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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남편보고 파 사오라고 만원 줬더니...
1. ...
'07.7.21 4:13 PM (219.250.xxx.83)2. 이게
'07.7.21 4:14 PM (211.213.xxx.143)버전이 계속바뀌긴해도..ㅋㅋ
넘 웃기지요??
제가본건 아들한테 파사오랬더니...3. ㅋㅋ
'07.7.21 4:14 PM (222.113.xxx.164)ㅋㅋㅋㅋㅋ 아 웃겨요 ㅋ
4. 원글
'07.7.21 4:15 PM (219.250.xxx.83)아... 버전이 계속 바뀌어요? 전 첨 봤어요. ㅋㅋ
5. ..
'07.7.21 4:18 PM (211.179.xxx.6)댓글이 재밌네요.
구체적이지 않은 주문에 구체적인 실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7-07-12 21:51:326. ..
'07.7.21 4:18 PM (125.179.xxx.197)제 후배가 군대 가 있을 때 선임이 라면 끓이라고 시키면 일부러 맛 없게 끓이고 뭐 하라고 하면 일부러 못 하고 그랬대요. 그럼 안 시키더라는 -_-;; 남편님의 고도의 전략 아닐까요?
아내로 하여금, 에휴. 내가 하고 말지. 뭐 이런 마음을 불러 일으키려는? ㅎㅎ7. 실화
'07.7.21 4:19 PM (218.103.xxx.177)제 남편은요...
사무실이 코엑스같은 곳이라서 아래에 수퍼가 있어요.
코엑스도 현대백화점 수퍼가 있듯이..
암튼지..
저녁에 암것도 없어놔서 들어올때
스테이크 고기와 배추,그리고 양배추를 사오라고 했어요.
전 그걸 깍뚝 썰기해서 배추 양배추 넣고 양파와 버섯넣고 휘리릭 철판볶음을 잘하거든요.
그러니 익히 먹어본 음식이랍니다.
남편님...사오신거 보고 울화통이 터져서리..
남편은 양상치와 로메인 레터스를 사왔습니다.
내가 양상치로 어깨를 후려쳤답니다.
배추를 모른다네요...헉.
벼는 아나~ 쌀나무라구~헐..8. 덧붙여..
'07.7.21 4:21 PM (218.103.xxx.177)어째 볶을수 없는 두 야채만 사왔는지..스테이크고기는 전화로 얼만한거 사오냐해서
보통꺼 두개 사오라했더니 제 얼굴 만한것 두툼한것 두장..미쳐요..9. 위에..
'07.7.21 4:42 PM (122.100.xxx.21)'제 얼굴만한거'ㅋㅋㅋㅋ
10. 방금
'07.7.21 4:46 PM (59.12.xxx.40)감자 까서 삶는다고 하길래
어떻게 해라고만 알려줬어요.
주방은 한 바가지의 감자껍질로
흘범벅이고 ,
물 줄줄 흘러내리는 가스렌지위를 보니..
일주일은 먹고도 남을 만큼의 감자가
한냄비 끓고 있네요.
미쳐...저거 언제 다 먹을라고..
손이 큰건지 감을 못 잡는건지..11. ,,,
'07.7.21 4:51 PM (58.232.xxx.112)심부름 시키지 말라고 대모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ㅋㅋㅋ
12. 압권 울아빠
'07.7.21 4:57 PM (124.49.xxx.133)옛날에 친정엄마가 아빠에게..밥 좀 안치라고 하셨답니다. 전기밥솥에 쌀 씻어서 물에 담고 불리는 중이었죠. 엄마의 뜻은 스위치를 올리란 뜻..집에 와보니 아빠는 전기밥솥째 곤로(가스렌지 없을때)에 올려놓으셨답니다. 물론 전기밥솥은 망가졌겠죠.
13. 속알이
'07.7.21 5:26 PM (121.132.xxx.150)증말.간만에 웃네요..
82는 울렸다.웃겼다.승질나게..
좀전에 남편.이란 내용보고,,속터져서..나도 삽니다..금방 흥분 하는중...14. 지존남편
'07.7.21 5:46 PM (218.103.xxx.177)저 ..압권 울아빠님,
지존은 제 남편인듯싶네요.
위에 배추사오랬더니 양상치 사왔다는 남편인데요.
얼마전에 아기우유 중탕하려고 주전자에 물올리라했더니 스텐무선주전자 들고
까스 불 켭디다요..
제가 옆에서 괴성을 지르지않았다면....ㅜㅜ15. 실화님
'07.7.21 5:48 PM (219.251.xxx.146)아후...까무러 칩니다. 양상치....ㅋㅋ
16. 어찌
'07.7.21 5:50 PM (203.238.xxx.161)17. 소박한 밥상
'07.7.21 6:31 PM (58.225.xxx.166)얼마 전 재래시장에서 처음 깻잎을 샀습니다
얼마냐 물으니.....천원이라고.......
한 묶음 집어 들었습니다(얇은 비닐끈으로 묶인 거....)
주인이 아니라고....한 소쿠리에 천원이라고.....
저는 댁의 남편님들 흉 볼 처지가 못 된답니다. ㅠㅠ
굳이 변명을 하자면
깻잎은 농약을 많이 친다기에
이마트에서 "세척 깻잎"만 사 봐서......
그 시세에 맞추느라.....=3=3=33333318. ㅠㅠ
'07.7.21 6:34 PM (122.32.xxx.149)이거 웃긴다고 옆에 있는 남편에게 막 깔깔거리면서 읽어줬더니..
다 듣고 있다가 멀뚱멀뚱한 표정으로..남편 왈.
'난 그게 뭐가 웃긴지 이해를 못하겠어' 하네요.
울 남편도 조짐이 보여요. ㅠㅠ19. 어디서 봤는데
'07.7.21 6:40 PM (194.46.xxx.59)어떤분은 김치거리 다듬다가 급히 나갈일이 생겨서 남편에게 배추 반으로 잘라만 달라고 하고 나갔다오니까.
글쎄.배추를 반으로 자르긴 잘랐는데 세로가 아니라 가로로 싹둥~잘라뒀다는..ㅋ20. 제가 들은 건
'07.7.21 7:00 PM (221.143.xxx.103)김치만든다고 배추 절이면서 위아래 뒤집어 달라니까
포기를 하나하나 반대로 뒤집어 놨더란 얘기도 있어요.ㅋㅋㅋ
또 하나는 시어머니가 식혜 만든다고 엿기름 씻으라니까
새며느리가 빡빡 씻어서 건더기만 건져 뒀다는 얘기......ㅎㅎㅎ21. ..
'07.7.21 7:08 PM (211.179.xxx.6)고등학교 가사실습 시간에 국수를 삶아 찬물에 잘 헹구랬더니 건진 국수 잘 씻는다고
트리오를 좌악~뿌렸다는 얘기도...22. ..
'07.7.21 7:19 PM (220.90.xxx.241)커피 안마시는 남편에게 커피 좀 한잔 타달라고 사정했더니
도대체 몇숟갈을 넣었는지 시커먼 독약을 만들어 왔습니다.
남편,이건 커피가 아니라 사약이야'먹어봐..했더니
난 커피탈 줄 몰라
그 이후로 십여년간 남편에게 커피 한잔 못얻어 먹습니다.23. ㅋㅋ
'07.7.21 7:32 PM (210.217.xxx.198)우리 형님 처음 시집와서 시어머니가 깨좀 볶아라 했더니 식용유넣고 달달 볶았다는 전설이..ㅋㅋ
24. 울남편도//
'07.7.21 8:25 PM (125.186.xxx.97)ㅠㅠ 님 울 남편도 뭐가 이상한지 모르네요...저는 웃겨서 넘어가는데...
25. ...
'07.7.21 8:28 PM (220.117.xxx.165)남자들은 왜 웃긴지 모를거에요..
파를 보통 한번 살때 얼마나 사는지, 요리에 얼만큼 사용하는지를 알아야 저 얘기가 웃기죠. -_-26. ㅋㅋㅋ
'07.7.21 9:01 PM (58.124.xxx.194)저도 재밌는 이야기..
대학때 학교에서 뽑기해먹으려고 남자 선배한테 설탕이라 소다 사오라고 했더니~
헉~
소다 5봉지랑 쪼그만 설탕 한 봉 사왔더라구요...소다는 눈꼽만큼만 들어가는데~
꼭 찍어서 말 만해준 우리가 잘못했죠~27. ^^
'07.7.21 9:39 PM (125.177.xxx.185)마당에 심어있는 파 뽑아 오랬더니..난을 뽑았던 선배 얘기...
저는 냉동실에 마늘 다진거 네모지게 얼려놓은 것을 떡인 줄 알고 렌지에 돌린 적도 있다죠...ㅎㅎ28. zz
'07.7.21 10:44 PM (58.120.xxx.156)울남편,,커피좀 한잔 타달라부탁했더니 ,,한나절이 걸리더라구요
암튼 타왔길래 다먹고 싱크대에 갔더니 싱크대가득 설겆이거리가??
자세히봣더니 엄청큰 전골냄비 국자 찻숫가락 컵 등등이
싱크대에 전기주전자 물부어서 커피두숫가락 이게 끝이거든요
남편말은 적당한 냄비가없어서 싱크대깊숙히 넣어둔 냄비를 꺼냈고
그러느라 한살림 다 내놓게 됐구
넉넉해야 할것 같아 전골냄비 반도넘게 물 끓이고(그러느라오래걸림;;;)
냄비에서 물따르기 힘들어 국자 찾는데 한나절
그렇게 탔답니다. 힘들답니다;;;
커피한잔 얻어먹자고 싱크대 살림 다 다시넣고 큰냄비닦고 ,,,
그이후로는 절대 안시킵니다. 아니 못 시킵니다 ㅠㅠ29. 너무
'07.7.21 10:48 PM (61.254.xxx.74)재밌네요 ㅋㅋㅋㅋ
주소 클릭해본후 사진보고 뒤집어 졌어요 ㅋㅋㅋㅋ30. ..
'07.7.21 11:01 PM (125.179.xxx.197)엄마한테 '엄마, 이거 여자들은 웃긴데, 남자들은 안 웃긴 얘기래' 라면서 얘기해주니
착한 우리 엄마 왈, "남자들은 원래 그래. 확실하게 말을 해줘야 돼.." 이러고 끝나시네요 -_-
넘 싱거워요 쳇.31. 푸하하하..
'07.7.21 11:01 PM (211.211.xxx.144)이 밤에 혼자 미친듯이 웃어봅니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엄니 생일때 미역 불린다구 한가닥 물에 불렸더니 웬걸????????
다라이에 한 가득...몰래 버렸다는 야그..32. 그래서
'07.7.21 11:16 PM (59.12.xxx.21)남자들은 평생 일일히 지적하고
가르쳐서 데리고 살아야 한다는 건가 봐요.
남편한테 애기해 줬더니 빙그레
웃네요.
본인 얘기도 했는데..
저 감자 언제 다 먹을거냐고 하니
'당신이 많이 먹어 '합니다.
무슨 보약인가..때론 귀여븐 구석도 있어서 델꼬 삽니다.33. ㅋㅋ
'07.7.21 11:20 PM (125.143.xxx.141)어떤 분이 결혼해서 도토리묵 만든다고 시어머님이 도토리 주물러 빨아놓아라
하신것을 듣고 해본적도 없는데 여쭤라도 봐야 할것을.............
깨끗한 물이 나오도록 주물러 헹구어 놓았더니
시어머님 그릇 내 팽개치시더랍니다
그 아까운 도토리물을.
제사때 조기 장만해 놓아라 하는걸 토막 토막 내어 놓았더니
기가 차서 제사날이라 화도 못내시고 그랬다나요34. 열통터져
'07.7.21 11:56 PM (221.150.xxx.39)목욕탕에서 15킬로 딸아이 든상태에서 짐가방, 목욕가방들고 힘겹게 계단을 내려오는데(남편이 아이신발을 가지고 있었음) 남편 멀뚱멀뚱 보고만있는겁니다. 화가나서 힘들게 내려오는데 아이를 받던지, 집을받던지하지, 멀뚱히 보고만있냐고 하니까.."받아달라고말을하지.." 이러는 겁니다..
꼭 말을해야압니까? 아,,,속터져...방금전일이었네요. 이것땜에 싸우고 둘다 화나있어요..
일일이 얘기해야알아요.일일이..뭐 초딩도 아니고..속터져요속터져..ㅜ_ㅜ35. 저
'07.7.22 12:23 AM (125.176.xxx.249)너무 웃어서 눈물나요.
할줄도 모르고,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도 않는 남편.
그런 남자랑 살아요. 커피도 끓여준적 없구요, 냉장고에 물도 못찾아먹어서 매일 저한테 물어요.
이거 먹어도 되는거냐구?
할줄 아는건 제가 해주는 밥먹고 회사가는거 밖에 없어요.36. 전
'07.7.22 12:54 AM (219.255.xxx.120)웃기지가 않고 화딱지가 납니다...씩씩~
도데체 남자들은 왜 저런대요?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거예요?
아무리 화성남자 금성여자라지만 (반대인가?) 도저히 이해가 안돼요..
금치산자 아닌 이상 어떻게 저런것도 몰라요?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서 화딱지 나 죽겠어요..
한번 실수해서 얘기를 해줬으면 똑같은 짓은 안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니가 포기해라........는 마음으로 시위하는 것 같아요.
결과는 남편이 성공했죠.
포기하고 제가 그냥 다~~~~~~ 합니다. 신경질나...37. 리플보고
'07.7.22 1:01 AM (211.209.xxx.187)완전 미칩니다. ㅋㅋㅋㅋ
이 오밤중에 혼자서 박수치고 웃고 완전 미친년됐어요 ㅡ0ㅡ;38. ......
'07.7.22 1:04 AM (71.190.xxx.97)남자들이 일일히 설명하지 않으면 모르는 면이 있긴 하지만 살림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면 대게 그럴 거예요.
저나 제 여동생도 종종 그래요.
한번은 어머니께서 끓는 물에 기계국수 넣으라고 하니 제 동생 한가닥 한가닥 넣고 있더군요. -.-39. ㅋ아행복해라
'07.7.22 1:25 AM (61.37.xxx.30)우리 신랑은 남자도 아니네요 ㅋㅋㅋㅋ
40. 저희신랑은
'07.7.22 2:58 AM (125.181.xxx.147)외출하기 전에 세탁기 돌려놓고 나갈려고 애기옷 비누칠해 삶을 것 찜통에 넣고선
'자기야..빨래 좀 올려줘~'했두만..
정말 가스렌지위에 빨래 찜통만 올려놨다는...ㅜ.ㅜ
전 불이 꺼져있어서 다 삶아졌는 줄만 알았는데..아예 불을 안켰두만요...41. 와하하하
'07.7.22 11:21 AM (59.6.xxx.189)오늘 이 글 보고
그 밑에 달려있는 댓글들 보고
한바탕 웃음이 끊이질 않네요.
일이 있어서 나간 남편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같이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구박을 해야하는데...42. ㅋㅋ
'07.7.22 11:27 AM (222.235.xxx.106)남편 심부름 보낼땐 구체적으로 적어서 보냅시다.
강아지 목에 쪽지 적어서 심부름 보내듯이 말이에요....ㅎㅎㅎㅎㅎ (여보야 미안~)
울 남편은 육개장 끓일려고 덩어리로 소고기양지머리 사오라고 시키면 들을땐 고개를 끄덕이고 갔다가
매장에 아주머니가 잘라드릴까요?? 하면 아무생각없이 예~ 해서 꼭 국거리용으로 잘라진 소고기를 가지고 와서 육개장 한번도 못해먹고 소고기국만 끓여먹었답니다.43. 양파
'07.7.22 2:18 PM (125.131.xxx.14)양파 하나만 까라고 했더니..
정말 다까서 한소쿠리 만들어 놓은 사람도 있어요.44. 울신랑에게
'07.7.22 4:32 PM (125.187.xxx.39)일회용장갑을 사오라고 했더니만.....
목이 긴.....일회용장갑을 사왔더군요....ㅡ.ㅡ;;(그런제품도 있더군요....헐~)
값도 비싸고 몇개 안들어 있는....ㅠ.ㅠ
일회용장갑쓰고.....버리기 아까운 기분.....아시나요??......45. 이유는..
'07.7.22 4:33 PM (125.187.xxx.39)더 좋은것 같아서 사왔다는데......걍.....고맙다고 했지요.....ㅡ.ㅜ
46. 울아빠는
'07.7.25 2:32 AM (221.140.xxx.29)주방엔 물만 마시러 발걸음하시는분이 왠일로 모과차 만든다고 하더니 설탕대신 미원을 부으셨다는....
그 미원은 어디서 났는지 아무도 몰러....
울 남편은 계란삶는다고 구석깊숙한곳에 있는 쓰지도 않는 제일 큰 냄비 꺼내서 삶고있더라는...
물 한냄비 가득에 계란 달랑 두개가 나살려달라면서 헤엄치고 있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