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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몇살까지 입을 수 있을까요.

보통키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07-08-11 00:42:13
제 나이는 삼십대 후반.
키는 160이고 체격은 보통보다 마른 편이며 다리는 보통 한국인답게 길지 않지만 모양은 제법 예뻐요. 일명 일자다리죠.
몇년동안 운동 열심히 해서 이십대때보다 각선미도 더 좋아졌고요.
요즘 예전에는 입지 않던 미니스커트가 너무나 입고 싶어요.

문제는 제가 예전에 무릎 위로 올라오는 치마를 입은 경험이 전혀 없어 스스로 익숙치 않은 옷이라 어색해 보일까 하는 것과
뒤에서는 어리게 보이는데 앞에서 보면 헉~ 소리나게 나이든 사람 가끔 보면 좋게 보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그렇게 보이고 싶지는 않아요.

무릎위 15센티쯤 올라오는 청치마가 사고 싶은데 이런 옷 입은 사십 가까운 사람이 어떻게 보일까 싶어요.
(사실 엉덩이 바로 아래에 떨어지는 반바지가 입고 싶기도 해요. 이건 알아서 자제중입니다. ^^)

평소 옷은 잘입는다는 소리 듣고 스스로 세련되게 입을 자신은 있어요.
그래도 나이가 뭔지 주저되네요.
IP : 96.224.xxx.12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7.8.11 1:00 AM (203.235.xxx.162)

    나이가 무너 상관이래요?? 호호백발 할머니 아닌 담에야 미니스커트가 뭔 대수라고...
    전 지금 워낙 몸매가 안되니 입을 엄두는 안내지만 님 반만큼만 되도 버~~얼~~써 입었네요..ㅋㅋㅋ
    (참고로 저도 이제 서른보단 마흔이 가까운 나이...ㅠ.ㅠ)

    우리 나라는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하는 경향이 있어요..
    내 맘에 들고 백이면 백이 다 손가락질 하는 이상한 옷이 아닌 담에야 유행하는 이쁜 옷 입은 어때요??
    저 며칠전 휴가 다녀왔는데 이번엔 유난히 옷 이쁘게 입은 처자들이 눈에 많이 띠더라구요...
    내가 중간만 되는 몸매라면 저거 다 입어줬을텐데 하면서 아쉬운 맘만 가득...ㅋㅋㅋ

    자신감 있게 입으세요...

  • 2. 때와 장소에
    '07.8.11 1:56 AM (125.187.xxx.61)

    맞는 옷은 있어도,
    나이에 맞는 옷은 없다고 하더군요..^^
    요즘... 개성시대잖아요...
    무엇보다 님이 그토록 입고 싶어하는데... 입으셔야죠..
    뭐가 문제에요^^

  • 3. 조심스럽게
    '07.8.11 2:41 AM (169.226.xxx.175)

    전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나이에 맞는 옷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입어야 보기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젊었을 때 (20대) 실컷 이것저것 입을 걸 엄마가 늙으면 못입는다 충고하셨음에도
    흘려듯고 지금 후회합니다.
    후회하고 짧은 치마, 바지 (미니수준으로 짧은) 지금 않입어요.
    각선미가 예쁘셔도 무릎위 15센티는 너무 짧지않나 싶어요.
    약간 더 긴 걸로 입으시는 건 어떨까요? 무플이 보이는 길이로.
    이건 제 의견이예요.

    전 외국 사는데요, 여기도 나이에 맞춰서 입으시는 분들이
    참 분위기 있어보이고 나도 그 나이되면 따라 해야지 싶고 부럽고 그래요.
    이건 딴 얘기지만요, 예전에 음악회갔는데 멋쟁이 할머니가 어깨 끈없는 짧은 드레스를
    입으셨던데 정말 눈을 어디가 두어야 할지 몰라서 괴로왔어요. 좀 심한 경우였어요.
    아무리 외국이라도 그정도의 파격은 흔지 않지요.
    나이드면 들수록 좀 감춰주는 것이 서로에게 예의가 아닐지 싶구요.
    이것도 저의 생각이에요.

  • 4. 입으세요~
    '07.8.11 3:22 AM (211.109.xxx.165)

    요즘 30대후반이 많은 나이인가요. ^^
    30대후반 그 나이면 결혼 안한 미스들도 많구요.
    충분히 어려보이고 발랄모드여도 될거 같은데요.
    요즘 30대는 예전 20대, 요즘 40대는 예전 30대라는 말도 있잖아요.

    자신에게 어느정도 어울리고 소화해낼수 있는 옷이라면
    나이랑은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몸매까지 되신다면 망설일 이유 더 없지요

    자신있게 입는다~~~에 한표 추가합니다~~

  • 5. 너무 짧은 치마는
    '07.8.11 4:13 AM (125.179.xxx.197)

    그 분의 인격과 직업을 의심받게 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입고 싶으시다면 자신감 있게 입으세요 ^-^;;

    ... 근데.. 청치마는 좀 ... ;; 너무 발랄 경쾌해보이지 않을까요? ;;;

  • 6. 상의를 보수적으로
    '07.8.11 5:03 AM (116.120.xxx.30)

    백화점에서 미니스커트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층이
    30대였다가 지금은 40대로 옮아가고 있다는데요. ^^;;;
    더불어 요즘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옷이
    외국인의 눈에는 자칫 오해를 주기 쉬울 정도로
    지나치게 개방적이라는 이야기도 있구요...

    짧은 청스커트라고 해도 상의를 다소 보수적으로
    입어주시면 무방할 듯 합니다.

  • 7. 특이한 케이스
    '07.8.11 7:45 AM (221.152.xxx.58)

    보통은 미니스커트를 줄창 입어서
    습관적으로 입고 싶다 .. 라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잖아요

    그런데 원글님은 젊어서 못입어본 미니가 갑자기 입고 싶다..
    그렇다면 입지 마세요
    본인 스스로 어색할거에요
    평소에 옷을 잘입는다면 그것으로 된거 아닌가요?

    제동생은 서른아홉인데요
    미니스커트를 줄기차게 입어온터라
    걔가 입으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줄창 입었기 때문에요

  • 8. 남편이
    '07.8.11 8:09 AM (218.153.xxx.197)

    예전 다니던 회사의 회장님 사모님께서 나이 육십이 넘으셨는데 새빨간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시더랍니다. 남편은 멋있다~라고 하던데요. 나이 들어도 멋있게 사시고 카리스마 있는 분이라고. 물론 스커트만 튀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스타일이 그러셨겠죠. 사고방식도 쿨하다고 들었는데...

  • 9. 나이에
    '07.8.11 8:19 AM (220.91.xxx.10)

    미니 스커트 입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어른이 되어서~~~ 어른답게 꾸며보세요.

  • 10. ,,
    '07.8.11 8:30 AM (59.18.xxx.72)

    어제 40정도 되신 아주머니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입는것처럼 옷을 입으셨어요.
    몸매가 되어서 입으신건데 예쁘다라기 보단 별루 어울리지 않는다였어요.
    요즘은 20대보다도 30-40대 옷도 참 예쁘고 고급스럽게 나오잖아요.
    님도 각선미가 되시니 발랄함과 더불어 우아함도 함께 갖춰입으시면
    지나가는 사람이 한번더 뒤돌아보게 만들꺼에요.
    가끔 그런분들 보는데 제가 한번더 뒤돌아서서 보거든요..

  • 11. 청스커트는 반대
    '07.8.11 10:56 AM (222.233.xxx.101)

    무릎위 15센티면 미니도 아니죠..입으셔도 되는 데요.
    단...청스커트는 반대예요,,나이들면 청으로 된건 바지 빼고 입지 마세요...
    폼도 안나고 사람이 싸 보입니다..더군나다 청스커트는 유행도 아니고...
    차리리 그 정도 길이의 아름다운 원피스를 입으세요...
    훨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 12. 찬성
    '07.8.11 11:25 AM (125.177.xxx.160)

    제가 삽십대 후반인데요. 같이 어울리는 삼십대 중반 엄마가 있어요.
    원글님과 몸매가 비슷한데 청미니 입고 다니더군요.
    제 눈엔 이상해 보지이도 않고 참 시원해 보였어요.
    전 무릎까지 오는 청바지 입고 다녀요.
    다리가 보통만 되었어도 미니스커트든 더 짧은 바지든 입고 싶어요.
    너무 더워서요.
    저주받은 하체라 아무리 아줌마라도 용서가 안되서 참지만
    예쁘다면 입겠어요.
    아줌마끼라라 그런지 이상해 보이지도 않고,
    나이에 안 맞다고 생각한 적 없거든요.
    단...외출시엔 잘 모르겠네요

  • 13. ....
    '07.8.11 11:47 AM (58.233.xxx.85)

    나이들어 정장미니는 예쁘지만 청미니는 확 깨지 않나요?

  • 14. 저..
    '07.8.11 11:50 AM (222.235.xxx.218)

    전 삼십대 중반..물론 이십대때는 똥꼬 치마도 잘 입고 다녔지요.^^
    삽십대, 특히 애를 낳고 나서는 몸매는 지금도 50키로를 넘어본적 없어도 짧은 치마를 못입겠더라구요. 신발도 낮은것만 신고..어쩔수 없이 그러고 다녔지요. 애기 안아야 하고 하다보니..

    그런데 이제는 애들도 좀 컷고, 다시 열심히 멋부리고 다니거든요. 신발도 다시 높은것 신고..
    요새 청미니 스커트가 유행이잖아요. 그래서 그것도 너무 입고 싶더라구요.
    지금 안입으면 진짜 40대에는 못입을것 같고..
    그래서 4부 말고, 5부가 있어요. 이건 무릎에서 10센티쯤 위..이거 입고 다녀요.
    대신 위에는 노말하고 야하지 않은 티셔츠 입구요. 다들 이쁘다고 하던데요.
    대신 부부모임이라든가 직장에는 안입고 가고, 주말에나 집주변 나다닐때만 입지요.
    그렇게라도 입으세요. 지금 못입으면 후회할꺼 아니에요^^

  • 15. 저..
    '07.8.11 12:53 PM (211.176.xxx.139)

    청미니 즐겨입는데 제 키에 35센티 길이의 청미니를 입으면 무릎위로 15센티정도 올라오고 딱 좋답니다.
    저도 30대 후반이구요.
    제가 입는거 보고 몇명이 같이 샀어요. 나이가 들면 나이때문에 입지 못하는게 아니라 처녀때랑은 달리 불편해서 못입게 되는것 같아요.

    그냥 내가 입었을때 좀 이상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 어떤지도 모르면서 이상하다고 이야기 할것은 아니지요.
    30대중후반도 60대 후반이 보면 멋진 나이 아닐까요. 젊고 싱싱한 나이.
    저희 어머님이 그러시더이다..
    그나이엔 못입을게 없다고..

  • 16. 나이먹으니
    '07.8.11 3:29 PM (220.76.xxx.73)

    저도 그또래 인데요
    다른건 다 제 취향대로 다 하는데
    딱 하나 걸리는 것이
    무릎 위로 올라오는 치마더라구요.
    이상하게 안 이뻐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참 나이먹는게 서글펐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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