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트에서 고기를 샀는데요,
삼겹살 덩어리를 보삼을 하려고 15000원 어치나 샀어요.
그랜데 집에 와서 펼쳐보니 이게 랩으로 모양을 잘 잡아놔서 그런거지
덩어리가 아니고 좍 펼쳐지더라고요.
그래도 비계적은 걸로 사고 싶어서 고른건데
좀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반 정도만 삶았는데
기분이 그래서 그런지 고기 냄새도 나는 것 같고
(압력솥 보쌈 한두번 해본 것도 아니고요)
결정적으로는 고기와 고기 사이에 붙어있던 그물같은 비계조직이
삶으니까 커피색으로 되더군요. 순대와 함께 먹는 간 색깔이고
구멍이 숭숭 뚫려서 마치 스폰지 같았어요.
아이만 몇 점 먹다가..결국 못먹고 남았어요
***
이걸 어떻게 할까요?
일단 반 남은 고기가 있어요.
신선 식품은 한번도 환불이나 교환 경험이 없어서
(거의 그냥 버리던가..하죠. 맛없는 과일도 한번도 항의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번엔 너무 불쾌해서...)
일산 그**
미국 쇠고기 싸게 파는 거
눈길도 안주고 진열장 안에 있던 걸로 주문했는데
으...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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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이 이상해서 항의하러갈까 생각 중
고민 중 조회수 : 770
작성일 : 2007-07-21 14:52:42
IP : 220.77.xxx.2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7.21 3:36 PM (125.178.xxx.191)저 일주일 전에 이마트에서 김치찜 해 먹을 려고 퇴근후
하이포크목심 만원어치 사서 육수내고 묵은지랑 돼지고기 넣고
열심히 끓였죠 끓이는 도중 돼지 특유의 냄새 너무심해
마트에 전화했죠 영수증 가져오면 환불해 준다고 그날저녁 우리식구 김치
한가지에 밥먹고 곰곰 생각하니 화가 나더이다 식구들 맛있게 먹이려고 부지런떨어
가며 열심히한 내노력 글고 아까운 묵은지 두쪽 등등...
환불받고 상품권도 받았지만 애들이 삼겹살 먹고 싶다는데 선뜻 사지지가 않네요2. 원글
'07.7.21 9:36 PM (220.77.xxx.241)환불했어요.
먼저 전화통화부터 했는데 담당자분이 제가 말로 설명한 고기의 상태를 듣더니
삼겹의 기름기를 안좋아하는 분들이 주로 드신다는 무슨무슨 뱃살이라고...
엄격하게 말하면 교묘하게 묻어서 삼겹 덩어리로 판 것 같구요,
저도 조용...그쪽 설명도 좀 점잖아서
환불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느냐,
안내 창구로 가느냐, 고기파는 매장으로 직접가느냐..고만 질문했어요.
매장으로 오라길래 갔더니 담당자분이 안내 창구로 같이 가셔서 환불(카드 취소)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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