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문한 물건을 찾으러 백화점엘 갔었죠
물건 만 찾아 오기에는 뭔가 아쉬워 한바퀴 휘~ 돌다가
1층 매대에서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들여다 보니
샘소나이트 여행용가방을 7-80% 싸게 판다네요.
평소 사은품으로 받은 크고 허접한 기내용가방이 맘에 안들어
작고 이쁜색 내용가방 하나 살려고 생각했던차라 심봤다
하면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직원이 바뻐서 결제를 하려면
기다려야해서 다시 생각해보니
잘해야 일년에 한번 쓸까말까한데 부피도 큰거 보관하는것도
일일듯 싶어 과감히 돌아섰지요.
두번째, 에스컬레이터 옆 매대에 눈으로만 구경했던
쿠스토바르셀로나 티셔츠들을 5-60% 한다고 사람들이 우루루..
이건 또 무슨 횡재냐 싶어 작정하고 골라잡아 한쪽팔에
서너개 걸치고 잠시 뿌듯하다....
구매대행으로 배송중인 폴로면티 2장이 생각나면서
스스르 물건들 내려놓고 돌아섰어요.
나오는 길에 프라다 매장 구경하다 크게 세일중인데
사이즈가 없어서 실패하고..
soup 매장에서 싸고 엄청 세일많이 하는 끈나시
한참 들었다 놨다 하다 놓고 나오고....
지하 식품매장에서 회덮밥 재료8800원 주고
말린홍합 갈아서 30000원 사갖고 왔어요.
참..
10만원이상 구매하면
이쁘장한 그릇세트 준다는데도
꼭 필요한것 같지 않아서 안받았어요.
물건 주문한 것 영수증으로 받을 수있었지만
다음에 상품권행사할 때 상품권으로 받으려고..ㅋ
돌아설때는 뭔가 아쉽고 뭔가 무지 손해보는것 같아
차마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더니
아침에 생각하니 내자신이 너무 대견하고 기특해서요
전 같으면 맘에 들면 생각해 볼것 도 없이
바로 주세요~ 하고 카드내밀었었을텐데
많이 절제했어요.
물건사는 재미도 큰것이지만
유혹을 뿌리친후의 뿌듯함도 기분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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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의 유혹에서 벗어나다.
기특하다 조회수 : 919
작성일 : 2007-06-15 07:43:51
IP : 210.217.xxx.19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잘 하셨어요.
'07.6.15 9:02 AM (211.194.xxx.248)유혹을 뿌리친후의 뿌듯함도 기분좋네요.
----------------- 요 말은 외어야 할 듯.. ^^2. ㅎㅎ
'07.6.15 9:39 AM (125.177.xxx.21)저도 세일해도 비싸고 뭐 별로 필요도없는거 같고 해서 요즘은 잘 안사요
근데 그릇은 왜 그리 사고 싶은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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