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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스타~ 가 쓴 책들에 실망한적 없으신지..

조회수 : 6,371
작성일 : 2007-07-25 01:51:59
며칠만에 82와서 자게 글 한번 쫙 훑어주다가 ㅎ
아프간에 잡혀있는 사람들 얘기가 참 많지만.. 그 와중에 누가 문성실이란 분 책 물어보는 글
봤거든요. 거기에도 댓글 달았지만....

요즘 뜬다는 " 와이프로거" 가 쓴 책 보신적 있으세요? 아줌마블로거가 쓰는 책들 많죠 요즘에..
저도 몇권 사봤지만 저는 사는 족족 실패에요.
아기 키우다보니 책읽을새도 없고 좀 어려운 책은 엄두도 못내겠고...
그래서 아기단행본 사면서 그냥 메인에 떠있는 가벼운 책을  잡지와 같이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책을 읽을때마다 느끼는건 " 작가는 따로 있다"
일단 책으로서의 기본함량이 완전 미달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문성실씨 요리책같은 경우에도 " 우리아이 튼튼밥상" 이란 책 사봤는데
유해환경으로부터 아이를 지킨단 문구는 왜 써놨는지... 맛살 옥수수통조림 어묵 케첩 햄
이런 재료들을 너무 아낌없이 사용해주고 -_-

제가 엄청나게 유기농 챙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 책이나 기사를 꾸준히 접하고 관심가진
사람이라 최소한 햄은 데쳐주고 옥수수캔같은건 안쓰려고 노력하고 그러거든요.
그리고 블로그 하다보면 정말 튀길거 오븐으로 구워내고... 인스턴트 안쓰고도 맛있어보이는
음식 만드는 레시피도 꽤 있거든요.

암튼 컨셉이랑 실제 레시피도 맞지 않아서 실망스러웠지만... 몇몇 따라해봤는데
정말 이렇게 하면 아닌데 싶고 그렇더라구요. 레시피 따라할 정도의 실력은 되는데  
레시피 자체가 넘 별로였어요.

그리고.. " 위풍당당 그녀의 하루- 솔로쿠킹 다이어리"  라고 황모모 라는 분이 쓴건데
전 블로그에서 본적 없는데 그냥 역시나 메인에 떠있는거 보고 그냥 사봤다가 정말
실망한 책중에 하나에요.  그분은 글 쓴다고 회사도 관뒀다는데.. 기본 자질이 정말 작가급이
아니더만요. 라디오에 사연쓰는 정도의 글인데 그런걸로 버젓이 책을 내다니...
완전 속은 기분...

그 외.. 네이버 유명 까페 이름 등에없고 나오는 인테리어 책들도 참 조잡하고...
블로그 주부 10인의 인테리어 모 이런류 사진보면......
참.. 아마추어도 왕 아마추어 따로 없구나 싶고.. 일본주부 인테리어 사진들 보면 어떤 통일감이랑
세련됨이 있던데.... 제가 봤던 책은 " 쉐비쉭" 을 모아놓은 거 같은데... 으찌나.. 촌스러운지...


요즘엔.. 이런 사람들이 쓴 책 보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굳은 다짐을 하고 있어요.




IP : 122.35.xxx.215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7.7.25 2:08 AM (211.214.xxx.22)

    자기 실현? 정도 수준의 책들인 것 같아요. 사진도 그렇고 음식들도 비슷비슷..
    거기에 휩쓸려서 돈주고 사고 싶지는 않네요.
    음식이나 글쓰기에 출중하신 분들보다 디자인이나 미술 전공자들이 많은 것도 특이한 점이죠.^^

  • 2. 진짜로
    '07.7.25 2:14 AM (221.148.xxx.219)

    다들 아셔야 하는 데......
    뭐 특별히 아셔야 할 일은 없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책을 사고 실망하는 분들이 얘기가 없어서
    무작정 따라하는 분들의 분위기에 휩쓸려 사다보면
    너무 아까운 책들이 많아서....
    잡지사 기자들도 블로거들에 슬슬 실망하는 분위기라고 하던데,,,,,,,

  • 3. ..
    '07.7.25 2:19 AM (222.233.xxx.62)

    요리도 인테리어도..유행타는 책들보담은 기본에 충실한 전문가의 책이 우선이지요..

  • 4. 날날마눌
    '07.7.25 2:27 AM (220.85.xxx.70)

    전 꼬물님책 아이밥상 완전 맘에 들어요..
    워낙이 유기농쓰시는 분이지만 불편(?)하게 유기농이 최고다 외치지않으시면서
    담백하고 다양한 요리.....얼마나 만들기는 쉬운지...
    애 밥걱정을 덜어준 보물이지요....단 간이 짜요...저희가 워낙 싱거운 입맛인지라...
    간을 반으로 줄이면 딱이예요....
    오늘 소세지도 간단하게 만들어서 쟁여뒀더니 든든하네요~

  • 5. 완전
    '07.7.25 2:43 AM (136.159.xxx.175)

    공감입니다.
    사진들만 그럴듯하지
    내용이 없어요.

  • 6. ....
    '07.7.25 3:22 AM (75.1.xxx.137)

    블로그에 요리 올려 요리책 내신분들
    누구나 그 정도의 요리는 할 줄 알지않나요??^^
    특별하지 않은데 괜히 방문자 많다고 하여
    메스컴 타면서 요리책 내고 잇는데
    레서피도 거의 비슷비슷하고..
    기본은 되어있는
    요리블로그를 판단하는 수준이 우리에게 필요하고
    휩쓸려 지갑을 열어 수준이하의 요리책을 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겠지요?

  • 7. .
    '07.7.25 4:07 AM (219.253.xxx.171)

    제겐 82쿡이 제일 좋은 요리책이에요.
    만인의 지혜가 녹아 있으니 이것만큼 좋은 요리책도 없다고 봐요.
    특히 일반 주부님들의 요리법이 좋아보이더라구요.
    특별히 새로 개발된 보기 이쁜 스페샬이 아니라
    엄마손의 비법이 들어가 있는 요리법은 대대로 전수되어 살아남은 것이니
    진화론적으로서 우수한 요리법이고
    요즘은 그래서 집반찬 위주의 요리 글과 사진을 유심히 봅니다.
    아무래도 전통의 힘이란 게 나이가 드니까 실감이 갑니다.
    엔지니어님의 요리법이 그런 게 아니었나 해요.
    그럴 듯한 단어 나열... 뽀샾처리된 사진들...
    너무 흘러넘치는 시대에요.

  • 8. ^^
    '07.7.25 4:59 AM (211.207.xxx.249)

    어느정도 음식을 하다보면 레시피를 보고서 대충 감이 오더라구요.
    요리책을 사는게 취미라서 사볼까 싶어서 몇권을 들여다 봐도
    그다지 마음에 와닿지 안아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너무 수준이하의 책들이 범람하고 있어요.
    특히나 제과쪽은....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의 책들도 많더군요.

  • 9. 그녀
    '07.7.25 5:57 AM (220.86.xxx.59)

    저는 요리도 제대로 배우고 연륜이 있는 분의 책으로 삽니다.
    그래도 레시피가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땐 감으로 따라하지요.
    특히 30대들이 낸 책은 자기 혼자만의 노하우라고 믿어지지 않아서 한번도 사 본 적이 없네요.
    아...맞다 최근에 샀는데 너무 허접해서 보지도 않고 있는 책도 있네요.
    요즘 요리책 단가가 좀 쎈데 고르고 골라서 신중하게 사야지 싶구, 방문자 수 좀 된다는 블로거들
    책 내는 거 좀 신중했으면 좋겠어요.
    책이 얼마나 허접한지....뽀샵하고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니거늘........

  • 10.
    '07.7.25 6:30 AM (58.237.xxx.247)

    그치만 나물이님이 책쓴거 산건 대성공이었는데........ㅎㅎㅎㅎ 자취생한테만 딱인가봐요(유기농 넘 비싸요ㅠㅠ)

  • 11. 날날마눌님
    '07.7.25 6:40 AM (211.186.xxx.20)

    말씀하신책 정확한 제목이랑 저자이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12.
    '07.7.25 8:14 AM (222.99.xxx.148)

    꼬물댁님 레시피는 정말 간단하면서도 몸에 좋음 레시피라 자주 따라해요.꼬물댁님은 정말 자연에 가까운 요리이면서 간편함도 놓치지 앟고 조리법도 간단하고 레시피가 정확해요.그리고 문성실님 레시피도 가끔 따라해요.문성실님 레시피는 싸고 간단하며 가리지 않고 먹는 스타일에 맞아요.첫번째 책은 꽤 괜찮았어요.그 책(쌍둥이 키우며 밥 해먹기)은 추천해요.

  • 13. 정말
    '07.7.25 8:22 AM (59.17.xxx.236)

    수준이하의 책 넘 많습니다.

  • 14. 그리 큰
    '07.7.25 8:46 AM (125.132.xxx.42)

    도움 되는게 별로 없죠?
    그래서 저는 가금 서점에서 먼저 훑어봅니다.
    어지간 해서는 안삽니다. 사고나면 돈아깝다는 생각 많이들죠?

  • 15. //
    '07.7.25 9:19 AM (124.101.xxx.209)

    전 책 내는 거 보다 협찬받아 글 올리는 게 더 싫어요.
    키톡에도 가끔 올라오는...
    아무것도 아닌 레서피 억지로 끼워맞춰서...

  • 16. ...
    '07.7.25 9:53 AM (222.237.xxx.60)

    최신애 선생님 책 정말 좋아요.
    그 선생님 클래스 수강했었는데 책 나온 걸 보니 돈 내고 클래스 배운 게 억울할 정도로 방대하게 다 써 놓으셨더군요. ^^
    물론 요리란 그 때 먹었던 그 맛을 기억하면서 하는 작업이기 땜에 일단 멋진 그릇에 아름다운 음식들을 먹어본 걸로 메리트가 있단 걸 알지만요.

  • 17. 다음에서
    '07.7.25 10:01 AM (203.100.xxx.121)

    블로거로 유명하신 분 제과제빵 책을 가지고 있는데요.
    정말 너무 아닙디다. 솔직히 그 분 보다는 제가 훨 낫더라구요.
    전 정식으로 제과제빵을 배운 사람인데요, 그 분은 그냥 혼자 배우셨나봐요.
    기본이 너무 안 되어 있더라구요.
    게다가 빵이나 과자 만들 때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버터를 그 분은 거의 식물성 오일로 대체하셨는데요. 누구는 식물성 오일 쓸 줄 몰라서 안 쓰는 겁니까?
    버터 대신 식물성 오일을 쓰면 식감이 많이 달라집니다.
    발효빵은 너무 쫄깃해지고 쿠키는 특유의 바삭함과 부피감이 없어지고
    파운드 종류는 담날 먹다가 목메 돌아가셔요.
    빵 만드는 사람은 다 바봅니까? 왜 굳이 비싼 버터를 넣겠습니까 다 이유가 있으니까 넣는 거죠.
    다만 몸에 좋지 않으니까 좀 자제해야죠.
    각설하고 그분 책 보고서 정말 놀랐습니다.

    제과제빵 강의 하시는 어떤 선생님이 계세요.
    그분이 그러더라구요, 기본에 충실하라. 정말 그 말씀이 와 닿네요.

    그리고 다른 블로거님들 요리 보면요, 왜 다을 밥 숟가락 계량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계량스푼이 그렇게 구하기 힘든 건가요? 그리고 밥 숟가락 집집마다 크기가 좀 다르지 않나요?

  • 18. 동감
    '07.7.25 10:16 AM (220.120.xxx.81)

    저도 인터넷에서 문성실님 레시피도 보고 서점가서 꼼꼼히 살펴도 봤는데 결국 안샀어요.
    레시피를 보면 절대 웰빙식이라곤 할 수가 없는데도 다들 칭찬 일색에 책도 벌써 여러권 냈더군요.
    안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었다고 애들한테 가급적 먹이지 말라는 맛살이며 어묵, 여러 통조림든, 어묵, 햄 등등 엄청 쓰더군요.
    거기다 각종 소스까지...
    그런것들로 만드는데 맛이 안좋을 수가 없죠. 바깥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이라면...
    안좋은 것 안쓰고 좋은 재료만으로 훌륭한 맛을 내는 사람들이 진짜 요리 잘 하는 사람 아닌가요?
    쌍둥이 키우면서 직접 밥 해먹이는다는 점에선 대단하지만...그 이상은 절대 아니더군요.
    엄청 꼼꼼히 살펴본 책이 문성실님꺼라 그분만 갖구 썼지만, 다른 블로거들이 낸 책도 대충만 살펴봐도 다 거기서 거기더군요.
    정통 요리샘들이 낸 책중에서 골라야될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 82가 훌륭한 요리책이란거 저도 완전동감이에요.

  • 19. 저도 답글
    '07.7.25 10:29 AM (222.107.xxx.150)

    달았지만 문성실님 블로그 보고 따라 해보니 너무 맛이 없어서 책 안 사구요. 원글님 말씀대로 인스턴트니 각종 시판 소스가 너무 많아요. 오히려 자취하는 나물님이 더 안 사용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블로그 봐도 굴소스, 두반장, 스테이크 소스 등등 들어간 것은 요리를 안 해버리거든요.

    그런데 웰빙식 해보려고 산 자연식 요리책도 맛은 정말 정말 없어요. 맛있으면서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책은 없는지요. 장선용 선생님 많이 추천하시니 두꺼워도 사볼려고 해요.

  • 20.
    '07.7.25 10:34 AM (220.86.xxx.59)

    요리연구가 박종숙님 책은 강추입니다.

  • 21. 최악
    '07.7.25 10:41 AM (121.146.xxx.139)

    냄비하나로 요리하는 김@란 씨 책 샀다가 정말 화날 정도로 내용이 부실했어요
    책값도 2만원에 가까웠는데
    요리책 많이 사보는편인데 여태껏 최악이었어요

  • 22. 그래도
    '07.7.25 10:56 AM (58.76.xxx.5)

    전 나물이랑 쟈스민님 책은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나물이는 너무 쉽고, 쟈스민님 책은 초보들이 기초요리 배우기 좋아요.

  • 23. 요리책
    '07.7.25 11:05 AM (222.235.xxx.99)

    문성실님의 레시피에는 거의 굴소스가 빠지지 않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것을 사용하니 당연히 맛있지?
    저만 그렇게 생각한것이 아니었나봐요.

  • 24. ^^
    '07.7.25 11:23 AM (61.76.xxx.32)

    전 나물님 책 시리즈로 다 샀는데, 제가 초보라서 그런지 좋더라구요 ㅎㅎ 만드는 법도 간편하고, 재료도 복잡하지 않구요. 물론 그런 면에선 1권이 제일 좋았어요~ 나물님도 굴소스나 두반장 쓰시던데, 전 유기농식품 사이트에서 채식굴소스를 사서 대체했어요~ 두반장은 아예 안 쓰구요.

  • 25. 저도요~
    '07.7.25 11:26 AM (210.95.xxx.241)

    원래 다른 책 살려고 하다가 동네서점이라 없어서 평소 블로그에서 몇번 봤던 분 책 샀는데,,,푸전식 요리에 피자치즈, 햄,,,시판 소스라서 실망했어요...

  • 26. 저도
    '07.7.25 11:47 AM (218.237.xxx.232)

    몇권있는데 실망한 책 반, 좋아하는 책 반이예요.
    젤 좋아하는분은 마이드림님의 2000원으로 아침상차리기..
    식재료의 영양가를 잘 챙기시는 분 같구요 홈피도 정성껏 꾸미셔서 잘 보고 있어요.
    그냥저는 메뉴아이디어 얻는정도로만 참고 하고 있어요.
    갠적으로 좋아하는 요리가는 박종숙샘이구요
    문성실씨를 한번 쿠킹클래스에서 봤는데
    굉장히 이지적인(?) 이미지인데 정말 이름답게 엄청 성실하시더만요.
    요리외도 참석하신분들 드시라고 케익,과자도 많이 만들어오고..
    사람들 의견 한마디한마디 다 주의깊게 듣고 수렴하고 답하고..
    레시피는 잘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요즘 왜 스타 블로커가 되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모두 좋아할 많한 그런 사람인것 같아요. 나보다 어린데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사는지..

  • 27. ...
    '07.7.25 12:58 PM (121.124.xxx.187)

    블로거,댓글,추천 모두 자기맞춤인듯합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없다는 오래된 말이 늘 생각나더라구요,

  • 28. 이상하게도
    '07.7.25 1:52 PM (211.201.xxx.205)

    음식 책들 요즘 들어서 읽어보는데요..
    음음.. 그렇군 이런 요리도 있었군 이럴땐 이렇게 하는군 하고 기억해뒀다가
    잊어버리고 메모도 안 하는데요
    엔지니어님 요리는 기억도 잘 하고 메모해놔도 금방 생각나고
    울적할때나 속상할때 힘들때등등 들어와서 자주 보고 또 보고 하면 위로도 되던데요..
    글 지우셔서 아쉬어요..
    전 책 안 사고 도서관에서 빌려봅니다

  • 29. ..
    '07.7.25 2:27 PM (125.179.xxx.197)

    전 네이버에서 베비로즈 쳐서 들어가는데요. 레시피 괜찮던데요? ;;;

  • 30. ^^
    '07.7.25 2:49 PM (222.234.xxx.155)

    저는 나물이네 책이 좋아요.
    초보에게는 거의 성공률 100%죠.
    그래서 인기인가봐요.
    결국 그 분 책 2권을 다 갖게 되었지요.ㅎㅎㅎ

    문성실님은 이름 그대로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해서 부족한 것 메꾸는 것 같고
    레시피가 너무 애들 취향이고 달고 잡다해서 제게는 안 맞고
    베비로즈님은 적당한 것 같아요.하지만 책을 살 정도는 아니고...
    좀더 전통적이고 깊은 맛을 가진 분의 책을 구하려고 합니다.

  • 31. 맞아요.
    '07.7.25 3:44 PM (125.186.xxx.130)

    함량미달의 요리책 너무 많습니다. 고양이양인지 하는 사람 것도 완전 절레절레...
    솔직히 문성실님 요리도 대부분 별로 였던 것 인정.
    다만 그 분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부지런하다 날씬하다 성실하다 등
    인물이나 생활태도에 대한 칭찬 댓글이 달리는 걸 몇 번이나 봤어요 82에서.
    맛 없는 요리에 대한 답변으론 좀 포커스가 어긋난 내용이긴 하지만
    인간적으로 매력이 있으신가봐요 그 분은. 그러기도 쉽지 않을텐데.^^
    베비로즈님 레서피 중엔 괜찮은 게 몇 가지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지만 예쩐에 가끔씩 까칠한 대응할 때 마다 식겁~ --;

  • 32. gma
    '07.7.25 3:56 PM (211.207.xxx.114)

    저도 블로그 스타 요리책은 안 사게 되요. 함량미달....뭐 그런 거.

    사실...김치 담그는 것도 없잖아요.

    요리의 가장 기본이 우리에게는 김치가 아닌가요?

    심영순 선생님이나...기타 다른 분들 연륜이 있으신 분들 요리책 사서

    그냥 참고만 합니다. ^^*

  • 33. 맞아요
    '07.7.25 8:43 PM (121.134.xxx.91)

    대부분의 블로거들..기존의 요리책을 짜맞추기한식으로 조금씩 바꿔놓고는 XX식 이라는것도 너무 웃기고 아님 초보를 위한답시고 수준미달의 책을 내놓거나...저두 문성실씨 책하나를 사은품이 좋아서 산적이있는데 증말 기겁했네요. 어떻게 이런수준으로 책을 내고 팔리나 싶은 메뉴가 특히 스파게티종류랑 제빵은 정말이지... 요즘은 좀 늘으셨나 몰라요. 나물이네는 책내용은 둘째치고라도 너무너무 상업적이라서 얄미워서 싫어지더라구요. 2권에도 나물이네에 협찬받은 티 팍팍내며 소개한 살림살이들 고대로 오려놓고 아예 요즘은 홈쇼핑을 차렸더군요. 홈들어가면 반찬, 소고기, 그릇 판다고 주렁주렁

    대단하신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기존요리선생님레시피들을 조금 고쳐서 자기식인양 하는 게 많은걸 보면 업으로 요리하신분들 허무하시겟어요. 요즘 보면 블로거들 요리책이 다 베스트셀러잖아요

  • 34. 궁금
    '07.7.25 9:43 PM (221.138.xxx.193)

    베비로즈님 책도 별루인가보네요?
    예전에 82 자게에서 요리책 어떤것 사는게 좋으냐 하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추천하신것 본 기억이 나서 사볼까 했는데 아닌가봐요?
    쟈스민님 책이랑 김영모님 제빵책 이렇게 세권 리스트에 올려놨는데 수정해야할까보네요
    그나저나 엔지니어님도 책 내셨다면 당장 샀을텐데 이젠 글 마저 볼수 없다니 참 아쉬워요
    그분 요리나 살림 사시는거야말로 책으로 간직하고 싶은데..

  • 35. ..
    '07.7.25 9:45 PM (122.34.xxx.197)

    인간적으로 끌리고 좋은 사람인거 하고 그 사람 요리책이 쓸만한거하고는 정말 별도의 문제지요. 저도 요새 비슷한 생각했었어요.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군요..
    여기 82에 들어오시는 분들 수준이면 블로그 스타들 뺨치게, 그 이상 요리솜씨 뽐낼수 있는 사람 한둘 아닙니다. 저만해도 솔직히 제가 문성실씨나 베비로즈님 보다 요리를 못한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블로그 요리나 책에 있는거나 들춰 보면 뭐 하나 특별한거 없이 뻔해요. 다만 그 분들은 근사한 사진빨로 포장해서 보여주니까 굉장해 보이는거고 우리 같은 사람들은 그냥 맛있게 만들어서 조용히 식구들 끼리 먹고있을 뿐이지요.
    요새는 그래서 정말 개나소나 요리책 내는구나, 싶을정도로 요리책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만, 그중에 갖고 싶은 책은 정말이지 한두권 건지기 어렵더군요.
    뭐니뭐니 해도 저는 전문적으로 공부하신 연륜있는 분들 책이 좋아요.

  • 36. 원글
    '07.7.25 10:26 PM (122.35.xxx.215)

    댓글중에 나오신 요리하시는 분들 책엔 관심 가져봐야겠어요. 정통요린 못하지만 자취생활이 길어
    어지간한 찌개랑 반찬은 다 하는 편인데... 생선같은건 많이 안 다뤄봐서...
    예를 들어 대구탕 낙지볶음 이런류는 약하거든요. 밑반찬도 저희 엄마가 해주던건 흉내를 내는데
    잘 안해주시는 건 모르죠. 그래서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따라해봤다가 낭패본 음식들이 꽤있어요.
    의외로 별거없어보이는 나물무침류도 그렇고 낙지볶음도 그렇더라구요.

    글구 전 일단 레시피는 아주 거슬리는거 아님 따라해보거든요. 그래야 고칠점도 알게되고 그래서..
    그런데 블로그나 그런 블로거가 낸 책보고 따라했다가 정말 실망한 요리들이 생기다 보니
    내가 먹어보지 않은 레시피로 음식만들지 말자... !!!! 가 요즘 신조가 되었다는...

    그 최신애 샘인가 이런분 교육방송의 김지호 요리프로에 나오시지 않으셨나요?
    사근사근 요리나 재료의 원리부터 잘 설명하시는 나이 좀 있고 여성스러우신 분..
    저 우연히 그 방송보고 요리 따라해봤는데.. 맞아죠.. 맛있었어요.

    그리고 요리뿐 아니라 기본 함량 미달인책 정말 많아요.
    원글에 제가 썼던 솔로쿠킹 다이어리라는 책은 정말 요리도 별거없지만 (하루키가 내 부엌으로 들어왔다
    컨셉이었는데...) 글 자체가 정말 자기 일기장, 블로그에 쓰는 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는.......
    -_-

    엄청난 독서파는 아니지만.. 예전에 소설가 작가의 작품을 읽으며 " 이 작품은 내 취향이 아니다
    이건 맘에 안든다.." 이런 차원의 판단이 아니라.. 책 자체가.. " 넌 책은 아니잖아..이런걸 출판이란
    이름으로 만들어내면 안되잖아"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컨셉부터 편집도... 담겨있는 내용도.. 다 함량미달.. 20% 부족..

    암튼.. 많이들 그렇게 생각하시네요.
    인터넷으로 책 사는 문화가 거기에 한 몫 더하죠. 저같은 경우도 실패한 책들은 제목만 보고 대충
    골랐던 책이니까... 이젠 도박은 안하려구요.

    댓글에 달려있는 요리샘들 책 꼭 참고해야겠어요.
    언제 한번 자게에 요리가 정말 맛있는 요리책은 뭐가 있는지 꼭 물어보려 했거든요. ^-^

  • 37. abc
    '07.7.26 12:15 AM (125.187.xxx.10)

    저랑 비슷한 생각하신 분들도 무척 많네요. 동감이에요~~~들~^^
    특히 베비로즈님의 그 시니컬한 성격이 아주 짜증나요.
    뭐 그 블로그에 안들어가면 되는건데... 가끔 들어가보거든요.
    내용은 가끔 볼게 있어서요. 특히 살림정리부분~^^ (근데 그것도 일본책 죄다 베낀듯...)
    근데 가끔 중간중간에 읽는 사람들을 비웃는 듯한 말투들이 꽤 많아요. 혼자 뭐든 다 알고 있는 듯이요.
    진짜 살림의 여왕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는것 같아요. 물론 언론이 그리 만들었겠지만...
    문성실씨 책은 본인도 여기저기서 본거 처음해본 요리들이 대부분인것 같고...
    암튼 블로거들 책들 조만간 사라지지않을까...싶네요.

    참고로 제가 책으로 가지고 있는 유명선생님들을 알려드리자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최신애, 김숙년, 장선용, 최경숙, 심영순 등등 인데요. 심영순선생님은 그분이 개발하신 향신장, 향신즙, 향신유가 없으면 책보고 요리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저는 개인적으로 최경숙선생님이랑 최신애선생님이 좋은것 같아요.

  • 38. 우연히
    '07.7.26 1:24 AM (75.18.xxx.238)

    들어왔다 이 글을 읽게 되네요.
    나도 그정도는 하는데 정통파도 아니면서 요리책낸다... 답글 분위기가 이런 거 같은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다들 그 정도 요리하실 수 있다고 하시지만 아닌 분들도 아주 많답니다.
    그 유명 블로거 분들 아니올시다 하는 부분도 있지만 본인들도 경험을 통해 배우게 된 많은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부지런히 블로그를 통해 하나하나 나누는 모습 전 참 대단해 보이고 또 이뻐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다 자기 이익을 위해 그러는 거 아니냐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어찌 되었든 그게 내 이익이 되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확실한 사실 이니까요.
    사진도 요리도 포스트 하는 것도 다 그들의 노력과 시간의 결과 입니다.

    요리를 어느정도 하시는 분들은 유명 요리선생님들의 책을 아무래도 더 찾게 되어있지요.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요리 초보라든가 요리를 쉽게 하고 싶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 이 사람들이 더 대다수라고 생각합니다)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맛을 낼 수 있는 요리책을 더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작은 칼, 큰 칼 다 필요로 하는 사람과 필요로 하게 되는 시기나 쓰임이 다른 법이죠.
    요리책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나의 필요조건을 충족하는 책을 사면 되는 거지 어떤 것이 더 뛰어나고 덜 뛰어나고 할 게 있나요.

  • 39. 동감입니다.
    '07.7.26 1:51 AM (24.90.xxx.201)

    저도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블로그에 잘 들어가는데....뻔한 내용들, 알리지 않아도 되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소한 부분들까지 블로거들에게 공개(?)해서 너무 짜증날때도 있어요.
    어쩔때는 요리같지도 않은거 이미지 사진만 그럴싸하게 올려놓고 말만 장황하게 늘어 놓는거
    참 보기 안좋더라구요.

  • 40. 절대 공감
    '07.7.26 1:28 PM (218.48.xxx.53)

    정말 집에만 있기 아까운 분들도 가끔은 있지만...좀 포장만 요란하다는 느낌의 분들이
    대다수인 것도 사실이죠...

    영양학 전공이나, 조리사 자격증 등이 별거 아닌것 같아도 기본을 갖추는데 무시못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명요리선생들 레시피 이리저리 베끼고 고쳐서...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티비에
    나오는 분들도 베끼기의 대가들이 많더군요...책도 많이 내고...

    베이킹의 김영모샘, 한식 장선용샘, 최신애샘, 최경숙샘, 그외 책들은 사놓고도 거의 잘
    안보게되는 것 같아요

  • 41. 베비로즈
    '07.7.26 3:00 PM (219.248.xxx.154)

    베비로즈 입니다.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이 글 넣어 주셔서 살짝 와 봤네요~~ ^^

    abc (125.187.32.xxx, 님...

    저랑 비슷한 생각하신 분들도 무척 많네요. 동감이에요~~
    ..................................
    들어가보거든요. 내용은 가끔 볼게 있어서요.
    특히 살림정리부분~^^ (근데 그것도 일본책 죄다 베낀듯...)


    말씀이 좀 지나치신듯 합니다..
    저의 집 오셔서 한번 보세요~
    인테리어 관련 책 한권 이라도 있나...
    그리고..말씀하신 일본 책좀 제게 소개해 주실 수 있는지요?
    저도 보고 공부좀 하게...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좀 심하신듯 하네요~~ ㅡ.ㅡ;

  • 42. abc
    '07.7.27 10:54 AM (125.187.xxx.10)

    앗! 네...

    그책은 아카데미북에서 나온 "우리집 수납정리" 입니다. 일본책을 번역한거죠.
    그전까지 베비로즈님 엄청 존경하며 맨날 들락거리다가 수납에 대해 관십갖게 되고 서점가서 관련책 찾아봤는데 그책보고 헉! 했더랬죠.
    만약 아직 안보셨더라면...베비로즈님께도 도움이 되실 듯 하네요.

    근데 제가 오해라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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