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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남아 무척 까칠합니다 성격 좋은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갓난이 조회수 : 952
작성일 : 2007-06-26 08:19:34
5세 남자 아이구요
애기때부터 신경질적이고 거의 웃지를 않던 아이입니다
울 애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다 굉장히 신경질적이고 인상만 쓰던 아이로 기억하더군요
둘째를 임신하고부터는 더 심하게 사람을 들볶았고 둘째 낳고 난 후부터는 동생과 저를 같이 괴롭히더라구요
올해부터 유치원을 보내는데 많이 밝아 졌어요
근데 문제는 유치원 다녀온 후로 굉장히 짜증과 신경질을 많이 부려요
유치원샘은 동생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럴수 있다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진다고 하시지만 전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전 제 성격이 굉장히 싫거든요
너무 예민하고 굉장히 고지식하고 짜증이 많고...
근데 울 큰애가 그런 나쁜 성격을 닮은것 같아요
울 친정 엄마 말씀으로는 제가 어릴때 꼭 우리 큰애 같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낳았으니 절 닮는건 당연한거고 저랑 하루종일 같이 있었으니 제 성격을 닮아가는건 당연할텐데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성격 좋은 아이로 키울 순 없을까요?
대범하고 낙천적이고 이해심 많고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그런 성격이요
엄마가 변하면 아이도 변한다고 하던데 정말 그럴까요?
제가 노력햐애 하는 건가요?
IP : 58.141.xxx.1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배 맘
    '07.6.26 8:40 AM (211.207.xxx.138)

    네..맞습니다..아이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건 바로 부모입니다.
    엄마가 그런 성격이시라면 엄마부터 고칠 필요가 있네요.
    지금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바꿔 보세요..

  • 2.
    '07.6.26 9:04 AM (125.178.xxx.139)

    엄마가 먼저 바뀌어야합니다.
    엄마가 바뀌지 않고 아이가 바뀌길 바라는건 무리예요.
    성격 유한 아이들도 둘째 생기면 힘들어하는데.. 원글님 아이는 더 하겠죠.
    게다가 아이가 둘이됐으니 원글님과 예민함과 짜증이 아이에게 훨씬 많이 전달되기때문에
    원글님 아이가 힘든거예요.

    원글님이 노력 많이 하시고 인내하셔야해요.
    며칠 노력했는데 왜 안바뀌냐고 하지 마세요.
    아이는 어른보다 더 힘들답니다.
    유치원에서는 선생님께서 많이 받아주시고 격려해주시기때문에 좋은거 아닌가 싶어요.
    항상 긍정적으로 반응해주시구요.
    아이에게 신나게 반응해주세요.

  • 3. 엄마...
    '07.6.26 10:25 AM (203.229.xxx.160)

    세상에 가장 큰교훈이 내아이를 나아서 나를 되돌아 볼수있고....나를 통해서 내아이가 배우니
    내가 부모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는 말이 맞군요...원글님께서는 지금 글처럼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아이가 이렇게 되기를 바라며 많이 배우시니 행복하신겁니다....많은 사람이 그런 저런 인지도 하지 못하고 정신없이 키우거든요.....모쪼록 귀한 선물 아이를 통해서 원글님도 새로운 기회로 삼고 아이에게도 좋은 생각 좋은 마음 물려주세요....

  • 4. 동감맘
    '07.6.26 11:30 AM (58.140.xxx.86)

    울아이도 어릴때부터 이쁜웃음 거의 짓지 않고 짜증많고 예민하고 까칠하고 잘울고...
    암튼 둘째를 안낳을 정도로 절 힘들게 했지여...그런데여...그건 제탓도 많이 있다는걸 깨달았어여...저도 엄마말이 잘울고 예민했다고...그런성격이 커도 변하지 않고 모든 희생만 줘야 하는 엄마가 됐으니 더 짜증나고 아이도 귀찮고....그러니 맬 신경질만내고 ...아이가 기질적으로 엄마의 기질을 타고 나긴 하지만 엄마가 어떻게 노력하고 키우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격도 변하는거 같아여..첨엔 저도 힘들다 힘들다만 했지 무표정에 이쁜짓도 안하는데 내가 널 이뻐하겟냐 하며 이쁜짓하는 남의 애를 부러워 햇슴다..지금은 그 심각성을 깨닫고 많이 변했어여...제가 변하니 애도 까르르 까르르잘 웃고 저한테 예쁜짓도 가끔하고 그래서 더 힘이 나고.....다행히 전 둘째가 없고 애가 커서 몸이 편하니 차츰 더 좋은 쪽으로 변하더라구여.....하지만 명랑 쾌활한 아인 아니예여....유천 갔다옴 온갖제약에 피곤하니 짜증내구요...요건 아무리 명랑해도 체력 딸림 대부분 애들이 그렇더라구여...전 그냥 저두 직장갔다온거나 마찬가지니 그러려니 하고 맞춰줘요......님도 한번 변해보세여..힘들지만 억지로라도 애얼굴 웃으며 바라봐주고 이쁘다 사랑한다 말 많이 해주고....그럼 없던 모성애도 조금씩 생기더라구여..요즘은 울애얼굴이 이뻐서 죽겠어여..남들은 어릴때가 더 이쁘다는데 전 지금이 훨씬 이쁘답니다...........

  • 5. ^^
    '07.6.26 12:37 PM (211.202.xxx.169)

    많은 댓가를 치루고 얻은 교훈은......
    좋은 인성의 아이로 키우려면 단순히 양육관만 바꿀 게 아니라
    엄마의 가치관 내지는 인생관을 바꿔야 한다는 거예요.
    너무 거창하죠?
    하지만 사실이랍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도 같이 성장한다고 하잖아요.

  • 6. ..
    '07.6.26 9:52 PM (58.224.xxx.247)

    엄마가 정리를 잘하면 아이도 잘하게되고 엄마가 책을 좋아하면 아이도 좋아하고 엄마가 인사를 잘하면 아이도 인사를 잘합니다.아이가 잘했으면 좋겠다싶은건 엄마가 잘 하시면 됩니다.마음으로 이렇게해야지 하고 다짐하는것은 잘 되지 않습니다.몸으로 익힌것은 저절로 하게 됩니다.아이는 부모의 창이란말 저도 새겨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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