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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손주 외손주
첫아이는 첫 손녀라 이뻐하고
둘째는 남자아이래도 막내라 귀염을 잘 떨지요
저는 아들만 둘인데 이 아들 들이 좀 별납니다
장난 좋아하고 뭐 붙임성 이런거 없구 몸으로 설치구
정신 없지요
근데 한번씩 시댁에 가면 조카들이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 삽니다
어머님도 무슨 말끝에 항상 "우리 애들은 "뭐 이것도 잘하고 우리애들은 뭐 어떻고
할머니들 옆집에 손주 자랑하듯이 저한테그럽니다
할아버지는 큰 조카 올해 초등 1학년인데 공부 잘한다고 침이 마릅니다
울 아들보고는 글씨는 알고 학교 가야 할텐데 이럽니다
울 어머님 제 둘째 나이도 2돌이 지났는지 3돌이 지났는지 헷갈리기도 하더군요
시댁은 지방에 사는데 한번씩 가면 시댁어른들도 형편좋지 않은데
손주들은 늘 슈퍼가고 사고싶은거 항상 오케이 입니다
전 사실 애들 데리고 슈퍼 잘안갑니다
그래도 울 애들은 슈퍼가서 뭐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지만 큰 상주듯 슈퍼갑니다
과자 좋을 것도 없지만 뭐 별거 아닌것도 돈이 만만치 안더군요
제가 속이 좁은지 시댁 다녀 오면 좀 속상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울 아들들 친손주 들이구 나중에 제사도 다 모실 거구 그런데 ..
원래 손주가 생기면 미운짓도 너무 이뻐 보인다는데....
신랑 한테 슬쩍 애기 해보면 뭐 속은 안그럴거다
표현을 잘못하셔서 그런다 하지만
제 눈엔 저희 가족은 항상 이방인 같네요
1. 위로해드리고요.
'07.6.12 12:20 AM (124.146.xxx.54)원글님이 왜서운함을 느끼는지 압니다.
그래서 위로는 해드리고 싶네요.
다만.
시댁에 시누가 같이 사는거라면
그손주는 한상에서 밥먹고 자는 가족입니다.
품안에 손주이고 자식이지요.
시댁어른들께는 그손주들이 엔돌핀이 될수있고
또 남편별거중인 딸의 바람막이가 되고싶어서라도
더더욱 챙기는것 같습니다.
형평성있게 구분해서 사랑을 나눠주고 그러면 좋겠지만
아직 원글님의 자녀들은 어린것 같고
또 가까이 살지 않으면 그리 친근하지 않답니다.
사실 이방인은 아니지만 어찌보면 손님같다 생각할수도 있구요.
저도 친정에 가면 울 엄마는 외손주는 모르게 챙깁니다.
대놓고는 친손주 챙기고요.
그게 친손주가 더이쁘고 밉고가 아니라
그 손주의 모친의 붙임성도 어느정도 작용하는것 같아요.
울올케는 아이한테 야단치면 드러내놓고 싫은티를 냅니다.
하지만 제 아이들한테는 제가 일부러 어른들께
잘못했으면 야단도 치고 그러라 했더니 더 편하게 대합니다.
물론 아이들 야단칠게 뭐 있냐 싶지만 가족이 많이 모이면
자꾸 부딪히게 마련인데 아들은 어렵지 않지만 며느리는 눈치가 보이시는지
말한마디도 조심하는 편이라 분명 정에도 약간의 경계가 생기더군요.
물론 원글님하곤 상황자체가 틀리겠지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딸의 자녀가 더 허물없고 그렇다는 거지요.
친손주도 안이쁜게 아니라 며느리가 끼고 있기때문에
이뻐하지 못할때도 있답니다.
원글님의 아이들도 친정부모님께서 이뻐라 하실꺼예요.
님의 시댁조카가 이제 초등일년이고 여자아이라면 정말 이쁠때입니다.
그냥 편하게 맛나게 먹고 오세요.
속상한맘을 알면서 이해해 드리라고 하고싶어요.^^;;2. 김수연
'07.6.12 1:25 AM (218.235.xxx.81)전 시댁이 딸아들딸딸입니다. 그중에 막내시누만 시집 안갔고 두 시누다 딸딸낳았어요. 그리고 제가 아들 낳았구요..
집안에 하나밖에 없는 친손주라 무지 사랑 받을것 같은데....게다가 하나밖에 없는 아들손주라 더 사랑받을거 같은데...별다른거 없습니다. 시누들이랑 왕래가 잦아 눈치가 보이셔서 그런지 몰라도 외손주들하고 비해 더 잘해주시는거 없습니다. 시댁갈때마다 조금 부아가 난답니다.
친정은 외손이긴해도 첫손주라 옷이며 먹을거며 장난감이며 자꾸 사다 액기시고 보고 싶어서 맨날 찾으시는데...시댁은 아버님만 가끔 찾으시고 시어머님은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 별로 궁금해하시지도 않네요.
며느리가 맘에 차지 않으시는지...아님 딸들 눈치보시는지....
좀...그래요...
꼭 친손주랑 외손주랑 차별하라는건 아니지만...제 자식이라 좀 서운한 마음이 든답니다3. 그렇다고
'07.6.12 1:35 AM (125.181.xxx.221)별거해서 친정에서 얹혀 살고 있는 딸의 아이들을
친손주가 왔다고,
외손주 내치고, 친손주를 무릎에 앉히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애들이 장난만 심하고 붙임성도 없다면서...
조카들이 안됐어서라도 외숙모가 더 챙겨줘야 되는 분위긴데..4. ........
'07.6.12 1:48 AM (69.114.xxx.27)별거하고 아이들 혼자 키우는 딸도 안쓰럽고 아빠없이 자라는 아이들도 안타깝고 시부모님 마음 이해 안가세요?
더구나 같이 사신다니 애정도는 솔직히 비교하기 힘들죠.5. 그리고
'07.6.12 1:51 AM (69.114.xxx.27)김수연님은 친손주랑 외손주랑 (게다가 손자랑 손녀랑) 차별하라는 것 맞네요. -_-
"더 잘해주시는" 걸 기대하시는 게 그거 아니예요?
부모님들은 손주들 대등하게 대하시나본데 별 다른 거 바라시고 딸들 눈치보느라 마음껏 친손자 못 예뻐하나 생각하신다니 참으로...6. 인우엄마
'07.6.12 2:10 AM (222.112.xxx.20)저도 그래요!!!!!!!!!!!!
시어머니가 자기딸이 섭섭해 할까봐 잘 안아주지도 않구요 애낳고 처음 갔을때도 집에 갈때나 함 안아보시려 하다가 외손주가 다른애기 안는다고 질투하니까 바로 주시더라구요.
형님 쌍둥이 낳고 그렇게 좋아하시고 안아주시고 그러는거 옆에서 다봤는데 자기손주는 안그러시니까 엄청 서운하더라구요.
같이사는 정이 크니까 그려러니하고 딸이 불쌍하니까 그려려니 해도 섭섭한건 엄마맘인거죠.
내자식 친할머니 할아버지 사랑 받고 자랐으면 하는데....
저도 가면 울애는 옆집손주란 느낌이 퐉퐉 느낍니다.
어머니는 자기 자식처럼 자랑자랑 하시고 우리 애 이쁜짓한느건 보지도 못하시고..
친척들 모여도 울애는 뒷전이고 쌍둥이 재롱만 보십니다. 어머니와 이모님이 뭐만 해따하면 입에 침이 마르게 자랑하시고 그러시니..
처음엔 시댁가는게 스트레스 였어요 형님은 손가락 까딱 안하시죠 일은 나혼자 다 해야하고 애는 애데로 관심도 없죠. 일하는건 그렇다 치고 기분이 꼭 애데리고 온 파출부 기분이였어요.
요즘엔 둘째 가지고 아주 배짱 아줌마가 돼서 눈치껏 일하지만 그전엔 집에 가는 차안에서는 눈물바람이었어요.
머리는 이해해도 마음이 불편한건 세월이 더 가야 없어질려나 봅니다.7. 옛말에..
'07.6.12 6:21 AM (68.221.xxx.198)친손주는 걸리고 외손주는 업고 가면서
업은 애기 발시리다 빨리가자.. 그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외손주가 이쁘다는 말이겠지요.
우리 시어머니도 외손주 엄청 이뻐라 하십니다.8. 저는
'07.6.12 6:30 AM (222.112.xxx.181)저는 아들만 둘인 집의 막내며느리인데..어머님이랑 같이살고 있거든요.
딸이 없으니 외손주도 없고... 친손주들만 있는데...같이 사는데도 첫정이라 그런지 형님네 아들을 훨씬 더 이뻐하세요. 속상하기도 하지만..그냥 그려려니 하죠 뭐9. 손주라
'07.6.12 6:36 AM (121.188.xxx.228)저희 친정 엄마는 뭐 다른거 하나 더 달리고 나왔다고...
날리 입니다. 근데 보면 친손주건 외손주건 안따지고
여자냐 남자냐가 문제더라구요...
옛날 사고 방식이여서 그런가? 울친정 엄마는 유독 여자냐 남자냐 무자게 따집니다.
그 반면 시부모님 저희가 장손인데도 군대가 손주가 맘에 걸리지 않은지
그냥 안부로 만날때 가끔 한번씩 소식 묻곤 합니다.
태어 났을때부터 별 그닥 깨질까!!! 하는 맘이 별로였어요.
전 그게 섭섭합니다.
시댁에선 우리 아들딸 별로 그냥 볼때 한번 묻곤 하지요.
친정에선 아들 손주만 중시하죠.
역시 멀리 사는 친척보단 옆에사는 이웃 사촌이듯이 가까이 있는 항상 같은 밥상에서 마주 보는 손주가 더 이쁨 받는거 당연하죠.
어쩌다 가는 손주는 인사 한번하면 별 로 다음엔 이쁜 짓 할게 없어요....
부모님곁에 시누가 있으니 시골에 계신 부모님 걱정은 훨씬 덜해도 되겠네요.
시누랑 통화도 자주 하고 시부보님 안부와 부모님 안부전화 잊지 않음 되겠네요.
편하게 맘 먹으시면 됩니다.10. 아이엄마
'07.6.12 8:14 AM (211.221.xxx.108)저도 시댁에 외손주가 같이 살구요 저는 며느리이에요. 저희 시댁에선 외손주를 처음에 더 예뻐하셨는데요 좀 크니깐 친손주도 예뻐하세요. 저도 님처럼 옛날에 좀 외손주를 예뻐하는것 같아 속상했는데, 제가 봤을땐 더 자주 보는 손주가 에쁜것 같아요. 보면 볼수록 정이 드니까.자주자주 찾아가서 정을 붙이세요.화이팅!
11. ..
'07.6.12 8:51 AM (221.139.xxx.160)우리 아들도 장손에 하나밖에 없는 손자인데,
시부모님 직장 다니는 동서가 맡겨 키웠던 손녀 더 좋아하십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몇년을 먹이고 키우고 또 이쁜짓 하는 손녀한데 더 맘이 가지 않겠어요?
제가 봐도 뚱~~한 우리 아들보다 아기자기한 여자조카가 더 이쁘던데요?
물론 우리 아들을 목숨보다 사랑하죠..12. 같이 사는
'07.6.12 9:25 AM (203.241.xxx.16)손주를 이뻐하시더라구요.. 외손주, 친손주를 떠나서 다들..
저희 엄마만 해도 먼저 결혼한 동생이 첫 손자 낳았을때 이뻐서 어쩔줄 몰라하시고 매일 보고 싶어하시고 하시더니 지금은 자주 보는 제 딸을 훨씬 이뻐하십니다.(거의 매주 주말에 뵈러 가거든요)
애기때부터 자라는 모습을 쭉 지켜보고 가끔 보는 큰 손주에 비해 같이 있는 시간이 길고 하니 자연히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동생네는 동생이 전업이라 끼고 키우고 저는 직장 다니느라 맡겨 키워서 조금은 더 안쓰러워 하시는 것도 있지만요.
거꾸로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동생네는 동생 시누이들이 애 데리고 한번씩 집에 오면 속상해서 눈물바람하고 간답니다.
시부모님이 같이 사는 친손주들만 이뻐하셔서요.
아마 원글님 시부모님도 친손주니 외손주니를 떠나서 단지 같이 살고 매일 보는 식구라서 더 이뻐하시는 걸껍니다.13. ...
'07.6.12 9:34 AM (59.26.xxx.62)위에 옛말에...님
뜻을 잘못 이해하신 거예요.
외손주는 업고, 친손주는 손잡고 걸려가는거라고..
그건 그만큼 외손주는 어렵다는겁니다.
성이 다니르니깐... 어디 다치기라도 할까봐...
예뻐서 그런게 아니라......... 어려워서 그런거죠
함께살고 더 자주보고 또 더 붙임성있는 놈이 귀여움받는거지요.
이런일로 서운해 하시면 안되죠.. 그럼 함께 사시던지.. 그럼 아마도 외손주보다 더 예뻐하실껄요.....
함께 사는 외손주들 덕분에 어른들은 훨씬 즐겁게 지낼수있을테고.. 그걸 감사해야할것 같은데요??14. 외손주
'07.6.12 9:41 AM (220.124.xxx.22)를 더 예뻐하는 조부모들 많아요~
원글님도 외손주가 별거를 하고 같이 살던말던,, 그것보다 원래 외손주를 예뻐하는 조부모일 것 같은데요
예전에 저희 조부모도 그랬어요
같이 사는 저희보다 고모딸을 훨씬 좋아했죠.
아직도 기억나는데 추석때 울엄마가 젯상에 올린다고 사온 젤리^^;; 그걸 고모애들이 진짜 오랫만에 온다고 연락오니 할아버지가 우리는 먹지도 못하게 하고 장농속에 넣어놨어요
근데 안왔죠. 어린 마음에 참 쌤통이데요..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지만 무엇보다 애들이라 암것도 모를것 같지만 큰 상처에요.
누군가에게 자신이 예쁘지 않다는 것,, 좀 힘들거든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막 예쁘게 굴려고 하고.
전 그래서 늘 조부모가 싫었고 준것도 없으면서 받으려고만 하는 당당함이 너무 싫어요. 아직도..
(그래서 의도적으로 높임말을 안씁니다.)15. ..
'07.6.12 9:44 AM (211.210.xxx.30)같이 사는 손주는 더 애정이 간다고 해요.
저희도 첫아이는 엄마께서 데리고 주무셨는데
지금도 둘째보다는 첫째가 제일이라고 그러셔요.
너무 서운해 마시고요, 애정이 더 부담스러울때도 있을거에요.
게다가 딸내미 혼자서 키우는 자식들 얼마나 애닳겠어요.
그런데 외손주가 어려워서 엎고다니는건가요?
흠... 그냥 외손주 친손주 비교할때 그 이야기를 많이 하시던데.
성씨와는 상관없이 딸쪽의 아이(외손주)는 자신의 피가 확실하게 이어져서 더 끌리는 거라는 이야기도
있었던거 같은데요.16. 첫 정...
'07.6.12 9:57 AM (163.152.xxx.46)외손주든 친손주든 첫정이 무섭답니다.
제 아이 친정으로는 첫 손주거든요. 아주 예쁨 받습니다. 시누이 아이가 먼저 나서 그런거 아닌가요.
딸 아들 떠나서 첫정 무시못합니다.
우리 시댁 큰 외손녀 아주 집안에 보물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별거 없는데...ㅎㅎ17. ..
'07.6.12 10:08 AM (61.66.xxx.98)같이 사는 손주에게 정이 훨씬 더 갈 수 밖에 없지요.
이방인처럼 느껴진다고 하셨는데
항상 같이 사는 사람에게 비하면
어쩌다 한번 찾아가는 사람은 이방인이 맞지요.
가족이라지만 좀 거리가 있는거죠.
이방인 취급 받아도 같이 안살아 속이 편한게 어디냐?하세요.18. 휴
'07.6.12 10:31 AM (24.18.xxx.227)아이고 다행이네요 같이사는 손주를 더 이뻐하신다니
저는 시어머니가 지금 외손주 키우시는데 너무 이뻐하고 집착?하셔서
본인 말고는 야단도 못치게 하고 완전 떠받들고 사세요
제가 애 낳으면 우리애한테 또 저렇게 집착할까 겁났는데 외손주 많이 이뻐하심 좋겠어요19. 저도
'07.6.12 12:07 PM (220.75.xxx.92)저도 그 심정 압니다.
저희 시어머니가 하도 외손녀만 끼고 이쁘다고 하셔서 애들 데리고 시댁에 자주 안갑니다.
말씀으로야 반갑다고 하시고 이쁘단 소리도 하시지만 옆집 할머니한테도 그 정도의 소리는 듣고 살지요.
물론 원글님의 시누이분의 좀 특별한 상황이시니 시어머니 입장에서 외손녀가 더 안쓰럽고 이쁘시겠지요.
원글님이 서운하셔도 좀 참는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차라리 친정엘 자주 데려가세요~~~
시누이가 그런상황이 아니어도 저희 시어머니처럼 외손주만 이뻐라 하시는분들도 많아요.
위로 삼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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