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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조카

여러분 조회수 : 1,751
작성일 : 2007-08-06 00:03:08
울 친정조카가  여자구여 고1이구여 한창 예민한구 소녀다울 때인데여.. 울 조카는 안그런가 봅니다..
방을 어찌나 어릴러 놓는지  심지어 팬티까정 벗어서 구석에 놔두구 하네여... 참다 못한 울 형부가 한번 더 하면 팬티 찢어 버린다구 협박(?)을 했다구 하네여... 근디 몇일뒤 또 그렇게 팬티을 숨겨뇌서 형부가  가위로 다 짤라 버렸다구... 근디 일은 그 담부텀.. 조카가 그걸 알구 지네 아빠(형부)팬티을 가위로 다 짤랐다는군요.. 여러분은 어케 생각하시는쥐.... 참 나.. 전 기가 막히네요!!!  울 언냐한테 어케 조언해야 할지 ...    82쿡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쥐??????
IP : 124.63.xxx.11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격...
    '07.8.6 12:15 AM (124.46.xxx.107)

    대학1학년 때 귀가 시간이 좀 늦은 적이 있었어요.
    아빠가 제 손목 시계를 저 보는 앞에서 망치로 부쉈어요.
    그 시계는 제가 중학교 졸업식 때 졸업생 대표로 받은 거였지요.
    충격이었어요. 제 잘못을 느껴볼 여지도 없이 ... 원망과 분노 ...
    좋은 방법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 2. ㅎㅎ
    '07.8.6 12:23 AM (124.57.xxx.186)

    고1이 한창 소녀다울 때 아니지 않나요? 오히려 제일 망아지 같을 나이죠 ^^
    언니한테 무언가 조언해줘야 한다, 그 조카를 어떻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셔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사춘기 시절의 아이들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 마땅치 않고 (그걸 찾아낸다면 논문수상감이 되지 않을까요? ^^) 아이 성격에 따라서 다 케이스바이케이스니까요
    사춘기 시절을 돌이켜보면 팬티를 구석에 넣어놓을지라도 자기 나름대로의 수치심같은 건 있는데
    여자아이 팬티를 가위로 잘라버리는 일을 한 형부가 너무 심하신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여자아이방에 팬티 구석에 넣어놓는걸 형부가 어떻게 아시는걸까요? 엄마가 아빠한테
    그런 얘기까지 한다면 그런 엄마도 싫을 것 같고 아빠가 직접 방을 들여다본다면 그것도 싫을 것 같아서요 저 어린 나이 아니고 이미 아이까지 있는 30대 중반이지만 제 사춘기 시절의 감정을 돌이켜보면
    그럴 것 같아서요

  • 3. 형부가...
    '07.8.6 12:30 AM (211.108.xxx.29)

    조카에게 사과를 하셔야 할 거 같아요.
    아무리 어질러놓고 하더라도 딸의 팬티를 가위로 찢는 아빠라니...
    진짜 끔찍한 영화에서나 나오는 장면이 연상되어서 저 같아도 싫어요.
    근데 한창 예민한 고 1짜리 여자아이에게 그런 일을 하시다니...
    만약 더 예민한 아이였다면 그 가위를 들고 무슨 짓을 했겠어요.
    형부랑 언니가 진심으로 조카에게 사과를 하셔야 할 거 같아요.

    지금은 아이가 이상한 게 아니구요, 그럴 때에요.
    원글님은 그런 불같은 사춘기를 겪어보지 않으셨나요?
    요즘 아이들은 저희때하고는 또 달라요. 정말 질풍노도의 시기죠.
    더 늦기전에 아이를 고치지 말고, 어른들의 태도를 바꾸세요.
    지금 하시는 방법은... 아이를 집에서 몰아내는 방법이에요.
    세 분 모두 그걸 원하시는 건 아니죠? 그러지 마세요.

  • 4. .......
    '07.8.6 12:49 AM (121.125.xxx.243)

    원글님은 어떤게 기가 막히세요???
    전 아이아빠가 딸 팬티 잘라놓은게 기가막힌데....
    성인이라면..그것도 부모...또..한집안의 가장인 아버지가
    사춘기 딸의 팬티를 자르는걸
    교육이라고 하다니...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 5. ..
    '07.8.6 12:50 AM (74.98.xxx.49)

    윗님 말씀에 동감이요...
    그리고 윗윗님 말씀에도 동감- 고1이면 진짜 망아지 같을 나이죠...
    아빠가 좀 너무하신거 같은데요.... 그건 큰일이였고.. 그러니까 딸이 그렇게 행동을 한거구요...
    말로 풀어나가야 할일을 너무 성급하게 이상하게 대처하신듯;
    조카에게 사과를 하셔야할듯.

  • 6. ..
    '07.8.6 1:20 AM (125.129.xxx.134)

    제가 어릴때를 생각하면 저희아빤 딸 방에 노크하고 들어오셨어요. 그렇다고 아빠와의
    관계가 어색해서 그런게 아니라 워낙 아빠가 우리를 배려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죠.
    저는 이상형이 아빠 같은 사람일 정도 였으니까요.
    저도 아빠가 딸 아이 방을 구석까지 찾아 팬티를 가위로 자른게 엽기라고 생각해요.
    지저분한 여자들 많잖아요. 꼭 사춘기라서가 아닌 자취생도 그런 친구들 많이 봤는데..
    그리고 그런 팬티에 관한 조언은 언니가 딸에게 혼내는게 아닌 자신의 소중한 몸을
    감싸는 옷을 지저분하게 방치하는건 위생상 좋지 않다고 조근조근 말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사춘기땐 그것도 받아들이기 힘들겠죠.
    그냥 이해하고 사랑으로 대해 주세요. 우리도 요즘아이들과는 또 다르겠지만
    민감한 사춘기 시절이 있었잖아요. 난 그때 너무 관심갖는 엄마가 그냥 싫었었던
    적이 있는데,,,그리고 이모의 역할은 조언자가 아닌 지원자가 되줘야 할것 같아요.

  • 7. ...
    '07.8.6 2:31 AM (58.224.xxx.146)

    "소녀다운" 게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고1 여자아이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깨끗하게 방 치우고... 이런 걸 기대하신다면 큰 오산이십니다. ^^;;;
    윗분들이 다 말씀하셨네요. 아무리 방을 너저분하게 해 두는 딸이라도 다 큰 딸 속옷을 아빠가 가위로 찢다니요. 속 터지는 부모 심정이 이해 안 가는 건 아니지만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옳은 방법이 아니네요.

  • 8. 저도
    '07.8.6 3:38 AM (211.192.xxx.28)

    급하게 외출준비하다보면 속옷 잘 못 내놓고 나갈때도 있는데요 ^^;;;조카가 잘 했다는 소리는 절대 아니지만 일단 아빠는 눈감고 엄마가 야단을 쳐도 치셨어야 할것 같네요,사춘기 딸 팬티를 들고있는 아빠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가위로 자르다뇨...평생 갈 수치심입니다.

  • 9. 당연히
    '07.8.6 5:46 AM (136.159.xxx.175)

    원글님 형부가 조카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그런말 한것조차도 기가 막힌데..실제로 그랬다고요?
    집 안나간걸 다행으로 여기세요.

    그리고 여자나 남자나 고등학생이면 가장 고삐풀린 망아지 같을때입니다.
    대학을 가고 조금 시간이 나야 여자다와지고 남자다와지고 그러지요.

    꼭 형부나 언니에게 말해서 조카에게 크게 사과하게 하세요.
    우리아버지가 저에게 그랬음 속으로 한을 품고 이를 갈겁니다.

  • 10. //
    '07.8.6 5:52 AM (122.16.xxx.98)

    아빠가 왜 고등학생 딸의 속옷 관리에 관심을 두나요?
    엄마라도 잔소리 싫겠지만, 아빠가 그러면 정말 애가 한을 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선을 넘은 건 아빠네요. 진짜 엽기도 이런 엽기가...

  • 11. ..
    '07.8.6 6:31 AM (211.207.xxx.151)

    다 큰딸이 속옷을 그렇게 관리하게 엄마는 뭐 하셨나요?
    저 클때 친정엄나는 다른옷은 막 벗어도 그냥 두셨는데 팬티 막벗어두면
    진짜 크게 혼났거든요.
    딸도 엽기 아빠도 엽기 ...
    아빠가 먼저 사과하고 속옷관리 다짐받고 풀어야 할듯하네요...

  • 12. ??
    '07.8.6 6:39 AM (96.224.xxx.167)

    조카가 팬티를 벗어서 아빠방에 두었나요? 왜 아빠가 딸방에 있는 팬티를 찾아 찢어요? @@
    그게 더 엽기적으로 들리는데요.
    조카가 잘한 건 물론 아니고 집안 식구들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자기방 정리 하는 것과 자기 입은 속옷 잘 처리하는 건 기본이긴 한데요. 아버지라는 분 행동이 너무 과격해요. 조카가 아버지 성격 닮았나 보네요.
    그리고 속옷정리같은 건 엄마가 어릴 때 교육시켰어야죠. 어릴 때 잘하다 커서 느닷없이 저러는 건 아닐테고 어릴 때 못한 걸 다 커서 시키려니 피차 힘들죠.

  • 13. 황당
    '07.8.6 8:42 AM (211.201.xxx.110)

    원글님.. 농경시대 얘기하시는것 같네요.
    고1이 소녀답다뇨.. 한참 질풍노도의 시기입니다.
    엄마가 살짝 귀띔하면서 가르쳐야할 일을 아빠가 딸 팬티를 건들다뇨.. 참 ..
    오지랖넓은 아빤지.. 한참 성에도 예민할 시기인데 수치심이 얼마나 컸겠어요.
    기본교육을 못가르친 엄마가 더 한심하구만요.

  • 14. -
    '07.8.6 9:42 AM (121.172.xxx.146)

    소름이 다 돋네요.
    엄마도 아닌 아빠가 딸 방 구석을 찾아다니며 벗어놓은 팬티 찾고,
    그걸 또 가위로 조각내고.....

    윗분들말씀대로 평생 갈 수치심이네요.
    그 딸은 그래도 아빠 팬티라도 조각냈죠.
    저같았음 평생 아빠 얼굴 안보고 살았을것 같네요.

  • 15. 글쎄요
    '07.8.6 10:16 AM (124.54.xxx.100)

    너무나 아이편만을 드신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아빠가 하신 방법이 정당한 건 아니지만
    첫번째부터 그런 거 아닌 듯 한데요.
    아마 몇차례 눈에 뜨이니까 하지 말라고 경고하시다가
    계속 그러니까 화가 나셔서 실행에 옮기신 듯한데요.(물론 옳은 건 아닙니다)

    남자든 여자든 조신하고 얌전하든 질풍노도이건 간에
    자기 몸에 걸쳤던 것들 중 제일 속엣 것.. 아무한테나 보이면 안되지요.
    전 초등 딸래미도 자기 팬티 애벌빨아서 내놓게 하는데요.
    아무리 사춘기고 망나니라도 .. 수치스러웠다면.. 자기 잘못을 알게 해야죠.
    가위로 조각낸 건 수치스럽고 충격이고
    자기 팬티를 아빠가 보았다는 건 안 부끄러운가봐요...

    근데 그걸 아빠한테 똑같이 복수하는 걸 보면
    교육상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긴 하네요.
    부모가 전혀 안무서운가봐요.

    저라면 .. 계속 그런다면 속옷을 안 빨아주겠어요.
    그 외 다른 빨래도..

    아마도 엄마가 더 문제가 많으실 듯합니다.

  • 16.
    '07.8.6 10:20 AM (211.35.xxx.146)

    그부모에 그딸이라고 밖에 못하겠네요.
    어른이 그렇게 행동하는걸 보면 딸이 그런행동하는거 이해가 가네요.
    암튼 평소에 부모가 가정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고 배우는거 아닌가요?
    저두 욱하는 아버지 성격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커서 그런지 지금도 대화도 별로 없고 연세 드셔도 애틋하거나 사랑하는 감정같은거 없어요.
    일단 잘못을 하면 사랑하는 감정을 담고 혼낼건 확실하게 혼내야지 너무 감정적으로 행동하신거 같네요.

  • 17. ....
    '07.8.6 10:23 AM (58.233.xxx.85)

    그정도는 엄마선에서 해결할 문제이지 아빠가 딸래미 방 구석구석 감시?

    숨막힙니다
    그부모에 그딸2

  • 18. ..
    '07.8.6 10:35 AM (202.136.xxx.199)

    그러고보니 저도 많이 숨겨놨던것 같은데... ㅋㅋ... 아무일 없고 잘 컸는데요 --?
    아빠가 그러면 너무 치욕스러워서 두번다시 보고싶지도 않을듯.

  • 19. ..
    '07.8.6 11:04 AM (218.52.xxx.237)

    아이가 자존심이 많이 상했나보네요.. 아무리 그래도 부모의 속옷을 찾아 똑같이 했다는 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되요. 이번 일은 빙산의 일각일테고 평소 부모와의 관계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많이 생각한듯하네요. 제가 이모 입장이라면 일단은 아이 편이 되서 자연스런 기회에 조용히 대화를 해볼거 같아요. '너 아빠가 그러셔서 속상했지?'하며 아이를 이해해 주고 그러면서 그래도 아이가 어떤 부분을 잘못했는지 따뜻이 타일러주겠어요. 그리고 여자로서 아빠가 알면 수치스러울만한 일은 아빠가 나서지 말고 엄마 선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언니에게 말해주세요.. 아빠의 행동으로 인한 충격이 아마도 평생가지 싶어요. 물론 아빠가 똑같이 받은 충격도 만만친 않겠지만요.. 그리고 댓글 중 '그 부모에 그딸..'이란 말은 참 살벌하네요. 원글님은 본인 일은 아니지만 이곳에 그 또래 아이 키우는 선배님들이 많으니 조언을 구한건데, 자기 친 언니 부부에 대해 그렇게 말해버리는 걸 읽으면 더 속상하겠어요..속으로 그런 맘 드셨어도 그냥 생각만 하시고 댓글로는 이런 식 표현 자제하심이 어떨지요..

  • 20. ...
    '07.8.6 11:24 AM (125.132.xxx.19)

    그부모에 그딸3333

  • 21. 이모가
    '07.8.6 3:17 PM (211.201.xxx.110)

    나설일은 절대 아니네요.
    엄마가 알아서 처리해야지, 그 문제를 이모까지 알았다고 생각하면 조카는 더 예민해질거예요.
    제3자가 나설일은 아니고 엄마가 알아서 해야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딸방에 감춰둔 팬티까지 아빠가 간여를 하다니 저는 이해불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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