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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순서대로 버리기...ㅠ.ㅠ
지금도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알뜰살뜰 먹지못하고 즉흥적으로 먹고싶은걸 해먹을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버리는것도 무지 많습니다...
옆집에서 준 호박잎도 시들어서 버리고... (좀전에...)
어묵도 어묵볶음 해먹고 싶어서 사와서 2장 남겨놓고 먹었는데 조만간 해먹어야지 하면서 결국엔 날짜 지나서 버렸습니다... 냉동실에도 넣어봤지만 역시나 냉동실에 들어가면 저부터 먹고싶은 생각이 안들어서 그냥 버리기 일쑤입니다...
우유도 채 못먹고 버리기 다반사구요...
아이들이 먹겠다고 산 요구르트도 먹다보면 한두개는 꼭 버리고...
이제 10년이 다 되어가니 남편한테 좀 민망하네요...
근데 아무리 결심해도 활용이 잘 안됩니다...
냉장고에 있는거 치운다는 심정으로 메뉴설정 안됩니다...
그때그때 먹고픈걸로 결국엔 해먹게 됩니다...
바본가봐요...
저희 남편은 제가 얼마나 못마땅할까요?
매일 매일 냉장고에서 썩혀서 버리니...
말은 안해도 속으로는 한심해할꺼같아요...
근데 결심해도 잘 안돼요... 왜 그러는지...
냉장고에 호박잎이 있으면 그거 쪄서 쌈싸먹어야 하는데 갈치조림이 먹고싶어 진다는...ㅠ.ㅠ
그래서 결국엔 마트가서 갈치 사다가 조려먹었다는...-.-;;
1. .
'07.7.19 11:16 AM (121.186.xxx.179)저랑 완전 비슷하세요
그렇다고 마트가서 안사는것도 아니에요
해먹을것처럼 샀다가 귀찮아서 안해먹거나..먹기 싫어져서 안해먹거나..까먹기도 하고
지금도 냉동고와 냉장고에 버릴게 가득...생선도 오래된거 많고 ㅠㅠ2. 전요..
'07.7.19 11:43 AM (58.76.xxx.5)남아 있는 재료로 뭘 어떻게 해먹어야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한마디로 책에 나와있는거에서 전혀 응용불가에요. 흑흑..3. 전
'07.7.19 12:00 PM (61.79.xxx.233)냉장고 잘 치우는 편이겠네요. ㅎㅎㅎ
냉동실에 뭐 꽉 채우고 몇달 얼리는 거 싫어하거든요.
해서. 고기던 생선이던 얼리면 그것부터 먹어야 해요..
그때문에 몇달씩 썩히는 거 없고 또 평균적으로 냉동실에 많이 안넣어 놓구요.
냉장실도 마찬가지 ... 한번 해서 오래 먹는 거 별로 안좋아 해서
바로 바로 반찬을 해먹는 편이라 평소 필요한 만큼만 사고 또 시장볼 때가 되면
냉장고에 있는 재료 보고 그걸로 한두번 다른 거 해먹고 재료 없애고서
시장봐요.
저 같은 경우는 냉장고에서 음식이나 재료 썩혀 버리는 일은 없네요.^^;
참 보통 1+1제품 저도 잘 사지만 우선 유통기한 보고 좀 오래 보관 가능할 걸 사구요.
우유같은 것도 특히 1+1 좋아해요. ㅎㅎ 전 미숫가루 타 먹기도 하고 토스트 먹기도 하면
우유 금방 먹는데..^^;4. 힘내세요!
'07.7.19 12:12 PM (71.170.xxx.90)저희 친정어머니께서는 무지 냉동실이고 냉장실이고 또 식탁에도 밑반찬이며 참 많았답니다.워낙 시동생들이 많으셔서 습관이 되셨는지 요리를 좀 많이 하시는 편이세요. 아버지 생전에..가끔씩 냉장고 보시면서 왜 안버리느냐고 싸우기도 하셨지요.제생각엔 않먹는것,유통기간 지난것 얼른얼른 잘버리고 잘치우고 또 부지런히 새반찬 만들고..정말 잘하고 계시는 것 아닌가 합니다.또 이러지 말아야겠다 맘도 계시니 조심하고 계시고요.저희 어머니 지금은 남동생이랑 둘이서 살고 계신데..여전히 밑반찬이며 큰손이셔서..참 그렇습니다.묵은 반찬 냉장고서 내놓는 것보다 새것 매끼니 만드는 것도 참 부지런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원글님!! 힘내세요. ^^
5. 미리 반찬으로
'07.7.19 12:22 PM (211.245.xxx.84)그럴 때는요,
먹고 싶은 반찬도 하면서 함께 반찬으로 만들어두면 좋아요.
호박잎이라면 일부는 호박찌개를 만들고 일부는 부칭개도 하고...
한두끼니 다른 걸로 떼우면 입맛이 바뀌잖아요.
그럴 때 미리 해둔 반찬을 데워 먹으면 꼭 누가 공짜로 해준
거 같고 좋죠.6. 융맘
'07.7.19 12:43 PM (125.138.xxx.124)저는요 먹을게 있다면 마트에 안가요 무조건 다 먹은후 에 사러가고요 혹 많이 샀다 싶으면 미리 반찬으로 다만들어 아는집에 조금식 나누어 주고요 친정 에도 드리죠 저도 식구가 3이어서 많이 안 사는편 이고 주로 주위 분들과 나눠 먹는편이죠 그렇다 보면 또 저에게도 반찬들이 오지요 오늘도 고구마순으로 나물 해서 이집 저집 나누어 주웠죠 ... 아이 어릴땐 남은것들 많지요 저 눈 감고 있는거 다먹을때 까지 안간적 있는대 냉장고 텅텅 해지더라구요 전 월요일과 화요일은 마트에 안 가는 날 이죠 정해 놓으니 가계부 쓸때 좋더라구요 꼭 지키는건 아니지만 지킬려고 노력해요
7. ..
'07.7.19 2:49 PM (221.217.xxx.143)저도 냉장고에 꽉채워놓고 사는 나쁜습관이 있었는데 전에 한번 아이가아파서 외출을 못할때 1주일을 수퍼에 안가고 냉동실에 있는 음식으로 산 적이있었어요..(계란만 딱 한번 배달하는곳에서 배달) 그 일을 계기로 느꼈죠.냉장고가 좀 찬다 싶으면 시장에 안갑니다. 가끔씩 요리할때 한가지씩 모자란것도 있지만 그냥 대충 합니다. 몸도 마음도 냉장고도 비우는게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