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공포영화 정말 정말 좋아하거든요.
공포영화 줄줄이 개봉하는 여름이 좋아요.
역시 공포영화는 컴컴한 데서 큰 화면으로 봐야 훨씬 무섭잖아요.
근데 신랑은 무서운 건 예고편만 봐도 싫어해요. 기분이 나빠진다나...
주변을 봐도 공포영화 좋아하는 여자들은 꽤 있지만 남자들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자자 아무튼.
결국 남편 꾀어내서 간신히 공포영화를 두 편 봤어요. 기담이랑 검은 집.
검은 집은 이제 극장에서 내려갔나요?
검은 집은 원작 소설을 워낙~~~ 재밌게 봤던지라 영화는 좀 약했어요.
근데 귀신 나오는 영화가 아니라 스릴러라 그런지
남편이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 영화 자체로만 보면 나쁘지 않았고요.
페이지 술술 넘어가는 소설 읽고 싶으신 분은 한 번 원작을 읽어보시길.
더 최근에 본 건 기담. 이건 추천이에요.
장화홍련처럼 때깔좋은 공포영화. 아름다운 장면이 꽤 나오고요.
무서운 장면에선 제대로 무서운데, 보고 나면 처연하고 슬픈.
이것도 아쉬운 점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작년에 봤던 실망스런 공포영화 몇 편들을 생각해보면 기담은 수작이죠.
세 가지 얘기가 느슨하게 연결된 형태라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어요.
참, 배경이 일제시대라 일본적인 배경이 효과적으로~ 많이 쓰이는데 싫어하시는 분들은 별로일듯.
이 두 가지 말고 재밌는 공포영화 보신 분 추천 좀 해주세요.
또 억지로 끌고 가야될 것 같은데
재미없는 영화 고르면 다음부턴 같이 안 간다고 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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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공포영화 추천해주세요! /기담, 검은 집 이야기 조금
무서운게좋아 조회수 : 359
작성일 : 2007-08-13 14:17:15
IP : 125.186.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여기
'07.8.13 2:19 PM (220.120.xxx.193)자게에서 리턴 재밌다고 하시던데요.. 그것도 한번 보세요..
전 아이가 어려서 극장구경은 꿈도 못꿉니다만..^^2. 아직
'07.8.13 2:21 PM (203.233.xxx.249)개봉은 안했지만 '디스터비아'랑 '조디악'이요...
공포영화라기 보다는 스릴러에 가깝지만, 재밌을 것 같아서
잔뜩 기대하고 있어요!3. 존쿠삭
'07.8.13 6:24 PM (221.143.xxx.174)전 1408 추천
돌핀호텔 1408호 이야기인데, 귀신 한명 안나오면서 사람을 이리저리 정신없게 만듭니다.
무섭기도 무섭지만 볼거리가 많은 영화예요 ^^4. 원글
'07.8.13 6:33 PM (125.186.xxx.154)존 쿠삭 좋아하는데, 재밌다니 한 번 봐야겠네요.
스릴러 느낌의 조디악 디스터비아도 체크했어요. 리턴 김명민 나오는거죠?
♬고맙습니다.5. 전
'07.8.13 8:22 PM (122.35.xxx.63)1408 최악이었는데...사람마다 정말 다 다르군요. 깜짝 놀라기만 하고, 이야기도 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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