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랜직장생활끝에(-_-;;) 처음 부서를 옮겼거든요
한직장에 오래 있어서 다들 얼굴과 이름은 아는 정도의 부서로 발령이 났어요
그런데 겉에서보기엔 챈틀해보이는 사람이 막상 일로 부딪히려니 좀 짜증이 나네요
(사실 많이 짜증이 나요)
지금 저희 팀 직장상사인데 거의 팀장일을 하신다 생각하면 되요
그런데 저한테 지시한 사항을 제가 옮겼는데 외부에서 너무 깐깐하게 일처리한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
그걸 저한테 몽창 뒤집어 씌워요
사실 전 그런식의 일처리를 하는것도 몰랐거든요
너무 유도리없이 일처리를 한다는둥
저로 지양하는 바(영업부서&관리부서)가 다르니 잘하라는둥
제가 준법쪽 일을 오래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말투가 딱딱하다는둥..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요새 영업쪽 지원많이 해줘라 그런 얘기가 늘 나와서 그런가 영업부서에서 발끈하니까
완전 저한테 덤탱이;;
사람들은 다들 이제 진짜 팀장이 오면 그사람이랑 부딪힐일이 없지 않겠냐고 하는데..
정말 완전 자기가 책임지기 싫어하고 너무 싫어요
전에 팀 사람들은 좀 단순무식(?)한 분위기 사람들이라(실제로는 안 그렇고 스타일만)
재미있고 소탈하고 그랬는데 여기는 좀 샌님같은 사람들이예요
원래 부서 옮기면 적응기가 다 이렇게 필요한걸까요
너무 힘드네요..ㅠ_ㅠ
저에게 용기를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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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가 너무 난감해요
초난감 조회수 : 899
작성일 : 2007-08-01 08:30:47
IP : 121.162.xxx.11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
'07.8.1 8:43 AM (211.45.xxx.253)저랑 비슷한 일이신 것 같아요. 저두 점검, 관리등의 부서인데...
일단 제 느낌은 우선 남자들은 여자가 뭐 따지고 드는거 정말 싫어해요. 자기가 잘못하고 깨우치게 해줘도 저로 인해서라는 말은 싹 빼죠. 마치 자기가 알아서 했다는 듯이.
그리고 책임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팀장들마다 좀 차이가 있던데 업무책임을 개인에게 지우는 사람도 있고 자기가 몰랐던 일이라도 팀장으로서 책임을 져주는 사람도 있고 그렇던데 실제 일을 하기에는 업무책임을 개인에게 지우는 사람이 좀 낫더군요. 문제생기지 않게 일할때 미리미리 협의해서 하면요.
그리고, 타부서에 업무를 옮기실때 상사 지시라는 부분을 꼭 밝혀주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회사분위기에 따라 다르지만 저두 제일에 대한 반감을 많이 느껴봐서 그런 업무지시다 내지는 업무적인 부분으로이해하라는둥 미리 깔고 시작합니다. 부서 옮기면, 특히 상사 바뀌면 한 2년간은 힘들더군요.그래서 전 거기서 좀 빠져볼까 싶고 기회도 되어서 팀을 꾸려 독립했는데 이것도 넘 힘듧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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