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심해지는 건망증

[건망증]

아직 30대 후반인데 벌써 심각해지는거 같아 덜컥 겁이 좀 납니다.

작년에 큰수술을 한탓인지 깜박깜박하는게 ...어제 저녁으로 김치 부침개를 2장을 실컷 만들어 놓고

뒷설겆이 까지 다해놓고 화장실가서 손좀 씻고 테레비보면서 부침개 먹어야지 했는데

한참 테레비 보다가 배고파서 참외꺼내러 가다가 식탁에 김치부침개를 본거예요

그때.. 맞아 내가 이거 먹으려고 만들어 놨는데 이걸 왜 잊어버리고 테레비만 봤지  

이미 식어버린 부침개...  손 씻으러 욕실간 사이에 깜박....  힘들게 부쳤는데... 내가 왜이러지

어제도 여기에다 꼭 물어보고 싶은글이 있었는데 아직도 기억이 안납니다.  

저녁 12시 까지 전화도 없이 안들어 오는 남편 ... 핸드폰으로 전화해도 안받고....  고장나서 내가

as센타에 맡겼는데 몇번이나 전화하고...  들어 오는 남편한테 버럭소리지르고... 나보고 남편이

치매 아니냐고 합니다.

심각 하지요?  이러다 정말 조기 치매로 남편도 못알아보고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지 않을까 겁이 납니다.

[,,,]

힘내세요.. 울엄마 보는 것 같아서... 화이팅~!!!
손가락 중지머리부분이요(손톱부터3미리정도까지 살부분) 심심할 때마다 엄지 손톱으로 지압하세요
3개월 정도만 지나도 효과 나타나요 꾹꾹 누르세요 ^^

[건망증]

저는 일할때마다 건망증때문에 뒤골이 당기는 것 같습니다. 영어는 잘암기하는데 새로 배운것은 생각이 안나요. 이런 사정도 모를는 아이들은 일 그만두라고 하는데 정말 머리가 터질것 같아요. 사무실에서는 사정도 모르면서 일 늦는다고 야단하고. 울고 싶어요. 아이들한테 제발 머리 싱싱할때 공부하라고 합니다. 젊은 아이들이 정신없는 것 보면 속상해요. 줄줄 암기할 나인데 왜 그런건지. 하느님 맙소사.

[생각이]

많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우리 뇌속에 갑자기 저장된게 많으면 기억을 끄집어내기 힘들다고도 하데요.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거 아니면 괜찮아요.
...... 천천히.....편안한 휴식좀 취하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