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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간 아들 시리즈입니다^^

아들딸 조회수 : 5,003
작성일 : 2007-06-27 17:37:00
밑에 글에 '돈 잘벌면 장모 사위 빚지면 내 아들'이란 글을 보고 기사 하나 퍼왔습니다.

웃어도 좋을까요? ^^;;


장가 간 아들 ‘사돈의 8촌’, 아들만 둘이면… ‘목메달’
여아 선호 유머들


전통적인 남아선호사상이 약해지면서 서울 강남 등 대도시 지역 40, 50대 주부 사이에서는 ‘장가간 아들 시리즈’처럼 여아 선호 세태를 반영한 유머가 유행하고 있다. 초기 시리즈 중 대표적 유머는 ‘아들은 사춘기가 되면 남남이 되고, 군대가면 손님, 장가들면 사돈이 된다’는 것. 최근에는 ‘아들은 낳을 때 1촌, 대학 가면 4촌, 군대 다녀오면 8촌, 장가가면 사돈의 8촌, 애 낳으면 동포, 이민가면 해외동포가 된다’는 업그레이드 버전이 유행이다.

3대 미친여자 시리즈도 유행한다. 첫째는 며느리를 딸로 착각하는 여자, 둘째는 사위를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고 가장 중증의 셋째는 며느리의 남편을 아직도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라는 내용이다. 딸과 아들을 비교한 올림픽 시리즈도 있다.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딸만 둘이면 은메달, 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 아들만 둘이면 ‘목메달’이라고 불린다.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사랑의 옛 그림자, 며느리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 자녀를 모두 출가시킨 후엔 아들은 큰도둑, 며느리는 좀도둑, 딸은 예쁜 도둑이 된다는 말도 있다.







‘딸·딸이 아빠’ 전성시대
여아선호 확산… 결혼 5년차 30代선 선호도 역전


“잘난 아들은 국가의 아들, 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 빚진 아들은 내 아들.” 최근 서울 강남지역 등 대도시 40·50대 주부 사이에서 유행하는, 남아선호 사상의 퇴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가 간 아들 유머시리즈’ 중 하나다. 이들 주부들은 집안의 대를 잇고 노후에 부양을 책임질 아들에 대한 기대를 접은 지 오래다. 가정이 모계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데다 사법부를 포함,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이들 주부 사이에서는 딸을 원하는 여아선호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출가외인’은 옛말 = 주부 이경아(여·47)씨는 요즘 외동딸 정은(21)씨와 데이트하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낸다. 주말엔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이씨는 “딸이 제겐 가장 친한 친구”라며 “외동딸이라고 걱정했던 사람들도 이젠 우리 모녀를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출가외인이란 말도 이젠 옛말이다. 김수영(여·59)씨는 “‘며느리의 남편’일 뿐인 아들보다 무슨 얘기든 터놓고 할 수 있는 친구같은 시집 간 딸이 훨씬 낫다”고 전했다. 딸만 둘인 전호진(35)씨도 “호적법이 바뀌어 아들을 낳아야만 꼭 대를 잇는 것도 아닌데 딸이라고 다를 게 뭐가 있나”고 밝혔다.

◆여아 선호 확산 = 국정홍보처가 실시한‘2006 한국인 의식·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결혼 5년차 안팎인 30대 부부들은 아들보다 딸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한 명일 경우 어느쪽을 낳고 싶냐’는 질문에 상관없다(61.7%)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여아(21%)가 남아(17.3%)보다 높았다. 이는 2001년(여아 13.1%, 남아 28.5%)과 1996년(여아 9.6%, 남아 36.1%) 조사의 남녀선호 성향이 완전히 역전된 수치다. 통계청이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0~4세 여자 아동 100명에 대한 남자 아동 수(성비)도 2000년 110.2명에서 2005년 108.1명으로 줄어 자연 성비(105±2명)에 바짝 다가섰다. 불과 십 수년 전 남아 선호에 의한 성비불균형이 사회 문제가 됐던 점을 감안하며 확실한 변화추세를 보여주는 셈이다.

◆가정의 모계 중심 재편과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 = 여아 선호 사상의 확산에는 여자 아이를 ‘키우는 재미’가 더 크다는 생각과 노후를 자식에게 의존하지 않겠다는 인식의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인 의식·가치관 조사에서도 노후대비를 위한 책임은 ‘본인이나 배우자가 책임이 크다’가 93.6%로 가장 높게 나왔다. 2007년 임용된 90명의 신규법관 중 절반이 넘는 58명이 여성으로 집계되는 등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도 남아선호사상 퇴조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재산 상속에서도 아들 딸 구분이 없어지는 추세다. 1남1녀를 둔 김모(71) 변호사는 “최근에 자식들과 함께 공증사무실을 찾아 딸 아들 구별없이 공평하게 유산을 분배하는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부터 호주제가 폐지되면서 자녀가 어머니의 성을 따를 수도 있게 돼 남아선호 사상의 퇴조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IP : 221.132.xxx.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글....
    '07.6.27 5:56 PM (222.118.xxx.220)

    별로입니다.....

  • 2. 윗님
    '07.6.27 5:57 PM (222.100.xxx.146)

    저도 이런 기사 나오고, 게시판에 퍼오고 그럴때마다
    이런 기사 안나왔음 좋겠다 생각했는데, 저랑 같은 분이 계셨네요
    반가워요 ^^

  • 3. 저도
    '07.6.27 6:13 PM (211.224.xxx.164)

    아들 딸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런 글들이 무슨 유행처럼.......

  • 4. ...
    '07.6.27 6:23 PM (203.248.xxx.3)

    남아선호사상에 대한 보상심리 같아서 싫으네요.
    윗분 말대로 사람 나름이죠.

  • 5. 아직도..
    '07.6.27 6:36 PM (211.175.xxx.32)

    남녀 구분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자료지요..
    진짜.. 아무 구분이 없다면.. 이런 내용이 기사화 된다는 것 자체가 웃음거리가 될테니깐요.
    그저.. 평등하면 될 것을...쯧...

  • 6. 옥돌
    '07.6.27 7:00 PM (220.86.xxx.142)

    정말 웃기지도않군요~~ 혹시...

  • 7. 하하...
    '07.6.27 7:17 PM (123.214.xxx.4)

    저는 목메달이군요.... 이렇게 뭐 하나 그런 선호가 나타났다 하면 꼭 극단으로 치닫지요.. 유머란 것도 그렇고... 그러려니 합니다...

  • 8. .......
    '07.6.27 7:47 PM (125.142.xxx.38)

    보기안좋아요
    어느한쪽이 다른한쪽을 대놓고 비방하는거 별로입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자식문제로 남의 마음에 상처주는거 생각해봐야하지않을까요?

  • 9. 지나가다
    '07.6.27 8:22 PM (121.134.xxx.21)

    떠돌아 다니는 이런글들이 웃어 넘기기엔 씁슬하네요....어처구니없네요.
    이런말 지어내는 사람들도 그렇고....

  • 10. ㅎㅎ
    '07.6.27 8:55 PM (221.143.xxx.34)

    저도 목메달이네요.. ^^;;

  • 11. 그러게
    '07.6.27 9:26 PM (58.146.xxx.40)

    저도 목메달이네요.. ㅎㅎ

  • 12. 씁쓸..
    '07.6.27 10:58 PM (124.53.xxx.81)

    불임치료 받고 있는 저한테는 씁쓸한 얘기네요...
    저희 엄마는 자식은 커가면서 해야할 효도는 다 한 거라고 하시던데..
    그 아이 키우면서 웃고 즐겁고.. 그랬던 걸로 효도는 다한거라고..
    꼭 나중에 커서 부모인 나한테 잘하는지 아닌지로 우리의 이쁜 아가들 편가르기 하는 거 같아 그러네요..
    ...
    아들이든 딸이든..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목메달이신 분들.. 전 부러워요~ ^.^

  • 13. 00
    '07.6.27 11:36 PM (59.9.xxx.56)

    나도 목메달이지만 웃겨요. 솔직히 우리시어머니도 아들만 4명이지만 아들들이 엄마한테 얼마나 잘하는데요. 오히려 딸인 제가 친정어머니께 소홀하게 되더라구요.
    진짜로 몰라서 그러는데 아들 키우는재미도 얼마나 재밌는데요.

  • 14. 나름해석
    '07.6.27 11:50 PM (211.176.xxx.142)

    아마도 죽을동 살동 시집살이했던
    현재의 시어머니들이
    아들과 며느리를 통해 자신의 시집살이 대비
    불만족한 상태를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 15. 이런
    '07.6.28 12:22 AM (220.126.xxx.159)

    소리도 자꾸자꾸 들으니 이제 막 화가 나려 합니다.
    좀 정도껏 했음 좋겠어요.
    오랜 남아선호사상에 상처받은 마음에 대한 반동으로 이해하려 했으나
    주위 사람들은 물론이고 매스컴에서 여기 자게에서도
    아들들에 대한 차별스러운 이야기가 나오니 참 듣기 거북합니다.
    아들이 어디가 어때서요.
    딸도 예쁘지만 아들도 예뻐요.
    전 딸 키워본 적 없어서 비교할 수 없지만
    아들들만 키워도 예쁩니다.
    아이들이니까요.
    아마 딸만 둘이어도 너무 예쁠 것입니다.
    예전 악습에 대한 반작용인 줄 알고는 있지만
    좀 정도껏 했으면 좋겠습니다.
    딸도 딸 나름이지 저같은 딸 있어봐야
    친정어머니께 하나도 도움 안되요.
    이제 좀 이런 고리 좀 끊자고요.

  • 16. 갓난이
    '07.6.28 2:03 AM (58.141.xxx.213)

    저도 얼마전 아들 하나 딸 하나인 아는 언니가 전화해서 "너 어떡하니 신문에 이런 기사 났더라" 하면서 읽어 주더라구요
    겉으론 웃었지만 욕 나올뻔 했습니다
    저 아들만 둘이거든요
    물론 둘째는 딸을 낳고 싶었지만 지금은 아들만 둘인게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어짜피 큰애를 위해서 둘째를 낳은건데 똑같은 성이니 좋잖아요
    서로 의지하구요
    지금도 둘이서 꼭 붙어서 잡니다
    요즘에 자식 덕 보려고 낳습니까?
    우리 노후는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거잖아요
    무슨 아들은 어쩌구 딸은 어쩌구...
    울 친정 엄마는요
    저때문에 노후에 편히 지내지도 못하십니다
    저 시집 보낸후에는요
    반찬 해다 나르셨구요
    첫애 낳아서 4살가지 키워 주셨구요
    큰애 유치원 보내고 좀 쉴만하니 작은애 봐 주십니다
    그것도 돈 하나도 안 받으시구요
    제가 일하거든요
    누구 말처럼 딸은 시집 보내면 a/s 해줘야 한다고 하더니 제가 그 경우네요
    솔직히 친정에 애 맡기고 싶지 시댁에 맡기고 싶진 않던대요
    그러니 우리 시어머니는 편하게 운동 다니시고 놀러 다니시고 대마다 용돈 받으시고 ...
    제 경우만 보면 아들이 더 좋잖아요
    그러니 제 말은 다 자식 나름 이라는 겁니다
    아들이어서 이렇고 딸이어서 그렇고가 아니구요

  • 17. ...
    '07.6.28 9:44 AM (59.8.xxx.198)

    아들하나지만 신경 안씁니다.
    10년후에 세상 어찌 바뀔지 모릅니다.
    더군아 아들 자가가려면 25년후나 될건데 뭐하러 벌써 신경써요

  • 18. 제가보기엔
    '07.6.28 10:18 AM (222.107.xxx.36)

    남아선호의 반작용도 아니고
    남아선호를 살짝 가리기 위한 페인트 모션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아직까지 우리나라
    남아선호사상 뚜렷합니다
    본인은 아니더라도 시어른들이 그런데
    페인트 모션이거나, 자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19. 윗님
    '07.6.28 10:40 AM (210.180.xxx.126)

    말씀이 정답에 근접한것 같습니다.

  • 20. 느티나무
    '07.6.28 11:44 AM (124.138.xxx.2)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그리들 남의 일에 걱정이 많은지, 딸만 둘이면 아들없어서 어쩌냐, 아들만 둘이면 딸없어서 외롭겠다, 아들딸이면 출가해서 교류가 뜸하다는등 말도 참 많습니다.
    그런 걱정일랑은 붙들어 매시고 나이들어서 자식들 바라보지말고 배우자랑 오순도순 잘 살 궁리나 하시길...
    자식이 뭘 해주길 바라는지.
    그냥 자식은 품 안의 자식일 뿐입니다.
    요즘 블루칩이라는 딸도 딸나름입니다.
    그런 말 하는 분들은 친정부모님께 블루칩인지 반성해보시길.

  • 21. 맞아요
    '07.6.28 12:10 PM (123.248.xxx.132)

    저런 글도 아들뿐인 사람들이 대놓고 자랑은 못하고, 비꼬아가며서 딸만있는 엄마들 마음 위로해주는척 하면서 내뱉는 유머입니다. 제가 많이 당했어요. 딸둘이거든요.
    시어머니, 저런얘기 떠도는얘기 자주 해주면서 누구 만나면 항상 '그집며느리 애 하나 더낳아야겠네 딸만 둘이면 안되지' 하더라고~~~ 절대 당신 맘이 그렇다는 말 안하고 누구누구가 그러더라 합니다.
    아주 울화통터져 미칩니다.

  • 22. 푸념섞인자랑
    '07.6.28 1:29 PM (121.134.xxx.1)

    이거 읽고 아들 가지신 분들이 불쾌할 이유는 하나도 없어요...
    이거 겉으로는 푸념... 속으로는 자랑 글입니다.
    누리는 기득권이 예전같지는 못하다는 슬픔... 정도랄까요? ^^;;

    여전히 아들 선호 심하지요. 왜 같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나는 남의 집(표현이 거칠어서 죄송) 제사상 차려주고 있을까 싶은 마음 든 적 많습니다.

  • 23. 치.
    '07.6.28 2:26 PM (125.248.xxx.190)

    누가 딸 낳고 싶어 낳나요?
    또 아들 낳고 싶어 낳아요?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일을 가지고 또, 나의 선택권이 전혀 없었던 일을
    이러쿵 저러쿵 하는 건 딸이나, 아들 가진 사람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일 같아요.
    똑같이 배 아파 낳은 자식.
    딸이나 아들이나 키워놓으면 다 자기 가정 찾아 떠나는 거지. 뭔 미련을 가지겠습니까?

  • 24. 아들1딸1
    '07.6.28 2:28 PM (211.203.xxx.146)

    1남1녀를 둔 엄마지만.....이런 글을 왜 만들었을까?

    의아합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나에게는 귀한 자식인데.........아들이 뭔 죄입니까?????

    이젠 딸이 더 많이 태어난다고 하니 20년후엔 글이 반전 될까요????

    제발 이런 말 좀 안 만들었으면.....

  • 25. ㅋㅋㅋ
    '07.6.28 4:50 PM (203.235.xxx.11)

    아예 헛말은 아니구만요. 재밌어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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