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뭔가 있을 텐데..

이게아닌데 조회수 : 578
작성일 : 2007-08-22 14:03:47
오늘 따라 제 자신이 심란하네요.
결혼한지는 꾀 되었지만 아직 아이는 없는 해외에 사는 아줌입니다. 성실한 남편과 제가 취미(?)삼아 하고 있는 팟타임 일도 있고 한국에 사는 친구들과 비교하자면 한참 시무룩해 질 수 있는 형편이지만 나름대로 알콩 달콩 재미 있게 사는거 같아서 마음 편안하게 살고 있었답니다. (사실 언제 아이 생길지 모르니 풀타임일 안하고 팟타임 일만 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예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너무 시간을 낭비 하는것 같다라는 고민이 든다는것 입니다. 벌써 30대 중반인데.. 아이는 아직 없고 사람을 좋아 하는 지라 사람들을 집에 자주 초대합니다. 물론 시간과 경제적으로도 소비가 많은 일이지요. 엊그제 친구집에 초대 받아 갔다 오면서 남편이 그러더군요. 한주만 손님 초대하는거 쉬자고. 그래서 이번주 약속도 다음주로 미뤘답니다. 아마 제가 허하니 자꾸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져서 지난 1달간 더 무리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참고로 제가 하는 일이 프리랜서 식으로 하는 일인지라 보통 오전에 일을 마무리 해 놓고(주로 일주일에 월,화만일해요.) 대강 빨래 돌리고 설거지 후다닥 해 놓고 집에서 뭘 먹을까만 신경쓰면서 82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보낸다는것...  그러면서도 아침에 7시반에 겨우겨우 일어나 남편 도시락 싸 주면서 왕 생색 내는 아내라는것.. 어제 오늘 고민한건 아니지만 오늘 따라 심란하더라구요.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 안떨어지는 발걸음을 해 가지고 도서관에 갔다 왔습니다. 가서 어찌나 졸았는지... --; 창피합니다.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여러분들이 만약 저 처럼 시간이 있다면 어떤걸 해 보고 싶으신지요. 물론 제 미래를 위해 유익한 아이디어면 좋겠지만 다른 분들의 충고도 듣고 싶네요. 요즘 제가 만나는 40대 분들은 젊은데 뭘 못하겠냐고 말들하곤 하시지만.. 어쩌면 너무 많은것(?)을 할 수 있기에 겁나는 것일 수도 있단 생각도 들거든요.

아무리 영어를 잘한다 해도 한국어만 못한게 사실이니 우선 영어공부를 다시 빡시게(?ㅎㅎㅎ) 하는게 우선인건지. 이놈의 영어가 자주 안쓰니까 어디론지 사라지네요 자꾸... --;



IP : 202.74.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풀타임
    '07.8.22 2:43 PM (211.217.xxx.235)

    미국에 있는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풀타임으로 회사일하는 저도 님과 다르지 않네요 -_-;;
    바쁠때만 좀 바쁘고 회사가 매우 한가한 편이라..고마운건지 괴로운건지
    하루종일 인터넷을 했더니 눈과 손목이 너무 아파요:
    저도 방법을 알고 싶어요

  • 2. 이게아닌데
    '07.8.22 2:44 PM (202.74.xxx.223)

    맞아요. 인터넷을 했더니 오른팔이 아파요.
    가끔 왼손도 쓴다는...

  • 3. 어덜트 스쿨
    '07.8.22 2:57 PM (163.152.xxx.46)

    Adult School에 등록해보시는 건 어때요?
    아님 뭐라도 관심있는 분야의 Certificate 같은 거 따놓으시는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973 모유수유 중단후 언제 생리 다시 나오나요? 6 모유수유맘 2007/08/22 448
138972 애기 기다리는데... 2 둘째원츄 2007/08/22 261
138971 노약자 임산부는 패쓰....... 13 선견지명 2007/08/22 1,476
138970 이런 가베선생님.. 10 엄마 2007/08/22 811
138969 여자가 경제활동하는게 더 나을까요? 2 여자가 2007/08/22 580
138968 6살 아들이 저보구 언제죽냐구... 22 절망 2007/08/22 2,304
138967 리뉴얼하고 오픈한 타워호텔 수영장 가보신분? 5 ^^ 2007/08/22 611
138966 한국에도 코인 란쥬리 있나요? 2 엄미 2007/08/22 294
138965 주택 2층에 살기 너무 힘드네요..ㅠ.ㅠ 11 참힘들어요... 2007/08/22 1,712
138964 맞벌이 며느리 or 전업주부 며느리 30 나른.. 2007/08/22 4,591
138963 주식 궁금해서요. 5 주식 2007/08/22 869
138962 갭 아동복이 8 엄미 2007/08/22 953
138961 써보신 분 있나여? 3 궁금녀 2007/08/22 584
138960 뭔가 있을 텐데.. 3 이게아닌데 2007/08/22 578
138959 새벽 2-3시까지 놀이터에서 노는 가족들 5 잠이 부족해.. 2007/08/22 1,228
138958 남편분이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이 있으신가요? 24 7년만에 처.. 2007/08/22 1,964
138957 이번 이벤트는 유독 치열한 것 같아요. 4 이벤트 2007/08/22 634
138956 맥클라렌 유모차, 영국이나 프랑스가 많이 저렴할까요? 6 임산부 2007/08/22 658
138955 오늘 날씨 맘에 드네요 3 .. 2007/08/22 415
138954 미국에 놀러오니 5 뜬금 2007/08/22 1,043
138953 직장.. 공부.. 임신.. 4 고민중..... 2007/08/22 549
138952 혹시 수입가전 전문으로 수리나 AS 해주는데 없을까요? 1 수입가전 2007/08/22 169
138951 젖말리기~ 도와주세요~ 11 아퍼요~ 2007/08/22 384
138950 잃어버린 휴대폰으로 10만원정도 국제 전화 요금 청구.. 1 이런경우 2007/08/22 428
138949 두돌 아들의 제일 미운 짓 22 아들 2007/08/22 1,680
138948 스텐김치통 쓰고계신분 어떠신가요? 2 스텐 2007/08/22 589
138947 강남역 가는데 주차비 저렴한곳 아시나요? 2 주차 2007/08/22 680
138946 [급]에버랜드 갈려고 하는데요.. 3 휴가..^^.. 2007/08/22 318
138945 소비자 우롱하고 속이는 11 엘지라고라?.. 2007/08/22 1,299
138944 일산서 충무깁밥 맛있게 하는데 없을까요? 1 일산 2007/08/22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