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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딸래미 요즘 너무 귀여워요.

녹는다녹아 조회수 : 671
작성일 : 2007-08-24 21:56:11
제가요  첫째가 지금 8살인 남자아이인데,  터울 많게 뒤늦게 둘째를 낳았는데, 딸이예요.

주변에서는 뒤늦게 딸 낳았으니 얼마나 이쁘겠어~  
이 소리를 뱃속아이가 딸이라고 알려지는 순간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사실 낳고 보니, 아이가 너무 예민하고 까탈스러워서  솔직히 돌때까지 이쁜지 몰랐어요.
내가 왜 뒤늦게 이걸 낳아서 늙은 나이에 이 고생인가 그 생각이 더 컸었죠.
근데, 요즘...  이 딸래미 한테서 눈을 못 떼겠어요.

솔직히 객관적으로 평가했을때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는 그런 아이예요.  
주변 사람 다들 그래요.  그냥 웃기대요. 재밌구요.
통통하니 귀엽게 생겼고 하는 짓도 좀 엽기 발랄합니다.


똥배 뽈록 나와서 모든 티셔츠가 배꼽티 되는 것도 이쁘고,
숱은 많이 없지만 그 가느다란 머리 양쪽으로 묶어서 삐삐 머리처럼 하고 있는 것도 귀엽구요.
낮잠 자느라 묶은 머리 거의 풀어져 부시시 해가지고,  
방에서 나와서 제게 뛰어오면  양쪽으로 팔랑 거리는 그 머리가 너무 귀여운 거예요.

말은 못 하지만 말귀는 다 알아들어서 하라는 거 다 하고,  
심부름도 제법 하고,  제 의사 표현도 거의 하고...
나날이 너무너무 신기하고,  귀엽고 이쁩니다.

터울 많은 오빠랑 한판 붙어 보겠다고 (장난감 가지고 싸우려 할때) 덤비는 것도 귀엽구
오빤 또 그런 동생이 너무 귀엽다고 껄껄 웃구요.
제가 돌때까지 딸래미 한테 가졌던 마음  반성하고 또 반성하게 만듭니다.

아이들은 정말 하루하루 제게 축복인거 같습니다.

IP : 218.234.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4 10:47 PM (125.186.xxx.66)

    저두 어린아가들 배 뽈록 나온게 왜이렇게 귀여운지...우리딸두 얼른 그만큼 컸음 좋겠어요. 이제 5개월 다 되어가는데 잠투정이 장난아니랍니다..ㅠㅠ 그래두 잘때랑 저보고 웃을땐 너무 예뻐요.

  • 2. 24개월쯤
    '07.8.24 11:39 PM (222.234.xxx.123)

    절정을 이뤄요~ ^^
    제 딸아이도 그맘때부터 30개월까지 너무 천사같고 귀엽고 ㅋㅋ
    특히 아기들은 통통해야 이쁜것 같아요

  • 3. 저두요
    '07.8.24 11:48 PM (221.143.xxx.72)

    저랑 비슷하시네요,...저두 큰애가 8살 남아거든요...
    하 지 만 둘쨰가 저는 또 아들이라는거~~~ㅎㅎㅎ
    임신5개월에 또 아들이라는거알고 속상해서 울기까지했었어요...ㅎㅎ
    지금 5.12일생이라 16개월 되어가는데...어쩜 이렇케 이쁠까요....
    정말 눈에넣어도 안아프다는게 이런거겠죠??ㅎㅎㅎ
    저희아인 밥.밥 빠방 멍멍 이런소리하는데...말귀 다 알아듣고 나가자 그럼
    신발 들고 와서 신기라하고....넘넘 구여워요...

  • 4. 너무너무
    '07.8.24 11:48 PM (59.8.xxx.108)

    행복하실것 같아요.
    저두 이쁜딸있어서 늘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똑똑하고 예쁘게 잘 키우세요.

  • 5. 저두요님
    '07.8.25 12:01 AM (218.234.xxx.45)

    저 원글입니다.
    둘째 생일이 아주 비슷하네요.
    제 딸은 5월8일생이예요.
    말은 아직 잘 못해요. 엄마,아빠,오빠,여기... 이정도? 이것도 안 할때가 더 많네요.
    님 둘째는 말이 빠른가봐요.

  • 6. 저두요
    '07.8.25 12:19 AM (221.143.xxx.72)

    실시간 댓글놀이 잼나네요....ㅎㅎ
    저희아인 남자아이인데 말이좀 빠르다고 주위에서 그러더라구요...
    어젠 "이것봐" 이러더라구요...ㅎㅎ (고슴도치??)
    할머니보구 " 함머~~" 이럼 울시엄니 넘어가십니다...ㅎㅎ
    비슷한게 많은데...네이트온 대화라도??ㅎㅎㅎㅎㅎ
    방가와서요...ㅎㅎ

  • 7. 원글
    '07.8.25 12:29 AM (218.234.xxx.45)

    정말 대화라도 나누고 싶네요. 터울도 같고, 둘째 생일도 비슷하구요.
    지역이 같다면 친구하고 싶어요. ^^
    울 딸래미는 언제 말을 할려나... 여자아이들은 빠르다던데, 그것도 아닌가봐요.

  • 8. 근데
    '07.8.25 1:04 AM (203.235.xxx.216)

    5월 8일이면 15개월 아녀요??
    울 아들이 5월 4일인데 전 지금 15개월로 알고 있어요...

    이뻐 죽는건 두말할것도 없구요...ㅋㅋㅋ

  • 9. 원글
    '07.8.25 12:15 PM (218.234.xxx.45)

    그렇죠 만 15개월인데,,, 거의 16개월 다 되어가니 걍 16개월 이라 한답니다.
    또 아이가 통통하고 좀 커보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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