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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이 밥먹는 습관 어떤가요?
원래 입이 좀 짧은편이긴 한데 입맛에 맞는음식은 잘 먹습니다..
근데,
그동안 할머니가 키우면서 기본적인 생활습관 훈련을 전혀 안시켜서
숟가락질이며 양치질은 요즘 제가 붙잡고 시키는중인데..
아직 혼자 밥떠먹으려하지 않구요..
먹으려들면 흘려가면서 먹긴합니다..(짧게)
문제는...
한자리에 앉아서 밥을 못먹구..
계속 돌아다니고 일어섰다 앉았다를 몇번씩 반복하니..
아이 밥먹일때마다 혈압이올라서
기분좋게 밥먹인적이 없네요..
제가 기분이 이러니 아이도 밥먹는걸 썩 기쁜맘으로 못하는건지...
4살쯤이면 원래이런건지..
우리 아이가 너무 산만해서 그런건지...
어디가서 물어봐야하는건지... 별별 생각이 다드네요..
1. 보라사랑
'07.6.15 1:17 AM (121.132.xxx.60)우리 아들도 4살인데..그래요..밥먹일때 목소리가 커지지요..ㅠ.ㅠ
요즘은 밥먹고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해준다는 조건을 거니..좀 낫더군요..
밥먹으면 이거해줄께..아니면 먹고 싶어하는 뿡뿡이 영양제를 상위에 올려놓으면 그걸 먹을려고 밥을 앉아서 먹기도 합니다.. 뛰어다니면서 밥먹는 날도 많습니다..^^;; 내년이면 좀좋아지겠지..생각합니다..^^2. ....
'07.6.15 1:30 AM (121.134.xxx.32)저희아들도 4살-12월생-인데요,밥은 당연 먹여줘야 하고요..ㅠ.ㅠ
처음부터 식탁의자에 앉아서 먹였더니 절대 안돌아다녀요..
먹건 안먹건 앉아있어요..
양치질도 해줘야해요,혼자 닦으려고 잘 못닦아 혼자닦게 한후 제가 다시 해줘요3. 힘들어요
'07.6.15 7:23 AM (121.134.xxx.189)저희5월생 4살 남아인데 당췌 먹는것에 관심이없다보니 식습관들이기가 가장힘들어요, 화장실,옷/신발은 다 스스로 잘하는데요, 밥은 자기가 흘리는게 싫다며 먹여달라하고 배고프면 먹겠지싶어 하루 안먹여보니 하루종일 굶네요, 징해요, 떠먹여주는것도 몇숟갈만먹으면 이제 그만먹으면 안되냐고 애원하구요(간식을 많이 먹는것도 아님) 그러다보니 돌아다니든지 TV를 보든지 많이만 먹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한번두번봐주니 정말 속이 터지지요
하지만 제 주위에 두돌만 넘어도 밥먹는거 좋아하는아이들은 혼자서 잘도 먹고 얌전히 먹는아이많아요
돌아다니며 먹으면 두번정도 경고한후 치워버리고 굶긴다는게 정석인데 저흰 그리하면 안먹기땜에 그것도 못하겠어요, 양치질은 부모가해주는게 낫습니다, 치과샘이 먼저 부모가 치약묻히지말고 눕혀놓고 아래위깨끗이 닦은다음 치약묻혀서아이가 닦으라고 주래요4. ...
'07.6.15 8:53 AM (222.98.xxx.198)4살 우리딸은 식탁의자에 앉혀서 밥 먹여버릇해서 밥 다먹기전에 일어나면 안 되는줄 압니다.
지금도 밥 다 먹으면 제게 "엄마 내려가도 돼?" 하고 묻고 의자에서 내려갑니다.
밥은 제 기분 좋으면 혼자 다 떠서 먹고 동생 보도 샘낼때는 애기 흉내내면서 떠 먹여 달라고 합니다.
동생인 3살짜리는 식탁의자가 도중에 망가져서 그냥 먹였더니 배 안고플때 밥 먹이면 두서너술 먹다가 내려가서 마루를 달립니다. -.-;;
다시 잡아다가 먹이다가 제 무릎에 앉혔다가 먹였다가.....별로 안 먹고 싶으면 입에 내내 물고 있습니다. 제 누나는 그래본적이 없어요. 먹기 싫어도 입에 넣으면 일단 삼키고 보는데 이녀석은 한고집합니다.
식탁의자를 다시 사자니 아깝고...
애들 성격나름인것 같기도 하고 식탁의자 때문인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들 보면 다 5~6세까지 엄마들이 쫒아다니면서 먹이더군요.(보통 밥 한시간 먹는다고 하잖아요. 안먹고 물고다녀서...) 더 안먹는 애들은 초등학생도 먹여서 보낸다고 하더군요.
할머니가 기본 습관 운운하시는건...좀 그래요. 제일 힘들시기를 키워주셨잖아요. 4살이면 말귀 알아들으니 천천히 가르치세요.
좀 흘리는건 어쩔수 없어요. 우리딸도 하루에 옷 두서너벌 갈아입는게 예사였어요. 나중에 플라스틱 턱받이를 사다 대니 좀 낫더군요. 천으로 된건 아래로 스며들어서요.^^
힘내시고 같이 열심히 키워요.^^5. 원글...
'07.6.15 10:22 AM (116.33.xxx.33)밥을 먹겠다는 의지가 없는게 문제인것같네요..
동서네 한달차이나는 딸아이는 워낙 먹는데 취미가있어서..
부엌에서 뭔가 먹을거가 나올것같다 싶은 분위기면 얼른 옆에와서 따라다니며 기다립니다..
상차려지면 먼저 앉아 숟갈들고 먹고있고..
이런아이 보다보니 우리아이가 이상한가 했더니 입짧은 아이들이 그런가봐요..
...님 말씀도 맞아요..
전 시이모님이 봐주셨는데, 한참 손많이갈때 어찌보면 저보다 더 잘키워주신것같아 고마운맘이죠..
근데, 한편 서운한것이..
아이 칫솔질을 36개월 될때까지 한번도 안시키셔서..
저녁에 퇴근하고 재우기전에 제가 시킨게 칫솔질전부였거든요..
그래서, 앞니 4개 모두 씌우고 많이 속상했었어요..
선천적으로 치아가 안좋은것도 있겠지만..
괜히, 친할머니나 외할머니보다는 한다리 건너라 그런가... 싶은 서운함도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