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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아가백일인데 넘 속상하네요...

속상맘 조회수 : 876
작성일 : 2007-06-19 15:49:41
내일이 아가 백일이네요...

요즘 아이아빠하는일이 무처바쁘고 힘이드나보네요..

그래도 옆에서 눈치보며 한다고하는데....

늦둥이까지 아이가 셋이랍니다.(초3,초1,백일^^)

그러다보니 많이 힘들어서 아이아빠한테 넘 힘들다구 많이 투덜거리게되더라구요.

물론 그렇다구 일팽개치구 들어올수도 들어오지도않지만요..

그러더니 오늘아침에 하는말이 아이들키우고 집안일하는게 당연한데 왜그렇게 힘들어죽겠다고

하냐고하길래 넘 속상해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러구 나가길래 전화를해서 그정도두 못받아주냐 그럼 그런가보다 말이라도한마디

그래 많이 힘들겠다해주면 안돼냐했더니


그래서 내가 너 힘들까봐 그리고 이런상황이 올까봐 지우자고했더니 내말은 듣지도 않고 선

  지금와서 왜 힘들다고하냐고하더라구요...

아이아빠입네서 이런소리가 나오니 정말 ....

그래서 내일 시댁어른들오시기로하는것구 다 취소하려구요.

어머님이 떡하신다는거 제가 한다고하구선 지금 전화 안받고있는중입니다...

지금 서로 힘들다는거 알아요..

그렇다고 어찌그런말을 할수있는지...

다른사람 아이도아니구,,,

넘 우울해서 차만있음 벌써 아이들데리고 나갔을텐데....

넘 우울해서 주절거리고갑니다..


IP : 211.195.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요
    '07.6.19 3:55 PM (218.147.xxx.27)

    힘들다..힘들다도 한두번이지..너무 자주하면...
    남자들도 잘받아주다가 한번씩 짜증내더라구요...
    집에서 애셋건사하기 힘든건 알지만 밖에서 처자식 먹이려고 힘들게 일하시는 남편분 생각해서...
    조금만 맘을 추스려보세요...
    자식은 내리사랑이라고....아마도 맘에 없는 소리하신걸겁니다...
    힘내세요~

  • 2. 답답
    '07.6.19 3:56 PM (220.86.xxx.59)

    애기아빠가 입이 방정이군요.
    어찌 그런 말을 입에 담는답니까.
    원글님 아기 백일동안 키우느라 수고 많으셨어요.토닥토닥
    그래도 어른들께서 백일떡 해오시는데 받으시고,
    날도 더운데 집에서 음식장만 하지 마시고, 도우미 쓰시고 근처 식당에서 주문해서 드세요.
    저희집에서 가까우면 도와드리고 떡좀 얻어먹고 싶네요^^

  • 3. ..
    '07.6.19 4:04 PM (58.73.xxx.95)

    그 맘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전 아가 하나인데도,
    요즘 근 한달간 아기가 밤에 기본 6-7번씩 깨고(신생아도 아닌데)
    깨서는 울고불고 하길래 넘 힘들었었거든요
    근데 애가 셋이니, 몇곱절은 힘들테죠

    저 또한 괜히 힘드니까, 별거 아닌걸로도 자꾸 신랑한테 불만이 쌓이고
    섭섭해지고 그러더라구요.
    신랑은 퇴근해서라도 쉬고, 밤에 잠이라도 편히자고, 주말에라도 쉬지
    아기보는 나는 퇴근도 없고, 밤도 새벽도 없고, 주말도 없이
    늘 아기에 목매야하니까 내가 더 힘들어..........이런생각으루요-_-

    그래두 원글님 남편분 말은 좀 심했어요
    지우지...누가 낳으랬냐는 말 ...
    제가 다 서운하네요 ㅜ.ㅜ
    그래도 이미 들어버린 말 어쩌겠어요
    걍 잊어버리려 노력하시구, 아가 조금 더 크구 나면
    다들 엄마편 되어주면서 이쁨 떨거에요
    위안받으시구 힘내세요
    백일동안 엄청 고생하셨구요~~백일 기뿌게 보내세요^^

  • 4. 평생
    '07.6.19 4:34 PM (125.181.xxx.221)

    짊어져야하는 가장이라는 짐도 아이키우는것 보다는 더 무겁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부양가족이 하나 둘도 아니고, 본인제외하고 넷..
    아이키우는것만 못하겠습니까??

    매일 남편이 일하기 힘들어서 죽겠다.죽겠다 미치겠다 그러면
    아내 입장에서도 듣기 싫은거 맞죠.

    어느날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몸이 부실해서 직장다닐때 한달에 한 두번은 꼭 몸살이 나서 결근을 했거든요.
    그런 생각이 들다가
    남편 생각을 해보니.
    하루도 쉬지않고, 여자라면 에잇 까짓꺼 때려치자.이러면서 도망갈 구멍이라도 있는데
    남자는 죽으나~ 사나~
    집사람과 아이를 먹여살려야되니
    이 더운날 (울 남편은 더위도 무진장 타는데) 벌어먹겠다고 일찍 일어나서 나가는거 보면서

    가장이라는게,
    남자라는게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옛날처럼 가장의 말 한마디로 껌뻑 죽어 넘어가던 시대도 아니고,
    남자로 사는것도 참 힘들겠구나~
    안쓰럽더라구요.

    원글님 아이낳고 키우시느라 수고하셨는데요.
    남편입장도 생각해주세요.
    부양가족이 하나 더 늘어나는게 심리적 부담이 얼마나 큰건지도..

  • 5. ^^
    '07.6.19 6:51 PM (121.144.xxx.235)

    힘내세요~~ *^^*
    아이 셋에 .. 저도 그 정도 차이에 남자애 3명 키워냈어요,

    얼마나 힘든데..
    주윗분들이 조금만 위로해줘도 덜 섭섭할텐데...
    그래도 ...지금은 엄마가 아직은 몸도 부실할때니 잘 드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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