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참 고맙네요.

.. 조회수 : 564
작성일 : 2007-06-22 00:31:06
저희 신랑은 대기업인 L* 다닙니다.
한 사람당 10명씩 할당이 떨어졌어요.
그것때문에 참 힘들어해서 저도 가까운 사람들에게 부탁했었어요.
근데 대부분 사정이 있지요.
다른 상품이랑 연계해서 할인혜택을 받고 있거나
친척중 다른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있어서 못바꾼다거나
위약금이 너무 커서 못바꾸겠다거나..

근데 가족들은 손익과 관계없이 무조건 해주더군요.
역시 어려울 땐 가족밖에 없구나 싶더라구요.

그래도 그중에서도 해주려고 애써주는 분들, 참 고맙더라구요.
그 사람들에겐 약간의 이익과 귀찮음 정도겠지만
저에겐 참 큰 일이거든요.
누가 나한테 정말 가까운 사람인지도 알게되었구요.

이번일로 많이 배웠습니다.
제 성격이 소극적이고 개인주의적이라서
여지껏 남에게 손벌리는 일 없이 나만 혼자 잘난 줄 알고 살았는데
도와주고 또 도움받는 일이 그런 벽을 허무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도 누군가 손내밀때 그 손 잡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IP : 122.34.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22 9:28 AM (125.186.xxx.133)

    사람이 본인이 겪어보면 평소 많이 듣던 얘기더라도 그제서야 실감을 하지요~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저는 별로 안좋은 일로 그랬네요..
    평소 가족에 대해 참 우애 깊고 좋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일이 닥치니 나몰라라 하더라구요.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그나저나 님은 좋은 일로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알게 되셔서 축하해드려야 할 것 같네요~~ ^^

  • 2. 원글이
    '07.6.22 12:25 PM (61.82.xxx.193)

    답글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다정한 댓글 보니 기분이 넘 좋아졌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810 이상한 아저씨... 2 억울함 2007/06/22 926
127809 슬림30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 추천부탁드려요 6 절대포기하지.. 2007/06/22 820
127808 덴마크다이어트 4일차 1 살은빼고 싶.. 2007/06/22 589
127807 유산소 운동, 러닝머신이 싸이클보다 나은가요? 2 질문 2007/06/22 660
127806 아줌마 소리에 빈정상하는날 23 냐옹이 2007/06/22 2,490
127805 남편따라 깔끔해진 아줌마에요. 5 결벽증남편 2007/06/22 1,632
127804 초등고학년 ,,수학,과학 등의 과목을 영어로 배울수 있는 프로그램,교재, 방법은? 2 외국학교 2007/06/22 820
127803 참 고맙네요. 2 .. 2007/06/22 564
127802 왜이렇게 심장이 벌렁벌렁 하는지... 7 ... 2007/06/22 1,301
127801 친구야..춤추게 해줘서 고맙다. 13 --;;; 2007/06/22 2,084
127800 매실이 부글부글 3 매실녀 2007/06/21 1,047
127799 엄마 마음은 시퍼렇게 멍든답니다.. 15 ㅠ.ㅠ 2007/06/21 3,044
127798 5세 아이인데요 알람시계 좋을지요? 2 알람 2007/06/21 293
127797 건강검진병원 추천해주세요 뻐꿈이 2007/06/21 749
127796 맛없는 된장 어찌할까요? 4 된장구제 2007/06/21 713
127795 오래된 매실액 먹어도 되나요? 4 매실 2007/06/21 3,540
127794 '메리대구 공방전'땜에 울었어요.. 14 메리 2007/06/21 1,899
127793 결혼정보회사 123 2007/06/21 672
127792 식겁한 오늘... 11 식은땀 2007/06/21 2,171
127791 어제 밤에 ' 제가 괜한 질문을 했나봐요..... '란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17 ,,,,,,.. 2007/06/21 2,089
127790 팬솔트만 쓰는 나 5 맛이 없을까.. 2007/06/21 1,264
127789 식당에서 나만 늦게 음식나올때 어떻게들 하시나요? 6 먹자 2007/06/21 2,615
127788 시댁 근처면.... 9 황당 2007/06/21 1,687
127787 보험추천좀 해주세요. 1 봉선화 2007/06/21 247
127786 맘이 아픕니다.. 2 슬픔가득 2007/06/21 891
127785 먹는걸로 맨날 삐지는 남편.. 15 삐돌이.. 2007/06/21 1,824
127784 세부와 홍콩 여행 2007/06/21 392
127783 20개월아기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 곪았어요.. 3 급해요 2007/06/21 570
127782 피터팬~뮤지컬 저렴하게 보는방법 알고싶어요 2007/06/21 531
127781 아기를 키우면서 갖는 엄마만의 슬픔... 7 초보엄마 2007/06/21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