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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온다면 기분 어떠신가요?

... 조회수 : 2,117
작성일 : 2007-07-14 15:00:32
방금 미하루라는 돈가스 집에가서

애들 먹일 돈가스랑 제가 먹을 생선까스를 시켰습니다.

애들이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주시는 종업원 아줌마가 친

절하다고 생각할 쯤 잘라진 단면에 머리카락이 툭 튀어나오는

겁니다. 전 순간적으로 "어머 이게 뭐에요?" (다 알면서 놀라서

묻게되는 자동적인 언어죠?)하고  물었는데 그냥 휙 가져가서

이렇다 할 말이 없더군요. 아주 잠깐 멍해있다가 제가 먹을것도

아닌 애들 먹을거에 이런게 들어있다는게 넘 께름찍해서 그

종업원 아줌마를 불러서 "그거 머리카락 아니냐." 했더니 "그거

작아서 괜찮아요" 이러는거에요.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미안해요가 말로만 하는 진심에서 미안하다는 말이 아니더라구요.

주인아줌마 나오더니 다시 갔다 준다고 먹으라고 하는데 도저히

음식에 뭐 들어간거 보곤 식욕이 안생겨 그냥 가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지금 돈가스 하나 다시 들어갔다고 나보고 반말을 해가면서

오지마라. 이러는게 아니지. 15000원 손해 끼치고 간다는둥. 그래서

생선까스 값은 지불한다고 했더니. 머리카락 나오는거 이해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거에요. 결국 저도 기분 나빠서

5000원도 안주고 그냥 나왔네요. 아우 진짜 먹는거에 머리카락 들어가는거

그런것도 이해해 주면서 먹어야 하는 겁니까? 돈주고? 아유 더운데 진짜

더 열받고 덥네요.


IP : 125.130.xxx.1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4 3:12 PM (121.156.xxx.162)

    그래서 전 안사먹어요.
    전에 킴스클럽에서 갈비탕을 시켰는데
    머리카락이 뭉터기로 나왔는데도 돈 받고
    끄덕 않더라구요.정말이지 알고는 못먹습니다.
    요즘같은 더운날에는 땀도 장난 아니게 떨어진대요.
    아는분 말로 만들어 파는 튀김이나 그런거 거의씻지도 않는대요.

  • 2. ..
    '07.7.14 3:22 PM (121.141.xxx.42)

    머 건저네고 먹으면 안되나요.

  • 3. ...
    '07.7.14 3:28 PM (125.130.xxx.146)

    원글입니다. 점 .. 님 뭐 건저내고 먹으면 안되냐고 저한테 물어보신겁니까? 아님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는 대수롭지 않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겁니까?

  • 4. 기분
    '07.7.14 3:35 PM (220.117.xxx.90)

    당연히 드럽죠. 뭐...음식만들다보면 머리카락이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꺠끗하게 음식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100% 그런일이 없다는 보장은 없죠. 하지만 직원의 태도가 영 엉망이네요. 실수는 할수는 있지만, 그걸 수습하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지. 근데 우리나라는 내가 돈주고 사먹었는데 마땅히 받아야할 서비스를 못 받는다는 기분이 들때가 참 많습니다-_-^

  • 5. 저두 식당하는데
    '07.7.14 3:44 PM (222.96.xxx.118)

    이런글 보면 너무 화가 나서 로긴하네요.
    우선은 아직도 그따위의 의식을 갖고 남의 돈을 벌겠다는 인간이 있는지 화가 나구요.
    갠적으로 정말 식당영업허가 낼때 기본 소양면접 봤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절대 과하신 반응도 아니고 기본도 안된곳에 가신거예요.
    식당이든 어디든 항상 문제가 되는것은
    어떤일이 일어났느냐보다 어떻게 일을 처리했느냐에서 발생하는거 같아요.
    아무리 위생적으로 하더라도 사람이 하는일이다 보니 여러가지 실수가 항상 생깁니다.
    참고로...저희는 건고추벌레가 7,8월에 튀어나오는 사건이 일년에 두어번 정도 생깁니다.
    장마철에다가 햇고추나오기 전에 고추안에서 자생하죠. 햇볕에 말리거나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생기죠.

    원글님 말씀하신 머리카락도 나올때도 있어요.
    저희 부주의로 나올수 도 있고 손님들 머리카락이 날려서 들어가는경우도 있어요.

    문제는....그럴수는 있지만 어느경우에도 어떤 상황도 다 식당책임입니다.
    그걸 식당하는 분들은 본인이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음은....변명하지 말고 충분히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해야 합니다.
    다 사정이 나름 있겠지만 바꾸어놓고 생각해 보십시요.

    말로만 사과하지 말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죠.
    고객은 새로 음식해다주고 돈 안받는게 중요한게 아니죠.
    식사하다 망친기분...시간...다 보상해 드려야죠 당연...
    혹시 식당하시는 분들 계실까 주절거려 봅니다.

    저희같은 경우는 가끔씩의 실수는 발생되어도
    가게문을 나가면서 끝까지 불쾌하게 나가시는 고객은 없었습니다.
    사람맘은 다 같아요.
    어떻게 진심을 담느냐죠.
    음식이 잘못 나왔으면 돈 안받는거 당연합니다.
    다만 고객이 다시 방문할 수 있게 했다면 음식값보다 몇배 더 갑어치 있는겁니다.

    글구...
    고객님들.아주 대형사건 아님 주변 고객들 모르게 살짝쿵 이야기 해 주시는 쎈쑤가 고객님들을 더
    빛나게 한다죠? ㅎㅎ

  • 6. 저는
    '07.7.14 4:00 PM (121.138.xxx.237)

    얼마전 감자탕집에서 감자탕먹는데 검은비닐 봉지 나왔거든요.
    카운터 아줌마가 우리애한테 잘해줘서 좋게 얘기했는데... 주방장 아줌마 버럭 화내고..정말 x밟은 날이었네요.
    앞으론 절대 그집 안갑니다..

  • 7. ----
    '07.7.14 4:13 PM (59.5.xxx.218)

    저도 돈까스 집에서 알바했었는데..음식에서 진짜 다 먹은 시점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손님이 부르는 거에요..전 알바도 처음이고해서 당황해서 일단 죄송합니다 말하고 주방쪽에 말했는데..손님한테 다시 해준다고 말씀드리라는 겁니다..-_-
    전 당연히 돈받지 말라고 할 줄 알았거든요..?? 게다가 그분 양 작은 여자손님이고 동료들도 거의 밥 다 먹었는데 뭘 또 해준다는 건지..양이 꽤 많은 집이었어서 배도 부를 거거든요,,진짜 한두숟가락 남은 상태였어요..아니나 다를까 그 여자 손님 다시 음식 해준다고 하니 됐다고 하더라구요..
    내심 눈치가 돈 안받았으면 하는 듯 했는데...........
    (주방엔 주방장이랑 주방보조만 있고 사장은 없는 상태였읍니다..)
    회사 밀집지역이었는데 여자 손님이 동료들과 그냥 별 기분 나쁜 내색안하고 돈 내고 가는데 어찌 미안하든지.. 제 입장이었으면 "진짜 돈 받아요.이걸? "하면서 반문했을 겁니다..20대 초반으로 보이는..10년 동생뻘 될 듯한 아가씨에게 정말 많이 사과했네요...진짜 미안했어요..제가 머리카락 넣은 것도 아닌데..그러때는 주방장이 나와서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닌지..-_-
    맘같아선 "아가씨 제가 돈 대신 낼테니 그냥 가세요..'하고 싶었는데 주방이 바로 뒤에 있고 해서..
    저도 식당하는데 님 말씀처럼 제가 식당한다면 저런 일 있었으면 돈 안받았을 거에요..
    주인이 배불렀나 봅니다..

  • 8. 그래도
    '07.7.14 5:07 PM (121.137.xxx.155)

    돈은 안내셨네요-.-;;
    저는 신포 우리만두에서 돌솥비빔밥 거의 다 먹은 시점에서 동전보다 좀 작은 플라스틱 바구니 조각도 찾았어요. 비위가 확 상해 서빙 보는 분 불러 이게 뭐예요? 했더니 미적미적 죄송하다더군요. 기분 상해 그대로 일어나 카운터 쪽으로 가니 좀 아까 그 서빙 보는 분 쪼르르 카운터로 나와서 '500원 빼 드릴게요' 하더군요. 만원짜리 내고 거슬러 주는대로 받고 나왔지만 그 상황에서 돈 받겠다는 게 이해가 안가요.

  • 9. ...
    '07.7.14 5:26 PM (125.177.xxx.14)

    머리카락 정도야 그러려니 하는데 종업원 태도가 웃기네요

    주인은 뭐 한데요

    전 머리카락도 아닌 꼬불거리는 털이 나와서 윽

    종업원 불렀더니 아무렇지 않게 아주 친절하게?새거 갖다주네요

    주인불러 말했어야 하는건지 다신 안가요

  • 10. .
    '07.7.14 7:53 PM (88.113.xxx.154)

    오래전에 목독 현대백화점 식당층에 있는 한식집에서 엄마랑 보쌈을 시켜 먹었는데,
    거의 다 먹어간 시점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했었어요.
    당연히 종업원에게 말을 했고 (그냥 앞으로 조심해달라는 차원)
    카운터를 보던 주인아저씨 같은분이랑 주방에서 와서 확인을 했는데,
    미안하다는 말은 없이 돈을 안받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표정이 역력하게 x 밟았다는 표정..
    마치 제가 돈내기 싫어서 꽁수를 핀 사람인 마냥 취급하는 분위기..
    사과한마디면 서로 기분좋게 끝났을텐데, 돈 안내고 나왔지만 완전 기분 상했었습니다..
    그럴 수는 있다고 이해는 되지만, 정말이지 식당측의 처리과정에서 맘이 상한다고 생각합니다.

  • 11. 머리카락쯤이야
    '07.7.14 8:00 PM (124.54.xxx.30)

    저는 비빔밥에서 철수세미 조각 나온 적도 있는 걸요 뭐.
    회사 앞 백반집이었는데 저는 그때 이후 발길을 끊었으나 남자 직원들은 그 후로도 애용했어요.
    물론 철수세미는 그 이후에도 심심하면 한번씩 밥 속에서 등장했다고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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