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별의별것으로도 사람 놀래키네요.
초등 1학년 이구요,
엄마,아빠는 욕을 사용하지 않아요.
집안에 누구도 욕을 하지 않는데
이 녀석이 학원이다,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욕을 한번씩 하네요.
그것도 엄청스리 심한 욕을요.
얼마전까진 저나 아빠한테 야단 맞을때 엄마 아빠를 향해 내뱉더니
(씨,시발,개새끼,데길,...심해도 이해하시고 들어주세요.)
오랜시간 야단치고 설득하고해서 요즘 잠잠해 졌거든요.
전 이제 고쳐졌나보다...했어요.
물론 중간중간에 제가 점검차 엄마가 안본다고해서 욕을 하면 안되는거라고 말은 했었어요.
제가 안보는 학교나 학원에서 할지도 모른다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어제 길을 지나가다 지나가는 차때문에 아이가 넘어졌어요.
그랬더니 차를 향해 순간적으로 내뱉는 말이 '시발'이러는 거예요.
그러고는 아이도 아차 싶었는지 미안하다고는 하더라구요.
저는 조용히 집에 돌아와 단호하게 야단을 치고 다짐을 받고 손드는 벌을 세웠는데요,
전에 야단치는 과정에서 제가 심하게 언성을 높인다든가 엉덩이를 때리는 체벌을 한다든가는
제가 너무 펄쩍 뛰는 행동을 했더니 더 역반응만 일으킨다고 느꼈기에 어젠 그렇게 대응했는데요,
이거 제가 그냥 지속적으로 이렇게만 하면 되는건가요?
욕하면 어떤점이 나쁘고,상대 기분은 어떻고...뭐 이런 얘기를 항상 해주면 고쳐질까요?
참...이젠 별걸로도 다 애를 태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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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번씩 욕을 하네요.
고민스러워서 조회수 : 394
작성일 : 2007-06-12 11:55:55
IP : 122.100.xxx.2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 생각엔
'07.6.12 12:38 PM (136.159.xxx.20)이제 초등 1학년애가 그정도 욕이면..
심한편이고요.
걱정할만합니다.
다행히 엄마가 미리 알았으니
지금 고쳐주셔야 할것 같고요.
아주 강하고 단호하게 뿌리 뽑으세요.
하지만 혼내고 벌을 세우는건 별 도움이 안될듯합니다.
아이 맘속에 어떤 스트레스가 있는지도 알아봐야 할것같고
진지하게 설득하심이..
말은 쉽지만.. 하기는 어려울것 같아요.
하지만 어떤것보다 지금 그걸 고치는게 가장 중요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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