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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피하려다 남편을 만나다...
아버지의 이해 못할 성격에 너무도 질려..
긴 연애 기간 동안 그 반대로 보였던 남편과 결혼했더니....
그 남편 역시 점점 아버지와 닮아가는 걸 보고 말로 설명 못할 감정이 드는 건 저뿐일까요..?
1. **
'07.8.3 1:14 AM (211.175.xxx.128)전 아버지께서 술, 담배, 친구를 넘 좋아하시는 분이라서 이건 절대루 안하는 사람과 결혼 하겠다 생각하여..정말 그런 사람을 만나서 결혼 했어요.
근데 살다보니..이 3개만 빼고 고집스러운 성격..무관심...이런 성격이 넘 닮은거여요...2. 저는요
'07.8.3 2:37 AM (123.212.xxx.110)사람좋아하고 베푸는 거 너무 좋아하는 아버지때문에 알뜰한 남자를 골랐더니 결혼후에는 저한테까지 인색하다는...
3. 저두요
'07.8.3 2:48 AM (220.127.xxx.183)아버지가 너무 우유부단하시고 자기 주장도 없고 해서 반대의 남편을 골랐는데 살아 보니 친정 아버지가 그립습니다,남편 넘 자기주장 강해서 독단적이고 힘드네요
4. 저두요.
'07.8.3 5:52 AM (125.178.xxx.149)거기다 드디어 낚시까지..음...
5. 술
'07.8.3 7:47 AM (221.138.xxx.221)좋아하시는 아버지
만만치 않은 남편
술로 이상한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하여튼 두분이 만나면 술술술
집에서는 안마십니다 잘6. ...
'07.8.3 10:05 AM (218.48.xxx.109)어떤 점이신지는 모르지만, 이젠 포기하고 받아들이세요,
성격이 그렇게된 원인이 있었을텐데, 한 인간으로 이해하고...불쌍하게 여기고...
저두 평생 숙제가 아버지 이해하기...입니다...7. 전
'07.8.3 1:53 PM (203.241.xxx.14)감정 폭발하는 사람들 젤 싫어하는데 남편이 그럽니다. 친정엄마,아빠 제주변에 아무도 그런사람 없어서 그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경험해보지 않아서 몰랐어요 ㅜ.ㅜ
8. 헉....
'07.8.3 11:08 PM (58.239.xxx.76)제가 그래요~~~~~~
울 아부진 가장에 대한 책임감이라두 철저하시기나 히시지.......
울 신랑은 몇년째 생활비는 줬다 안줬다 하네요...
울 엄마말이 여우를 피하니 호랭이를 만났댑니다--;;9. 저도요..
'07.8.4 12:31 AM (203.235.xxx.204)평생을 집, 회사밖에 몰랐던 울 아버지...울엄마 소원이 울아버지 어디가서 저녁먹고 들어오는거였는데..
울 남편 똑 그럽니다.
울엄마 없으면 암것도 못하는 아버지...울신랑 저없으면 암것도 못합니다.
반대로 결혼해수가 늘면 늘수록 친정엄마대신 시어머니를 닮아가는 저를 보고 저자신도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방귀뿡뿡...부엌살림 늘어놓기....등등등...정말 꼭닮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어쩌지요?10. plumtea
'07.8.4 9:07 PM (221.143.xxx.143)갑자기 미국 속담...후라이팬을 피해 불 속으로 뛰어들다가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