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아이가 아침에 유치원은 공부만 시키고 재미가 없다고 안간다 떼 쓰는 걸 간신히 밀어넣다시피해서 차에 태웠네요.
계속 버릇될까봐 "안돼, 유치원에 가야해"하고 단호하게 말하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계속 차에서 엄마 보내지 마세요하면서 통곡하며 가네요.
오늘 내내 맘이 안좋았어요.
유치원에 갔다와서는 재밌었다며 웃는 얼굴로 왔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종종 아침에 한번씩 눈 뜨면 가기 싫다는 말 하긴하고 또 갔다오면 웃으며 멀쩡히 들어오고....
유치원은 옮겨야 할까요?
아침에 자기가 좋아하는 비디오를 보던 도중에 가자고 하니 짜증이 난 것 같긴 한데 제가 고함 지르며 가자고 윽박지른 건 잘못한걸까요?
근데 그러지 않으면 차 시간이 늦어서 못 할 것 같아 제 맘이 너무 급했어요.
아니면 유치원을 옮겨야하나 오늘 맘이 넘 복잡하네요.
조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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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하나요?
n.n 조회수 : 274
작성일 : 2007-08-21 17:12:53
IP : 58.120.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리
'07.8.21 5:56 PM (61.73.xxx.114)아이도 그래요
역시 갔다오면 언제그랬냐는듯한 얼굴이구요.
7살인데도 그러네요.
저도 님처럼 얼르고 달래고 하다 나중에는 화를 내죠
다른 분들을 어떻게 하시나... 보는데 댓글이 안달려서
저도 그냥 하소연합니다.2. ..
'07.8.21 5:57 PM (211.179.xxx.21)아침에 아이 발목을 잡을 만한 꺼리를 만들지 마세요. 비디오나 만화영화 시청 등등이요.
다녀올때 멀쩡히 생글 거리면서 온다면 유치원 생활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에요.
우리도 아침에 종종 출근 하기 싫죠. 마찬가지 기분인 것입니다.
엄마가 일일히 다 들어주다가는 유치원 백날 옮겨도 소용없어요.3. 당연
'07.8.22 2:34 PM (202.136.xxx.236)아친에 재미있는 비디오를 보니 그렇지요.
저도 아무 생각없이 몇번 틀어주고는 깜작 놀라 아침엔 티비도 안켜요.
아이가 어덯게 하든말든 아침시간은 일어나면 무조건 양치하고 세수하고 유치원 갈 준비를 위한 시간이라고 세뇌를 하세요.
남편이 생각해낸 방법인데요.
일어나면 아이앞에서 와~~유치원 가서 너무 좋겠다 하면서 유치원넣어서 노래불러주고 너무 재미있는 유치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등등..쇼를 몇달 해주니 이젠 아이가 먼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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