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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화 기사를 보니.. 제 주변에 학력위조가..
새삼 제 주변에서 있었던 학력위조 사건(?)이 생각나네요
사건1
저희 친정엄마가 올해 68세이신데.. 당시 보기드물게 숙대 사학과를 졸업하셨어요
그후 1960년대에 모은행에 입사하셔서 오래 다니셨죠
한 10년전쯤.. 은행퇴사후.. 모 대학의 평생교육원에 동양화를 배우러 다녔는데..
거기서 비슷한 연배의 아줌마가 먼저 접근을 하여서 두분이 같이 1년간 다니셨어요
자칭.. 원효로여사님은 저희 친정에 놀러 오셔서도 이대 국문과 출신이라고 수시때때 저에게도 강조하셨었지요
당시 재산이 좀 있었던 남편은 중졸인데.. 자기가 이대 나와서 공주모시듯이 떠받들고 산다고 하더니..
나중에 들통이 났는데.. 중학교 중퇴에 이대 평생교육원 출신이시더군요
알고보니 평생교육원을 취미로 여러군데 다니셨는데.. 그걸 국문과 졸업으로 말하고 다녔던거지요
엄청 고상한척 하더니..
사건2
제가 남편을 따라서 미국에서 잠깐 살았었는데..
거기서 만나 친해진 엄마들은 왜그리 이대 등 유수대학 졸업자들이 많았던지요
서로 대학 선후배니.. 해서 골프치러 몰려다니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반은 거짓말이더군요
대학을 졸업했는지 조차 의심스러울때도 있고..
바다건너 멀리 갔다고 해서 한국에서의 자기에 대하여 스스로 뻥튀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일종의 사기였지요
일반인들도 이런데.. 하물며 이미지로 먹고사는 공인들이야..
1. 전..
'07.8.15 5:46 PM (211.176.xxx.139)그런거 속이는 사람은 못봤어요.
대신.. 아무말 안하는 사람들은 많이 봤지요.2. 제 주면..
'07.8.15 5:50 PM (222.233.xxx.101)제 주변에 한분도...연세 60 넘으신 여자분이 이대 나왔다고 해서
10년간을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20대때 집 근처 이대에 책을 옆구리에 끼고 가서
잔디밭에 놀다 온게 전부...주변인들이 다 아니라고 해서 알았어요..
그 분만 혼자서 이대 나온 척..저도 그냥 모른척...3. 미국살 때
'07.8.15 6:14 PM (125.181.xxx.136)대부분이 다 스카이 출신에...이대 졸업이두만요...
확인할 길이 없다는...
^^;;4. ^^
'07.8.15 6:20 PM (220.72.xxx.178)아까 네이버 댓글 보니까
"난 이제부터 하바드 출신이라고 그럴래요" 그러던데 ㅋ ^^;5. 친척
'07.8.15 6:32 PM (211.33.xxx.195)여동생이 p광역시 영어학원 강사인데요.
원래는 지방여종고도 겨우겨우 들어가 노신 분이었는데...ㅎㅎ...호주인가 캐나다로 여학연수 몇달 다녀오더니, 유수의 영어학원 강사 탈 쓰고 살고 있습니다.
그 학생들이 정말 불쌍합니다.
물론 실력 있으면 그깟 학력이 뭔 소용이겠습니까마는...
그 아이 홈피에 드나드는 외국인 친구들과 얘기 나누는 것 보니 그야말로 안습이더군요.
맨날 화장이나 옷 이런 거만 온통 신경 쓰던데, 교재 한번은 들여다 보고 가서 가르치는건지...
어떻게 들어갔는지, 그것도 실력이라면 실력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생각되더군요.
그래도 여기서 외국 남자 만나서 결혼하면 외국 가서 산다는데, 그 남자는 그 정신세계를 아는지...
하긴 그 아이 아버지 되시는 친척 분은 정치계에 열심히 따라 다니시더니, 어느새 훈장도 받고 국가 유공자도 되시더군요.
자기는 대형차 타고 다니면서 집안 제사에는 십원 한장 안 내밀고, 그 어머니 되시는 분 돌아가시자마자 의료보험 공단에 형제들 몰래 사망보험금(얼마 안 되겠지만) 타 가버리시고...기타등등 구린 생활 하시는데도 말이지요.
얘기가 딴 데로 샜는데요.^^;
학력말고 처세 뛰어난 사람이 성공하더군요...라고 말해버리기엔 박탈감이 심하네요.6. ...
'07.8.15 7:33 PM (222.237.xxx.60)제가 그 말 많은 이대 출신입니다만...
이대 나와 회사 다니다가 결혼해 아이 둘 낳고 정말 별 볼일 없이 가정주부로 나이 들어 가는 이 때에 왜 저 능력있는 사람들은 그걸 못 가져서 저렇게 안달일까.. 맘 고생하면서...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숨이 납니다.
제가 봐도 나보다 능력이든 추진력이든 훨씬 뛰어난 사람들이 당시에 공부를 안 했던 가정환경이 따라주지 않았던 간에 무슨 이유가 있었겠지요..
공부도 때에 맞춰 해야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저는 이대 다녔던 메리트라고는 전혀 못 누리고 살고 있지만서도.. (결혼할 때까지는 좀 있었나? 취직하고 결혼했으니...)
이대라는 타이틀이 그리도 갖고 싶은지... (대부분의 제 동창들은 반쯤은 쪽팔려..하고 있는데요.. 이대생은 공부 안했다는 딱지 땜에...)7. 그세대
'07.8.15 7:50 PM (67.85.xxx.211)윤석화,우리 어머니세대인데요,여자가 대학 졸업도 드문데다가,
보통은 결혼으로 가정에 묻혀버렸지요.
사회활동 하는 여자가 드물었던 세대지요.
그 시대는 이대생 자체가 희소가치가 있는 세대에요.8. 여동생
'07.8.15 8:46 PM (59.86.xxx.69)곧 오빠가 결혼하겠다는 아가씨도 서울대 미대 나왔다고 해서 고모가 학적조회해보니 아니었어요.. ㅠㅠ
쩝~ 별로 양질의 아가씨가 아닌거 같은데... 찝찝해요...
오빠가 부동산에 투자상담하러 갔다가 처음 만났다는데...
서울대 미대 나왔다고 하면 당근 의심스럽지 않나요?
경상대나 그런것도 아니고... 미대... --a
모... 그런 뻥을 치고 그러는지...
좋은 시누이가 되고 싶었는데...
결혼하기 전부터 고운 마음이 안들어서 큰일이에염...
그 아가씨.. 지금도 정체를 알수가 없어요... ㅠㅠ9. 와
'07.8.15 9:52 PM (125.179.xxx.197)진짜 결혼할때 그런걸로 사기도 치는 군요..;;
하긴 저희 오빠 여자친구 2년제 나왔는데요.
4년제로 편입하겠다고 계속 공부하다가 잘 안되서 그냥 취직하더군요.;
학력에 있어서 약간 그런게 있긴 하나봐요.
저희 오빠는 좀 좋은 데 경영학과 대학원 마쳤고; 여의도에서 증권회사 다니거든요;10. ..
'07.8.15 10:29 PM (219.250.xxx.83)222.237.130.xxx님
저도 이대 출신입니다만, "대부분의 제 동창들은 반쯤은 쪽팔려..하고 있는데요.. 이대생은 공부 안했다는 딱지 땜에..."라는 멘트는 좀 이해가 안가는군요. -_-;11. ..
'07.8.15 11:14 PM (58.120.xxx.156)의외로 학벌에 관심들이 많네요 .
겉으로는 다들 쿨한척 학벌이 뭐가중요하냐?? 그러지만
사실은 다들 관심이 무지 많다는게 느껴지네요. 82보니12. 비가 오면
'07.8.16 12:12 AM (222.117.xxx.109)저두 이대생은 공부 안했다는....그 멘트가 이해되지 않네요.
13. .
'07.8.16 12:14 AM (122.32.xxx.149)위에 .. 님.
학벌에 관심이라기 보다는 학벌 속인것에 대한 관심 아닌가요?
누가 어느대 나왔다고 해서 이리 화제된적은 없었으니까요.14. 저도..
'07.8.16 8:21 AM (220.85.xxx.150)..님말에 저도 동의합니다.
저희 학교 얘기가 나와 좀 그렇습니다만,
진짜 이대생들은 자신의 학교에 남모르는 애정이 많습니다.
다른 학교 출신들이 그렇듯이요..같은 학교 출신이라시는데
자기 모교에 대한 흠집을 불필요한 장소에서 하시는 듯합니다.
그런 얘긴 타학교 출신들이 저희학교를 비하할 때 하는 얘기로 가끔 듣지요.15. ...
'07.8.16 9:52 AM (211.192.xxx.189)이건 다른 얘기지만 엄마들 모임이나 여자들이 여러명 모이는 자리에 가면 꼭 이대나온 사람은
아무도 물어 보지 않아도 자기가 먼저 이대 출신임을 밝힘니다. 그러고 다른사람에게
어디 나왔냐고 물어보더군요. 서울대 연대나온 사람들도 가만히 있던데.. -.-
그리고 나중에 보면 이대나온 사람들끼리 뭉쳐 다니더군요.
미국에서도 그렇고... 참 신기하던데요...16. 윗님
'07.8.16 10:06 AM (218.48.xxx.204)그런 분들 중 대다수가 가짜 아닐까여? 잔디밭만 구경해본...ㅋㅋ
제동생도 엄마도 이대나왔지만 어디가서두 먼저 밝히지는 않아요.
제 동생은 이대 국문과 나왔는데 정말 이대나온거 챙피해하고 공부안한다고
남들이 생각한다고 쪽팔려하드라구요...
물론 저도..님처럼 학교에 애정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대뿐 아니라 어느 학교든지 졸업생 수준은 천차만별이고 한두 사람을
전체인 것처럼 말하는 분위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도...님 저두 그런 얘기 자주 들었어요, 가끔이 아니라..ㅋㅋㅋ)
근데 윤석화는 증말 화나는군요...조사들어간다니까 고백(?)을 하다니...
사람들을 호구로 아나봐요...17. 이대조아
'07.8.16 10:31 AM (211.219.xxx.78)저도 말많은 이대 출신인데요. 어디가서 절대 먼저 이대임을 밝힌 적도 한 번도 없구요. 이대출신끼리 몰려다녀 본 적도 없어요. 어디서 잘 만나지지도 않던데요.
그리고 저야 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한 편은 아니지만, 제 주변에 성실한 친구들 정말 많았고, 그래서 30대 초반에 다들 여러분야에서 성공해서 한 자리씩 하고 있는 실력파 친구들 많습니다. 이대출신 공부안한다는 것은 다른 학교분들이 하는 얘기일 뿐, 그것가지고 창피한 적 단 한번도 없어요.
전 이대 졸업해서 지금까지 살면서 덕을 봤으면 봤지, 손해 본 적도, 남이 저를 비하한 적도 없네요. 전 이대 출신인 것이 자랑스러운 쪽에 가깝네요.18. ...
'07.8.16 11:00 AM (125.128.xxx.227)애들 초딩이때 이대,숙대 출신 엄마들 반지끼고 출신 자랑하던 생각나네요.
그 나이에 그게 자랑하고 싶은가? 속으로 좀 웃겼는데
가짜 반지일려나? 사회가 그런거에 껌뻑 넘어가니 생겨난 요상한 허풍들 아니겠나 싶네요.
암튼 잠깐의 헤프닝으로 안끝나고 계속 이어지는걸 보니 생각보다 거짓말쟁이들이 참 많은듯합니다.
그래도 초면에 사람들이 학번부터 묻는 사람들 보면 저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전부 대학을 나왔다고 생각하나? 하는 생각을 해요.
몇학번이다 몇학번이다 서로들 인사 주고 받는데, 홀로 난 대학을 안나와서~ 하며 분위기에 찬물 끼얹을수도 없고 참 난감할때 많아요. ^^19. 뭘까???
'07.8.16 11:30 AM (211.47.xxx.189)이대가 그렇게 좋은가요???
20. .
'07.8.16 11:33 AM (122.47.xxx.114)은근히 이대 욕하는(무시하는?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왜 이대 출신이라고 사기치는 사람들도 많고,
위에 글 보니 해외 나가면 다 sky에 이대 출신이라고 하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욕하면서 닮고 싶은건지?
들어가지도 않은, 다니지도 않은 학교 출신이라고 하는거 정말 강심장 아닌가요?
저도 이대 나왔지만,
학교 물어볼때 쪽팔린적 없고, 졸업후에 오히려 애교심이 무럭 무럭 커지더군요.
(재학 중에는 사실 좀 싫기도 했지만요)
그런데, 이번 여러 사건 보면서 정말 놀랍네요.
들어가지도 않은 학교 출신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그리도 많다니.. -_-21. 윤석화와같은나이
'07.8.16 12:04 PM (58.225.xxx.166)원글님이 점잖게 글을 쓰셔서 저도 그 문제에 동참하자면.....
특히 결혼문제에서도 학벌 속이는 사람 많더군요
고졸의 남자인데 여약사와 결혼하겠다고....
방통대 법학과 교재 책꽂이에 꽂아놓고 고시공부중이라고......
마담뚜에게 푼돈 집어주면 그런 심부름 잘들 하지요
원글님은 학벌 속이는 사람 의외로 많더라는 내용인데
댓글들은 거의 이대의 위상에 대해 왁자지껄......!!!!!!!!!!!!!!!!!!22. 저도
'07.8.16 1:56 PM (59.23.xxx.22)학력 컴플렉스 갖고 살아요.
저희 세대는 전수학교라는 문교부 인가 안받은 학교가 있었어요.
수필가나 시인들이 약력난에 출신학교 쓸 때 전수학교 나온 저는 못쓰지요.
그렇다면 가만히 있는형?
영부인의 학력도 소박(?)하더라구요.
그러나 그 세대에는 전수학교도 못나온 사람 수두룩했다고 자부심 요즘은 느끼지요.23. 맞아요
'07.8.16 2:28 PM (211.207.xxx.103)전수학교 나오면 검정고시 봐야 했죠.능력이 있다면 어디출신이 모 그리 중할까 싶네요.처음부터 고졸이다 그래도 쓰고싶은 연락해라 이런식 이었다면 하지만 인간의마음이 그럴수 없죠..부와명예가 따르니 그끈을 놓칠수 있나요.그래 하나씩 불어서 이지경이 된겁니다.거기에 사회까지 부추긴 거죠.암튼 그사람들도 피해자라고 생각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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