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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전 모르겠습니다. ㅠ.ㅠ

조회수 : 1,705
작성일 : 2007-08-13 15:57:34
앞전에도 글 올렸더랬어요.
결혼 2년차...제 나이 서른.   맞벌이중이고
양가 다 시골이어서  아이를 낳으면 제가 돌봐야 할 상황이라구요.
제 수입이 많은게 아니어서 기관에 맡기는 비용 생각하면
아이를 키워야 할 상황이고
남편도 수입은 적은 편이고.

글쎄요.  이런저런 상황속에 결혼 2년차가 되었고
남편은 아이를 원하지만  저는  정말 아이에 대해서 아직도
모르겠다는 겁니다.

아이를 원하는가....아니요.  원하는 감정이 아직 없어요.  전혀 안느껴져요..ㅠ.ㅠ
그럼에도  나이 서른에서 더이상 미룰 수 없으니 내 감정이나 내 스스로의
준비따위는 생각지 말고 원하던 원하지 않던  무조건 준비해야 하나..  
이것도 모르겠어요.

남편과 얘기도 해봤지요.    현실적인 돈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 스스로 정말
아직 모르겠다고...  더 솔직히 말하면 아직은 원하지 않는다고.  
그러니 남편 또한 얼마나 답답할까요...  ㅠ.ㅠ

아...정말 미치겠습니다.
서른이란 나이가 이제 몇개월 안남았고...
마음은 정말 아무 생각 없는데  나이란 걸 생각해서 아예 안낳을거 아니면 지금이라도
준비해야 하는 것인지...

어느날 잠자고 일어나서 마구 마구 아이 생각을 하게 된다면 차라리 좋을텐데...


한가지 여쭐께요. ^^;
제가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건강검진 받는 김에 풍진이나, 간염 검사를 같이
받을까 하거든요.
산부인과가 아닌 일반 병원에서 풍진이나 간염 검사 받는다고 해도 별 차이
없는 거지요?  상관없지요? ^^;

아..정말 이런 심적인 고민 너무 힘드네요..ㅠ.ㅠ
IP : 61.79.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13 4:01 PM (122.16.xxx.98)

    산전 검사 받으시고, 아이를 좀 나중에 낳고 싶은데 몸상태가 어떤지 여쭤보심 어떨까요? 서른이면 그리 많지 않아요. 요즘 서른하나둘에 결혼하는 게 다반사인데...빨라야 서른둘셋에 낳는 사람도 많아요. 관리만 잘하시면 삼십대후반까진 대부분 문제 없구요. 원하지 않는 아이 가져서 평생 짐처럼 생각하고 사느니 나중에 원할 때 가져서 예뻐해주고 사랑해주는 게 백배 낫지요...

  • 2.
    '07.8.13 4:04 PM (59.13.xxx.51)

    산부인과 아니어도 검사하시면 될꺼에요...
    아이문제는.........고민 많이 되시겠어요..
    근데.....정말 아예 안낳으실께 아니라면 맘을 정하시는게 어떨까해요..
    요즘 신랑과 둘이서 맨날 하는 얘기가 그거에요........낳으려면 일찍낳고 아니면
    아예 안낳는게 나을꺼 같다구요...
    제가 34인데..지금 첫째 임신중이거든요.........둘이서 맨날 하는 얘기가....이 꼬맹이
    클때까정 키우려면 환갑때까정 일하게 생겼다고.....첫애도 이런데 몇년터울로 둘째
    낳으면 도대체 몇살까지 일해야하냐고요...^^;;;;;
    많이 고민되시겠지만 좋은 쪽으로 결론 내시면 합니다~

  • 3. 근데
    '07.8.13 4:04 PM (218.234.xxx.163)

    요즘 30살이면 늦은 나이 아니예요. 물론 이왕 낳을꺼면 일찍 낳아라는 말도 맞죠.(어른들이 주로 그렇게 말씀하시죠..)
    하지만 저는 부모가 준비가 되있을때-경제적이나 마음가짐- 아기를 낳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라서. 1-2년정도는 늦춰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물론 임신이 계획대로 되는건 아니라는건 명심하셔야 해요.

  • 4. 원글녀
    '07.8.13 4:09 PM (61.79.xxx.101)

    답변 감사드립니다..ㅠ.ㅠ
    정말 제 마음을 다른 사람은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직 정말 모르겠다는 이 마음을요..ㅠ.ㅠ

  • 5. 저는
    '07.8.13 4:43 PM (211.239.xxx.140)

    올 31살입니다. 작년(30살) 12월에 결혼했구요..
    저도 맘은 '아직'이라고 외치고 있으나, 주변을 둘러보면 31살이란 나이가 참 ...
    올겨울에 가져도 32살에 아가 엄마가 되는건데..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된것 같아요..신랑도..(동갑이거든요)
    맘같아선 내년에 준비해서 그다음해(33살)에 낳고픈데, 다들 극구 말리네요.
    친구들은 대부분 올해나 내년에 둘째 보는데,,
    그런거 생각하면 맘이 급해지기도하는데 저도 제속을 잘모르겠어서 너무 괴로워요..ㅠㅠ

  • 6. 뾰족한
    '07.8.13 5:35 PM (211.186.xxx.168)

    답이 없죠. 남편분과 잘 의논해 보심이..
    왜 아이를 아직 원하지 않는지 구체적으로 글로 적어보시고 그에 대한 해결방법도..
    나중에라도 아이를 가지실 건지..언제쯤 가지실 건지.. 계획이 필요 할꺼 같아요.
    물론.. 다.. 계획대로 되는건 아니지만..특히 아이문제는 하늘이 주시는거 같아요.
    암튼.. 건강한 몸 관리하시는건 아이가 아니라도 중요하겠죠~
    저 아는분 중에.. 36세에 결혼해서 바로 아이 가지신 분이 있는데..그 분은..
    평소.. 결혼전부터 늦게 결혼하기에 바로 아이를 낳을 계획이어서 음식(탄음식,인스턴트) 가려서 먹더군요.

  • 7. ...
    '07.8.13 5:43 PM (222.237.xxx.60)

    요즘은 애 없는 사람들 너무 부럽습니다..
    애 키우기 너무 힘든 세상이예요.. 평소에 애기를 참 이뻐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낳아서 잘 키우셨음 하지만 그런 생각이 별로 없으신 분들은.. 그냥 사셔도 좋을 것 같아요.

  • 8. 반반
    '07.8.13 6:32 PM (59.150.xxx.201)

    이실거에요. 당장 애가 생기면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기고..
    그러다가 애가 늦어지거나 안 생기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도 생기고..흠..

  • 9. 님이
    '07.8.13 10:04 PM (125.187.xxx.61)

    원할때 해야겠지요...
    우리나라사람들... 가만히 두질 않죠?
    나이차면 시집안가냐? 결혼하면 애기 않가지냐? 첫애낳으면 둘째는 안가질거냐?
    끝이 없는거같아요...
    사람들의 시선에.. 나이에.. 이끌리지 말고, 님이 원하는 대로,, 물론, 남편분과
    상의하셔서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애기를 낳든, 안낳든,, 건강체크는 중요한거니.. 하시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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