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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요.그냥 넋두리예요.
구두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07-07-02 19:13:04
동네 상가에서 작년에 샌들을 마지막 세일때 샀거든요. 그땐 여름끝이라 올해 신으려구요. 비싼건 아니구 저렴한걸 더 싸게 사서 내년에 잘 신겠구먼 하고 좋아했어는데... 올 여름 빨리와서 모임에 신고 나갔는데 이것이 설명이 좀 어렵네요. 여하튼 오른쪽은 괜찮은데 왼쪽 새끼발가락이 삐져나와서 영 못신겠는게예요. 그래서 그냥 버리나 어쩌나 하다 혹시 모르니 고쳐줄 수 있나 아님 못고치니 다른거 사면 좀 빼줄래나 하고 물어보러갔더니 뭐 그리 험하게 말한건 아니지만 고쳐줄 수 없다 수리비를 내야한다 . 아님 자기네도 어쩔 수 없다. 왜 작년걸 가져와서 그러냐 그건 아주 이상하다 막 이래요. 나두 한 성질 하는 사람이지만 동네 이목두 있고 오늘 따라 기운두 없고 해서 그래도 여기서 판거니까 어떻게 좀 성의를 보여야 하는거 아니냐고 최대한 조용히 말했는데.. 이사람 말은 공손히 하는거 같이 하면서 위의 말을 반복하며 약간 센 어조로 기분상하게하네요.그냥 원래 버리려 했던거니 싸우기도 싫고 뭐 금강 에스...이런것도 아니고 해서그럼 많~이 파세요.하고 신발은 못신겠네요. 하고 나오는데 신발 탁 버리는소리가 너무 커서 기분이 영 이네요.그상인도 참 별사람 다와서 장사 못하겠네 했겠지요. 근데요. 조금만 친절하게 아휴 이런거 팔아 미안하다 근데 수리가 안됀다 어쩌냐 이랬으면 그래요 어쩌겠어요. 했을걸 서로 맘만 상해서원...기분도 상했지만 나두 좀 더 친절해지자 반성두 하고 뭐 맘이 복잡 미묘해요. 그냥 혼자 넋두리 해봅니다.
IP : 121.134.xxx.1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7.2 8:27 PM (211.215.xxx.172)정말 속상하시겠어요.
가끔 저렴한 거 사고 싶어도
이런 A/S 때문에 망설일 때가 있어요.
그 분이 그날 따라 기분이 많이 안 좋은가 봅니다.
님이 이해하세요.
님이 반성할 것까지야 있겠어요?
조용하게 이야기 하셨기 때문에 님의 잘못은 그닥 느껴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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