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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싫다.. 병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주위에 잘못도 안했지만.
이간질 시키려는 사람과 내 뒷담화를 하는 사람.
등등을 겪고나니 사람대하기가 싫어졌습니다.
가까운 사람마저 다 단점부터 보이고 싫어지고 누구 집에도 가기도 싫구요.
게시판같은데도 아웅다웅 사람에게 상처주는 말 골라하는 사람들 보면서..
아.. 정말 더 싫다 싶어지네요.
극복방법이 있을까요?
불쾌지수가 높아져서 인가요?
1. ..
'07.6.12 12:13 AM (58.77.xxx.158)그래서 저는 혼자 놉니다.
오늘 단짝인 것처럼 놀던 친구가 내일은 최대의 적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기에.......
혼자 놀다보면 마음도 가라앉고 착한 사람도 보이더라구요.2. 그래서
'07.6.12 12:32 AM (124.49.xxx.135)요즘은 쇼핑도 외식도 혼자하는 사람이 많데요,,,
둘이상이면, 아무래도 서로 맞추어야 하니까, 혼자의 시간을 즐기는 거지요,,,
하지만, 세상을 혼자 살수는 없잔아여?
상처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아마 자신이 더 상처를 받은 사람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3. 志祐
'07.6.12 12:54 AM (211.213.xxx.7)님... ^^
세상에 천명이 살고 있고 구백아흔아홉 명이 사기꾼에 도둑놈이고 한 명이 옳은 사람이며
그 한 명을 만나기 위해서 구백아흔아홉 명을 겪어야 한다면
그건 가치 있는 일들 아니겠습니까 ^^
다시 말하면 세상에는 천 명밖에 없으니까요 ^^
구백아흔아홉을 한 사람 한 사람 겪으면서 그 옳은 한 명이 되어가시는 것이지요
누구나가 후회할 일 많이 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 많이 하지만
이런 것들이 과정이라면
산고 후에 아이 웃음 소리가 있듯이 가치있게 생각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
삶이라는 것이 사람을 알아간다는 뜻이라네요 사람 + 앎 = 삶4. 소박한 밥상
'07.6.12 1:46 AM (58.225.xxx.166)그래도.........
사람은 사람에게서 위로 받을 수 있는 존재던걸요5. 속죄
'07.6.12 2:39 AM (24.86.xxx.166)망나니짓 하던 젊은 시절
저를 오래 참아주고 받아주던 주위 사람들
고마운 마음 때문에
이젠 저도 주위사람들에게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며 살아요...6. 여유롭게
'07.6.12 3:23 AM (219.253.xxx.189)그게요, 어느 순간에는 맘이 풀어지더라구요.
다시 만나게 되고.
예전보다는 더 여유롭게, 한가한 마음으로, 보다 자유로운 태도로...
무슨 뜻인지 아시죠?
비록 사람들 틈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나 관계엔 구속되지 않는 거죠.
사람 보는 안목이 생기면 아무래도 상처받는 일도 주는 일도 덜해져요.7. 맞습니다.
'07.6.12 6:54 AM (211.202.xxx.186)사람에게 받은 상처 사람에게서 치유받게 되는거 같아요.
8. 생강빵
'07.6.12 11:00 AM (220.118.xxx.105)여유롭게 님의 말씀, 정말 지혜가 담긴 말씀이네요.
9. 감사
'07.6.12 1:22 PM (58.231.xxx.128)감사해요. 님같은 분들이 있어서 사람에 대한 희망이 이어지는 가 봅니다.
답변 주신 한분한분 늘 웃음가득한 날 되시길 바랄께요.
사람에게 결국 위로 받고,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군요....저도 마음이 풀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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