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불편한 엄마 모시고 하루 여행, 제부도? 대부도? 석모도? 영종도?

[하루]

고민하다가 결국 또 자게에 질문 드립니다.

엄마는 걸을 수는 있으세요, 기운이 없으셔서 많이 걷지는 못하시구요,

몇년째 바람 쐬러 못 다니셔서 올해는 하루만 모시고 가까운 곳에 다녀올까 하는데요...

다녀온 곳이 없으니 도통 어디가 적합할지 모르겠습니다. 검색만으로는 감이 안잡혀서요...

여기는 일산이구요, 제 생각엔 막연하게 제부도나 대부도에 가서 칼국수나 먹고 오자..

라는 생각으로 방향을 잡았었는데, 거기도 뱃길이 열리는 시간이 있다는데 이게 뭔소린지...???

다리가 있지 않나요...? 네이버 지도에는 다리가 있는걸로 나오는데...???

석모도는 예전에 한번 가봤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닌 좋기는 한데, 먹거리가 없더군요.

제부도나 대부도보다 영종도 쪽이 더 가까울까요...? (영종도는 전혀 가본적 없습니다...)  

아시는대로 답변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대한 조사를 많이 해서 가야 엄마가

고생을 덜 하실테니까요...답변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 드릴께요...^^;;;

[^^;;]

저는 대부도와 제부도가 다른곳에라는 것도 이제사 알았습니다...^^;;
대부도는 인천에서 시화방조제(?) 만 건너면 바로인 것 같은데, 지도상으로는 가까워 보여요. 실제로 그런가요...???

[대부도]

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우선 영종도는 고속도로 이용료가 너무 비싸고요,
석모도는 배삯이 들어서리...^^; (제부도는 길 열리는 시간이 따로 있고요.)
대부도가 이래저래 적당한데요, 거기도 주말에는 엄청 길 막히더군요.
평일에는 괜찮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대부도 먹자골목에서 좀 더 들어가서
영흥도 방면으로 계속 갑니다. 가다보면 '박속낙지'라는 간판이 크게 보여요.
박속이랑 낙지 넣어 샤브샤브로 먹다가 나중에 칼국수 넣어 먹는 건데, 먹을 만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식당 옆이 바다인데요, 가끔 길이 열립니다. 모세의 기적처럼...^^
제가 지지난주에 갔을 때는 저녁 7시무렵에 한 번 열려서 앞에 있는 무인도까지 갔다 왔어요.
아무튼 그 근처가 바다 구경하기엔 괜찮습니다. 오시는 길에 과일도 구입하시고요...
저는 대부도 포도 나올 때 한 번 더 갈 생각이에요. 즐거운 여행하시길...

[대부도]

덧붙여... 저는 부천 중동에 사는데요, 남편 말로 대부도나 영종도나 거리는 비슷하다던데요.
영종도의 경우, 풀하우스 찍었던 무슨 섬인가가 있는데 거기도 가볼 만하긴 합니다.(조각공원도 있고요)
을왕리 해수욕장 근처는 요즘 사람 너무 많을 것 같고요...-.-;;

[영종도]

인천 영종도 가볼만합니다...말이 영종도지 공항에 섬에 두루두루 둘러보시기는 괜찮으실꺼예요...
저두 집이 일산인데 쉬는날 가끔 드라이브 가거든요 신랑이랑...
저희는 갈때는 월미도가서 배를 타고 들어가요 그리고 나올때는 고속도로를 이용하구요...
저두 제부도나 석모도를 자주 갔었는데요 차도 너무 많이 막히고 워낙에 사람이 많아 복잡하더라구요
거기에 비해 영종도는 덜 복잡해서 좋았어요...하지만 그래도 해수욕장(특히 을왕리)은 많이 복잡하긴
하더라구요...실은 지난주에 다녀왔거든요...^^ 특히 딱히 어디다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드라이브하시기에 괜찮은것 같아요...넓고 바다도 있고...만약에 배타고 가시면요 배에서 내려서 조금만 가시면 해수피아라구 아주 큰 목욕탕(?)이 있어요...나름 괜찮답니다....그리구 그 앞에는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 건설현장이 있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총길이가 22km 가까이 된데요...그냥 표지판 따라 여기저기 다니시면 정말 말 그대로 바람은 제대로 쐬고 오실것 같네요...알려드리고 싶은게 넘 많은데 다 글로 쓰려니...T.T 홋기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아는대로 알려드릴께요...^^

[^^;;]

친절한 답글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참고가 많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