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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무심한건가요?

남친에게 조회수 : 609
작성일 : 2007-08-21 08:41:47
요즘 제 남자친구가 회사일로 많이 바쁨니다.
주말도 내내 회사가서 일을 하니깐요.
그래서 거의 하루에 5분 통화하는게 전부입니다. 물론 몇주간 만나지도 못하구요 ㅠㅠ
얼마나 힘들까 걱정은 되지만 저에게 아무래도 많이 소홀하게 되어
사실 조금은 서운하던 참이에요.
그러나 상황이 상황인 만큼 서운함 마음 내색하지않고 저도 그냥 제 시간을 보내고 있죠.
바쁠테니 먼저 전화하지도 않고 아주 간혹 힘내라는 응원의 문자정도..만 보내고
받는전화는 상냥하게 받습니다.
문자도 자주 안보냅니다. 전에 제가 회사에서 문자를 한번 보냈더니 너무 바빠서 답도 못해줬다며
미안해하기에 그냥 회사에 있을땐 일만 열심히 하라고 내버려둡니다.
제 짧은 생각으론..
제가 그에게 해줄수 있는 유일한 배려는
그냥 아무신경 안쓰게 일할 수 있게해주고 저는 저대로 살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남자친구가 바쁜데 자꾸 남자친구 생각만 하다보니깐 마음이 너무 힘들고 서운함만 쌓이더라구요.
거기다 서운하다고 말하니 심신이 피로한 그는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그래서 지금은 남자친구가 여유있어줄때까지 내버려두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회사동료가
그러면 안된다고 합니다.
멀어지게 되는 계기라고
남자친구가 바빠서 못만나면 회사앞으로 찾아가서 밥도 같이 먹고
문자나 전화 등 제가 먼저 하고 달래주라네요.
물론 동료말도 맞는말이긴하지만.. 너무 바쁘고 지친 그에게 이렇게 한다면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저도 한달여간에 남자친구의 바쁨으로
좀 지치긴했습니다만..그래도 힘내서 열심히 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지내는게 멀어지게 되는 계기라하니
생각이 많아져서요 ..

IP : 124.137.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8.21 8:55 AM (211.52.xxx.239)

    제가 그에게 해줄수 있는 유일한 배려는
    그냥 아무신경 안쓰게 일할 수 있게해주고 저는 저대로 살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미 정답을 알고 계시는데요
    8년 연애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싸우지 않고 결혼에 골인해서 알콩달콩 남들 부러움 받으며 사는
    제가 보기에는요

  • 2. 김명진
    '07.8.21 10:00 AM (203.171.xxx.66)

    남친에게 물어보세요. 뭐가 더 좋겠냐구요. 친구보다는 남친에게 의논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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