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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겁한 오늘...

식은땀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07-06-21 23:33:19
비도 오는 오늘... 왜 하필 오늘 사진을 찾으러 갔는지...
돌사진 찾으러 갔었거든요.  액자랑 이것 저것...

스튜디오 있는 건물이 5층짜리예요.
보통 자그마한 건물 지하 주차장 아시죠?

차량 입구, 출구가 하나인 곳.
지하 1층까지만 있어서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한 곳.

비가 와서 그런지, 차들이 꽉 들어찼더군요.
심지어 겹주차 까지..ㅠ.ㅠ
가끔 그 시간에 갈때 보면, 그정도로 차들이 차진 않았는데..

암튼,  멋모르고 들어간 저...  차 돌릴 공간도 없는 거예요.
나오긴 해야겠고...  뒤로 후진해서 그곳을 빠져나오는데...
주차장은 내려갈때 대부분 직선 코스 별로 없잔아요.
코너를 돌면서 후진하는데...

혹시 다른차가 내려오진 않을까,  코너 돌며 벽에 박지 않을까..
얼마전에 두세군데 차 손봐서 나온 수리비가 백만원인데, 그 생각도 들고...
정말 등줄기에 식은땀 내려오는 오늘 이었어요.

어찌나 긴장했는지,  지금 등줄기가 다 아프네요.
IP : 218.234.xxx.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22 12:00 AM (211.221.xxx.116)

    식급은 급이 아니죠...20~30급은 되야 급이라 할수 있지~~ㅎ

  • 2. 원글...
    '07.6.22 12:04 AM (218.234.xxx.45)

    ...님 댓글 무슨 뜻인지 파악이 잘 안되는데요...
    식겁은, 겁을 집어 먹었다는 뜻으로 쓴건데요.
    보통 경상도 사투리로 잘 알고 있는 "식겁" 이요.

  • 3. ....
    '07.6.22 12:09 AM (211.221.xxx.116)

    "식겁" = 경상도 사투리..농담으로 하면 "십급"
    결론 적으로 십급의 급수보다 20~30급이 높으니까....
    많이 식겁 했다는 말이죠~~ㅎㅎㅎ

  • 4. 원글
    '07.6.22 12:13 AM (218.234.xxx.45)

    아, 그런뜻 이셨어요? 듣고 보니 재밌네요. 첨엔 무슨 뜻인지 영~ 파악이 안되었는데...
    님 덕분에 하루종일 콩닥거렸던 가슴 좀 진정되네요. ^^

  • 5. .....
    '07.6.22 12:18 AM (211.221.xxx.116)

    요걸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내 오늘 식겁 했다 아이가~
    문디 자슥아~ 십급이 급이가~~
    20~30급은 되야 급이제~~
    지랄 고마 하고 뒤비 자라~~ㅎㅎ

  • 6. ...
    '07.6.22 12:22 AM (219.254.xxx.164)

    오~ 저 부산 사람인데 이런 농담 첨 알았네요~ㅋㅋ
    근데요~~ 식겁이 경상도에서 많이 쓰이기는 하지만 사투리는 아니랍니당^^

    아무튼 원글님 오늘 차 빼느라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이제 다리 쭉 뻗고 주무셔요^^

  • 7. ....
    '07.6.22 12:28 AM (211.221.xxx.116)

    글쿤요...식겁이 우리말 인것 같네요...티비에서 본것 같네요...

    그리고 요기는 마산 인데..예~~

  • 8.
    '07.6.22 12:28 AM (222.98.xxx.149)

    저도 초보때 그런적 있었어요.
    지하주차장 들어갔다 차댈곳 없어서 나오는데 너무 좁아서 그대로 후진...
    코너 돌면서, 게다가 경사잖아요, 뒤로 올라가는데 머리털이 쭈뼛서는게 ...
    십분 이해되네요.
    고생하셨어요..그런상황이면 초보아닌 베테랑이라도 긴장했을거에요..
    옆에 있음 등이라도 문질러드리고 싶구만...^^

  • 9. 식겁하다..
    '07.6.22 8:38 AM (202.130.xxx.130)

    알고 보니 사투리 아니던데요..
    전에 상상플러스에 나왔던데...

  • 10. ^^
    '07.6.22 8:42 AM (222.237.xxx.215)

    순우리말은 아니구요. 식겁(食怯), 즉 "겁을 먹다"라는 뜻의 한자어입니다.

  • 11. 꺅~~
    '07.6.22 8:53 AM (221.140.xxx.32)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정말 많이 당황하셨을것 같아요~ 그래도 무사히 빠져 나오셔서.. 천만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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