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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파트너가 있었음 좋겠습니다.

갑자기.. 조회수 : 1,802
작성일 : 2007-07-01 22:50:00
음...왕따인생이라고 생각치는 않았으나..^^;; (착각?)
가끔 쇼핑을 할때... 너무 소심해집니다.
누가 뭐라고 할까봐...^^;;
아무리 친한 친구라고 할지라도..
제가 그릇에 미쳐서 날뛰는거..제가 소소한 소품과 침구류에 미쳐서 수억 뿌려대는걸..쉽사리 이해하지도 않을꺼 같고..그래서 그런지.. 아예 제맘을 접어요...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아는사람이랑 가면...움찔..움츠러들어요...
내가 이런거 샀다고 비웃지 않을까? 나 헤프다고 쯧쯧...기가막혀 하지 않을까..
아님.. 옷~니네신랑 돈 디게 잘버네~ 라고 하는 반응을 보일까봐...(그런말 들으면 억장무너져요..T.T)
가끔은 너무 알고 지내기 때문에..너무 가려야 할 것들이 좀 많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암튼 그래서..이런 제 만족을 위한 쇼핑은 가까운 지인들에겐 노출을 안시키고 살아요..
너무 소심하죠..T.T 주부는 자고로 알뜰해야만 한다는 그런 잠재의식이...지배를 하나봐요.
그러하지는 못해도..그러한척은 해야한다는..T.T


그래서..주로 저는 인터넷으로 지르는 중입니다. 구매대행과... 82쿡을 드나들면서 주워들은 팁을 가지고..각종 사이트를 넘나들면서...휘익 휘익... 질러댑니다..장터도 종종 애용해줘요...
그러면서 너무 좋아죽어요...ㅋㅋ 미친듯..

근데요... 가끔은.. 오프라인쇼핑이 그리워요...사실 인터넷쇼핑의 경우...물건이 오면..허걱..인터넷상으로는 완전 앙징한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질렀는데..받아보면 이게 내가 원한 그런 사이즈가 아니라는 사실에..기겁을 할때가 있어요..

근데 엄두가 안납니다.
사실.. 백화점 가서..사거나..혼자서..살살...지르기도 하죠..그러나..또 구매대행에 맛을 들인담엔...또 백화점가격이 마뜩찮아서리..^^ 그건 싫고... 남대문 수입상가 같은데나..동대문 그런데 다녀보고 싶은데요...자신이 없어요...

혼자서 물건사러가면..쥔장한테 휘둘리는 경향이 많아서...아님..너무 쉽사리..그 말빨에 넘어가서.. 또는... 그 뭐랄까 가격물어보기 뻘쭘해서..뭐라도 하나 들고 나오게되고...--;; 나와서는 내가 왜 저런걸 사왔을까 자책을 하고...

혼자 뭐 사러가기도 뻘쭘하고...
격전지에서 쥔장의 말빨에 무참히 무너지지 않을 자신도 없고...
작전상 후퇴가 필요할때..쌩까고 손잡고 후퇴할 수 있는 쇼핑파트너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들어서 부쩍 남대문 수입상가 같은데 탐방 나가고싶은데..
ㅎㅎ 자신이없어서... 넋두리를 해봤어요.

근데.. 82쿡에는 저처럼....고수님들 글 읽으면서...곱닥하게 집꾸며놓고 이쁘디 이쁜 아이들 조로록 전시해놓은거 보면...누워서도 동동동 떠다녀서..나두 저거 사고푸다..하시는 분들 왠지 있을꺼 같아요..^^
그분들이랑 짝맞춰서... 맘편하게 아이쇼핑이나..하고..같이 이쁜아이들보면 광분하고...서로 자제시켜주고..그런쇼핑 하고파요...~

아...지르고 싶으니..이젠 별 생각이 다 듭니다요..ㅋㅋ
IP : 58.76.xxx.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 11:13 PM (121.140.xxx.190)

    격전지 ㅋㅋ

  • 2. 나이가 부족해서
    '07.7.1 11:17 PM (58.148.xxx.86)

    나이가 더 들면서 산전 수전 공중전, 핵전쟁까지 치르다보면
    저절로 얼굴이 두꺼워집니다.
    아직은 그럴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서 격전지에서 좌절하는거랍니다.
    나이가 들면 저절로 주인장을 들었다 놨다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 3. 초보주부
    '07.7.1 11:28 PM (222.239.xxx.62)

    윗분 얘기처럼 아가씨때랑 아즘때랑 좀 다른것 같아요... 애가 생기고 그럼 더 그렇겠죠...
    경험에 의해서 얼굴도 좀 두꺼워지면 내공이 쌓이나봐요...

  • 4. 원글
    '07.7.2 12:09 AM (58.76.xxx.39)

    책 잘 안읽는데..뜨끔! *^^*
    한때...고등학교때까진 수업시간에도 보고싶은책 놓고 보다 걸려서 혼나고 그랬는데... 대학 다니면서..시간 많아지니..그 책 보고싶어서 미쳐버리던 마음..딱 정리되던걸요? ㅋㅋ 딱 끊었어요..고때부터~ㅋㅋ

    암튼.. 쇼핑의 귀재님들..비법을 좀 알려주3~ 얼르고 달래고 후려치는 그 쇼핑의 비법이 심히 궁금합니다요~^^ 아..왜 이럴때만 한없이 소심해지고 작아지는지..참... 혼자서도 강인하게 검은 봉다리 휘날리면서 남대문을 헤집고 다니고 싶습니다요~

  • 5. 쇼핑잘하려면
    '07.7.2 12:53 AM (219.241.xxx.122)

    평소에 평균시세를 쫙 꿰고 있어야 한다는거죠.
    이거 얼마면 되겠구만... 하는 경지라면 가장 낮은 가격대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죠.
    시장 드나들면서 평균시세를 다 알아본 후 가격흥정을 하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 ^

  • 6. 나홀로쇼핑
    '07.7.2 9:05 AM (60.28.xxx.26)

    전 뭐니뭐니해도 나홀로쇼핑이 젤로 좋던데...
    뭐하러 같이 간 사람하고 시간, 보조 맞춰가면서 쇼핑해요~
    혼자 무표정한 얼굴 하고서 진지하게 물건 탐색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
    어떤 가게에서도 함부로 못하던데...
    손은 절대로 물건에 닿지 않게, 입은 꼭 다물고, 눈만 바쁘게 휘리릭 휘리릭~
    결정적인 순간에만 한 두 마디...
    이게 제 쇼핑 철학입니다~~

  • 7. 저도
    '07.7.2 10:56 AM (220.123.xxx.58)

    혼자 쇼핑합니다. 아니, 반드시 쇼핑은 혼자 합니다.

    같이 우루루 다니면 자제는 커녕 부추김만 당합니다.
    그게 남이 뭐 사고 싶은 걸 말리는 거 사람들이 거의 안 하거든요.
    진짜 친한 친구 아니고서는요.

    보통들 '니가 니 돈으로 산다는 데 뭐...' 이런 생각으로 말리고 이런 거 잘 안 합니다.
    오히려 다들 질러라...질러...아주 잘 쓸 것 같아, 너무너무 예쁘다...등등을 부르짖으며...ㅋㅋ

  • 8. 근데..
    '07.7.2 10:59 AM (221.139.xxx.164)

    혼자 쇼핑하다보면 편하기도 한데..반면에 나만 외톨이 같은 기분이 들어요..
    특히..출출할때..혼자서 뭐 먹자니...하나 시켜서 다 먹지도 못할꺼같고..대충때우자니 피곤하고...
    난감하지 않으세요?

  • 9. 어머..
    '07.7.2 12:14 PM (211.178.xxx.50)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그런 기분들때 많은데...
    그래서 차라리 혼자서 쇼핑을 할때도 많지만 혹여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괜히 친구없어 혼자온 것 처럼 느끼지 않을까 소심해 지더라구요...
    저도 남대문이랑 동대문이랑 다니는거 좋아하는데....
    저랑 같이 다니실래요?ㅋㅋㅋ

  • 10. 쓰리걸맘
    '07.7.2 12:25 PM (121.131.xxx.215)

    쇼핑은혼자합시다.
    머하러 눈치보고다녀요.

  • 11. ㅎㅎ
    '07.7.2 1:14 PM (221.139.xxx.164)

    어머..님~(에이그! 근데 어감이 너무 맘에 안드네요.. 꼭 시어머니 부르는거 같아요..ㅋㅋㅋ)
    어쨌건..님~ 남대문 동대문에서 우리 함 같이 검은 봉다리 휘날려 볼까요?

  • 12. 으흐흐.
    '07.7.2 2:36 PM (125.209.xxx.101)

    제 남동생과 친정엄마, 친구들은 쇼핑할때 절 델꼬 갈려고 합니다. 제가 그런거 잘하거든요. 맘에 들어하는데 물건 값 이 넘 비싸서 못 살것 같은데 차마 자리를 못 뜨겠다든지의 상황을 적절히 탈출시키거든요.
    ㅋㅋ

  • 13. 으흐흐님~
    '07.7.2 6:13 PM (58.76.xxx.39)

    으케 그게 가능하세요...ㅎㅎ 완전 부럽사옵니다..
    전 그냥 바로 낚여서..지갑열고 있던데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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