결혼 반대한다고 안할 나이의 자식은 아니지만 그런 각오는 하셔야한다고 봅니다.

  • 33. 공명
    '07.8.25 2:39 PM (211.179.xxx.228)

    저는 지금 37세 여자인데요...재작년 35살에 결혼했어요^^
    요즘 늦게 결혼하는 사람많은데요..남편은 한살연하예요 좋은대학 나와서 인물 반반하고^^
    37남자 넘 걱정하시는 거 아니예요?^^

  • 34. 원글님께.
    '07.8.25 4:16 PM (203.223.xxx.23)

    위에 많은 분들이 답글을 다셨는데, 제가 자세히 읽지는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말들이 많으시겠지만, 제가 그 말에 상처받을까봐.

    제가 26에 결혼해서 1년 살고 4년동안 별거하다가 이혼했습니다.
    저보다 7살 나이많은 남편이 죽어도 이혼은 안된다고 해서
    친정에서 죽은 듯이 매일매일 울면서 4년을 보냈습니다. 그사이 술도 엄청 늘었지요.
    그러다가 결국 이혼했는데, 이혼한지 몇개월 만에 재혼하더라구요. 죽어도 이혼 못하겠다던 그 남자, 그리고 결혼한지 7개월 만에 애 낳고.

    그리고 31살에 지금 남편 만났습니다. 한살 많은 총각이었죠.
    남편의 아버지는 교장선생님, 어머니는 피아노 선생님, 여동생도 초등학교 선생님.
    남편 부모님께서 엄청 반대 많이 하셨어요. 특히 아버님은.

    어느날 어머니 되실 분이 저를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왜 결혼했고, 이혼했는지. 그게 궁금하시다고.
    그래서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습니다. 다 듣고 나시더니, 어머니께서 제 등을 쓸어주시면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조금더 참다가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지 뭐하러 서둘러서 결혼했냐고 하시면서.
    결국에는 지금 남편과 결혼해서 아주아주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 부럽다고 할 만큼. 잘 살고 있습니다.
    시부모님들도 시간이 지나니까, 이전의 것들은 기억을 안하시는건지, 티를 안내시는건지,
    정말 아무일도 없었던 듯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아직도 어머님 아버님께 정말 잘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어렸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좋다고 쫓아다니는 남자 만나서 결혼했는데, 아차, 이게 아니구나, 내가 실수했구나, 정말 딱 한번 시간을 되돌려서 내가 한 선택을 되돌리고 싶다고 간절하게 바라게 되더라구요. 결혼도 선택이고, 모든 선택이 성공할 수 없듯이 결혼도 그럴 수 있습니다. 물론 선택을 잘못한 것도 제 몫이겠지만, 그래도 한번쯤, 딱 한번쯤은 세상에서 저한테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원글님, 혹시 사시면서 선택에 대해서 후회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물론 그 마음은 십분 이해가 됩니다만, 정말 아들을 생각하신다면,
    아들이 좋아한다는 그 이혼녀를 한번 만나보세요.
    만나서 어떤 여자인지, 왜 이혼을 했는지, 툭 터놓고 물어보세요.
    보기전에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 마시고, 그 이혼녀가 혹시 잘못 선택해서, 선택을 후회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더 기회를 주셔도 되지 않을까요.

    오히려 제 시어머니는 저한테, 아들 사람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한번 실패하다보니, 다시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남편에게 더 잘해주려고 하는 것도 있고, 덜 예민하고 둥글둥글하게 지내려고 하는 것도 있고. 나름 노력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워낙 저를 좋아해줘서, 어머니가 하라고 해도 안하던걸 제가 해달라고하면 다 해준답니다. 운전면허도 따고, 토익시험도 보고, 취직도 하고.

    이혼녀라고 무작정 안된다고 하지 마시고, 한번 만나보세요.
    아드님도 어느정도 보는 눈이 있다면, 뭔가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 여자분을 만나고 계신게 아닐까요. 그리고, 직접 만나고 나서도 그 여자분이 정말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면
    이성적으로 아들과 대화를 해보세요. 왜 안되는가에 대해서.

    댓글이 좀 길어졌지요. 긴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이런 심정이셨겠지요, 옛날 생각나니,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

  • 35. 윗글에 덧붙여.
    '07.8.25 4:22 PM (203.223.xxx.23)

    저는 지금도 잠자고 있는 남편 보면서, 저랑 살아줘서 고맙다는 얘기 자주 합니다.
    그리도 시부모님께도 감사드리고요.

    누구나 상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상처,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상처를 치유해주신다면,
    두고두고 복받으실거예요.
    꼭 한번 만나보시고 판단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원글님.

  • 36. 일단은..
    '07.8.25 4:49 PM (124.54.xxx.46)

    아들 둔 엄마로서 원글님 입장이라면 정말...솔직히 생각도 하기 싫네요.
    37살이면 늦긴 했어도 이혼 경력인 돌싱도 다행이다 생각할 만큼 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봐요.
    저도 원글님 입장이라면..반대할 수 있을때 까지 반대할 거 같아요ㅜ.ㅜ

  • 37. 위로
    '07.8.25 6:06 PM (121.146.xxx.231)

    다들 남 얘기라 말하기 쉬운것같네요
    내가 만약 그 부모된 입장이라면......... 긍정적으로 봐질까요?
    원글님, 속 무지 상하시겠어요
    자식이 뭔지......... 이 순간만큼은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 38. 제경우
    '07.8.25 6:37 PM (123.98.xxx.196)

    제가 이혼녀였고 남편이 초혼이고 세살 연하입니다.
    결혼한지 5년 됐구요.
    결혼당시 저 38세,남편 35세.

    전 오히려 제가 재혼 생각이 없었어요.
    처음 사귄 사람과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12년을 단하루도 웃어 본적 없는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었거든요.
    이혼하며 아이둘은 남편이 기르고요..


    교제하는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아신 시부모님이 만나자하셔서 뵙고
    저와 만나보시고 제 됨됨이 보시고..
    적극적으로 결혼을 하라고 하셨어요.
    날 한 번 잡아주신걸 제가 워낙 첫결혼의 기억이 끔찍했기에 결혼 안하겠다고 그냥 넘기고
    그 후로 시어머님 시아버님께서 찾아오셔서
    한 번의 고통이 있었다고 두번째도 그렇게 살란 법은 없는 거라며
    제 아픔을 알고 그냥 스쳐버리진 못하시겠다고..
    행복이 뭔지 알게 해주시고 싶다고 하시며 다시 한 번 결혼 날을 잡아주시며
    친정쪽에서 날 잡고싶으면 언제든 바꾸자고 하셨어요.

    시아버님 시어머님 모두 박사님 이시고 한국의 석학이신분들이세요.
    제 남편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을 어릴때부터 받으며 정말 귀하게 자란 사람이구요.
    전 전문대나온 나이많은 이혼녀였고 ..
    친정도 별로구요..

    두 분이 저를 처음 보는 순간 그냥 두분 자식으로 와닿았다고 나중에 그러시더라구요..

    오히려 친정서 반대했어요..
    젊은 남편 만나서 처음부터 다시 신혼생활시작하고 힘들지 않겠냐고..
    차라리 같은 아픔 가진 사람 만나는게 낫지 않겠냐고..

    많은 사람 축복속에 결혼 했고
    전 제가 재혼이라고 주눅 들지않고 그렇다고 뻔뻔하지도 않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요..

    남편과도 아이들 얘기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제가 재혼이라서 시댁이나 남편한테 피해 준게 전혀 없는데(시부모님,남편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자격지심 가질 것도 없구요..

    그냥 다른 사람과 다를 것 없는 결혼 생활이예요..

  • 39. ..
    '07.8.26 11:23 PM (121.124.xxx.126)

    정말 말려도 안되고 만약 그 여자분이 아이만 없다면 한번 다시 생각해보세요
    제 친구도 이혼하고 연하남이랑 다시 재혼했는데 너무너무 잘살고 있어요..자기 이혼경력때문에라도 더 잘할려고 하더라구요..말해보니까 첫번결혼생활보다 이해심도 너무 많아졌고 다시는 실패안할려고 정말 열심히 사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그래서 인연은 따로있구나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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