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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어디로 갈까요..?

병원.. 조회수 : 556
작성일 : 2007-07-30 00:55:03
초딩4년 울 아들..
평소 아토피를 앓아 왔는데...
아토피로 인해 몸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수영장에 보낸게 잘못이었나봐요..
금요일 수영장 다녀오고..
토요일 아침먹고 놀러나간 아이가 오후 다 되서 집에 왔는데...
온 몸에 상처마다 붉게 부어올라 진물이 흐르고 있었고..
큰 상처 주위로..
작은 상처들이..마치 번지고 있는 듯 보였어요..

토요일이라 병원 문을 일찍 닫는 날이어서..
급한대로 약국에 가 박트로반 연고 사다 발라주고..
소염제 먹였는데요..
더 심해지지도..
나아지지도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내일 병원에 가야는데...
다니던 피부과는 그리 큰 병원이 아니라서..
좀 더 큰 병원으로 가보고 싶습니다..
이 경우..
아이가 어리고 전신적 반응이니 소아과에 가야 할까요...
아님..
피부과적 문제이니 피부과에 가야할까요??

아이는 오늘 하루 종일 집에 갇혀서..
(넘 심해 제가 나가지 못하게 했어요..
땀나고 움직이면 더 심해질까봐..ㅜ.ㅜ)
긁지 못하게 하려는 저랑 씨름했어요..
지금은 잠들어 수시로 뒤척이며 긁고 있네요..ㅜ.ㅜ

병원 관계자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211.205.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30 1:58 AM (76.183.xxx.92)

    피부과 가세요 저도 아토피 심해질까봐 수영 못시켜요

    연대세브란스나 이대 동대문이 괜찮다고 하더군요

    다녀온 분들이 두군데 추천하더군요

  • 2.
    '07.7.30 2:47 AM (124.54.xxx.70)

    아토피같이 장기전인데요..황폐성습진이라고..동대입구역에 피부과(노란간판) 있어요..갑자기이름(우~)이생각이 안나네..서울대피부학회장출신이라시던가 할아버지신데..제가 서울대병원갔을때도 거기선생님도 아시더라고요..10시open인데 9시부터기다려요..

  • 3. 아토피 싫어
    '07.7.30 2:55 AM (211.209.xxx.8)

    안타까워서급히 로그인합니다
    지금 고일인 제동생두 어렸을때부터 아토피가 조금있었는데 작년여름에 갑자기 심해져서
    여기다 글올렸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답글 주셔서 고민끝에 서울대 병원 김규한 교수님 특진갔었는데
    약이랑 연고랑 로션을 처방해 주셨어요,,그때가 가장 심했을때라 이주일정도는 약두 매일 먹고 연고랑로션도 다 발랐었어요,, 그동안은 보습만하고 치료를 첨받아서 그랬는지 약발 넘 잘듣더라구요 외식 절대 안하고 잠자리랑 음식 신경 무지 쓰고요,,,피부과 약이야 다 독하다고 하지만 우선 안긁으니 살겠더라구요.. 거무퇴퇴 울긋불긋하던 피부도 원래대로 돌아오고,,
    이주후에 다시 병원에 갔는데 선생님이 괜찮으면 약먹지말구 연고도 바르지말고 로션만 환부에 발라주라고 하셨구 학교땜에 특진시간을 맞추기 어렵다고했더니 심해지면 먹으라고 약이랑 연고도 다시 처방해주시더라구요,,자기 아들도 아토피인데 자기가 못고친다면서 너무 심하게 긁거나 악화되서 힘들어 하면 그때만 약으로 가라 앉혀주고 보습잘해주고 음식 신경써주는게 최고라고
    약이나 연고에 의존하지 말란 말씀이 왠지 믿음이 갔구요,,

    그이후엔 괜찮아서져서 약간 가려울때만 환부에 로션 발랐구요,,,
    요즘 습하고 더운계절이라 약간 올라오길래
    다시 예약했습니다 로션받으러 방학때 한번 갔다오려구요,, 약용로션 반통으로 일년을 썼으니
    저희는 만족합니다,,점점 로션 찻는 횟수가 줄고있거든요,, 제동생은 습한 여름이면 좀 돋는거 같아요,, 땀흘리고 축축하면,,
    심할땐 제도권적 치료를 받는게 좋은것같습니다,, 본인이 넘 괴로우니까요,,

    아토피는 음식이 정말중요한거 같아요 가끔은 귀찮아서 라면 피자 짜장면으로 한끼 때우고 싶지만
    밥에 김치만 먹더라고 깨끗한 집밥먹는거랑 비교가 안돼요,,
    귀찮아도 다싯물 내고 천연조미료로 될수있으면 유기농으로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일년전에 갑자기 심해져서 울면서 82쿡 자게에 글올렸었는데 많은 도움과 위로 가 되어서 이글을 빌어
    그때 답글 달아주셨던분들한테 감사드리고 싶어요,,
    하루아침에 나아지는 병이 아니라는 말 절감하구요 꾸준히 노력하니 나아지는거 같아 뿌듯합니다,,
    달맞이꽃종자유도 꾸준히 먹었는데 동생말이 몸이 좀 촉촉해지는거 같다네요,,
    비누는 지인께서 만들어주신 천연비누사용하구요,, 비누베이스로 만드는거 말고
    여러가지 오일이랑 좋은것들을 마구 저어서 굳혀서 만드는거 라고 하던데,,보습제는
    이거 저거다써봤는데 세타필이 제일 잘맞는다길래 그거 사주구요,,
    침대 커버도 유기농 면으로 만든거 사용하고 자주 빨고 털고 햇빛에 말리고
    빨래세제도 따로 사용해요..근데 방학이라 종합병원예약이 많이 밀려있을꺼 같아요 저희는 일주일전에 예약했는데 8월14일날 가거든요,,
    아이구,,일년전 다급했던 제가 생각나서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얼른 알아보시고 꼭 좋아지길 바랄께요,,,

  • 4. 장충동
    '07.7.30 7:58 AM (121.133.xxx.149)

    유태연 피부과 ..

  • 5. 참..
    '07.7.30 10:14 AM (218.147.xxx.193)

    남의 일 같지 않네요..
    막내 동생이 성인 아토피로 모든 일을 포기해야했던 시절이 불과 몇 년 전이네요..
    모델해도 될 만큼 이쁜 동생이 코끼리다리처럼 부풀어 오를 정도로 심하게 진물나고..우울증 걸리도록 아파했던 시절..
    가족 중 아토피 심하게 있는 분은 제 얘기에 공감하실꺼예요..
    제 동생은 한의원 다녔어요..
    그 한의원은 약도 처방하지 않고..오로지 침하고 음식 조절만했거든요..
    음식..정말 중요하네요..인터넷 검색 한 번 해보세요..요즘은 한의학에서 예전처럼 체질을 4가지로 분류하질 않고 더 여러가지로 분류해요..
    아토피는 그 중 최악이더라구요..무슨 약이든 먹음 다 독이되는 체질이 아토피라네요..
    맞는 말 같더라구요..지금은 완치는 아니지만 살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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