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모르는 게 약

4년차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07-07-18 15:53:25

82 알게 된지 대략 한달.
아무것도 모르던 순진한--아니면 무식한--4년차 마누라인데요, 처음엔 히트레시피 따라하고 살림살이 비법 배우는 재미에 들락거렸는데-.-.

괜시리 남편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들여다보게 되고, 가방 열어보게도 되고. 제가 변했어요.
한번은 북창동이란 데가 어떤데야? 하고 물어보기까지 했다니까요-.-.
남편왈, 안 가봐서 몰라.
좀 불쾌한 기색을 한번 비치더군요. 핸드폰은 장난처럼 남편 앞에서 몇번 조사했거든요.


그런데 사고친 사람들도 100% 믿음 받던 남편들이었다는 걸 알게 되니, 예전처럼 아무 생각없이 살 수는 없을 거 같아요.

남편들, 가끔 조사하시면서 사시나요? 아니면 그냥 믿거라 하고 그저 냅두는 게 잘 하는 걸까요?

IP : 220.76.xxx.1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8 3:54 PM (210.95.xxx.231)

    저는 믿어요.

    그 정도 신뢰도 안 생기는 사람이었다면, 결혼하지 않았을거예요.

  • 2. ㅎㅎ
    '07.7.18 3:58 PM (222.119.xxx.170)

    내 아는 사람이 딱 .님 같이 (똑 같이) 말했었는데...씁쓸..

  • 3. ..
    '07.7.18 3:59 PM (61.79.xxx.233)

    정말 문제긴 문제더군요.
    저 또한 82에서 불륜이나 남편 외도에 대한 글들을 많이 접하기 전까진
    아무 생각없이 편했는데
    82자게에 올려진... 정말 정말 믿었던 남편에 대한 외도 글들을 읽고부터는
    이상해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뭐 괜히 조사하고 의심갖고 그러진 않지만
    그래도 분명 한편으로 혹시? 하는 생각이 늘 생기게 되네요.
    으...싫어요 정말.

  • 4. 4년차
    '07.7.18 3:59 PM (220.76.xxx.108)

    원글)저도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는데-.- 82에 들락거리면서 사고의 현장을 자꾸 목격하게 되니까 제가 변하네요. 쩝.

  • 5. //
    '07.7.18 3:59 PM (222.100.xxx.174)

    조사 할 것도 없고, 그냥 100% 믿어요.
    시니컬한 사람들은 그렇게 믿다가 큰코 다친다고 할지 모르지만,
    제 남편은 돈 주고 나가서 바람을 피우라고 해도, 저와 떨어져 지낸다고 해도
    그런 짓 안할 사람인건 정말 확실해요.
    요즘세상에 불륜 남녀 너무 많지만,
    제가 아는 사람중에는 그런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제가 너무 안일한걸수도 있구요.

  • 6. 사실..
    '07.7.18 4:07 PM (221.139.xxx.253)

    CSI시리즈와..82쿡에 중독되니 것도 못할짓입니다.. 제가 수사반장이 되어가는듯..^^;;

  • 7. 저도
    '07.7.18 4:32 PM (61.82.xxx.96)

    믿긴 해요.
    남편을 믿는 게 아니라 그 동선이 눈에 보이니 안믿을 수가 없어요.
    바람을 피워도 시간이 있어야 피우지요. 아침 8시반에 나가서 저녁 8시에 칼같이 들어옵니다.
    휴일에 혼자 나가는 법 거의, 절대 없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가방이랑 휴대폰을 내팽개칩니다. 어떨 때는 문자도 제가 확인해줍니다.

    이러다가 동선이 파악안된다거나 휴대폰 간수를 잘하기 시작하면 그때는 달리 생각해봐야겠지요.ㅎㅎ

  • 8. ..
    '07.7.18 4:33 PM (125.134.xxx.160)

    82만 그런 게 아니라 웬만큼 사람들 보이는 곳에 가면 더 그렇죠.
    그 말은 세상이 그렇단 게 아닐까 싶은 게 -.-

    배우자가 바람피우는 건 교통사고 같은 거 같아요.
    그 사람이 교통 법규 준수하고 조심성 많다고 해서 절대 교통사고 당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할 수 없듯이
    이러저러한 사람이라고 해서 절대 한눈 안팔거라고 확신할 수도 없는;;

  • 9. ,,,
    '07.7.18 5:16 PM (210.94.xxx.51)

    문제는, 남들이 "믿는게 장땡이에요" 라고 아무리 말해도
    한번 시작된 엉뚱한 의심은 자기 의지로 멈출수가 없다는것이에요..

  • 10. ..
    '07.7.18 5:21 PM (125.181.xxx.152)

    콩나물 두부 사면서 미적분 계산 안한다고 해서
    우리가 학교 다니면서 안배우는거 아니죠.
    우주선 탈 일 없다고 해서, 수성 금성 토성이 어떻더라 배우지 말아야하는거 아니죠.

  • 11. 아이고..
    '07.7.18 6:25 PM (210.104.xxx.5)

    괜히 불안하다고 문제 만들지 마세요.
    그럴 사람은 님이 핸드폰 조사해도 하구요, 안 그럴 사람은 냅둬도 안그래요.
    단속한다고 단속되는 갓난아이도 아니고..
    믿으세요. 방임하지는 마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655 조언좀 해주세요...꼭... 초등학교 입학때문에... 7 단아함 2007/07/18 877
132654 이럴땐 어떡해야 하나요.... 4 나쁜.. 2007/07/18 967
132653 뭐가 좋을까요? ... 2007/07/18 267
132652 기초 영어회화... 5 영어회화 2007/07/18 1,230
132651 갑자기 사야하는데 어떻게해야할지.. 3 에어컨 2007/07/18 448
132650 굳어진 컴터 약 살릴수있을까요? 4 컴터 2007/07/18 320
132649 손해보험요... 2 여쭤볼께요... 2007/07/18 285
132648 22개월 울딸.. 미끄럼틀 거꾸로 타요. 에효.. 6 셀렘 2007/07/18 809
132647 모르는 게 약 11 4년차 2007/07/18 2,186
132646 내가 행복한 이유 1 행복 2007/07/18 669
132645 엄마가 되는게 기쁘지만은 않네요 11 예비엄마 2007/07/18 1,340
132644 약물복용으로 인한 낙태수술은 보험적용이 되나요? 6 걱정 2007/07/18 1,042
132643 방학중 생활계획표? 초등1맘 2007/07/18 754
132642 사랑니 빼기 무서워요. 3 치과 2007/07/18 505
132641 영어학원에서 헤드폰 쓰고 학습하는데... 3 영어~ 2007/07/18 613
132640 헬스1년치 끊으면 끝까지 다닐수있을까요? 7 끈기 2007/07/18 930
132639 오르다 수업 문의좀요 1 7세 2007/07/18 439
132638 미국정품 영어비디오 어디서 구입가능한가요?? 3 .. 2007/07/18 324
132637 무좀녀님의 무좀엔 병원약이 최고란 글 읽고...........질문 드려요~ 12 아흑 2007/07/18 1,449
132636 바깥 창문 청소 어찌하시나요? 궁금이 2007/07/18 690
132635 교정하려면 이를 빼야하나요? 6 컴앞대기중 2007/07/18 699
132634 30개월 아이 육아비... 3 질문 2007/07/18 670
132633 요즘 왜이리 까칠할까? 2 더워요 2007/07/18 858
132632 html에서 자동줄바꿈은 어떤 태그를 사용해야 하나요?(컴앞대기) 1 2 2007/07/18 314
132631 아니스의류 아세요.. 3 아니스 2007/07/18 594
132630 이럴경우 어떡해야 될까요? 2 초등맘 2007/07/18 820
132629 살다보니 나에게 이런일도.. 8 ... 2007/07/18 3,177
132628 우리나라 55 사이즈 미국사이즈는 몇으로 표기되나요? 5 .. 2007/07/18 996
132627 오늘 킴스클럽 문열였나요? 킴스 2007/07/18 215
132626 대천에 새로 오픈한 레더랜드 펀비치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1 ... 2007/07/18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