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정기구독 하까요? 마까요?
햇수로 20년이 다 되어가지요..
매년 만 얼마 내고 재구독 하고 재구독 하고 그렇게 구독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이번달로 17년째가 종료되고 18년째 넘어간답니다.
그런데 매년 보다보니 그내용이 그내용같고..
어디를 가더라도 제가 정기구독으로 잡지를 받아보니..(비록 아주 싸게 보는거더라도..)
여행시에 살 잡지도 없고.. 예전에 그 감동도 덜한거 같고...
어쩔땐 다 읽지도 않고 다음호가 올때도 있고 그렇더군요..
쌓이는 잡지책도 잡지책이구요.. 얇고 작지만요..
그리고 제가 어느해 딱 한번 안왔다고 전화를 하면서 10년째 정기구독한다. 고 말했더니..
회원번호를 묻더군요.. 그래서 모른다고 했더니..
10년을 보면서 회원번호도 모르냐고 픽 하는 상담원의 웃음소리가 머릿속에 남아있어요.
이번에도 어쩌다보니 기간이 종료된걸 모르고 있었는데 (여행중이어서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함)
이제서야..9월호가 나왔는데 회원님의 정기구독이 만료되었다며 운전중인데 정말 끝도 한도 없이..
받을때까지 전화를 넣고 부족해.. 음성메시지를 넣은뒤..
다시 또 전화가 오더군요..-_-;;;;
전 운전중엔 전화를 안 받는데 번호를 보니 거기 전번..-_-;;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아주 좋은 잡지로 알려져있긴 하지만..
실제로 처음 몇년은 아주 좋았지만..
나중엔 정말 거의 기계적으로 정기구독해왔다고 봐야할거에요..
하지만 17년 인연이라.. 쉽게 끊어지지 않네요.
게다가 18000원정도의 금액이라.. 더욱더..
근데 싼게 문제가 아니라 맘은 떠나있고..
또다른 한편으론 17년이나 지속되어왔는데 이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아는데..싶기도 하구요..
님들같으면 어쩌시겠어요?
전 정말 갈등된답니다.
1. 저같으면..
'07.8.21 6:45 PM (219.240.xxx.213)잠시 쉬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저도 한동안 '좋은생각' 구독했었는데 정말 몇년 구독하면 맨날 그내용이 그내용같고,,,쌓아놓고 있으면 짐되고,,, 버리자니 웬지 미안하고 그랬었어요.
구독중단하고 처음에는 허전하더니 이제는 뭐...^^;;
대신 청소하다가 어느 구석에서 한권씩 나오면 반가워서 꼼꼼히 예전의 기분으로 다시 읽는답니다.
근데 님 혹시 다 모아서 두고두고 보시나요?
아니시면 다 보신거 저에게 물려주심 안되나요*^^*2. .
'07.8.21 7:25 PM (58.143.xxx.150)저 같은경우는 다달이 나오는 패턴북을 가끔 들여다 보는데요,
어느달거는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 있구, 가뭄에 콩나듯이요,
사이트에 들어가서 다 들여다 본후에 결정하는데,
전 겨우 3 권 모은정도에요,
첨엔 그냥 샀다가, 인터파크에서 과월호는 50-60 퍼센트 할인된가격에
주기때문에 찜해놓구, 그냥 기다려요,
가끔씩 과월호나 주문해서 보시는건 어떠세요?3. *^^*
'07.8.21 10:20 PM (203.251.xxx.73)예전에 즐겨보던 리더스다이제스트...그쵸?몇년 전 부터 그내용이 그내용이구...저도 안 본지 오래 됐어요....그동안의 인연을 생각하시자면 아쉽겠지만 저도 당분간 쉬라고 권하고 싶네요....계속 하는건 의미 없는거 같아요....
4. ...
'07.8.22 2:03 AM (211.175.xxx.31)리더스 다이저스트의 창간자였던 부부가 모두 사망한 이후에
글의 방향이 가벼운 쪽으로 바뀌면서 저는 정기 구독을
예전에 중단했답니다.
예전에 느껴졌던 인간 승리, 감동, 이런 것들이 많이 축소되고
희석되었다고 느껴지거든요.
차라리 다른 잡지를 한번 보시면 어떠실까요?5. 저도 갈등중
'07.8.22 7:44 AM (121.157.xxx.231)저도 갈등중이에요.
요즘엔 저보다 남편이 더 열심히 읽어요.
그런데 어디서 보니, 전형적인 미국홍보용 잡지라고 하더라구요.
그 왜 미국의 나쁜행동을 무마하기 위한, 나쁜 이미지를 좋게 하는 그런 잡지라고...
그래서 올해까지만 하고 끓을까,,,,,생각중이네요.6. 저도
'07.8.22 9:03 AM (165.243.xxx.64)예전에는 진짜 열심히 봤어요. 창간호부터 90년대까지 다 갖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기사 내용이 예전과 같은 감흥이 없더군요. 예전에 보던 그 맛이 아니던데요. 차라리 예전 잡지 다시 보는 게 더 감흥이 깊어요.
전 결국 끊어버렸어요. 이사하면서 갖고 있던 책도 처분했고요. 얼마 전에 가판대에서 한 권 사봤는데, 끊은 게 후회는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