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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난다. 제발

아흑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07-07-03 09:24:49
아침부터 1시간째 왠 아기가 울어 댑니다.
온동네 다 떠내려 갈거 같이 울어요.
엄마~ 엄마~ 하면서 우는데 아무도 안달래 주나봐요.

아이 버릇 고치려고 하는걸까요?
여름이라 다들 창문 열고 사니 누구네 집인줄도 모르겠고
목소리나 말하는거나 들으니 한 2-3살이지 싶은 아이 인데
저렇게 혼자 오래 울게 두어도 되나요?

달래지 않는 부모도
계속 우는 아이도 둘다 참 대단하다 싶네요.

아이 우는 소리 너무 오래 들으니 짜증나서 머리가 다 아파요.
IP : 211.203.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3 9:30 AM (125.241.xxx.3)

    어른이 없는 것 아닐까요?
    잠자는 사이에 어른이 나갔을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가 어렸을 때 그런 적이 있었거든요...
    버릇 잡으려고 한 시간씩 울리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요...
    그 아이가 안타깝네요~^^

  • 2. 역시
    '07.7.3 9:35 AM (211.229.xxx.71)

    경험이 무섭네요
    저는 늦은밤이나 새벽 아이 떠나가게 우는 소리들리면
    특히나 어린 아가우는 소리 같으면
    저소리듣고있는 엄마맘은 얼마나 타들어갈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별나게 잠투정이 심해서 잠 만 한번 들려면
    잛게는 30분 길기는 3시간씩 울던 아이를 팔이 떨어져나가게 흔들어주고
    허리가 부러질것 같은 지경까지 아이 업고
    돌아다니며 재우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
    좀 커서도 어쩌다 한번씩 선잠 깨거나 그러면 별 이유도없이 달래도달래도안듣고 떼쓰며 울면
    달래다 지쳐서 내가 더 울고싶었던 기억

  • 3. ..
    '07.7.3 9:36 AM (211.215.xxx.68)

    점 다섯개님 말씀처럼 아마 그럴 수 있을겁니다.
    저도 재워놓고 시장 간 사이
    문잠그는 소리에 깼나봐요.

    동네가 떠나갈 듯이 울어서
    옆집 아주머니 저 찾으러 다니고
    아랫집 윗집 아주머니 우리집 현관문 앞에서
    아이 달래고 있었어요.
    문은 잠겼고 아이는 울고
    저러다 아이 기절할 것 같아서 동네 아주머니들이
    공동 작전을 펴시더라구요.
    그 감사함을 어찌 말로...

    하여튼 사정이 있을 겁니다.

  • 4. ...
    '07.7.3 10:18 AM (116.33.xxx.102)

    저두 아이를 키워서 그런지 아이가 그렇게 오래 울면 저 엄마 마음은 얼마나 타들어갈까 싶어요 역시님처럼 밤에 자다가 깨서 이유없이 울면 아주 속이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다른집 시끄럽지 않게 작게라면 울어줬음 좋겠는데 그땐 왜 그렇게 크게 우는지.... 아침부터 너무 울어대니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에구~ 우는 아기도.... 옆에있음 속이 타들어갈 엄마를 위해서도... 원글님을 위해서도 빨리 울음을 그쳤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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