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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서 제 험담하는 애인...

고민 조회수 : 3,546
작성일 : 2007-06-27 19:08:29
결혼 준비중인 애인이 있어요..
애인이 나이에 비해 장난이 심한 편이고.. 농담도 잘하고.. 아무튼 유쾌한 남자에요..

근데 문제가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 농담 비슷하게 시작해서..
제 험담을 주욱 늘어놓습니다... 항상...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나다보니까 늘 저를 가르치려고 하고..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지적하고..
전 첨엔 기분 나빴는데 이제 다 저를 위해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거든요.
근데 평소에 단 둘이 있을 때는 그런 말을 들어도 괜찮은데
왜 꼭 제 친구들이나 자기 친구들을 만나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제 단점 조목조목 꺼내면서 이런게 황당하다는 둥.. 얘는 뭘 못한다는 둥...
그리고 갑자기 우스꽝스러운 표정 지으면서 얘 화났을 때 표정이라는 둥...
이 정도는 시작이구요..
심해지면.. 정말 주체를 못합니다...
농담과 험담의 선을 왔다갔다.. 난리죠..

며칠 전에 잠깐 만난 친구가 한참 애인 얘기를 듣다가..
이 사람이 잠깐 자리 비운 사이 제 친구 하는 말이..
"나 그냥 웃고 있어야 돼? 너 화났지?"랍니다..
제 표정이 너무 안좋아보여서 어떻게 해야하나 싶고 먼저 집에 갈까 싶었답니다..

거기에다 제 친구 만나면 엄청 매너좋은 남자로 변신..
"**씨 뭐 먹을래요~?" "**씨는 회사에서 무슨 일 해요?"
제가 나한테도 신경좀 써요~ 라고 하면..
"넌 아무거나 먹어.."랍니다..

제 친구들 입이 좀 빠르고 센데..
모임에서..누구 남친 어떻더라.. 얘기 나올거 뻔한데..
오늘도 두명 전화와서.. 슬쩍 떠보네요...;;;
아.. 죽겠어요...ㅠ_ㅠ
IP : 222.110.xxx.5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27 7:18 PM (221.144.xxx.146)

    죄송한 말씀인데요,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못하는 것도 남들 앞에서는 잘한다고, 미워도 이쁘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내 사람 내가 높여 줘야지요. 결혼 후에는 더 심해지지 나아지지는 않습니다.

  • 2. 이해불가
    '07.6.27 7:21 PM (210.117.xxx.139)

    저는 두분 모두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왜 그리 무시당하고 사시는지...
    그동안 원글님의 커플史를 모르는 관계로...이 글만 보고 말씀을 드리자면...그렇게 무시당하고 그동안
    어찌 참으셨나 싶습니다...
    만약으로다가(?) 드리는 말씀인데요...혹시 헤어지고 싶지만 이미 결혼얘기가 진행중이고 입이 싼(?) 친구들의
    이목이 두려워서 계속 결혼을 진행시키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저는 정말 뜯어말리고 싶네요...
    벌써부터 그 정도로 무시하는데 결혼하면 정말 죽음일겁니다. 시댁 식구들 앞에서도 대놓고 그러겠지요...
    이미 친구분들 사이에서는 원글님이 대접 못받는다는거 알고 있는 상황이라 만약 결혼을 한다고 해도 두고두고
    뭐라 할겁니다. 그런 대접을 받고도 결혼한다구요...
    냉정하게 생각하셔서 판단하세요...평생이 걸린 문제입니다.

  • 3. 말씀하셔야 합니다.
    '07.6.27 7:22 PM (219.253.xxx.175)

    그러지 말라고, 싫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편들기는 커녕 험담이라니요.

    무의식적으로... 님을 평가절하하고 있는 듯 한데...

  • 4. 결혼하면
    '07.6.27 7:24 PM (61.34.xxx.41)

    더 심해집니다. 다시 생각해 보심이. 오랫동안 사귄게 아니라면 다시 고려해 보세요.

  • 5. -_-;;
    '07.6.27 7:34 PM (219.250.xxx.27)

    ..애인이 그러고 다니시면..
    사람들 눈엔 님이 굉장히 우스운 사람으로 찍혀버려요..
    혹 실수라도 하면 다들 속으로 " 못났다더니..진짜네" 그러기 쉽상이예요..
    제 가까운 사람중 한 분이 부인을 그렇게 깎아내리고 다니는데..
    알고보니 사람자체가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이라 뭐든 깎아내리는게 버릇이더라구요..
    그 사람이랑 가까이 있으면 저조차도 세상이 모두 부정적인 것 같아 요즘은 피할려고 애씁니다..
    그리고 그 깎아내리는 부인은 측은하기도 하고 진짜 말대로 못난 사람같기도 하고..
    아무튼 말이 씨가 된다고..
    누가 자꾸 자신을 못난 사람이라고 퍼뜨리고 다니면 정말 못난 사람됩니다...

  • 6. 도시락
    '07.6.27 7:41 PM (125.181.xxx.158)

    싸야 할까요???

    윗분님 말씀이 맞네요.
    듣는 상대방은 처음엔 쟤가 아니겠지..안그렇지 하다가 자꾸 듣다보면 그것도 세뇌가 돼서
    오죽했으면 남친이(남편이) 자기 여친을 (아내)를 헐뜯고 다닐까?
    지가 욕먹게도 해~ 하는거 보면..

    이러면서 뒷담화 풍부하게합니다.
    결혼해서 시동생이나, 제수씨나 형수나 시숙이나 시부모님이나 등등에게
    아내 험담을 해보세요.
    사람 꼴 우스워지는거 한순간입니다.

  • 7. 싫어요
    '07.6.27 7:44 PM (125.142.xxx.38)

    저희 친정아버지가 꼭 그러세요. 어릴적부터 사람들 모임에만 가면 꼭 엄마험담을 하시더군요.
    가정문제 불만이었던점을 꼭 만천하앞에서 공개적으로 떠벌리고
    엄마는 또 그건 선은 이렇고 후는 이랬던거라고 변명비슷하게하고
    어떤모임이든 가면 결국 우리집 험담만 잔뜩 늘어놓고 끝났어요
    모임후엔 꼭 두분 싸움하시고
    어린나이에도 얼마나 그게 싫던지...
    잘생각해보세요 그거 습관입니다.

  • 8. ..
    '07.6.27 7:50 PM (125.60.xxx.203)

    님이 뭐가 부족하다고 그런 대접을 받으시나요??
    쉽진 않겠지만 정리하세요. 그렇게 사람 안 깎아내리고 좋은 남자 많습니다.

  • 9. 김명진
    '07.6.27 7:50 PM (61.102.xxx.30)

    남자 많습니다. 내꺼 먼저 아낄줄 아는 남자가 진짜 좋은 남자지요...
    평생을 험담에 시달리면서 사실려는지 심히 걱정 됩니다.
    ㅠㅠ
    동생이나 언니라면..도시락 여러번 들고 다니며..적극 훼방놓을꺼 같아요.
    에구에구

  • 10. 결혼하기도
    '07.6.27 7:53 PM (210.123.xxx.159)

    전에 아내될 사람을 이렇게나 무시하고 깔보는데 결혼하면 말도못해지겠네요 둘이 있을때 단점지적 물론할수 있지만 그래도 그것도 정말 잘못할때만 해야하는거구요 더구나 남앞에서 까지 깍아 뭉개다니 죄송한데 인간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거 보고 화나실수도 있을거에요 이렇게 까지는 아니다 라는 생각드실수 있어요 하지만 정말 저런 사람과는 절대 결혼하지마세요 남에게는 잘하지만 정작 자신의 모든것을 아는 사람한테는 싹 변하는 저런사람을 이중인격이라고 합니다

    그러는 자신은 과연 남을 험담해도 될만큼의 인격을 가지고 있나요?? 절대 아닌것 같네요 결혼하고나서는 더 무시하고 시부모님 친척앞에서까지 하녀부리듯 하면서 함부로 대할거 같은데요 그럼 결국은 다른사람들한테서도 무시받는 대접을 받고 사시게 되요

    저런 남자와 결혼생각은 절대로 마세요 막상 결혼해도 많이 변하는게 남자라고 하잖아요 님께서는 부모님한테 사랑받고 자란 귀한 존재이십니다 저런 대접 받을 이유 전혀 없어요 충분히 님을 사랑하고 보살피고 함께 평생을 손잡고 걸어갈수 있는 그런 남자분을 만나세요

    무슨 잘못을 하셨다고 저런대접 받으시고도 결혼까지 준비중이셔야 하나요 정말 화나네요 모르는 사람은 누구씨고 자신과 평생을 함께할 사람에게 넌 아무거나 먹어? 라는 말밖에 못듣는 존재인가요?

    사랑받고 살것인가 평생을 받들어 모시고 살것인가는 본인이 결정하셔야 겠지만 정말 저런남자는 최악입니다

  • 11. 결혼하면
    '07.6.27 8:50 PM (121.183.xxx.49)

    더 힘들것 같은데, 그 버릇 못고칠 거예요.
    결혼에 대해 남자의 전반적인 거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해 보세요.

  • 12. 싹수가
    '07.6.27 9:45 PM (121.125.xxx.156)

    싹수가 노랗네요..
    그 사람과 결혼은 절대 하지 마세요.
    사실 사귀는 시간 자체도 아까워 보입니다.

  • 13. 나쁜 버릇
    '07.6.27 9:56 PM (18.98.xxx.230)

    왜 좋은 세월 그러고 사세요?
    간혹 사고방식이 이상한 남자들 중에 남 앞에서 아내/애인 흉을 보면서 팔불출을 면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거 자기 얼굴에 똥칠하는 짓이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특히 결혼하고 나서 시집 식구들 앞에서 그러는 남자는 오 노 입니다.
    정말 아무나 무시해도 되는 사람 취급 받아요.

  • 14. ..
    '07.6.27 10:29 PM (220.76.xxx.115)

    전 어지간하면 이해하고 지내라는 주의지만
    결혼까지 준비하는 애인이라면 다시 한 번 심각하게 고민해보세요

    장난 잘 치고 농담도 잘 하는 사람은 유쾌하고 만날 때마다 재미있지만
    사귀는 사람을 소재로 단점 위주로 장난한다면 ..
    원글님께 애증이 있네요

    그간 만난 정도 있고 결혼을 앞두고 이걸 전부 없던 일로 돌리는 거 무척 힘든 일이긴 하지만
    앞으로 수십 년간 애 낳고 양가 오가며 지낼 부부입니다

    지금 당장 쌓았던 몇 년보다 훨씬 오래동안입니다

    늙으면 서로 병수발도 해줘야하구요

    그러실 수 있어요 ?

    저 아는 동생은 남편이 그런 식입니다
    모두들 뒤에서 수군거려요
    친구사이라면 남편 뒷통수 한 대 치면서 너 그러는 거 아니라 하지만
    약간 애매한 사이라 ..

    원글님 찬찬히 돌아보세요
    왜 애인이 그러는지 ..
    가르치려한다는 점은 사람 나름이니 꾸준한 대화를 통해 바꿀 수 있지만
    아무래도 원글님에게 불만이나 콤플렉스를 느끼는 사람인 듯 싶어요

  • 15. 수원아줌마
    '07.6.27 10:37 PM (123.213.xxx.190)

    저랑 신랑은 학력차가 많이 납니다.
    집이 가난해서 야간고(낮에는 일) 졸업했고, 신랑은 서울 이름있는 대학원까지
    혹시 내남자가 결혼하면 나를 무시하지 않을까 험담하지 않을까 시부모는 날 어떻게 대할까 참 걱정 많이했습니다.
    다행히도 신랑이 그러네요. 초졸이건 중졸이건 대졸이건 똑같은 인간이라고 내가 왜 너를 무시하겠냐고 그러네요. 이런 저도 신랑한테 사랑받으며 삽니다.
    님도 이런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 만나지 말고 매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남자 만나시길 바래요.

  • 16. 지금이라도 빨리
    '07.6.27 11:34 PM (220.117.xxx.79)

    헤어지세요라고 하고 싶네요-_-;;; 원글님을 위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무시하는거네요;;; 쩝-_-;;
    솔직히 같이 데리고 다니기에도 민망할 사람이네요-_-;;;;;;;;;

  • 17. 글쎄요..
    '07.6.28 12:20 AM (58.74.xxx.199)

    웟분들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원글님은 남얘기라고 쉽게 얘기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정말 그건 아니구요.. 다시한번 생각해 보심이 좋겠어요.. 실은저는 약간 반대 경우예요.
    남들앞에선 정말 잘하구 잘 챙겨 주는데 둘이 있으면 좀 무시하는 말투에 자주 속이 상합니다.
    결혼전에는 안그랬거든요. 사실 털털한 내 성격에 살림을 꼼꼼히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그런 말투가 버릇이되니 고치기가 쉽지 않아요..(참고로 저는 직접 맘에 안드는
    부분은 꼭 집고 넘어가요)자신도 그러지 않으려 하는것 같은데 아내 맘을 잘 못헤아린다고해야하나
    뭐 그런식이죠.. 남자들은 여자 맘을 잘 몰라요.. 맘상한것은 꼭 어떤방법으로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화내거나 그런거 말고 진지하게 대화하려 하면 남자들은 좀 긴장하죠.. 그런식으로..
    사실 고치기 쉽지 않을꺼예요.. 난 헤어질 생각 까지 하고 있다는걸
    알리세요. 긴장한 사람이 그래도 실수가 나온다면 그땐 미련없이 헤어지세요.
    앞으로 살날들을 그렇게 힙들어하면서 살 수는 없잖아요..

  • 18. ....
    '07.6.28 12:51 AM (125.176.xxx.199)

    점 두개님 말에 동의합니다. 님께 양가감정이 있어요. 사랑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미워하는 마음도 있어요. 인간관계가 원래 그러하긴 하지만 님의 남친에게는 원글님을 많은 사람들앞에서 대대적으로 망신주고싶은 공격성이 있네요....표면적으로 보면 그 남친이 백배 잘못했지만, 그 남친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님께 근본적인 불만이 있는데 차마 표현은 못하겠다거나 아니면 원래 그렇게 공격적인 사람일 수도 있구요,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원글님과의 관계나 아니면 결혼하기로
    약속하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불만이 있거나요..
    다만 평소에도 남의 흉을 잘 보거나, 뒷담화를 하는 사람이라면 다시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길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 19. ...
    '07.6.28 3:41 AM (74.64.xxx.104)

    그런 무시를 받으면서 왜 결혼하려 하나요?
    서로 좋아해도 결혼하면 사니 못사니 하는데..
    거기다 님 친구들한텐 매너좋은남자로 변신해서 뭐 먹을래요? 하면서 님한텐 넌 아무거나 먹어 이게 말이됩니까?
    왜 이런 취급을 당하면서까지 결혼하려는지 당최 이해가 안되네요.

  • 20. 나원
    '07.6.28 9:36 AM (219.240.xxx.122)

    주위에 그런 부부 있습니다.

    결혼전에도 그러더니 지금 애낳고 산지 십년 넘도록
    손님들 집에 오면 마누라 흉 보느라 바쁘댑니다.
    살림을 못하네, 음식맛이 없네...
    매사 트집거리는 끊이지 않죠.
    그 부인,자살하려고 끊임없이 시도한댑니다...

    아마 결혼하면 시부모 앞에서 '이 사람은 뭘 못하네, 뭐가 흉이네..'할겁니다.
    첨엔 농담인줄 알았던 시부모도 진담으로 받아들이고 며느리 나쁘다 할 겁니다.

    그건 농담으로라도 할 말이 아니며,
    그런 말을 농담으로 하는 수준의 남자는 머리도 나쁘고 인간성도 나쁩니다.
    그 남자..없으면 시집 못갈까봐 걱정되세요?
    하녀 취급 받으면서 왜 결혼하려고 하는지 당최 이해가 안되네요.
    세상은 요지경이야...

  • 21. 호호아줌
    '07.6.28 9:38 AM (220.76.xxx.108)

    그 남자분은 성격적으로 결함이 있는 분이에요. 냉정하게 말씀드려 죄송하지만, 컴플렉스가 강한 분입니다. 그 컴플렉스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런식으로 남앞에서 여자 깔보는 남자의 대부분이 자신감이 없고, 피해의식이 강하고, 편협합니다. 두분만 계실 땐 오히려 할 말을 못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서면 떠드는 거죠.
    그러니까 나쁜 놈;이라기보다는 성격적 결함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걸 참고 사실 각오라면 결혼하셔야죠.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지금부터 정색을 하고 결혼 깨해도 좋다는 각오로 시작하셔야 하구요.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성격이고 습관이에요. 절대 그냥은 안고쳐져요.

  • 22. 호호아줌
    '07.6.28 9:40 AM (220.76.xxx.108)

    그리고 이 얘길 꺼내면, 넌 무슨 농담을 갖고 화를 내냐 속도 지지리도 좁다, 뭐 이런식으로 나오다가 나중엔 큰 싸움으로 번지죠. 원글님이 계획을 갖고 차근차근 냉정하게 따지시지 못하면 감정싸움만 하다가 끝날 거에요

  • 23. 저도
    '07.6.28 9:42 AM (219.255.xxx.155)

    좀 원글님 남편같은 스타일인데요..
    다른사람들 앞에서 남편 흉을 많이 봤어요.. 남편이 몇번 지적을 해서 이젠 안그러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엔요..
    진짜 너무너무 싫은걸 아무리 얘기해도 안고치고 참다참다가 하소연 하듯이 터져나오더라구요.
    식사때건 언제건 시도때도없이 냄새나는 방귀를 마구 뀌는거랑
    잘 안씻는거 등등 전 너무 괴롭고 남편은 고칠 생각이 없는 것들
    그냥 친한 사람들 만나면 해결책이 없는 줄 알면서도 하소연하듯 자꾸 얘기하게 되더라구요.
    남친분의 행동은
    아주 나쁜 버릇이거나, 원글님에 대해 맘속으로 불만이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어찌됐건 아직 결혼전인데...원글님을 유리그릇처럼 애지중지 하지 않는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네요.

  • 24. 정색을
    '07.6.28 9:52 AM (211.53.xxx.253)

    하고 얘기하세요.
    농담으로 해도 기분 나쁘다 라고 표현하셔야 돼요.
    그냥 넘어가면 모릅니다.
    그리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거라면 헤어지는게 맞아요.
    나이차이나는 커플은 특이 남자가 나이 많은 경우 존중받지 못하면 결혼 내내 그럽니다.

  • 25. 저는 친구가..
    '07.6.28 10:30 AM (125.130.xxx.129)

    저는 20년 넘게 만난 친구가 그렇게 행동합니다.
    둘이 있을땐 다정한 친구인데 다른 친구들과 함께 만나기만 하면 저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
    말, 행동 함부로 해서 뭐처럼 외출 기분 망쳐요.
    그것 때문에 싸운 적도 여러번, 조근 조곤 얘기도 여러번...
    그래도 달라지지 않더군요.
    자기는 제가 편하고 친하기 땜에 격의 없게 행동한거랍니다. 헐~
    이제 와서 친구를 버릴 수도 없고 그 친구는 되도록 1대 1로만 만나요.

    (그런데 그 친구 사랑하는 남자에게도 저에게 하듯이 하더군요.
    제가 민망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그 버릇 못 고치나봐요.)

  • 26. 도시락
    '07.6.28 10:37 AM (210.180.xxx.126)

    82도시락 부대가 떠야겠습니다.
    아, 진짜 이 남자 안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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